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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장 제8화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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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장 나카죠 세이야의 귀국편
제8화 운명적인 만남
새하얀 세계의 구석에서, 위화감.
뭔가가 진동하는 소리.
그것에 의식이 이끌려, 천천히 세계가 희미해져 가는 감각. 동시에, 서서히 감각을 되찾기 시작하는 오감.
졸음 속에서, 소리의 정체가 머리를 스친다.
아아, 그런가.
무거운 팔을 움직인다. 바로 목적의 물건을 찾았다.
「벌써 아침인가」
그렇게 중얼거리면서, 나는 휴대폰 알람 기능을 OFF로 했다.
☆
「굉장하잖아, 세이야!!」
아침.
어제 처음부터 약속을 어기게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마사토・토오루・슈헤이 3명은 기숙사의 공유 공간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눈치채고, 가까워지져 입을 열자마자 마사토가 그런 것을 외쳤다.
내심 식은땀을 흘리면서도 슈헤이를 말없이 노려 봤다. 그러자 슈헤이는, 어깨를 올리며 고개를 갸웃거리는 반응을 나타내 보였다.
아무래도 어젯밤의 것과는 다른 것 같다.
「너, 영창을 쓰지 않아도 충분히 마법 사용할 수 있잖아!!」
「아아…」
그쪽이구나.
걱정해서 손해봤네.
「그래도, 놀란건 사실이야. 바로 당해버린건 사실이더라도, 처음의 격투기는 굉장했어」
내 대답이 없는 것에 의문을 느낀 건지, 토오루가 그렇게 말한다.
「게다가 하나조노 아가씨가 근접술을 쓴다는 것에도 놀랐지」
「평소에는 어떤 스타일인데?」
슈헤이의 말에 의문을 느끼며 질문한다.
「인형이야」
아, 역시.
그 대답에,나는 납득했다.
「비(非)속성 무계통 마법. 하나조노의 아가씨는, 특이한 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것 같으니까」
슈헤이가, 내 반응을 살핀다.
「오히려 그 점에 대해서 보니, 네쪽이 자세하지 않나?」
「그렇지」
비속성 무계통 마법.
마법에는 속성을 부가할 수 있다는 이야기는 이전에 했던 적이 있다고 생각하지만. 속성을 부여하지 않는 마법을 총칭해서 무속성 마법이라고는 하지만, 그 무속성 마법에서도 2가지 종류가 있다.「무속성」와「비 속성」이다. 속성이 부여되어 있지 않다는 점에서는 같지이지만, 그 말의 의미는 전혀 다르다.
「무속성」은, 속성 부여를 하지 않는 단순한 마법. 라고 할까 마력의 덩어리라고 말하는 편이 옳을려나. 초심자가 만들어 낸 마법탄이나, 속성을 부가시키지 않고 사용하는 마법이다.
그에 반해,「비속성」. 이건 어떤 속성에도 맞지 않은 까닭에「무속성」에 분류되지만, 통상의 마법으로는 이룰 수 없는 현상을 일으키는 것이 가능한 마법의 총칭이다(마법 자체가 일반적으로는 이룰 수 없는 현상을 일으키는 것이지만, 여기서 말하는 것은 예외적인 것). 아무리 무속성 마법을 더하고든, 어떤 속성을 부가하든, 일반적으로는 이룰 수 없는 특수한 마법.
별명, 이라는 것보다도 이쪽이 정식명칭이지만, 비속성 무계통 마법이라고도 한다.
그리고, 비속성 무계통의 마법은 어떻게든 할 수 있게 되는 것이 아니다.
마력이 선천적으로 머무는 것인 것 같이, 이 비 속성도 선천적인 재능에 좌우된다.
처음부터 그 경지에 서 있는 사람이 아니면 , 그것은 쓸 수 없다. 마이의의 것도 그렇고, 내 『텔레포트』도 이쪽에 속해 있다.
누구도 다룰 수 없는, 선택된 자만의 영역.
속성을 부가하고, 한없이 가까운 현상을 발현할 수 있는 마법사도 당연히 있다. 하지만, 똑같은 효과에 미치는 것은 불가능.
예를 들면, 이동계의 마법에 뛰어난 바람 속성의 신체 강화를 두르고, 한없이 빠르게 이동했다고 해도, 그것은 어디까지나 속도가 빠르다는 것으지, 근본적인 사건에서 다시 처음부터 거기에 있던 것인 전이마법으로는 도저히 될 수 없다.
