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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장 마물의 대군 본문

소설 완결/악마를 지키는 자

제7장 마물의 대군

TRICKSEEKER 2017. 12. 11. 02:21

제7장 마물의 대군 

 모여 있는 여자들이 어수선한 가운데, 스미레가 외친다. 

「모두, 침착해! 마물들이 노리는 것은, 히이라기 한사람이야! 그러니까, 히이라기의 보호자 이외는, 곧바로 자신의 집 지하 쉘터에 숨어!」 

 이 마을에서는, 어떤 사람도, 마물에 습격당하는 위험이 있을 때는, 히이라기의 보호자의 지시에 따르는 결정이다. 

 그러니까, 스미레의 말에, 보호자 이외의 여자들은, 촌장도 포함해 한사람 남김없이, 각각의 집으로 서둘러 간다. 

 이런 경우에 대비해, 각각의 집에는 지하 쉘터가 설치되어 있다. 

 핵전쟁이 일어난다고 말해진 냉전시대에, 일반 주택의 지하에 묻는 컨테이너식의 핵쉘터가 매물로 나온 것을, 모든 집에서 구입했던 것이다. 

 지금은, 그것이 마물에 대해서도 도움이 되는 것을, 빌 수 밖에 없다. 

 스미레는, 다음으로, 거기에 있는, 히이라기의 보호자들에게 지시를 내린다. 

「이 모임에 불리지 않은 남자들이, 점잖게 집에 있으면, 돌아온 여자와 함께 지하 쉘터에 들어가. 그렇지만, 집에서 멀어져 있으면 위험해. 히스이와 나머지 세 명은, 그러한 남자가 없는지 돌아보고. 나머지의 세 명은, 나와 함께 히이라기의 집에 간다」 

 하지만, 이미 히스이가, 울 것 같은 얼굴이 되었다. 

「하지만, 스미레! 마을의 결계가 사라졌다면, 마물은, 지금부터 무한히 출현하지 않아? 그 놈들로부터, 히이라기를 끝까지 지키다니 절대로 불가능해!」 

「괜찮아, 히스이. 마물은, 인간 세계에 출현할 수 있는 시간은, 그만큼 길지 않아. 그 사이만, 히이라기를 지키면 괜찮아」 

 마물들은, 이 세계에 계속 있는데, 상당한 에너지를 소비하는 것 같다, 출현으로부터 어느정도 있다면, 재멋대로 그들의 세계로 돌아간다. 

 그래서, 이 마을의 결계가 사라져도, 이십사시간, 쭉 마물이 계속 오는 것은 아닌 것이다. 

「 그렇지만, 얼마 후면, 또, 출현하겠잖아? 지금부터 내일이나 모레도, 쭉 마물들과 계속 싸우는 일이 되는 거야?」 

「침착해, 히스이. 마물을 접근할 수 없는 결계가 있는 장소는, 이 마을 외에도, 어디엔가 있을 거야. 히이라기를 따라, 그러한 장소를 찾아. 아마, 지금부터 몇개월도이 걸릴지라도, 포기하지 않으면, 이전의 이 마을같은 안전한 장소를, 반드시 찾을 스 있을거야」 

 그러나, 그렇게 말하면서, 스미레 자신에게도, 그러한 장소가, 정말로 있는지 어떤지는 알지 못한다. 

 하지만 지금은, 내일의 일을 걱정하고 있을 때가 아니다. 

 지금, 마을의 주위에 있는 마물들로부터, 히이라기를 지킬 수 없으면, 그 시점에서 모든게 끝난다. 

 왜냐하면, 마귀들이, 히이라기의 힘을 손에 넣어 버리면, 인간 세계에 계속 있을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그렇게 되면, 내일이라고 하는 날은, 영원히 오지 않게 된다. 

 스미레는, 어떻게 해서든지, 그렇게 되는 것을 저지하기 위해, 세 명의 여자를 따라 히스이들과 헤어져, 히이라기의 집에 서두른다. 

 그 무렵, 쿠로는, 유키가 탄 오토바이로 마을을 나오려 하고 있었다. 

 마을을 나오기 위한, 단 한 개의 길은, 미포장이므로, 유키는, 스피드를 내지 않고 신중하게 달리면서, 자신의 앞에 앉게 한 쿠로에게 묻는다. 

「쿠로! 낮은, 뭐 먹고 싶어?」 

「쇠고기!」 

 마을에는, 닭과 돼지 밖에 키우지 않고, 밖에서는 손에 들어 오지 않는 쇠고기는, 좀처럼 먹을 기회가 없는 것이다. 

 어떤 이유에서 마을의 여자들은, 오십세를 지날 때까지 마을의 밖에 나오려고 하지 않기 때문에, 갖고 싶은 것은, 할머니가 차로 직매하러 갈 때나 부탁 할 수 밖에 없지만, 그러한 때는, 그 밖에 사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이 얼마든지 있으므로, 쇠고기같은 기호품은 뒷전으로 되기 때문이다. 

「좋-아, 자, 아는 사람의 목장으로 가자! 거기는 낮에, 반드시 바베큐를 하고 있으니까!」 

「만세!」 

 스미레와 헤어지고 나서, 마을 안을 보며 돌고 있던 히스이는, 스미레의 모친이, 지하 쉘터에도 들어가지 않고 , 돌아 다니고 있는 것을 발견해내, 주의한다. 

