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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6 서있는 사람은 부모라도 이용 본문
제5장
116 서있는 사람은 부모라도 이용 (立ってる者は親でも使え 고양이 손이라도 빌린다)
레이븐에게 마검을 향해진 진은, 한숨을 쉬고, 나를 노려보았다.
「봐, 네가 빨리 나를 찌르지 않으니까, 불필요한 방해가 들어왔잖아」
잠깐 기다려봐. 내 탓이라고? 아니지.
「뭐 됐어, 나는 어느 쪽이라도 좋으니까. 우선, 이유는 들어볼까. 어째서 ˝힘〃을 원하는지」
「담백하네, 너. 적어도 생명을 빼앗으려는 녀석에게 이유를 묻다니. 숨길만한것도 아니니까, 가르쳐줄게. 왕국을ㅡ정확하게는 왕을 죽이기 위해서야」
진도 레이븐도 가볍게 말이 지나치잖아.
「마왕에게 기대했지만, 그 도련님, 조금도 움직이질 않아. 대규모 장치를 했다고 생각했지만, 저 꼬마의 기억을 인간들로부터 빼앗을 뿐인 물건이었어. 뭐, 성녀가 만든 결계에 대해서도 다소 영향은 갔지만. 덕분에 마을의 결계에 간섭하고, 이렇게 부수고 들어올 수 있었지」
또 터무니 없는걸, 아무것도 아니라는 듯이 말했다.
역시 마족의 책략인가.
근데, 나를 핀 포인트로 노리는 거야.
나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는데.
「 모르겠다, 라는 얼굴이네. 무의식이라는건 무섭네. 운이 편을 들어주는 녀석들은, 대부분 그런 녀석들이었지. 뭐 상관없겠지. 마족 측이 일방적으로 방해라고 인식했을 뿐인 이야기야. 신경쓰지마」
레이븐은 쿠쿡 웃었지만, 눈은 웃지 않았다.
그런 운이 일하는 우연을 싫어하는 듯했다.
「하지만, 마왕 쪽도 아량이 넓은 것도 정도가 있지. 왕국을 원망하고 증오하는 주제에, 하는 짓은 번거로워. 빨리 부수면 되는걸, 뭘 느긋하게 하고 있는건지. 마족이라는건, 시간을 신경 쓰지 않는 건가. ˝뱀〃 자식은, 시나리오에 따른 배드 엔딩을 목표로 하는 편이 효율이 좋을 것 같다던가, 영문모를 말이나 하고…」
『마왕님을 모욕하지 마라, 인간!』
레이븐의 어깨에 있던 까마귀가 날개를 펼치고, 떠들었다. 게다가, 인간의 말로.
혹시, 마물인 것인가?
우와, 처음봤어.
그럴게, 마왕 녀석은 인간형태였잖아?
다른런 검은 고양이이지만, 그거, 고양이였고.「냥」밖에 울지 않았으니까.
말하는 까마귀 마물이다. 굉장해. 뭔가 굉장해.
냉정하게 생각하면, 기분 나쁘지만, 두근두근하다.
하지만, 저 녀석과 싸울 수 있을지는, 다른 문제다.
나, 케빈과 연습만 했었고. 마물과 싸우는 건, 생각한 적도 없었다.
「아, 시끄럽네. 바보 취급하는 게 아니라고. 사실을 말했을 뿐이지. 너도 얌전히 자기 힘으로 날아. 여기에 들어간 순간, 분리되다니 듣지 못했다고」
『네가 내 매개체가 되었다. 너야말로 알아라!』
까마귀와 레이븐이 말하고 있다.
둘의 사이는 좋지 않은 것 같았다.
「매개체 말이지…. 어느 쪽이 주도권을 쥐고 있는지는 아무래도 좋아. 역시 듀크는 마물과 융합해서 마족이 되었구나」
진이 중얼거린다.
「아아, 그렇지. 나도 융합하고 알았어. 옛날의 전승에 있던 대로, 일족의 일부, 갇혀있는 것을 그만두고 복수를 맹세한 사람들은 마족과 융합해 장수하게 되었다는걸. 나도 마을의 일족의 인간이니까. 자격은 있었겠지」
젠장. 숏컷으로 주요지점에 온 것은 좋지만, 초주요여서, 정보가 너무 많다.
역시 숏컷은 클리어 후에 강해져서 뉴게임부터가 본방이다.
아무튼, 지금, 마족의 비밀을 슬쩍 들은 것 같다.
「그럼, 이제 질문은 없지? 빨리 끝내자고」
말하자 마자, 레이븐은 진에게 달려들었다.
진은, 도망칠 기색이 없다.
잠깐, 무슨 생각을 하는거야!
「벽!」
황급히 진의 앞에 흙벽을 만들었다.
