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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 5화

TRICKSEEKER 2019. 6. 26. 20:02
제 1장 나카죠 세이야의 귀국편

제5화 마법 모의 실전

 
속성부가라는 기술이 있다.

그것은 글자 그대로, 마법에 속성을 부여한다는 것이다. 무속성 마법( 아무런 속성도 가지지 못한 마법의 총칭)보다 난이도가 높은 기술이지만, 그렇기에 부여된 속성에 준하는 독자적인 강함을 발휘한다.

일반적으로, 부여할 수 있다고 칭하는 속성은 이하 7개. 『불』 『바람』『번개』『흙』 『물』 『빛』 『어둠』이다. 그 밖에도 여러개 확인되어 있지만, 그것은 마법사 중에서도 특별한 혈족들밖에 다루지 못하고, 그 메커니즘은 불명이다.

따라서, 여기서는 앞서 말한 상기의 7개에 대한 설명만 해두고 싶다.

아래에 있는 것이 각각의 특징, 그리고 강약에 대해서다.


『불』(『바람』에 강하지만, 『물』에 약하다)
 
공격계 마법을 특화시킨다.
 
회복, 방어, 조작, 이동, 시각(視覚), 회귀(回帰), 중력, 포박에 적합하지 않다.


『바람』(『번개』에 강하지만, 『불』에 약하다)
 
이동계 마법을 특기로 한다. 또한, 공격에도 뛰어나다.

회복, 회귀에 적합하지 않다.


『번개』(『흙』에 강하지만, 『바람』에 약하다)
 
조작계의 마법을 특기로 한다. 또한, 공격, 이동에도 뛰어나다. 

방어, 시각, 회귀, 중력에 적합하지 않다.


『흙』(『물』에 강하지만, 『번개』에 약하다)
 
방어계 마법을 특기로 한다. 또, 공격에도 뛰어나다.

이동, 시각, 회귀, 중력에 적합하지 않다.


『물』(『불』에 강하지만, 『흙』에 약하다)
 
회복계의 마법이 특기.

조작,이동, 시각, 회귀, 중력에 적합하지 않다.


『빛』(『어둠』에 약하다. 『어둠』을 제외한 모든 속성의 강약 관계는 생기지 않는다)
 
시각계・회귀계의 마법이 특기다.
 
어둠과의 합성은 할 수 없다.(무속성으로 돌아간다)


『어둠』(『빛』에 약하다. 『빛』을 제외한 모든 속성의 강약 관계는 생기지 않는다)
 
중력계・포박계의 마법이 특기다.
 
빛과의 합성은 할 수 없다(무속성으로 돌아간다)


물론, 적합하지 않다고 적혀 있지만, 절대로 쓸 수 없다는 것은 아니다.

예를 들면 불 속성으로 회복, 방어, 조작, 이동, 시각, 회귀, 중력을 절대로 사용할 수 없다고 단언할 수 없다.
 
다만, 그것은 그 속성의 한없이 극한에 올라간 사람이 아니면 실용 할 수 없다. 특히 『불』의 「특화」라는 건, 그런 의미도 담아서 사용되고 있다. 모든 속성에는, 각각의 장점・ 단점이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바로 지금.
 
공격 특화・불의 마법을 두른 마이의 주먹이, 내 배에 박혀 있었다. 의식을 흔드는 격통과 함께, 공중에서 춤추는 감각. 마이의 경악하는 표정과 주위의 경치를 느린 영상으로 포착하면서, 나의 의식은 어둠 속으로 사라졌다.

…어째서 이렇게 된 거지?







점심시간이 끝나고, 오후 수업. 오늘 5・6교시는, 2시간 연속 마법 실습시간이다.

 
수많은 운동 시설이 학교 왼쪽에 집중되어 있는 것에 비해, 마법 실습돔만은 오른쪽. 즉 기숙사 근처에 위치해 있다.


갈아입고, 가볼까.
 
그것을 쉬는 시간 10분으로 할 수 있는 것은 불가능.그렇다고 오후니까 점심시간을 허비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마법 실습은 처음부터 환복・ 이동에 시간이 걸리는 것을 알고있어, 통상 수업시작 시간보다 20분 후에 시작한다. 그런 특수한 사정도 있으니, 마법 실습이 있을 때는 반드시 2시간 연속으로 되어 있는 듯했다.


「헤에…. 잘 어울리네」

 
MC가 술자의 마법 발동을 보조하는 무기인 것에 비해, 마법복은 술자의 몸을 지키는 방호복이 된다. 옷에는 복잡한 마법이 짜여 있고, 술자의 마력에 따라 효과를 발휘한다.