「무엇을 하고 있나요! 빨리 집으로 돌아가, 지하에 숨어 주세요!」 

「아, 히스이! 쿠로가, 집에 없네!」 

「네에!」 

 거기에, 히스이와 같이, 마을 안을 돌고 있던 보호자 한사람이 온다. 

「히스이! 이틀 전부터 마을에 와 있는, 유키라고 하는 남자가, 타고 온 오토바이가 눈에 띄지 않아요! 혹시, 쿠로도 함께일거에요! 그 두 명, 사이가 좋으니까! 만약, 오토바이로 마을을 나오려 하고 있다면, 곧바로 멈추지 않으면!」 

 그것을 들은 히스이는, 달리기 시작하면서, 스미레의 모친에게 피난을 재촉한다. 

「우리가, 쿠로를 보호할테니, 바로, 집의 지하에!」 

 스미레의 모친이 거기에 대답하기 전에, 히스이들이 달리는 속도가 음속에 이르러, 충격파가 발생한다. 

 탕! 

「쿠로! 꽉 잡아라!」 

 유키는, 구르지 않는 정도로 브레이크를 걸면서, 후륜이 헛돌고 있는 오토바이를 U턴 시킨다. 

 그대로 오토바이를, 마을에 돌아가는 방향으로 급발진시키면서, 배후에서 임박해 오는, 거대한 검은 무언가의 정체를 생각한다. 

 전차? 

 짐승? 

 바위? 

 그러나, 그것은, 유키가 알고 있는 무엇과도 일치하지 않는다. 

 여자들로부터 「강철 송충아」이라고 불리고 있는 그것은, 체장 오십 미터의 거체를 꿈틀거리며, 나무들을 쓰러트리면서, 밀어닥쳐 온다. 

 몇백체의 그것이, 빈틈 없이 모여 향해 오는 모습은, 검은 해일과 같다. 

 거기에 말려 들어가, 자신의 신체가 갈아서 으깨어지는 것을 상상해, 유키는 얼굴을 경직시킨다. 

 좀 더 오토바이의 스피드를 올리고 싶지만, 미포장의 길에서 무리를 하면, 컨트롤을 잃고 구르는 것은 확실하다. 

 하지만, 이대로는, 도중에 따라잡혀 버린다. 

 공포로, 유키는, 떤다. 

 그러자, 그 다음의 순간, 길 옆의 나무들의 사이부터 뛰쳐나온 무언가에 부딪쳐, 유키는, 쿠로와 함께, 날아 간다. 

 그 스피드가, 너무 빨라, 재대로 숨도 쉴 수 없게 되어, 피가 가시며, 의식도 희미해진다. 

 빙글빙글 도는 경치 안에서, 가까워져 오는 지면이 보여, 이것으로 죽는구나, 유키는 생각한다. 

 그러나 , 지면에 격돌하기 직전에, 신체가 다시, 공중으로 향해 날아 간다. 

 그것을 몇회인가 반복해, 간신히 유키는, 자신의 신체를 잡은 무엇인가가, 숲안을 뛰어, 마을에 돌아오려 하고 있는 사실을 알아차린다. 

 히스이는, 쿠로를 양손으로 안아 뛰면서, 또 한사람의 보호자가, 단단하게 유키의 신체를 양손으로 잡고 있는 것을 확인한다. 

 사실은, 쿠로와 유키를 잡으면, 곧바로 마물들을 뛰어넘어, 마을의 밖의 안전한 장소에 옮길 생각이었지만, 「강철 송충이」의  대군은, 몇 킬로의 폭으로 넓어져, 몇백 미터의 깊이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그것을 할 수 없다. 

 게다가, 히스이의 무기인 「슬픔의 실」이나 「냉혹한 철퇴」, 또 다른 여자의 무기인 「가르는 고리」나 「부식 대부채」로는, 이 대군에 구멍을 뚫는 것도 무리이다. 

 지금부터, 어딘가의 집 지하 쉘터에 들어가는 것도 시간에 맞을 것 같지 않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히스이들은, 쿠로와 유키를 대리고 히이라기의 집으로 향한다. 

  집들이 사이를 빠져나가 4킬로 정도 나아가 호수를 넘자, 간신히 숲속에 있는 히이라기의 집에 도착했지만, 거기의 상태를 봐, 히스이는 숨을 죽인다. 

 파괴된 집의 주위에서는, 마을의 반대측에서 밀어닥쳐 온 마물들의 대군이, 서로 북적거리고 있었기 때문에다. 

 그 대군 안에서, 양손 무기인 「무정의 드릴」을 가진 스미레가, 체장 30미터의 「6개다리 거인」의 신체를 비틀면서, 그 배를 찢으며, 뛰쳐나온다. 

 브샤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그 마물의 육체는, 나선형으로 조각조각 흩어지면서 흩날려, 떨어지는 내장과 함께, 스미레의 전신에 붙은 피나 체액도, 그 녀석의 죽음과 동시에, 썩어 가루가 되어, 바람으로 흐르게 된다. 

 그러나, 그 주위의 지면에는, 힘을 다 써 버려, 손발을 잃어 내장을 흩뿌린 한 여자의 시체가, 이미 3구나 널려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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