유일하고 절대적인 마법.
같은 효과에 미치기 위해서는, 같은 비속성 무계통 마법을 가진 인간이어야 한다. 다만, 같은 무속성 계통을 가지는 사람이냐면, 그런 것도 아니다. 원래 이 영역에 있는 마법사조차, 진짜 극소수이다.
「그래서? 그래서? 하나조노 마이 씨의 무계통은 어떤 이름에 어떤 능력이야?」
「그런건 본인에게 들어. 타인이 전부 말하는건 좋지 않잖아. 이 건에 대해서, 나는 그 녀석이 비속성 무계통을 가지고 있는지 없는지 말할 생각은 없어」
「크-윽. 역시 그렇겠지ㅡ」
내 대답을 예상하고 있었는지, 마사토는 분한듯한 소리는 말하지만 그 이상 추궁하지 않는다. 토오루도 슈헤이도, 역시 라는 얼굴을 했다.
…인형 본 거겠지.
그럼, 어떤 능력인지 정도는 알겠지.
☆
「옷!! 용사님의 등교다!!」
「뭐?」
교실에 들어가자, 여기저기서 클래스메이트들에게 둘러싸인다.
「용사라는건 뭐야?」
늦게 교실에 들어온 3명에게 묻는다.
「모두의 이야기를 들으면 알 수 있잖아? 용사님」
하품을 하면서 탁 내 어깨를 두드리며, 자신의 자리로 이동하는 슈헤이.
「그럼, 나도 휘말리기 전에 피난하도록할게」
상쾌한 미소를 지으며, 모든걸 통째로 떠넘기려 하는 토오루.
「하하. 힘내라~」
바보같은 얼굴을 하며 바보 같은 말을 하며, 무시하는 마사토.
「잠깐, 도대체」
「 신체 강화 마법을 할 수 있다니 굉장하잖아!!」
「하나조노 씨의 마법을 받아내다니 굉장해!!」
「그런 고레벨의 근접전을, 동년배가 대처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못했어!!」
「바로 당해버린건 유감이었지만, 그래도 멋있었어!!」
「우아악!?」
클래스메이트들의 뜨거운 시선에 당한다.
어제의 시합은 내 마법 평가를 예상 이상으로 들썩이고 있었다. 수많은 칭찬을 받고 있던 중, 무시할 수 없는 것을 들었다.
「역시 하나조노 마이 씨에게 인정받을 만한 남자야」
「어?」
무심코 얼빠진 소리를 낸다.
「저 하나조노 씨한테 그렇게 당당하게 상대하다니, 나카죠군은 보통내기가 아니네ㅡ」
「잠깐만. 무, 무슨 뜻이야?」
인정받아? 그런 말?
싫은 예감에 사로잡히면서, 조심조심 물어 본다.
「그게. 네가 보건실에 옮겨진 후, 모두 네 마법력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었는데, 하나조노 씨가 말했어」
「…뭐라고?」
「『내가 인정한 세이야는, 저런게 아니다 』 라고」
마, 마이이이이잇!?
휙하고 마이를 돌아본다. 어제의 질문 공세 때와 같이 마이는 오불관언을 지키며, 이쪽으로 향하고 있는 것은 등뿐이고 돌아보려고도 하지 않았다.
어제와 다른 것은 단 하나.
목덜미가, 머리카락의 색이랑 같을 정도 붉어져 있었다.
「마이!!」
마이의 자리로 달려들어 억지로 팔을 잡아 일어서게 한다.
「뭐, 뭐야 갑자기, 세이야?」
「모른척 하지마!! 됐으니까 따라와!!」
「에? 하지만 곧 수업이, 세이야아아아!?」
어제와는 완전히 반대의 구도로 마이를 교실 밖으로 데리고 나갔다.
…행선지는 옥상으로 괜찮겠지.
☆
「…그래서? 갑자기 무슨 일이야. 옥상까지 불러내서」
무거운 철문을 닫고 마이가 입을 열었다.
「있잖아」
거기에 한숨을 쉬며 대답한다.
「내가 이 학원에서는 눈에 띄고 싶지 않다고 말해 줬을텐데?」
「그건 보건실에서 들은 이야기지. 그때는 아직 몰랐는걸」
아, 그런가.
