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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장 여자를 덮치는 남자들
「 나만, 없으면, 마물들이 인간 세계에 나타나는 일도 없겠지……」
그렇게 말하며, 숙이는 히이라기를, 히스이는, 소파에서 안아 올린다.
「어제 밤의 마물 사냥은, 확실히 조금 위험했지만, 그래도, 전원이 살아났으니까, 히이라기가 그렇게 낙담하는 일 없어요」
히스이는 밝게 말하지만, 그 검은 충격파를 발하는, 인간형의 마물의 모습을 직접 보고 있던 스미레는, 그렇게 낙관적으로는 될 수 없었다.
어떻게, 그 마물을 쓰러뜨릴까.
스미레는, 그때 부터 쭉, 그 일만 생각하고 있었다.
그저, 마물들이 노리고 있는 것은, 히이라기 한 사람이니까, 그녀만 마을에서 나오지 않으면, 녀석들도 인간 세계에는 나타나지 않는다.
그리고, 언제나 마물 사냥은, 마을의 안쪽 길도 연결되지 않은 장소에서 하고 있기 때문에, 마을 밖의 인간들은, 녀석들의 존재를 알지 못하고 , 아무 문제도 없이 살고 있다.
그렇다면, 마물 사냥은 그만두고, 쭉 히이라기를 마을 안에 숨겨 두고, 녀석들의 일도 잊어 버리면 좋은게 아닐까.
하지만, 히이라기를 지키고 보살펴 주는 사람으로서는, 만일때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
만약, 마물을 쓰러뜨리는 기술을이쇠약해지게 되버리면, 그것을 되찾는데, 몇십명의 생명과 몇년의 시간이 쓸데없이 될 것이다.
그러니까, 그 기술을 유지하기 위해서, 향후도 마물 사냥은 계속하지 않으면 안 되고, 그 검은 충격파를 발하는, 인간형의 마물도 쓰러뜨리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이다.
그런 일을 생각하고 있던 스미레는, 문득, 그 소리를 알아차린다.
히스이도, 거기서 깨달아 신체를 경직시켰으므로, 안겨 있던 히이라기가 이상하게 생각한다.
「왜그래요?」
「……총성이에요. 마을의 누군가가 발포한 것 같아요」
스미레도 히스이도, 히이라기의 힘을 흡수해 감각이 날카로워지고 있으므로, 총성과 같이 특수한 소리라면, 꽤 떨어져 있어도 깨닫는다.
그러나, 히이라기 자신은, 자신 힘을 제어하지 못하고, 손상되었을 때에 신체가 재생되는 것뿐이며, 감각은 보통 인간에 지나지 않는다.
하지만, 이 마을에서는, 긴급사태때 밖에, 소총을 사용하지 않는다라고 결정이 되어 있다.
그리고, 이 마을에서 소총을 사용하는 것 같은 긴급사태는, 1개 밖에 없다.
이 마을의 누군가가, 짐승이나, 마을의 밖으로부터 온 인간에게, 습격당했단 것이다.
그리고, 잠시 후, 지금의 상황을 알리기 위해, 히이라기를 보살펴 주는 여자 중 한사람이 이 집에 들어 온다.
「조금 전의 총성은, 마을의 밖에서 온 인간이 질 나쁜 짓을 하려고 했기 때문에, 쫓아버릴려고 한거야. 그 애들의 차가 마을 밖으로 나간 것도, 제대로 확인했기 때문에, 이제 괜찮다고 생각해」
7세의 히이라기의 앞이므로, 그 여자도, 분명히는 말하지 않았지만, 스미레도 히스이도, 그것이, 이 마을에서 가끔 일어나는, 평소의 사건이란걸 곧바로 안다.
밖에서 온 남자가, 이 마을의 여자를, 억지로 덮치려고 했던 것이다.
이 마을은 여자뿐으로, 거기다, 그 대부분이 용모가 아름답기 때문에, 아무래도 가끔 그러한 사건이 일어난다.
다만, 마을로 연결되는 길은, 미포장 한 개뿐으로, 그것도 마을 안에서 막다른 곳이 되므로, 보통이라면, 밖에서 마을로 오는 인간은, 우편배달원 정도다.
그러니까 최근까지, 그러한 사건은, 길을 잃고 우연히 여기에 온 사람 밖에 일으키지 않고, GPS가 보급하고 나서는, 꽤 적게 되고 있었다.
