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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장 끝나지 않는 도주의 시작 본문

소설 완결/악마를 지키는 자

제9장 끝나지 않는 도주의 시작

TRICKSEEKER 2017. 12. 11. 02:23

제9장 끝나지 않는 도주의 시작 

 쿠로는, 신체를 일으키려고 하지만, 다음 순간, 자신의 하반신이 없어져 있는 일을 알아차려, 무심코 숨을 죽인다. 

「읏!」 

 조금 전 일순간에 신체를 절단 되었으므로, 아픔을 느낄 틈도 없었으며, 곧 재생이 시작되어 상처가 아물어가, 그 후에도 아픔이 없어, 하반신이 없다는 것을 완전히 깨닫지 못했던 것이다. 

 이 전쟁의 도중, 쭉 히스이의 등에 매달리고 있던 쿠로는, 여자들이, 잃은 신체를 재생하는 것을 보고 있었지만, 자신의 신체에 그것이 일어나자, 재차 놀라 버린다. 

 다만, 미리 흡수하고 있던 힘으로 신체를 재생하는 것은, 시간이 걸리는 것 같아, 아직, 한동안은 움직일 수 있을 것 같지 않다. 

 그래서 쿠로가 반대편으로 향하자, 멀리 서 있는, 거대한 가위와 같은 무기를 가진, 인간형의 마물이, 전라인 히이라기의 목덜미를 입에 물고 있는것을 보고, 흠칫 놀란다. 

 히이라기의 목에서 분출되는 피가, 피부를 타고 흘러, 방울져 뚝뚝 떨어져, 지면에 흘러간다. 

 그 마물은, 4개의 눈으로 가늘게 떠, 마치 웃고 있는 것 같다. 

 그러자, 쿠로와 같이, 상반신만이 남아 넘어져 있던 스미레가, 외친다. 

「히스이! 지금이, 저 「요츠메(四ツ目)」 마물을 쓰러뜨릴 찬스야!」 

 「요츠메」를 두고, 반대 측에 넘어져 있던 히스이도, 스마레나 쿠로와 같이 상반신만으로 움직일 수 없지만, 스미레가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는 안다. 

 이전, 어떻게 하면, 그 「요츠메」를 쓰러뜨릴 수 있는지에 대해 생각한 스미레로부터, 그 방법을 듣고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히스이는, 그것을 망설였다. 

 스미레는, 조금 전, 히이라기를 삼킨 「시체 도롱뇽」을 쓰러뜨리기 위해, 양손 무기인 「무정의 드릴」을 사용했던 바로 직후다. 

 신체가 절단 되기 직전에, 히이라기의 신체를 꼭 껴안은 히스이나, 싸우지 않은 쿠로와는 달리, 스미레의 신체에 남아 있는 힘은, 꽤 적을 것이다. 

 그것을 다 써 버리면, 스미레는, 이제 신체를 재생할 수 없게 된다. 

 그러니까 히스이는, 취해야 할 행동을, 망설이고 있다. 

 그러나 스미레는, 그런 히스이에게 명령한다. 

「빨리 해!」 

 바로 「요츠메」를 쓰러뜨리지 않으면, 모든게 끝난다. 

 인간과 달리, 마물은, 히이라기의 힘을 흡수하는데 시간이 걸리지만, 그 유예도, 얼마 남지 않았을 것이다. 

여기서, 망설이고 있으면, 돌이킬 수 없게 된다. 

「젠장!」 

 히스이는 각오를 다지며 「격진의 활」을 지어 그것을 「요츠메」가 있을 방향으로 당긴다. 

 즈가가가가가가가가가가가가가가가간! 

 하지만 「요츠메」는, 간단하게 그것을 피해, 전라의 히이라기를 입에 물고,손에 가진 거대한 가위를 히스이에게 향한다. 

 하지만, 히스이가 노린 것은 「요치메」가 아니었다. 

 저 너머에 넘어져 있는, 스미레를 노렸던 것이다. 