그것뿐이라면 어떤 것이라도 좋다고 생각할지도 모르지만, 그런 것만은 아니다. 역시, 각각에 맞는 마법의 구축 방법이라는 것이 있어서, 자신에게 맞는 것을 입고 있는 편이 효과를 발휘하기 쉬운 것이다.

 
따라서, 학생은 예외없이, 오더 메이드 복을 소지하고 있다.
 
흑을 기조로 한 마법복. 그것을 몸에 두른 내 모습을 보고, 마사토는 감탄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렇네. 세이야(聖夜)라는 이름에 잘 맞아. 검은 마법복에 빛나는 새하얀 머리」


「 딱 맞는 이름으로 지어졌단 말이지」

 
토오루와 슈헤이도, 나를 보면서 수긍한다. 거기에는, 쓴웃음을 지을 수밖에 없었다.

 
나는 마법을 사용해서 버려졌다. 그런 부모의 심정을 뒤로 마법복에 이름이 어울린다,라니. 유감스럽지만 이름에 대한 비아냥으로 밖에 들리지 않는다. 뭐, 이제 그런 부모에 대한 감정은 이미 쓸모없게 되버렸지만.


「그럼, 갈까」


「오우」

 
사물함을 닫고, 우리들은 탈의실을 뒤로 했다.







「그럼, 마법 실습의 수업을 시작합니다」

 
5교시 개시로 부터, 20분 후. 마법 실습의 시간대로 수업을 시작했다. 우선은, 담당 교사를 중심으로 원이 되어 교사의 이야기를 듣는다.


「전에는 마법구에, 속성을 부가시키는 수업이었어요. 물론, 아직 할 수 없는 사람도 괜찮아요. 1학년은 마법의 안정적인 발동을. 2학년은 속성 부가를. 3학년은 응용을. 2학년 말까지 자신의 특기 속성을 발견, 발현할 수 있도록 합시다」


…과연. 타이조 씨가 불안해 하는 것도 무리는 아닌가. 즉, 3학년이 될 때까지는 만족스럽게 마법을 쓸 수 없다는 것. 그건, 토오루가 마법 대전이라고 부를 정도니까, 마이나 히메유리 카렌 등은 제대로 마법은 쓸 수 있을 것이다. 아마, 보아하니 마사토나 토오루, 슈헤이도 나름대로 실력은 가지고 있을 것이다.


그런데도 클래스 전체로 보자면 정말 한 줌. 그리고 그 정도의 인원 외에는, 마법을 쓸 수 없다는 것.


「…일본의 마법 교육과정이, 이렇게까지 뒤떨어졌다고는」


「응? 뭔가 말했어?」

 
무의식 중에, 말이 나온 모양이다. 아무것도 아니라고 대답하자, 마사토는 그래? 라고 말하고 다시 시선을 교사로 돌아왔다.

 
엘리트라고 불리는 사립・청람 마법학교. 다소 실력있는 마법사가 유괴범으로 기어들어 왔다고 해도, 의외로 어떻게든 되지 않을까 생각했지만…. 아무래도 기댈 곳이 빗나간 것 같다.


「ㅡㅡ그럼 , 그런 이유로. 오늘은 잠깐 마법을 사용하는 실전을 해볼까요」


「아싸, 들었지 세이야. 실전이라고 실전」


「응, 들었어」

 
마사토의 물음에 건성으로 대답한다. 얼마나 싸움에 굶주려 있는 거야 너는.


「하지만, 모처럼 속성을 부가 마법을 공부했습니다. 가능하다면, 그것을 실전에서 재현 가능한 학생이 바람직하네요. 아직 속성을 부가를 못 하는 학생들에게, 어떤 속성을 부가 마법으로 이용할 수 있는지 보여주면 좋겠어요」

 
교사가 난이도를 올렸다.


「세이야. 너, 속성 부가 할 수 있어?」


「뭐. 일단은」


물어온 마사토 자신에 대해서도 물론, 라는 건가. 역시 나름대로 할 수 있는 것 같네.


「그럼, 거수제로 할까요. 입후보는 있나요?」

 
교사가 그렇게 말하며 빙 둘러본다.


「으쌰, 그럼」


「… 세이야. 앞으로 나오세요」


「에?」

 
떠드는 마사토를 힐끗 보고는,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며 손을 올리려고 했더니,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목소리가 들려왔다.