다행이다.
이 공간에서는, 마을 밖처럼 마술이 듣기 힘든것 없이, 순조롭게 발동할 수 있었다.
그 흙벽을, 진이 휘두른 마검은 가볍게 베거나, 차례차례로 무너뜨려 온다.
뭐야, 흙벽이 두부같잖아!
저 마검, 진짜 위험하네.
연속으로 흙벽을 만들어 레이븐의 공격을 막으면서, 진을 데리고 도망쳤다.
「너 말이야, 방해하지 말아 줄래」
「시끄러, 조용히 있어. 나랑 계약한 거잖아. 그렇다면, 나를 따라오라!」
웃기는 소리를 지껄이는 진에 대답하고, 겹겹의 흙벽을 뒤에 만든다.
그 흙벽을 손쉽게 찢으며 다가오는 레이븐.
「그만! 그만해, 레이븐!」
도나가 멈추려 하지만, 레이븐은 그녀에게는 흥미가 없는지, 쳐다보지도 않았다.
『시끄러워, 여자! 먹어버린다!』
까마귀가 레이븐의 어깨를 벗어나, 도나에게 향한다.
늦는다!
「 그쪽은 먹이가 아니야. 착각하지 마」
그러나, 레이븐이 까마귀를 향해 손을 내밀자, 돌풍이 까마귀를 덮쳤다.
돌풍은 까마귀를 말려들게 한 채, 우리들을 향해 온다.
그것을 특대의 흙벽으로 막았다.
『꾸엑!』
충돌하는 소리와 까마귀의 찌그러진 듯한 소리가 들렸지만, 신경쓰지 않는다.
거리를 좁힌 레이븐의 검극이, 내 머리 위를 스치고 갔다.
제길, 이쪽의 태세가 정돈되기 전에 공격하고 있다.
흙벽을 꺼내도, 획획 찢어 가니, 진짜로 마음이 꺾일 것 같다.
간신히 견제가 되고 있지만, 자세를 바로 할 수 없다.
거기에 진이 비협력적인 데다가, 검은 쇠사슬이 방해다. 도망치는 범위가 한정되어 있다.
「촐랑촐랑 도망치지 마라고. 포기하는 편이, 빨리 편해져」
「할까보냐!」
내리친 레이븐이 팔을 노려, 흙벽을 아래에서 밀어 올렸다.
「큭!」
해냈다, 팔에 직격이다. 반동으로 마검을 떨어뜨리는 것에 성공했다.
나는 마검을 주우려고 손을 뻗는다.
하지만,얼굴을 차여, 날려졌다.
낙법을 취하며 곧바로 일어서지만, 위험해, 진과 떨어졌다.
「꽤 하네, 꼬마. 하지만, 끝이다」
다친 오른팔을 축 늘어뜨리면서, 왼손으로 마검을 주운 레이븐이, 진을 향해 내리쳤다. 양쪽 가 쓸 수 있는거냐!
ㅡㅡ안돼…!
검정이 레이븐의 앞에 가로막아, 마법 장벽을 발생시켰다.
「뭐하고 있는거야, 너는! 도망라!」
창백해진 진이 외친다.
내리쳐진 마검은, 검은 마법장벽을 가볍게 파괴했다.
「검정!」
끼어드려 했지만, 마법도 늦는다.
흉인(凶刃)이 검정에 가까워 지기 직전, 큰 흙벽이 끼어들었다.
노랑이다.
내 흙 벽과는 달리, 그 마검도 깔끔하게 베는 일은 없었다.
하지만, 베어지는 것은 틀림없다.
ㅡㅡ빨리해라!
「알고 있어!」
검정을 옆에 안고, 진의 팔을 잡고, 억지로 데리고 도망쳤다. 생각보다는 솔직하게 따라 와 주었기에 다행이었다.
「하지만, 젠장…. 어디로 도망가야 하냐고…!」
이 공간 밖으로 도망치려고 해도, 어떻게 하면 나갈 수 있는지 모르겠다.
게다가, 진은 이 공간에 연결되어 있다.
제길. 이 쇠사슬, 어떻게든 해야겠지.
흙벽으로 잡아봐도, 무너지지 않았다.
뭔가 없는지 주위를 둘러보자, 멍하니 서있는 도나의 모습이 보였다.
「도나! 여기서 나갈 수 있어?」
「ㄴ, 네. 길은 알고 있으니까…」
「도망갈 수 있다고 생각해?」
흙벽 위에서 레이븐이 우리들을 내려다보고 있다.
베는 것을 그만두고, 올라라는 것 같다. 확실히 그 쪽이 빠르지.
그리고, 우리들을 향해 뭔가를 던졌다.