 상반신만이 되어 넘어져 있던 스미레는, 마지막 힘을 짜네, 가지고 있던 검은 구슬로부터, 직경3미터의 「암흑 폭탄」을 출현시킨다. 

 드캉! 

 그것이 「격진의 활」의 강한 충격을 받아, 튀어 오른다. 

 그 순간, 스미레도, 「요츠메」도, 그것에게 물려 있던 히이라기도, 히스이도, 쿠로도, 주위에 모여 있던 마물들도, 「암흑 폭탄」으로부터 반경1킬로 이내에 존재하는 것은, 모두 가루가 된다. 

 드고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 

 그리고, 튀긴 「암흑 폭탄」의 구슬은, 다시 줄어들어, 원래의 작은 검은 구슬로 돌아가자, 지면이 깎아져있던, 반경1킬로의 크레이터의 바닥에 떨어진다. 

 그리고, 잠시 후, 히스이가 눈을 뜨자, 걱정스러운 듯 얼굴을 들여다 보고 있는 히이라기와 시선이 맞는다. 

 아무래도, 뇌의 중추부의 세포로부터 머리를 재생하고 있는 도중이었던 히스이를, 히이라기가 일순간에 재생시켜 준 것 같다. 

「괜찮아요, 히스이?」 

「어, 괜찮아. 고마워, 히이라기」 

 「암흑 폭탄」으로 가루가 된 신체를 재생한 히스이는, 옷도 가루가 되었으므로, 히이라기와 같이 전라로, 신체를 일으켜 선다. 

 주위를 둘러보자, 두 명 외에 움직이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어떻게든, 히이라기의 힘이 흡수되기 전에, 그 「요츠메」도 쓰러뜨릴 수 있던 것 같다. 

 사실은 「요츠메」가 좀 더 빨리 나타나 주었다면, 그 때, 곧바로 「암흑 폭탄」을 사용해, 마물들을 일소 할 수 있었지만, 그것을 사용하면, 보통 인간인 히스이들이 신체를 재생시킬 때까지, 히이라기가 무방비가 되므로, 그 모습을 확인할 때까지 사용할 수 없었던 것이다. 

 그러나, 마물들의 기색은, 아직 남아 있다. 

 마을의 정면에서 밀어닥쳐 와 있는 「강철 송충이」의 대군은, 아직, 포기하지 않은 것이다. 

 그것들도, 조만간 여기에 도착할 것이다. 

 그때까지, 서둘러, 살아 남은 인간을 찾지 않으면 안 된다. 

 히스이는, 히이라기를 양손으로 안아, 흘러드는 힘의 대부분을 시력에 돌려, 살아 남은 인간을 찾으면서, 여기저기에 널려 있는, 마물의 무기인 검은 구슬을 회수해 나간다. 

 아무래도, 역시 「암흑 폭탄」으로도, 다른 마물의 무기까지는 파괴할 수 없었던 것 같다. 

 검은 구슬에 접하자, 그것의 소유자였던 마물의 끔찍한 모습이 머릿속에 흘러들어, 무슨 무기인가 알지만, 그 하나가 「요츠메」의 모습이었으므로, 히스이의 움직임이 일순간 멈춘다. 

 그 검은 구슬은, 「요츠메」가 가지고 있던, 거대한 가위와 같은 무기였던 것이다. 

 복잡한 생각을 억제해, 히스이는, 그것을, 다른 검은 구슬과 함께 히이라기에 갖게해고, 다시, 살아 남은 인간을 찾기 위해 달리기 시작한다. 

 그러자, 잠시 후, 먼 곳에서, 알고 있는 인간이, 재생하고 있는 도중의 모습이 보여, 히스이는 기뻐한다. 

「쿠로!」 

 서둘러, 거기에 달려간 히스이는, 돌이 데굴데굴 널려있는 지면을, 맨발인 히이라기를 살그머니 내린다. 

