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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 어떤 공작 영애의 중얼거림 8 본문

관/미남으로 전생했지만, 치트는 쓸 수 없었습니다.

69 어떤 공작 영애의 중얼거림 8

TRICKSEEKER 2018. 5. 15. 21:18

69 어떤 공작 영애의 중얼거림 8


 그 날은 눈을 뜨고 나니 최악이었다.

 어쩐지, 머리가 핑핑 아프고, 관절도 삐걱삐걱 거린다. 몸 전체가 녹초가 된 느낌이여서, 한번 더 자고 싶은데, 누우려 하면 토할 것 같은 느낌이었다.


「우우, 물, 줘……」


「괜찮습니까, 아가씨. 물은 여기 있습니다. 천천히 마셔주세요」


 유모 겸 시녀장인 메리엘이 컵을 건네 주었으므로, 받아, 말한대로 천천히 마신다.

 후아아~

 차가움이 몸에 스며들며 지나간다. 무심코, 더 마셔버렸다.


「바로, 의사님을 부르겠습니다」


 다른 시녀가 의사와 치료사를 데리고 와, 나는 유무를 말하게 하지 않고 진찰하게 되었다.

 이어서, 두통과 관절이 아파오고 나른하다고 말해두었다.


「아마, 마력 폭주의 후유증입니다. 안정을 취하면, 며칠 안에 회복될거라 생각합니다」


「그렇네요. 상처같은것도 없고, 마력의 흐름도 정상적입니다. 마력도 조금씩 회복하고 있으니, 곧바로 좋아지겠지요」


 의사님과 치료사의 선생님이 확실한 보증을 해 주었다.

 그래, 마력 폭주가 일어났구나……앗!


「――뮤리엘님은, 다른 분들은 무사합니까!」


 간신히 머리가 깼다.

 그 때, 전원이 쓰러진 것은 희미하게 기억하고 있다.

 그 후는 어떻게 됐지.


「예, 아가씨. 여러분, 무사합니다. 위독 상태였지만, 뮤리엘님도 무사합니다.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메리엘이 모두 괜찮다고 가르쳐 주지만……기적?

 뭐야, 그게.


「테오도르님이 일으키신 겁니다」


 약간 흥분한 상태로, 메리엘이 말해 주었다.




 ◇




 메리엘이 희희낙락하며 말해 준 이야기에, 깜짝 놀랐다.

 설마, 자수 팔지가 생명력을 빼앗는 마도구였다니.

 게다가 뒤에서 마족이 움직이고 있던 것 같다.

 마족의 행동이 이렇게나 빠르다니, 몰랐어, 듣지 못했다고.


「뮤리엘님을 돌보고 있던 시녀에 의하면, 정말로 빛났다고 합니다. 이렇게, 파악하고. 그리고 병아리가 움직였다고 합니다. 왜 병아리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병아리가 지렁이를 먹었습니다!」


「음, 그거, 평범한거 아닌거야?」


 초등학교의 사육 오두막에서, 병아리가 지렁이를 먹잖아.

 무슨 말을 하고 있는건지, 잘 모르겠다.


 그것보다, 자수 팔지다.

 확실히 게임에서는, 생명력을 빼앗는 마도구는, 루크의 이벤트에서 팔찌로서 나오는 아이템이었다.

 학원에서 마력을 상승시키는 팔찌가 유행해, 동시에 빈혈로 쓰러지는 학생들이 속출.

 루크는 팔찌가 이상하다며 조사를 시작한다.

 그리고 히로인이 돕는걸로, 함께 조사를 하는 일이 된다.

 그 과정에서, 베이츠를 죽인 범인이 마족이라고 알아, 원수를 갚는다.

 강제 이벤트로 마족은 최종적으로 도망치는데, 이 이벤트로 마족의 암약을 알 수 있게 되어있다.


 덧붙여서 청발 시미온의 이벤트에서는, 신전의 결계가 약해지고 있는 것을 조사해, 보수, 강화하는 일이 되며, 적발 빈스의 이벤트에서는, 과외 수업에서 마족의 척후 부대에 조우, 격퇴하는 이벤트가 된다.


 그리고 이 2개의 이벤트는 동시에 일어난다.

 과외 수업--임간 학교같은 학교 행사가 있으며, 그곳의 근처에 있는 결계를 조사하러 가는 도중, 마족의 부대가 나타난다, 라고 한다, 조금 긴박감이 있는 이벤트가 된다.