 
마이는 나를 포함해 동요하는 클래스 메이트를 신경 쓰지 않고, 유유히 배틀 필드로 발걸음을 옮겼다. 그대로 아무런 망설임 없이 빛에 휩싸인 필드로 들어섰다.


「뭐하고 있나요? 빨리 오세요」

 ……。


「어, 어이…. 세이야?」


불리잖아, 라며 슈헤이가 흔든다. 아니, 물론 알고 있지만.

 
하지만, 첫 실전은 마사토와 하겠다고 약속했다. 당황하는 표정을 숨기려고도 하지 않는 마사토와, 이미 배틀 필드에서 대기하고 있는 마이. 어떻게 해야할지 생각하고 있었다.


「선생님. 첫 모의 실전은, 저와 나카죠 세이야가 하겠습니다. 괜찮습니까?」


「어, 아아. 상관없어요」

 
마음대로 시합을 승낙시켰다.


「…어쩔 수 없는 녀석이야, 그녀석은」

 
마이의 고집은, 역시 2년이라는 시간으로는 낫지 않았다.

 
뭐, 그렇기에 마이인거지만.


「갔다올게」

 
마사토・슈헤이・토오루에게, 그것만 말하고 발걸음을 옮겼다. 그것을 본 마이가, 평소대로의 억척 미소를 띄운다.

 
그런데.
착각하고 있어, 너.

 
나는 마사토에게는 싸우는 약속도 했고, 진지하게 상대를 하자고 마음 속으로 결정했다. 하지만, 상대가 너가 된다면 이야기는 다르거든. 너와 진지하게 싸우게 된다면, 아마 나는 상당히 실력을 드러내는 일이 된다. 전이 마법이 표면화되는 수준이 아니라고. 그렇게 되면 본래의 일에 지장이 생긴다.

 
나는 주문 영창을 할 수 없는 결함품이며,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노 마크로 상관 없다 라는 존재로 생각하게 할 필요가 있다. 적이 어디에 있는지 모르는 이상, 누.구.에.게.도. 다.
 
배틀 필드로 들어가, 마이와 대치한다. 교사를 중심으로 원을 이루고 있던 클래스 메이트들은, 배틀 필드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서, 제각각 관전 장소를 만들고 있다.


「세이야」


「뭐야?」


「진심으로 오세요」

 
…뭐라고?


「당신, 지금의 자신이 동급생으로부터 어떤 평가를 받고 있는지 알고 있나요?」


「글쎄. 너는 알고 있어?」


「우문이에요」


「그런가」

 
우선, 다음을 재촉한다.


「여자 탈의실에서의 대화도 그렇고. 상당히, 딱하게 생각받고 잇어요」


「…너, 대화도 하는거야?」


「엿들었을 뿐이에요」


「대화를 하라고. 그러니까 친구가 없는거야」


「 내버려 두세요」

 
나의 충고를 마이는 한마디로 깨끗이 털었다.


「그런 평가, 납득 하지않죠. 그렇지 않나요?」


「… 한 학생으로서 말하자면 그렇다만. 내 입장에서 말하자면, 죄책감은 느끼지만 딱히 아무것도」


「거짓말!!」

 
마이가 갑자기 외친다. 다른 이야기는 듣지 못 했겠지만, 역시 이건 다른 사람의 귀에도 닿았다. 뭔가 술렁이기 시작한다.


「… 괜찮습니까?」

 
심판 역의 교사가 배틀 필드에 들어왔다.


「네, 괜찮아요」

 
마이는 교사에게 눈을 돌리지 않고 말하며, 나를 노려봤다.


「나는 인정하지 않아. 당신의 그런 평가, 부셔버리겠어」


「부셔버린다, 라니. … 좀 더 가려서 말하라고」

 
흥 하고 콧김을 난폭하게 불며, 마이가 발을 돌렸다. 그 뒤는 마법으로 하라는 모양이다. 나도 그것에 따라 스타트 위치로 걸음을 옮긴다.

 
…알고 있다.

서투르지만 이건 마이의 상냥함이다. 제멋대로인 것도 그렇지만, 그 상냥함도 옛날 그대로. 조금, 안심되어 기뻤다.
 
그 상냥함을, 짓밟는 행위인 것도 잘 알고 있다.
 
그래도.


「…미안, 마이」

 
나는, 진심으로 하지 않을거야.








「젠장~, 하고 싶었는데~」


「자. 이건 예상 밖의 전개가 되었네」

 
옆에서 신음하는 마사토의 반응은 보지 않는다. 느긋한 발걸음으로 배틀 필드로 걸어가는 세이야의 뒷모습을 눈으로 쫓으면서, 토오루는 반대편에 앉아 관전하는 슈헤이에게 말했다.