그런데 최근, 그 상황이 바뀌었던 것이다.
아무래도 조금 전부터, 이 마을의 일이, 인터넷에서, 소문이 되어 있는 것 같다.
즉 최근의, 그러한 사건을 일으키는 인간들은, 최초부터 그럴 생각으로, 이 마을에 와 있는 것 같다.
이 마을에는, 휴대전화의 기지국은 커녕, 전화나 전기도 가스도 수도도 없고, 인터넷의 환경이 없기 때문에, 그것을 확인할 방도도 없지만.
다만 다행히, 이 마을은 간선도로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어, 오는데, 대단히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인터넷의 소문 따위를 믿고, 정말로 여기까지 오는 인간은 보기 드물다.
그것이 아니라면, 꽤 귀찮은 일이 되어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마을의 여자들도, 범죄 행위마저 하지 않으면, 밖으로부터 온 남자를, 갑자기 소총으로 쫓아버리거나는 하지는 않는다.
어쨌든, 남자가 오지 않으면, 이 마을은 존속할 수 없는 것이다.
스미레에게, 쿠로라고 하는 아이가 있는 것도, 범죄 행위를 하지 않고, 착실한 남자가 마을에 와 준 덕분이다.
그러나, 그러한 남자도, 거의가 일년도 되지 않은 기간에, 이 마을의 아무것도 없는 환경에 견딜 수 없게 되어 떠나 버린다.
각각의 집에 가솔린 발전기가 있어, 전자제품을 사용할 수 있고, 우물물도 모터로 퍼 올리기 때문에 수도꼭지를 비트는 것만으로 사용할 수 있지만, 하수도가 없기 때문에 화장실은 세면이 아니고, 더욱이, 휴대전화도 인터넷도 사용할 수 없다고 하는 것은, 거기에 익숙해진 인간에게는 견딜 수 없었을거다.
그러니까, 여기서 태어나, 마을에서 나가는 일을 금지되고 있는 여자들 밖에, 이 마을에 남지 않는것이다.
그래서, 이 마을은, 여자뿐이다.
상황을 알려 준 여자가 돌아가, 밤이 되자, 스미레와 히스이는, 히이라기를 목욕시키고 저녁식사를 마치고 재우고 나서, 교대로 보살펴 주는 여자 두 명이 온 후, 각각의 집에 돌아간다.
스미레는 자신의 모친과 자신의 아이인 크로와 세 명이 생활하며, 히스이는 자신의 모친과의 두 명이서 생활한다.
두 사람 모두, 24시간 후에는, 다시 히이라기의 집에 가지 않으면 안 되지만, 히이라기의 힘을 흡수하고 있기 때문에, 그것을 반복하는 생활에, 피로는 없다.
히스이와 헤어져, 자신의 집에 도착한 스미레는, 쿠로도 모친도, 이미 자고 있어야할 시간인데, 왠지 빛이 켜져 있는 것을 보고, 이상하게 생각하면서 안으로 들어온다.
그러자, 거실의 소파에 앉은 남자가, 무릎에 올린 쿠로의 목에 나이프를 대고 있으며, 이미 다른 한쪽의 손에 가진 권총으로 스미레를 향하고 있다.
「사진보다 미인이네. 이 집에서 기다리고 있던 보람이 있군」
그 남자는, 거실에 장식해져 있는, 스미레와 쿠로의 사진을 보며 말한다.
소파에 앉은 스미레의 모친 뒤에 서, 그녀의 목덜미에 산탄총을 맞추는 남자가 웃는다.
「나는, 좀 더 젊은 것이 좋지만, 확실히 이 여자는, 이 마을에서 제일일지도. …………하지만, 정말로, 이런 미인뿐인 마을이 있다고는……」
게다가 라이플을 가진 두 명의 남자가, 벽 옆에 서 있다.
아마, 그 남자들은, 낮에 이 마을의 여자를 덮치려고 한 무리일 것이다.
소총을 가진 여자들에게 쫓겨난 후, 마을의 영역 밖에 차를 멈추고, 태양이 가라앉고 나서, 몰래 걸어 돌아온 것 같다.
여기까지, 상당한 거리가 있으므로, 도착한 것은, 30분 정도 전인가.