그러고보면 클래스메이트들은, 내가 보건실에 옮겨진 후라고 말했었지. 즉, 나랑 마이가 보건실에서 대화하기 전이었다는 건가.
제8화 운명적인 만남
새하얀 세계의 구석에서, 위화감.
뭔가가 진동하는 소리.
그것에 의식이 이끌려, 천천히 세계가 희미해져 가는 감각. 동시에, 서서히 감각을 되찾기 시작하는 오감.
졸음 속에서, 소리의 정체가 머리를 스친다.
아아, 그런가.
무거운 팔을 움직인다. 바로 목적의 물건을 찾았다.
「벌써 아침인가」
그렇게 중얼거리면서, 나는 휴대폰 알람 기능을 OFF로 했다.
☆
「굉장하잖아, 세이야!!」
아침.
어제 처음부터 약속을 어기게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마사토・토오루・슈헤이 3명은 기숙사의 공유 공간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눈치채고, 가까워지져 입을 열자마자 마사토가 그런 것을 외쳤다.
내심 식은땀을 흘리면서도 슈헤이를 말없이 노려 봤다. 그러자 슈헤이는, 어깨를 올리며 고개를 갸웃거리는 반응을 나타내 보였다.
아무래도 어젯밤의 것과는 다른 것 같다.
「너, 영창을 쓰지 않아도 충분히 마법 사용할 수 있잖아!!」
「아아…」
그쪽이구나.
걱정해서 손해봤네.
「그래도, 놀란건 사실이야. 바로 당해버린건 사실이더라도, 처음의 격투기는 굉장했어」
내 대답이 없는 것에 의문을 느낀 건지, 토오루가 그렇게 말한다.
「게다가 하나조노 아가씨가 근접술을 쓴다는 것에도 놀랐지」
「평소에는 어떤 스타일인데?」
슈헤이의 말에 의문을 느끼며 질문한다.
「인형이야」
아, 역시.
그 대답에,나는 납득했다.
「비(非)속성 무계통 마법. 하나조노의 아가씨는, 특이한 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것 같으니까」
슈헤이가, 내 반응을 살핀다.
「오히려 그 점에 대해서 보니, 네쪽이 자세하지 않나?」
「그렇지」
비속성 무계통 마법.
마법에는 속성을 부가할 수 있다는 이야기는 이전에 했던 적이 있다고 생각하지만. 속성을 부여하지 않는 마법을 총칭해서 무속성 마법이라고는 하지만, 그 무속성 마법에서도 2가지 종류가 있다.「무속성」와「비 속성」이다. 속성이 부여되어 있지 않다는 점에서는 같지이지만, 그 말의 의미는 전혀 다르다.
「무속성」은, 속성 부여를 하지 않는 단순한 마법. 라고 할까 마력의 덩어리라고 말하는 편이 옳을려나. 초심자가 만들어 낸 마법탄이나, 속성을 부가시키지 않고 사용하는 마법이다.
그에 반해,「비속성」. 이건 어떤 속성에도 맞지 않은 까닭에「무속성」에 분류되지만, 통상의 마법으로는 이룰 수 없는 현상을 일으키는 것이 가능한 마법의 총칭이다(마법 자체가 일반적으로는 이룰 수 없는 현상을 일으키는 것이지만, 여기서 말하는 것은 예외적인 것). 아무리 무속성 마법을 더하고든, 어떤 속성을 부가하든, 일반적으로는 이룰 수 없는 특수한 마법.
별명, 이라는 것보다도 이쪽이 정식명칭이지만, 비속성 무계통 마법이라고도 한다.
그리고, 비속성 무계통의 마법은 어떻게든 할 수 있게 되는 것이 아니다.
마력이 선천적으로 머무는 것인 것 같이, 이 비 속성도 선천적인 재능에 좌우된다.
처음부터 그 경지에 서 있는 사람이 아니면 , 그것은 쓸 수 없다. 마이의의 것도 그렇고, 내 『텔레포트』도 이쪽에 속해 있다.
누구도 다룰 수 없는, 선택된 자만의 영역.
속성을 부가하고, 한없이 가까운 현상을 발현할 수 있는 마법사도 당연히 있다. 하지만, 똑같은 효과에 미치는 것은 불가능.