 여기서, 시미온에게 가, 결계를 강화하든지, 빈스에게 가, 마족을 격퇴하든지, 한쪽을 선택하지 않으면 안 된다.


 뭐, 다른 한쪽이 끝나면, 다음에도 다른 한쪽의 이벤트를 해야 하지만, 난이도가 달라진다.

 처음으로 선택한 쪽이 허들이 낮고, 후가 높다.

 그리고 서로의 결과가 반영된다.

 자주 있는 게임 시스템이지요.


 이 과외 수업까지 두 명의 호감도를 올려 두지 않으면 이벤트는 발생하지 않고, 결계는 파괴되어 왕도의 중심부에서 마족의 부대가 날뛰는 일이 된다.


 아무튼, 이것은 고등부 2학년때의 이야기이니까, 여유가 있다고 하면 있을텐데, 상당히 빠듯하구나.

 테오도르와 루크의 이벤트는 1학년때에 일어난다.

 1학년의 테오도르의 이벤트로, 성녀나 성녀의 장식품의 해설이 들어가고, 루크의 이벤트로 마족의 암약을 암시, 빼앗은 생명력은 마왕의 봉인을 풀기 위한 것으로 여겨진다.


 2학년의 시미온과 빈스의 이벤트로, 본격적인 침공을 암시하고, 3학년의 렉스의 이벤트로 라일락 공작의 부정 및, 마족의 안내를 하고 있던 증거를 모아 엘리엇의 이벤트로, 부정을 폭로, 약혼 파기, 그리고 단죄가 이어지게된다.


 그리고 그 사이에, 각각의 고민 상담을 받아 해결하면서, 공략 대상자들의 심부름을 하며 호감도와 친밀도를 올려 카트리나(나)로부터의 이지메를 참고, 성녀로서의 능력을 수업으로 올려 간다, 지금 생각하면 상당한 하드 스케줄이구나.


 그것은 차치하고, 자수 팔지가 생명력을 빼앗는 마도구라니 모른다고.

 게다가, 아직 10살인데, 이벤트가 일어나고 있다니 있을 수 없다.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나는거야?


 다음에, 노트를 확인 해 둬야겠다.


「그러니까, 아가씨. 평범하지 않은 일이 일어났습니다. 그러니까 병아리가 지렁이를 먹은 것은 평범한 일이 아닙니다」


「……응, 다음에 다시 한번 자세하게 듣도록 할게요」


 요령이 부족한 메리엘에게, 지쳤으니 쉬겠다고 말하니, 방에서 나가 주었다.


 시녀들 전원이 없어지고 나서, 좌물쇠가 달린 서랍에서, 어렸을 적에 쓴, 몇권이나 되는 공략 노트 가운데, 초록의 이벤트를 꺼내, 내용을 보았다.


 응, 역시, 팔찌다.

 자수 팔지가 아니다. 도대체 어디서 나온거야.

 어떻게 된 일이지.




 고민하고 있자, 노크 소리가 났다.

 당황해, 서랍을 닫고 열쇠를 잠근다.


「카트리나, 의식을 되찾았다고 들었다. 피곤하겠지만, 이야기를 들려줬으면 좋겠다」


 문을 열고 모습을 보인 것은, 아버님이었다.


「아버님. 부디, 사양 하시지 말고 들어오세요」


 ……앗, 초록 노트, 정리를 잊었다!

 당황하며, 이불 안으로 숨긴다.


「괜찮겠니? 큰일은 아니라고 들었지만, 피로가 심해보이는구나. 이야기를 듣는 것이 힘들면, 곧바로 말하렴」


「예, 괜찮습니다. 그래서 이야기는 무엇인가요?」


「일의 전말을 내가 이야기해 두고 싶었던 것과 이번 일에 대해, 너의 생각을 듣고 싶구나」


「 저의 의견은, 참고가 된다고는 생각되지 않습니다만. 그래도 괜찮을까요」


「상관없다. 내가 듣고 싶은 것뿐이다」


 그렇게 해서, 아버님은 전해 들은 이야기는 서론, 처음부터 이야기해 주었다.




 두통이 심하다.

 이야기를 들을수록, 나는 아파오는 관자놀이를 눌렀다.


 뭐하고 있는거야, 테오도르!

 그런 기적, 이벤트는 없다고!


 게다가, 정말로 뮤리엘이 죽을 뻔 하다니 .