「적당히, 뻗어있고, 좀 더 도움이 되라고!」
『케ㅡ! 바보! 던지지 말라고, 멍청한 인간!』
까마귀였다.
「동료 아니었냐!」
「서 있는 사람은 부모라도 사용한다고! 거기에 떨어졌을때, 사용하는건 사람의 마음이라는 거지」
틀리다고 생각하는데.
까마귀는 던져졌지만, 공중에서 자세를 고친다.
그리고, 날개에 바람의 마력을 두르는 것이 보였다. 그리고, 동시에 속도가 올라가며, 회전했다.
어, 드릴!?
당황해 흙벽으로 막았지만, 부딪치는 소리 뒤에, 휙휙 흙벽을 깎는 소리가 났다.
틀림없이, 드릴이다.
팍 흙벽에 금이 생긴다.
그리고 도망갈 길을 막듯이, 레이븐이 돌아오고 있었다.
소리를 내며, 흙의 벽을 부수고 까마귀가 덤벼든다.
거기서, 진을 묶고 있던 쇠사슬로 까마귀를 붙잡았다.
그도 그럴게, 저쪽에서는 이쪽은 보이지 않으니까, 찬스잖아?
『까악! 놔라, 인간! 이걸 풀어라!』
날뛰면 날뛸수록, 까마귀와 쇠사슬이 엇갈린다.
훗, 행동 불능에 빠진 것 같다.
좋아, 다음은 레이븐이다.
돌아봤을 때는, 레이븐이 이미 마검을 휘두르고 있었다.
목적은 역시 내가 아니라, 진이다.
ㅡㅡ불타라, 불타 올라라!
빨강이, 레이븐을 향해, 입에서 불꽃을 뿜었다.
그러나, 불꽃은 마검에 베였다.
불길까지 베는거냐, 그 마검!
빨강과 진을 덮치는 레이븐에게, 나는 쇠사슬 구슬이 된 까마귀를 던졌다.
역시 까마귀는 벨 수 없는지, 레이븐이 혀를 찬다.
억지로 마검의 궤도를 바꾼 것이 보였다.
마검은 까마귀의 바로 옆을 스치지만, 쇠사슬은 무리였다.
마검이 쇠사슬에 닿은 순간, 챠랑 시원한 소리가 울리고, 진을 묶고 있던 쇠사슬이 부서졌다.
그리고ㅡ그 순간, 우리들은, 하얀 빛에 삼켜졌다.
116 서있는 사람은 부모라도 이용 (立ってる者は親でも使え 고양이 손이라도 빌린다)
레이븐에게 마검을 향해진 진은, 한숨을 쉬고, 나를 노려보았다.
「봐, 네가 빨리 나를 찌르지 않으니까, 불필요한 방해가 들어왔잖아」
잠깐 기다려봐. 내 탓이라고? 아니지.
「뭐 됐어, 나는 어느 쪽이라도 좋으니까. 우선, 이유는 들어볼까. 어째서 ˝힘〃을 원하는지」
「담백하네, 너. 적어도 생명을 빼앗으려는 녀석에게 이유를 묻다니. 숨길만한것도 아니니까, 가르쳐줄게. 왕국을ㅡ정확하게는 왕을 죽이기 위해서야」
진도 레이븐도 가볍게 말이 지나치잖아.
「마왕에게 기대했지만, 그 도련님, 조금도 움직이질 않아. 대규모 장치를 했다고 생각했지만, 저 꼬마의 기억을 인간들로부터 빼앗을 뿐인 물건이었어. 뭐, 성녀가 만든 결계에 대해서도 다소 영향은 갔지만. 덕분에 마을의 결계에 간섭하고, 이렇게 부수고 들어올 수 있었지」
또 터무니 없는걸, 아무것도 아니라는 듯이 말했다.
역시 마족의 책략인가.
근데, 나를 핀 포인트로 노리는 거야.
나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는데.
「 모르겠다, 라는 얼굴이네. 무의식이라는건 무섭네. 운이 편을 들어주는 녀석들은, 대부분 그런 녀석들이었지. 뭐 상관없겠지. 마족 측이 일방적으로 방해라고 인식했을 뿐인 이야기야. 신경쓰지마」
레이븐은 쿠쿡 웃었지만, 눈은 웃지 않았다.
그런 운이 일하는 우연을 싫어하는 듯했다.
「하지만, 마왕 쪽도 아량이 넓은 것도 정도가 있지. 왕국을 원망하고 증오하는 주제에, 하는 짓은 번거로워. 빨리 부수면 되는걸, 뭘 느긋하게 하고 있는건지. 마족이라는건, 시간을 신경 쓰지 않는 건가. ˝뱀〃 자식은, 시나리오에 따른 배드 엔딩을 목표로 하는 편이 효율이 좋을 것 같다던가, 영문모를 말이나 하고…」
『마왕님을 모욕하지 마라, 인간!』
레이븐의 어깨에 있던 까마귀가 날개를 펼치고, 떠들었다. 게다가, 인간의 말로.