예를 들면, 이동계의 마법에 뛰어난 바람 속성의 신체 강화를 두르고, 한없이 빠르게 이동했다고 해도, 그것은 어디까지나 속도가 빠르다는 것으지, 근본적인 사건에서 다시 처음부터 거기에 있던 것인 전이마법으로는 도저히 될 수 없다.
유일하고 절대적인 마법.
같은 효과에 미치기 위해서는, 같은 비속성 무계통 마법을 가진 인간이어야 한다. 다만, 같은 무속성 계통을 가지는 사람이냐면, 그런 것도 아니다. 원래 이 영역에 있는 마법사조차, 진짜 극소수이다.
「그래서? 그래서? 하나조노 마이 씨의 무계통은 어떤 이름에 어떤 능력이야?」
「그런건 본인에게 들어. 타인이 전부 말하는건 좋지 않잖아. 이 건에 대해서, 나는 그 녀석이 비속성 무계통을 가지고 있는지 없는지 말할 생각은 없어」
「크-윽. 역시 그렇겠지ㅡ」
내 대답을 예상하고 있었는지, 마사토는 분한듯한 소리는 말하지만 그 이상 추궁하지 않는다. 토오루도 슈헤이도, 역시 라는 얼굴을 했다.
…인형 본 거겠지.
그럼, 어떤 능력인지 정도는 알겠지.
☆
「옷!! 용사님의 등교다!!」
「뭐?」
교실에 들어가자, 여기저기서 클래스메이트들에게 둘러싸인다.
「용사라는건 뭐야?」
늦게 교실에 들어온 3명에게 묻는다.
「모두의 이야기를 들으면 알 수 있잖아? 용사님」
하품을 하면서 탁 내 어깨를 두드리며, 자신의 자리로 이동하는 슈헤이.
「그럼, 나도 휘말리기 전에 피난하도록할게」
상쾌한 미소를 지으며, 모든걸 통째로 떠넘기려 하는 토오루.
「하하. 힘내라~」
바보같은 얼굴을 하며 바보 같은 말을 하며, 무시하는 마사토.
「잠깐, 도대체」
「 신체 강화 마법을 할 수 있다니 굉장하잖아!!」
「하나조노 씨의 마법을 받아내다니 굉장해!!」
「그런 고레벨의 근접전을, 동년배가 대처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못했어!!」
「바로 당해버린건 유감이었지만, 그래도 멋있었어!!」
「우아악!?」
클래스메이트들의 뜨거운 시선에 당한다.
어제의 시합은 내 마법 평가를 예상 이상으로 들썩이고 있었다. 수많은 칭찬을 받고 있던 중, 무시할 수 없는 것을 들었다.
「역시 하나조노 마이 씨에게 인정받을 만한 남자야」
「어?」
무심코 얼빠진 소리를 낸다.
「저 하나조노 씨한테 그렇게 당당하게 상대하다니, 나카죠군은 보통내기가 아니네ㅡ」
「잠깐만. 무, 무슨 뜻이야?」
인정받아? 그런 말?
싫은 예감에 사로잡히면서, 조심조심 물어 본다.
「그게. 네가 보건실에 옮겨진 후, 모두 네 마법력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었는데, 하나조노 씨가 말했어」
「…뭐라고?」
「『내가 인정한 세이야는, 저런게 아니다 』 라고」
마, 마이이이이잇!?
휙하고 마이를 돌아본다. 어제의 질문 공세 때와 같이 마이는 오불관언을 지키며, 이쪽으로 향하고 있는 것은 등뿐이고 돌아보려고도 하지 않았다.
어제와 다른 것은 단 하나.
목덜미가, 머리카락의 색이랑 같을 정도 붉어져 있었다.
「마이!!」
마이의 자리로 달려들어 억지로 팔을 잡아 일어서게 한다.
「뭐, 뭐야 갑자기, 세이야?」
「모른척 하지마!! 됐으니까 따라와!!」
「에? 하지만 곧 수업이, 세이야아아아!?」
어제와는 완전히 반대의 구도로 마이를 교실 밖으로 데리고 나갔다.
…행선지는 옥상으로 괜찮겠지.
☆
「…그래서? 갑자기 무슨 일이야. 옥상까지 불러내서」
무거운 철문을 닫고 마이가 입을 열었다.
「있잖아」
거기에 한숨을 쉬며 대답한다.