「응, 그렇네」


「어라? 슈헤이는 흥미 없어?」


「아니, 그렇지는 않아」


「그에 비해 반응이 약하네」


「그야 세이야에 대한거잖아?」


「뭐?」

 
점점 더 의미를 모르겠다, 라는 표정을 하는 토오루에게, 슈헤이는 멍한 시선을 세이야에게 보내면서 재차 입을 열었다.


「하나조노 아가씨의 지명이야. 보통이라면 경원시한다거나 생각할 수 없잖아? 상대는 이 나라 다섯 손가락에 들어가는 명가의 아가씨라고」


「…그러고 보니」

 
세이야는 귀찮다는 듯한 표정은 했지만, 특별히 경외하는 모습도 없었다. 토오루는 아까의 세이야의 태도를 떠올리며 고개를 끄덕였다.


「녀석이 하나조노 아가씨의 실력을 모른다고 한다면 이야기는 알 수 있어. 하지만, 옛날부터 아는 사람이었지. 그렇지 않아도, 점심에 토오루가 마법 대전의 이야기는 하고 있었으니까」


「그럼 뭐야? 세이야는 실은 상당한 실력?」

 
마사토가 이야기에 끼어든다.


「…본인은 굉장한 것은 마력 용량 뿐 이라는 모양이지만」


「 숙련된 마법사라면 영창은 그렇게 하지 않지? 대마법 같은건 역시 무리지만」

 
토오루의 말에 슈헤이가 바로 대답했다.


「영창을 할 수 없다는 것은 핸디캡이 될 수 없다는 건가?」


「핸디캡으로는 되겠지, 그야. 특히 우리 학생이라면 불필요하지. 강력한게 아니니까」


「하지만, 슈헤이는 세이야에게 한해서는 그렇지 않다고 생각하는 거지?」


「…글쎄. 뭐, 그건 지금부터 봐야하는거 아닐까?」

 
슈헤이는 시선을 앞으로 돌렸다. 그곳에는, 마이와 세이야가 서로 라인에서 대기하고 있었다.








「배틀 필드는, 필드 외부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장벽이 전개되고 있는 것만이 아닙니다. 안에는 완충 마법이 발동하고 있습니다.

재차 설명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만…. 강력한 마법을 몸에 받는다 해도, 어느 정도는 중립 마법이 자동적으로 발동하여, 몸을 지킵니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어느 정도, 입니다. 아픈건 아파요. 무리라고 느껴지면, 바로 기권하세요. 알겠죠?」

 
윗부분은, 절반 이상 나를 향한 설명이었다.

 
당연한가. 내가 주문 영창을 할 수 없는 것은 이미 알려져 있다. 상대는 엘리트는 커녕 명가의 아가씨. 결과는 안봐도 뻔하다, 라는 것.

 
이것이 , 마이의가 말했던 나에 대한 평가.
 
…나도, 딱히 그 정도의 인간은 싫다. 비위를 생각하는 마음도 분명히 있다. 하지만, 그것과 이것과는 이야기가 별개다.


「그럼 서로, 준비」

 
준비라는건, MC를 기동하는 의미.

 
특유의 기계 소리와 함께 , 나랑 마이의 MC에 스위치가 들어갔다.


마이의, 그 억척스러운 눈이 나를 쏴맞힌다. 조금 정도는 싸우기로 할까.
 
…조금, 이야. 너무 지나치면, 나도 뜨거워질 것 같고.


「시작!!」

 
교사의 손이, 시합 개시 선언과 함께 내리갔다.

 
그 순간, 이미.

마이는 내 뒤에 있었다.


「우옷!?」

 
종이 한 장 차이로, 후두부를 노려서 뻗은 발을 피한다.


「위험하잖아!!」

 
죽일 생각이었지, 지금!!


「진심으로 오라고 말했잖아!!」


「무서운 소리 하지마(買いかぶんじゃねぇよ 의역)!!」

 
그대로 축발을 차며, 회전하면서 다시 뻗어오는 다리를 팔꿈치로 받아치며, 튕겨낸다.

 
…엄청나게 마력 담고있네.

 
신체 강화 마법.
 
그 이름대로 몸을 강화하는 마법이다. 전신에 마력을 순환시켜, 스피드와 파워를 향상시키는 기술. 이것은, 결코 간단하게 할 수 있는 마법이 아니다. 적어도, 2학년 단계에서 발현할 수 있는 녀석은 그리 없겠지. 마이는 그것을 무영창으로 순식간에 발현해 나에게 특공을 걸어왔다.