그래서, 마을의 입구에 제일 가까운, 이 집에 최초로 들어가, 사진에 찍혀 있는 스미레가, 곧바로 돌아오는 것을 쿠로로부터 묻기 시작하고, 기다리고 있었을 것이다.
이 마을의 여자들중에서도, 스미레의 아름다움은 두드러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덕분에, 쿠로는 아직 살아 있다.
이 남자들에게 있어서는, 열살의 사내 아이는 방해에 지나지 않지만 , 스미레를 따르게 하는데 사용할 수 없으면, 벌써 살해당하여 있어도 이상하지 않았다.
가족중에서, 히이라기의 힘을 흡수하고 있는 것은, 보살펴 주는 사람인 스미레뿐이므로, 쿠로도 스미레의 모친도, 소총으로 총격당하거나 나이프에 찔리거나 하면, 평범하게 죽는다.
하지만, 아무리 스미레가, 히이라기의 힘을 흡수하고 있어도, 좁은 실내에서는 가구가 방해로, 음속으로 움직이는 것은 무리이다.
그러니까 스미레는, 크로의 목 에 대어지고 있는 나이프가 떨어지는 순간을 기다린다.
그리고 모친의 눈을 봐, 자신은 쿠로의 일만을 생각해 움직일테는, 분명하게 자력으로 도망쳐라, 라고 하는 의지를 전한다.
그러자, 벽 옆에 서 있는 남자 중 한사람이, 스미레의 발 밑에 수갑을 던진다.
「옷을 벗고, 그것을 양손에 껴라」
아직 크로의 목 에 대어진 나이프가, 떨어지는 기색은 없다.
그래서 스미레는, 입을 다문 채, 어깨에 걸려 있던 가방을 마루에 떨어뜨려, 옷을 벗기 시작한다.
가방의 이음쇠를, 몰래 풀어놨으므로, 안에 들어가 있던 검은 구슬이 마루에 떨어지지만, 그것은 운 나쁘게도 가구 아래에 들어가 버린다.
아무래도 맨손으로, 네 명을 쓰러뜨릴 수 밖에 없는 것 같다.
모든 옷을 벗고 알몸이 된 스미레는, 마루로부터 수갑을 주워 자신의 손목에 낀다.
거기서, 간신히 기분이 느슨해진 남자의 나이프가, 쿠로의 목으로부터 멀어진다.
탁!
그 순간에, 스미레는, 그 남자를 향해 달려든다.
그것과 동시에, 다른 한쪽의 손으로, 수갑의 쇠사슬을 잡으며, 이미 다른 한쪽 손을, 억지로 수갑으로부터 뽑아 낸다.
히이라기로부터 흡수한 힘으로, 신체 능력은 강화되지만, 육체가 딱딱해지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수갑의 금속의 고리에 걸려, 손가락이 탈골되며 고기가 찢어져 피가 흩날린다.
그런데도 스미레는, 꾸깃꾸깃 된 손을 크로의 머리에 올리면서, 손상되지 않은 손으로 잡은 피투성이의 수갑으로, 남자의 나이프를 가지는 손가락을 부수고, 얼굴에 박치기를 해, 소파로 밀어 넘어뜨린다.
탕!
이 때 남자의 권총으로부터 발사된 총알이, 스미레의 심장을 관통해 등으로 빠져나가지만, 그런데도 스미레의 움직임은 멈추지 않는다.
재생 도중, 아직 뒤틀려 있는 손으로 쿠로를 껴안으면서, 다른 한쪽 손에 잡은 수갑으로, 마루에 넘어진 남자의 머리를 부순다.
크샷!
그리고 스미레는, 주위의 남자들이 공격하는 산탄총이나 라이플의 총알을, 자신의 신체를 깍으며 받아 넘기면서, 쿠로를 감싸며, 그 남자들의 머리를 분쇄해 간다.
즈캉! 크샷!
탕! 탕! 크샷!
탕! 탕! 탕! 크샷!
모든게 끝난 후, 남자들의 뇌와 뼈, 피, 고기조각이 흩날린 거실 안에서, 그 시체나, 재생 도중인 자신의 신체를 보이지 않게, 스미레는 쿠로를 양손으로 계속 꼭 껴안는다.
어떻게든 쿠로도 모친도, 상처가 없이 끝난 것 같다.
탕!
그 때, 거실 밖에 있던, 다섯명째 남자가 공격한 라이플의 총알이, 스미레의 등 한가운데에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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