「내가 이 학원에서는 눈에 띄고 싶지 않다고 말해 줬을텐데?」
「그건 보건실에서 들은 이야기지. 그때는 아직 몰랐는걸」
아, 그런가.
그러고보면 클래스메이트들은, 내가 보건실에 옮겨진 후라고 말했었지. 즉, 나랑 마이가 보건실에서 대화하기 전이었다는 건가.
분명히 그건 어쩔 수 없지. 마이는 이 일을 몰랐던 거니까.
「 그런가. 아, 미안. 내가 나빴어」
「아니야, 나도 잘못했어. 미안해」
마이가 머리를 숙인다.
「나는 당신이 히메유리 카렌의 호위라고 듣고, 적대하는 상대에 대한 억제력으로써 고용되었다고 생각하고 있었으니까…」
과연.
그래서 반대로 힘을 과시하지 않으면, 이라고 생각했다는 건가.
「…게다가, 사적인 것도 섞이고 있고」
하하하 하고 머리에 손을 올리면서, 마이가 부끄러운 듯이 웃는다. 확실히 엄청나게 담고 있었지.
…나를 위해서였지만.
「당신이 어떤 스타일로 히메유리 카렌을 호위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이해했어. 여기까지 해놓고 그렇기는 하지만, 나도 협력할게」
「…왠지, 미안해」
「아니야? 내가 좋아서 하는 일이니까. 세이야의 발, 잡고 싶지는 않을거야」
어느 입이 말하는 거야? 강한 주제에.
「당신 혼자서 위험한 다리를 건널 수 없잖아」
「앙?」
그 말에 위화감을 느꼈다.
「알아채지 못할 거라고 생각한거야?」
마이의 안광이 나를 매섭게 노려본다.
「당신이 억제력으로서 기능하지 않는 이상, 정말로 적이 존재한다면 히메유리 카렌을 마크라고 믿고 덮쳐 올거야. 아니, 덮.치.려. 할.거.야. 당신의 목적은, 히메유리 카렌의 호위가 아니야. …음, 이런 표현은 조금 다를려나. 그것도 있겠지만, 진정한 목적은 따로 있다는 느낌일려나」
「… 진짜 목적이라는나?」
표정이 딱딱하게 되고 있다는 것을 자각하면서, 마이에게 앞을 재촉했다.
「 덮쳐 오는 적의 섬멸, 이잖아?」
아마, 포커페이스는 무너졌다. 내 시선의 요동에, 마이가 반응한 것을 알았다. 단정한 눈썹을 꿈틀, 끌어올린다.
「리나리가 당신을 일부러 여기로 보내 오는 사안이니까, 호위는 거짓말이라고는 생각했지만…. 상당히 뒤숭숭한 일을 맡았잖아」
「…너, 탐정이 되면 되겠다」
멋진 추리력이다.
「얼버무리지 마」
내 혼신의 농담은 깔끔하게 차단되었다. … 아무래도 좋지만 혼신의 농담이란건 모순되어 있나.
「상대는 누구야?」
「몰라」
「세이야」
「 정말로 모르겠어」
마이는 더 이상 비밀은 없다라는 시선에, 고개를 가로 저으면서 대답한다.
「애초에 부탁받은 건 정말로 호위야. 아니, 『였다』라는 표현이 적절할려나. 그 후, 스승에게 받은 메일을 보고, 내가 그렇게 판단했을 뿐이야. 확실히 너가 말한 대로, 스승은 이번 건에 대해서 상대를 섬멸하라 했어. 그건 틀림없겠지」
『완벽하게 완수해』 『 한마리라도 놓치면 안돼』 『필요하다면 해버려도 좋아』.
애초에 호위 임무에 끝은 없다.
호위라는건 대상자를 지키는 것이 일이고, 그 일이 끝났다는건, 해고되거나, 대상자가 죽거나, 적을 쓰러뜨리거나 3개로 좁혀진다.
확실히 1번째와 2번째는 없다. 그렇게 되면 남는 것은 1개. 『적을 쓰러뜨린다』라는 것. 『완벽히 완수해』라고 하는 내용 만으로 이미 이외의 선택지는 없었지만, 그 뒤 2개가 이 생각을 결정하고 있었다.
「흐음….리나리도 모르는 적인가」
「아니, 단지 가르쳐주지 않았을 뿐이지. 스승은 언제나 그렇잖아」
고개를 갸웃하는 마이에게 나는 어이없다는 얼굴로 그렇게 말했다.