 기적이 일어나 살아난 것은 매우 기쁘지만, 어쩐지 복잡하다.

 어떻게 되먹은거야, 이 바보 커플!


 그렇지만, 잠깐 기다려 봐.

 들은 이야기에서는 히로인쨩은, 심각해 보이지만, 강제력도 일하고 있는 걸까.

 그러니까 테오도르가 맹목적으로 사랑해, 뮤리엘 성녀 루트로 진행되고 있는건가.


 그렇지만, 나의 성녀 취급은 끝나지 않았습니다만.

 이대로라면, 뮤리엘에게 단죄되어 버리는건가.

 뮤리엘이라면, 곧바로 허락해 줄지도 모르지만.


「그래서, 어떻게 생각한니?」


 아버님이 물었다. 무엇인가를 기대하는 것 같은 기분이 들지만, 아무것도 없다구요?


「어떻게, 라니요? 기적이 일어나, 뮤리엘님이 살아나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응, 테오도르이라면, 뮤리엘에게 진실된 사랑을 바칠 수 있겠지.

 그렇게 사랑하고 있으면, 혼자서 여섯 명분을 채울지도 모르겠다.


「그 밖에는?」


「다른 것……입니까? 어-음……서툴렀다……일까요? 저를 노린 것 같다고 하는 것입니다만, 자수 팔지는 서민이 지니고 있는 마도구를 소니아님의 시녀가 사지 않으면, 저의 곁으로는 닿지 않았습니다. 또, 제가 항상 몸에 지니고 다닌다고도 정해지지도 않았습니다. 또 이번처럼, 곧바로 발각되는 사태는 바라지 않았을 태니까요. 생명력을 빼앗아 마왕 봉인의 해제·······를 목적으로 한다면, 아버님들에게 들키지 않게 수면 아래에서 움직이고 있었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조금 이벤트가 너무 빨라.

 확실히 공식 가이드 북에 써 있던 배경 설정에서는, 팔찌를 만들기 위해 시작품을 골드버그령에서 만들고 있었다, 라고, 써 있었다.

 아마, 이 자수 팔지는 시작품이겠지. 그게 확실하다. ……아마.


「 그렇지만, 소니아님의 시녀가 구입한 것으로, 검은 고양이가 발견된게 아닐까요. 그리고, 뮤리엘님이 착용하여, 자수 팔지를 회수한 것은 아닐까요? 후는…… 자수 팔지가 생명력을 빼앗는 것이 들켰으므로, 생명력을 가져가는 것을 들킨거 아닐까요?」


 응, 오타쿠 머리로 생각되는 일은 이 정도일려나.

 아버님은 조금 골똘히 생각하고 나서, 큰 손으로 나의 머리를 쓰다듬어주었다.


「그런가. 고맙구나. 무리를 시켰네. 천천히 쉬도록 하거라. 잘자렴」


 어쩐지, 상냥하게 어루만져져, 졸려졌다.

 까칠까칠한 손이 따뜻하다.


「……안녕히 주무세요……」


 그렇게 말하며, 나는 푹 잤다.





 다음에 일어나자, 이불에 숨기고 있던 초록의 이벤트 노트가 없어져 있었다.


 잠, 아버님-!




 ◇




 잠시 후, 노트는 보조 탁자에 놓여져 있었다.

 이건 절대 카피한거지.

 아버님으로부터는 아무것도 이야기는 해 오지 않지만, 묻지 않는 것이 반대로 무섭다.



 몇일 후, 베이츠씨가 병문안 하러 와 주었다.

 그 때, 고대어의 예언서·······는 이것 뿐이냐고 끈질기게 물어왔다.


 왜, 공략 노트가 예언서가 되는지 의미를 모르겠다.

 이제 정말 파탄이 일어나고 있는 것 같아, 도움이 될거같지는 않는데.


「저, 이 노트는 어릴 적에 쓴 낙서이고, 내용은 사실인지 어떤지 모릅니다만?」


「예, 알고 있습니다. 이미 예언이 다른 길을 걷고 있는 것은, 저의 존재가 증명하고 있습니다. 이 예언서대로라면 저는 죽어 있는 것이 되어 있겠지요. 그렇지만, 저는 살아 있습니다. 그 때의 충고는 이 일을 가리키고 있었겠지요? 감사합니다, 카트리나님. 진심으로 감사 합니다」


 그리고 더욱 더 성녀 취급이 되어 버렸다.

 어째서 이렇게 되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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