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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인외전생!? 다시 태어나니 나무였습니다만?

VS아놀드 3

TRICKSEEKER 2017. 12. 10. 19:37

VS아놀드 3 

나는 오른 팔로, 몸의 자세를 바꾸면서 구속의 손을 느슨하게하지 않고 아놀드로부터 갑옷을 벗겨내 갔다. 

그 일에 생명의 위기를 느꼈는지 아놀드는 몸을 있을 수 없는 방향으로 구부리면서 필사적으로 저항해 왔다. 

거기에는 인간의 지성의 조각조차 없고, 마치 짐승을 보고 있는 것 같은 기분이 되었다. 

그러나 날뛰며 빠져 나갈 수 있는만큼, 나의 구속은 약하지 않고 조금씩 갑옷이 벗겨져 가는 아놀드. 

그리고 나는 결국 아놀드의 갑옷이 다 벗겼다. 

하지만, 그 일에 들떴는지 일순간 구속이 느슨해진다. 

그 틈에 아놀드가 구속으로부터 빠져 나와 갑옷은 입지 않지만 옷으로부터 호신용 칼을 꺼냈다. 

그 호신용 칼은 실용성만을 생각한 암기와 같은 물건으로 사람 한명을 죽이기에는  충분한 성능이었다. 

그러나, 그래서 아놀드가 이길 수 있다고 하는 이유는 되지 않는다. 

왜냐하면 기량은 아놀드보다 라인이 압도적으로 높기 때문이다. 

하지만, 라인이 가지고 있는 것은 길들여자지 않는 아놀드의 검이다. 



서로가 적대시하며 그 자리에 침묵이 태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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