「하지만, 정말로 모르는걸까?」
「그럴리 없어. 그 스승이 모르는게 존재한다고?」
그 대마법사인 리나리・에반스가?
적에게 뒤를 잡히는 모습조차 상상할 수 없다.
「그치만…. 단순한 호위 임무 정도라면, 세이야를 고용할 필요 없잖아?」
확실히.
그 점만이 신경쓰인다.
단순히 아는 사람의 부탁이니까 받았다는 가능성도 부정할 수 없기 때문에, 덮어두고 있던 의문이지만….
「뭐, 어떤 적이든 관계없겠지. 잡으면 좋을 뿐이고」
「그렇네. 열심히 하자」
「아니,잠깐잠깐 기다려봐」
자연스럽게 내 의견에 동의하고 온 마이를 저지한다.
「너, 정말로 협력할 생각이야?」
「몇번이나 말하게 하지마. 당신 혼저서 위험한 다리를 건너지 두지 않아」
「그러니까, 그렇게 정해진건ㅡ」
「 그게 아니라고 정해진 것도 아니야」
마이가 내 말을 씌우듯이 그렇게 대답했다.
…그 말대로지만.
「나 혼자라서도, 충분하다고 생각하는데」
「 성과를 올리기 위해서는 만전을 기해야지. 나도 저 애들을 쓰지 않아도, 상당하다고?」
「아아, 확실히. 너 상당히 실력이 늘었잖아…아, 그랬지」
「뭐?」
그 이야기에 오늘 슈헤이들이 말했던 것을 떠올렸다.
손벽을 치는 나에게, 마이가 의아한 표정으로 바뀐다.
「너, 실습에서 무계통의 『조작』 마법을 사용한거야?」
「하아?」
마이가 「뭘 말해버린거야」 같은 얼굴을 한다.
「 사용할 리가 없잖아. 이런 학원의 실습에서」
「아니, 그렇게는 생각했지만」
…이런 학원이라니. 일단, 여기 명문 학교지?
「왜 물어보는데?」
「오늘 마사토들이 말했어. 너가 인형으로 싸웠다고」
「마사토라는건 누구야」
「…에, 동급생이잖아. 나나, …너의」
설마 클래스 메이트의 이름이 전해지지 않는다니. 무시무시한 무관심이네.
「아아, 그런 거구나」
마이가 「납득했다」 라는 듯이 한숨을 토했다.
「 이 학원에서 그 아이들을 움직일 때는, 여기야」
손바닥을 내 앞에 내밀어 온다. 파직 하고 튀는 소리가 났다.
「과연. 뇌속성 마법이네」
「맞아. 가볍게 싸우는 거라면, 조작계를 특기로 하는 이 속성 마법만으로 충분해」
속성을 부가를 반친구에게 들키지 않게, 번개 속성 마법을 다룬다인가. 아무래도 이 2년 사이에 마이의 수준은 상당히 올오른것 같다.
「히메유리 카렌에게는 들켰던 것 같지만」
「무계통이?」
「설마, 속성 부가 쪽이지」
그렇겠지. 사용하지 않으면 들킬 일도 없고.
「『 무서울 정도로 조용한 속성 부가 마법. 감복했습니다』라니. 실례라구!」
…그거, 칭찬하고 있을 뿐이잖아?
그 의문은 마음속에 묻어두기로했다. 투덜투덜 화를 내고 있는 마이에게 기름을 붓고 싶지 않다.
「…어이쿠. 슬슬 시간인가」
문득 시계를 보고 깨닫는다. 수업 시작까지 앞으로 5분정도 남아 있었다.
「그럼, 갈까」
「그래」
마이의 말에 수긍하면서, 나는 입구의 문에 손을 뻗었다.
☆
……。
달그락 달그락, 식기가 부딪치는 소리만이 울린다.
그 소리가 나는 것은 당연.여기는 식당이다.
지금은 점심 시간이고, 학생 식당에는 얼굴도 이름도 모르는 학생들이 모두 제각각의 메뉴를 선택해서 먹고 있다.
그러나, 생각해보자. 이런 학원의 점심시간의 식당에서, 식기가 부딪치는 소.리.만.이 울리는건 뭔가 이상하지 않을까?
……。
침묵을 견디지 못하고, 말없이 시선을 올려 본다.