그리고.
이 시점에서.
내가 마법사라는 것은 증명되었다. 마이의 신체 강화 마법의 속도에 반응해, 응전. 이쪽도 순간적으로 신체강화를 발동시켰다.

 
어쩔 수 없지.

저것을 맨몸으로 받았다간 뼈가 부서진다, 라는 결론 밖에 없다.


「흡!!」


「엿차」

 
몇번 주먹을 섞은 후, 마이가 후방으로 도약하여 거리를 두었다.


「루・ 루브라・라이카・라인막크ㅡ」

 
MC에 손을 들고, 마력을 짜낸다.…주문영창, 인가. 무엇을 쏘는 걸려나. 일단, 지켜보기로 한다.

 
마법은 곧바로 완성되었다.


「『불의 공(파인)』!!」

 
마이가 그 키를 주창하는 것과 거의 동시에. 하늘로 치켜든 손에서, 방대한 마력을 두른 마법구가 생긴다.

 
부여된 속성은, 불.


「…갑자기 공격 특화 속성이냐」

 
적당한 곳에서 적당히 먹고 적당히 지려고 생각하고 있었지만, 그럴 수 없었다. 중립 마법이 발동하는 필드라고 해도, 맞으면 그냥 넘어갈 수는 않을 것이다.


「…응?」

 
필드 밖에서 관전하고 있는 클래스 메이트로부터 , 동요의 목소리가 울렸다. 뭔가 있는건지 이상하게 생각했지만 곧바로 이유는 알 수 있었다.

 
학생의 입장에서 보지 않아도 이 마법은 상당히 레벨이 높다. 저쪽에서 스승과 일하고 있는 동안에, 이 레벨의 마법에는 익숙하니까 몰랐다.


「한눈을 팔다니 좋은 배짱이 아닌가요!!」

 
그 목소리와 동시에 마이는의 손을 휘둘렀다. 그걸 따라, 불속성을 두른 거대한 불의 공이 다가온다.


「으챠, 정면에서 오는 공격을 맞을리 없잖아」

 
전이마법을 사용할 필요도 없다(라고 할까, 사용하면 안되지만)그것을 곁눈질로 보면서, 마이의 앞으로 우회하는 형태로 돌아간다.

 
…이걸로 피할 수 있을 것이다.


「무르군요」

 
더 이상, 이 마법에 손을 두게 하면 안되는에.

 
마이가 탁 손뼉을 울린다. 순간, 불속성 마법의 공이 튀.었.다. 그렇게 밖에 표현할 수 없었다. 거대한 1개의 구체를 유지하고 있던 화염의 공이 , 작게 나뉘어 사방으로 확산한다.


「우오오!?」

 
피했다고 생각되는 마법구로부터의, 예상외의 공격. 후방에서 덮쳐오는 무수한 화구의 조각들을, 신체 강화가 감긴 다리를 사용해, 피한다. 하지만, 그쪽에 정신을 빼앗기고 있던 것이 잘못이었다.


「하아아아앗!!!」


그 기합을 듣고 시선을 앞으로 돌렸을 때에는, 이미 늦었다. 나의 눈앞에는, 이미 거리를 좁히고 있던 마이가 눈부신 불꽃을 주먹에 두르고 버티고 있었다.

 
…변명을 할 수 있다면.

 
내가 이 시합에 진심으로 몰두하면, 쉽게 피했다고 생각한다. 전이 마법에 의존하지 않아도 , 어느 정도의 신체 강화에 체술만 있으면 나라도 나름대로 강한 것이다.

 
의식의 차이.
 
의욕의 차이.

 
처음부터 어디선가 질 생각이었던 나에게, 진심으로 나를 쓰러뜨리러 온 마이의 공격을 막지 못했다.

공격 특화・불의 마법을 두른 마이의 주먹이, 내 배에 박힌 것이다.
 
그런 아무래도 좋은 듯한 변명에 머리를 굴리며 멍하니 바라보고 있었다.

 
이어서 덮쳐오는,의식을 뒤흔드는 격통.동시에, 몸이 공중에서 춤추는 감각.

 
이정도의 일격으로 쓰러뜨릴 수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았을 것이다.거짓말이지 라며 경악하고 있는 마이의 표정과, 마치 눈 앞에서 대형 트럭에 고양이가 날아가는 순간을 목격한 듯한 표정으로 이쪽을 보고 있는 클래스 메이트를 느린 영상으로 포착하면서, 내 의식은 어둠 속으로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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