 발바닥에 상처가 나도, 히이라기라면, 일순간으로 재생할 수 있지만, 가능한 한 아픈 기억은 시키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주저앉은 히이라기가, 안고 있던, 많은 검은 구슬을 지면에 두고 나서, 쿠로에 다가가자, 순간에, 그 전신이 재생해, 눈을 뜨고 신체를 일으킨다. 

「……히이라기, 살아있었구나…………. 어? 히스이까지, 어째서 알몸이야?」 

 히이라기가, 쿠로에게 가르쳐 준다. 

「쿠로도 알몸이야」 

「에? …………앗!」 

 히스이는, 다시 검은 구슬을 안고 히이라기를 양손으로 안아 올리면서, 쿠로에게 등을 돌리고 주저앉는다. 

「 아직 마물들이 남아 있어! 이제 곧, 그 애들도, 여기에 올거야! 쿠로, 내 등에 업혀!」 

「에……그래도…………」 

「부끄러워할 때가 아니야? 빨리 해!」 

 그렇게  쿠로가 등에 업히자, 히스이는 다시 살아 남은 인간을 찾아 돌아다닌다. 

 하지만, 그리고는, 아무도 발견되지 않고, 비취는 씁쓸한 얼굴을 한다. 

 보호자 중 살아 남은 것이, 자신 한사람이라니, 지금부터, 어떻게, 히이라기를 지켜 가면 좋은 것일까. 

 그렇게 생각하고 있자, 누군가의 재생하고 있는 도중의 신체가 보여, 히스이는 무심코 큰 소리를 낸다. 

「봐! 아직 누군가 살아 있어!」 

 하지만, 거기에 가까워져, 히스이는 실망한다. 

「…………설마, 이 남자가 살아난다는 것은, 생각하지 않았는데……」 

 그것은, 쿠로를 따라 오토바이로 마을에서 나오려다, 마물들과 만나, 히시이들에게 보호된 남자, 유키다. 

 그러나, 그 남자와 사이가 좋았던 쿠로는, 히시이와는 대조적으로 기뻐한다. 

「만세! 유키도 살아났다!」 

 히이라기에게 닿자, 전신을 재생시킨 유키는, 눈을 뜨고, 신체를 일으키면서, 외친다. 

「우와아아아아아아아아! ……아? …………나, 살아 있어? 그 괴물들은? ……에? …………꿈? ……그런데, 너희, 어째서 알몸이야?」 

 쿠로가, 유키에게 가르쳐 준다. 

「유키도 알몸이야」 

「에? ……아! …………랄까, 잠깐 기다려! 지갑도, 휴대전화도, 전부 없어져있잖아!」 

 그 때, 「강철 송충이」의 대군이, 「암흑 폭탄」으로 완성된 크레이터의 구석에 나타나고 그것을 본 히스이가, 서둘러 히이라기를 안고, 쿠로를 짊어진다. 

「유키, 이제, 당신은, 히이라기의 힘으로 폭주하는 일은 없을 것 같네요. 저를 뒤따라 오세요」 

「……그 괴물들…………꿈이 아니야?」 

「지금은, 설명하고 있을 틈이 없어요. 죽고 싶지 않았으면, 똑바로 달리세요」 

「에? 이런 돌맹이 투성이의 지면을, 맨발로 달리는거야?」 

「당신은, 지금, 엄청난 반사 신경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돌이 날카로워진 면을 피하면서, 고속으로  달릴 수 있어요. 집중한다면」 

「어이, 무슨 말을……」 

 히스이는, 그런 유키를 상관하지 않고 달리기 시작한다. 

 그러자, 그 등에 매달린 쿠로가, 히스이에게 묻는다. 

「……히스이, 우리 엄마는, 어디에 있는 거야?」 

 하지만, 히스이는 대답하지 않는다. 

「응, 히스이?」 

 그리고, 몇번, 쿠로가 물어도, 히스이는, 쭉 무언인 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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