그랬더니, 딱 맞은편 자리에 앉아 있던 사쿠야도 시선을 들었는지, 제대로 눈이 맞았다. 서로, 뺨을 경직시키면서 웃는다.
……。
얼굴을 되돌아보는 짓은 하지 않는다.
흘끗 시선을 옆으로 돌리자, 분명하게 불만이라고 쓰여 있는 얼굴의 마이가, 품위 있게 파스타를 입에 옮기고 있다. 시선을 비스듬히 앞으로 돌리자, 사쿠야의 누나 히메유리 카렌이 품위 있게 메밀국수를 먹고 있었다. 이쪽은 불쾌함은 전혀 보이지 않고 (라기보다는, 마이가 말한 서.로. 싫어하고 있다는 것은 거짓말이라고 생각된다), 오냐오냐 자란 아가씨를 그대로 실사화한 것 같은 모습으인 보다.
4명 자리를 확보하고, 각각이 자신의 식사 앞에 두고 점심을 먹는다.
학식으로 이동하는걸 최소로 하기는 했지만, 대화가 1개도 없다니 이상하잖아.
사실, 우리들 주변에 자리를 잡은 학생은 오러가 이 식당에 있는 모든 학생들이 우리 안의 험악한 분위기에 휩쓸려( 위험한 분위기를 내고 있는건 마이의 같지만), 아무도 말도 하지 않는다.
자신의 것을 먹고, 허둥지둥 식기를 치우고 퇴실. 콧노래를 부르며 식당으로 온 학생들은, 예외 없이 「히익」이라는 소리와 함께 U턴. 아마, 저 상태라면 오늘은 매점에서 끝내겠지.
이 국지적 절대영도 오한상태 절찬 보장중인 어딘가의 냉전 같은 상황은, 우리들 4명이 학생 식당에 왔을 때부터 전혀 변하지 않는다.
우선은 왜 이런 상황이 되었는지를 설명하려 한다.
☆
「세이야ㅡ, 밥 먹으러 가자ㅡ」
점심시간.
교사가 교실을 나가는 것과 거의 동시에 마사토가 내가 있는 곳으로 왔다. 뒤에는, 토오루와 슈헤이도 함께다. 어제도 함께 먹었고, 오늘도 그러는건 당연한가.
다만, 안타깝게도 그것은 당연하지 않았다.
「간다 세이야」
같이 점심을 먹을 생각이었던지 마이가 다가온다.
「오?」
「…흠」
「헤에」
마사토・ 토오루・ 슈헤이가 각인각색의 반응을 보였다.
「왜 그러는거야, 빨리 가자」
「아, 그래」
내가 어색하게 수긍하자, 마이는 만족했는지 나를 기다리지 않고 교실 밖으로 향한다.
「무슨 일이야, 세이야」
「하나조노 씨가 점심에 누군가를 부르다니 별일이네」
마사토와 토오루가 목소리를 낮추며 그렇게 말한다.
「아, 미안. 설명하기 귀찮으니 생략. 슈헤이, 너 환전할 수 있어?」
「환전? 뭐를?」
「 500엔 동전을 100엔 동전으로」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슈헤이가 자신의 지갑을 꺼내, 잔돈을 잘그락 센다.
「부탁할게」
「응」
뭐하는거야 라는 얼굴을 하면서도 내가 내민 500엔 동전을 받은 슈헤이는, 100엔 동전을 5개를 꺼내 나에게 내밀어 온다. 나는 그 중 2개만을 받아, 3장을 슈헤이의 지갑에 흘려 넣었다.
「이건, 점심 대신으로 부탁해. 그럼」
빚은 갚을 수 있다면 빨리 돌려주는 편이 좋다.
「아, 야」
「세이야 네놈 배신이냐!!」
「마사토,그 발언 허무할 뿐이니까 그만두는 편이 좋다고 생각해」
3명의 말을 들으면서, 나는 뒤늦게 교실 밖으로 뛰쳐나갔다.
여기까지는 좋다.
문제인 것은, 그 후였다.
「아」
「아」
「어라?」
「앗」
운명적인 만남을 완수했다.
틀림없다. 이것은 운명이다.
파멸의.
식당으로 향하기 위해 교내를 걷고 있던 우리들은, 마치 약속이라도 하였는지, 히메유리 카렌과 사쿠야를 만났다.
