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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 어떤 후작의 중얼거림 8 본문
67 어떤 후작의 중얼거림 8
「다음은 골드버그경의 아드님, 테오도르전이 일으킨 기적에 대해서지만」
――왔다.
일제히, 나에게 관심이 쏠렸다.
「한번 더, 경위를 들려주게. ――조금, 이해할 수 없었던 부분이 있어서」
나도 모르는 일이지만.
어쨌든, 본 대로 보고할 수 밖에 없다.
「그렇군요, 알기 쉽게, 사실만 말씀드리겠습니다」
테오도르가 손수 만든 블레이슬릿을, 뮤리엘양의 반점이 있는 팔에 감았다.
또, 낮에 뮤리엘양이, 흙 마법으로 제작한 병아리 흙인형도 옆에 두었다.
그 때, 테오도르가 고대어의 문구를 말하자, 블레이슬릿과 흙인형(병아리)이 반짝반짝 빛났다.
블레이슬릿의 틈새로부터 검붉은 반점이 기어 나오고, 도망가려는 것을, 금빛에 감긴 흙인형(히요코)이 공격, 먹어 버렸다.
그 후--
「미안하군, 잠깐 기다려보게」
설명 도중에, 블랙커런트 재상이 멈추었다.
「그, 흙인형이 움직이고, 도망치던 반점을 먹었다고 들었네만……」
「그대로입니다. 도망간 끈같은 반점을, 병아리가 먹었습니다」
블랙커런트 재상이, 관자놀이를 누르고 있다. 두통이 날지도 모르겠네. 나도 그랬으니까.
「이것이 그 병아리 입니다」
뮤리엘양이 만들었다는 병아리를 책상 위에 둔다.
테오도르로부터 몰래 가져온것이지만, 설명을 위해서다, 어쩔 수 없어.
그 때, 테오도르가 힘을 다한건지, 병아리도 졸렸던 것인지, 테오도르의 머리카락을 밀어 헤치며, 둥지로 돌아가는 것 처럼 둥글게 감고 자고 있었던 것이다.
테오도르는 뮤리엘양의 침대 근처에서 잘 수 있도록 부탁한 후, 병아리를 꺼냈지만, 테오도르와 갈라 놓을수록, 빛이 사라져갔다.
지금은 정말, 단순한 흙인형으로 밖에 안보인다.
그 때는 그렇게도 거룩해 보였는데도.
「실례」
라며 블랙커런트 재상을 시작으로 각각, 병아리를 손에 들고 내려보거니 올려보거니 바라보았지만, 별다른 점을 찾아내지 못하고, 낙담한 표정을 보였다.
「마도구로는 보이지 않군요」
스펜 백작이, 솔직한 감상을 말했다.
「그래, 형. 마도구가 아니야, 전혀 아니라고. 그런데도, 그 때, 기적이 일어났을 때의 그 병아리는, 금 입자에 감겨, 생생하게 움직이고 있었어. 정말로 살아 있는 것 같았다고」
베이츠전이 보충해 주었다.
병아리가 움직이라고 말을 건네고 있지만, 지금의 병아리는 단순한 흙인형이다.
그걸 보지 않은 폐하들은, 베이츠전을 어쩐지 수상한 듯 보고 있었다.
「거기에, 반점이 움직였다, 입니까」
그것도 믿을 수 없을 것이지만, 사실이다.
「예, 움직였습니다. 저나 베이츠전 이외에도, 목격자는 있으니 확인하셔도 상관 없습니다」
「아니요 죄송합니다. 당신이 거짓말하는 사람이 아닌 것은 알고있습니다. 다만, 터무니 없어서, 저의 이해가 미치지 않았던 것 뿐입니다」
코발트 주교가 사과했다.
「그리고, 그 병아리가 반점을 먹은 뒤, 어떻게 된것이지?」
폐하 물었다.
「병아리는 만족한 것 같았습니다. 맛있었던 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 직후, 고양이의 비명이 들린 다음, 블레이슬릿에 마력이 모여, 뮤리엘양이 회복 했습니다」
「주위의 마력을 모아두는 것 이라고 생각합니다. 블레이슬릿도 빛 입자에 감겨 빛나고 있었습니다. 거기에 마력이 모였습니다. 뭔가……마력이 춤추고 있는 것처럼 느꼈습니다」
내가 대답하자, 베이츠전도 그 때의 상황을 설명해 주었다.
확실히, 즐겁게 춤추고 있는 것처럼 느껴졌다.
「마력이, 춤춘다……? 춤출 수 있는건가? 마력이?」
믿을 수 없다는 듯 그린웰 백작이 중얼거린다.
말만으로는 상상을 할 수 없겠지.
나도 그것을 보지 않았다면, 이해할 수 있다고는 생각되지 않는다.
「어쨌든, 그 블레이슬릿도 보지. 가져왔는가?」
「아니오. 블레이슬릿은 뮤리엘양의 팔에서 벗길 수 없었습니다」
폐하가 블레이스릿도 보시고 싶은 것 같았지만, 나는 고개를 저었다.
이유를 묻기 전에, 베이츠전이 설명해 주었다.
「빛이 사라진 후에도, 마력을 모으고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아마, 뮤리엘양의 생명력 회복을 위해 필요했을 것입니다. 그것을 벗기는 것은, 뮤리엘양의 생명을 빼앗는 일이 됩니다. 모처럼 테오도르가 일으킨 기적을 무산시키지 않기위해, 그대로 뮤리엘양에게 걸어두었습니다」
어린 생명이 걸려 있다는것을 알고, 폐하는 그 이상, 아무 말씀도 하시지 않았다.
다만, 뮤리엘양이 건강하게 되고 나서라면 가져갈지도 모르겠지만.
할 수 있다면, 그러한 일은 되지 않았으면 한다.
그 블레이슬릿은, 테오도르가 뮤리엘양을 위해 마음을 담아 만든 물건이다.
누구라도, 그 마음을 자르는 행동은 하게 두고싶지 않다.
그런 일을 생각하고 있는 동안에도, 베이츠전은 담담하게 설명하고 있었다.
「그렇습니다만, 이것만은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뮤리엘양의 팔에 감겨진, 블레이슬릿을 조사했습니다만, 마도구가 아니었습니다」
「마도구가 아니다……? 그럼, 무엇이란 말인가」
「모르겠습니다. 그렇지만, 우리는 그것을 알고 있을 것입니다」
베이츠전은 무엇인가를 확신하는 모습으로 이야기했다.
「마도구와 같으나 , 마도구가 아니다. 고대어의 문언으로 발동해, 사악한것을 물리친다. 그리고 아마, 남성이 「진실된 사랑」을 담아 여성에게 건네준, 장식품(선물)을」
――설마.
「예, 그렇습니다. 테오도르가 준 블레이슬릿은, 성녀의 장식품과 동등한, 적어도, 거기에 유사한 물건이라고 생각됩니다」
베이츠전의 발언은, 충격적인 것이었다.
그 이상으로 무엇보다, 그 의기양양한 얼굴은 그만두게하고 싶다.
진심으로 때려 버릴 것 같으니까.
정말로, 귀찮은 일이 되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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