아마, 이 자리에 있던게 히메유리 카렌 뿐이라면, 문제는 없다고 생각한다. 나와 히메유리 카렌은 그 때 답을 알려주고 받은 이래 그것뿐이고, 마이는 히메유리 카렌을 달가워하지 않는 것 같으니 대화할 이유도 없다. 그러니까, 인사하자마자 고개 숙이거나 손을 흔들거나 「여어」라며 가볍게 인사를 하지 않는다. 이상하긴 하지만, 결국은 그런걸로 끝인 것이었다.
유일하게, 이레귤러였던 것은.
「정말로 다시 만날 수 있었네요, 나카죠 선배!」
나와 어제 만났던,사쿠야가 있다는 것.
「어라, 틀림없다고는 생각하고 있습니다만…. 역시 사쿠야가 말했던 것은 나카죠 님이셨군요」
히메유리 카렌이 우아한 미소를 지으며 입을 연다.
「사쿠야에게도 말했지만…. 님을 붙이는건 그만해줘. 분수에 맞지 않아」
「후후후. 그럼, 나카죠 씨, 로」
「그렇게 해줘」
「저도, 여동생과 햇갈리니 카렌으로」
「알았어. 카렌」
「네」
첫날에 추태를 드러내고 이후 처음이네, 카렌과 대화하는 것은.
것보다, 딱히 관계를 쌓아 가려고는 생각은 하지 않았지만. 그런 일을 생각하고 있었더니, 옆에서 발산되는 살기를 눈치챘다.
「…세이야」
「…ㄴ, 네」
싫은 예감밖에 안든다.
「도대체 어떻게 된거야!!」
아니나 다를까, 마이가 포효했다.
「ど、どういうことって」
「어, 어떻게 된거냐니」
「어째서 히메유리 카렌은 커녕, 동생까지 친해진거야!!」
「에, 에? 벼, 별로 사이가 좋은건…」
「이름으로 부르잖아!!」
「아니, 그건 그렇게 불러 달라고 부탁받았으니까」
뭐지 이 바람을 들킨 변명같은 느낌….
지근거리에서 마이가 꺄꺄 말한다. 이 이상없을 고음을 들으면서도, 내 심장은 그 한마디를 민감하게 감지했다.
「에에…? 저, 저와 친구가 되어주신 것이 아니었던 것인가요…?」
당장이라도 달려들 것 같은 마이를 달래면서, 확실히 나는 들었다.
살짝 목소리의 발신인을 보니, 카렌의 바로 옆에서 눈을 조금 적시며 사쿠야가 이쪽의 (라기보다 나를) 모습을 엿보고 있다.
망했다.
솔직하게 그렇게 생각했다.
「 아아, 사이 좋지 우리들」
그래서 조건 반사로 대답해버린 것도 딱히 죄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세이야ㅡ!!」
마이가 이성을 잃는 것은, 반쯤은 예상하고 있었다.
카렌과의 사이가 나쁘다는 것을 알고 있는 이상, 조만간 이러한 사태에 빠지는 것은 어젯밤 사쿠야와 이야기한 시점에서 예측하고 있었다.
그저, 빨랐다. 마음의 준비가 되지 않았다.
일단 나는 바보처럼, 이것저것(ボコボコにされ、根掘り葉掘り) 진실을 듣고 향후의 대응에 대해 마이와 이야기할 필요가 있겠지, 현실 도피하고 있었다.
제2의 폭탄이 투하되었다.
이 배신자라는 듯이 다가서는 마이와, 그것을 달래려 필사적인 나.
내 말에 안도의 한숨을 내쉬면서도, 이 사태를 어떻게 수습해야 할지 몰라서 갈팡질팡하고 있는 사쿠야. 그런 가운데, 카렌이 예측 불가능의 믿기지 않는 발언을 했다.
「사쿠야 어젯밤의 답례도 있고, 괜찮으시다면 점심 함께하지 않겠나요? 물론, 하나조노 님도요」
「네?」
「뭐?」
「와, 그거 멋지네요」
나・마・사쿠야 순.
뭐야 그게.
우리 반의 톱에 의한 식사 모임이잖아.
마이와 카렌을 테이블 앞에 두고 함께 식사?
거기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 거야?
「어, 내가 나설 차례는 없을 것 같은데」
「 불린건 당신이잖아」
.그렇지
이리하여, 학식은 평소의 활기를 잃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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