혹시, 마물인 것인가?
우와, 처음봤어.
그럴게, 마왕 녀석은 인간형태였잖아?
다른런 검은 고양이이지만, 그거, 고양이였고.「냥」밖에 울지 않았으니까.
말하는 까마귀 마물이다. 굉장해. 뭔가 굉장해.
냉정하게 생각하면, 기분 나쁘지만, 두근두근하다.
하지만, 저 녀석과 싸울 수 있을지는, 다른 문제다.
나, 케빈과 연습만 했었고. 마물과 싸우는 건, 생각한 적도 없었다.
「아, 시끄럽네. 바보 취급하는 게 아니라고. 사실을 말했을 뿐이지. 너도 얌전히 자기 힘으로 날아. 여기에 들어간 순간, 분리되다니 듣지 못했다고」
『네가 내 매개체가 되었다. 너야말로 알아라!』
까마귀와 레이븐이 말하고 있다.
둘의 사이는 좋지 않은 것 같았다.
「매개체 말이지…. 어느 쪽이 주도권을 쥐고 있는지는 아무래도 좋아. 역시 듀크는 마물과 융합해서 마족이 되었구나」
진이 중얼거린다.
「아아, 그렇지. 나도 융합하고 알았어. 옛날의 전승에 있던 대로, 일족의 일부, 갇혀있는 것을 그만두고 복수를 맹세한 사람들은 마족과 융합해 장수하게 되었다는걸. 나도 마을의 일족의 인간이니까. 자격은 있었겠지」
젠장. 숏컷으로 주요지점에 온 것은 좋지만, 초주요여서, 정보가 너무 많다.
역시 숏컷은 클리어 후에 강해져서 뉴게임부터가 본방이다.
아무튼, 지금, 마족의 비밀을 슬쩍 들은 것 같다.
「그럼, 이제 질문은 없지? 빨리 끝내자고」
말하자 마자, 레이븐은 진에게 달려들었다.
진은, 도망칠 기색이 없다.
잠깐, 무슨 생각을 하는거야!
「벽!」
황급히 진의 앞에 흙벽을 만들었다.
다행이다.
이 공간에서는, 마을 밖처럼 마술이 듣기 힘든것 없이, 순조롭게 발동할 수 있었다.
그 흙벽을, 진이 휘두른 마검은 가볍게 베거나, 차례차례로 무너뜨려 온다.
뭐야, 흙벽이 두부같잖아!
저 마검, 진짜 위험하네.
연속으로 흙벽을 만들어 레이븐의 공격을 막으면서, 진을 데리고 도망쳤다.
「너 말이야, 방해하지 말아 줄래」
「시끄러, 조용히 있어. 나랑 계약한 거잖아. 그렇다면, 나를 따라오라!」
웃기는 소리를 지껄이는 진에 대답하고, 겹겹의 흙벽을 뒤에 만든다.
그 흙벽을 손쉽게 찢으며 다가오는 레이븐.
「그만! 그만해, 레이븐!」
도나가 멈추려 하지만, 레이븐은 그녀에게는 흥미가 없는지, 쳐다보지도 않았다.
『시끄러워, 여자! 먹어버린다!』
까마귀가 레이븐의 어깨를 벗어나, 도나에게 향한다.
늦는다!
「 그쪽은 먹이가 아니야. 착각하지 마」
그러나, 레이븐이 까마귀를 향해 손을 내밀자, 돌풍이 까마귀를 덮쳤다.
돌풍은 까마귀를 말려들게 한 채, 우리들을 향해 온다.
그것을 특대의 흙벽으로 막았다.
『꾸엑!』
충돌하는 소리와 까마귀의 찌그러진 듯한 소리가 들렸지만, 신경쓰지 않는다.
거리를 좁힌 레이븐의 검극이, 내 머리 위를 스치고 갔다.
제길, 이쪽의 태세가 정돈되기 전에 공격하고 있다.
흙벽을 꺼내도, 획획 찢어 가니, 진짜로 마음이 꺾일 것 같다.
간신히 견제가 되고 있지만, 자세를 바로 할 수 없다.
거기에 진이 비협력적인 데다가, 검은 쇠사슬이 방해다. 도망치는 범위가 한정되어 있다.
「촐랑촐랑 도망치지 마라고. 포기하는 편이, 빨리 편해져」
「할까보냐!」
내리친 레이븐이 팔을 노려, 흙벽을 아래에서 밀어 올렸다.
「큭!」
해냈다, 팔에 직격이다. 반동으로 마검을 떨어뜨리는 것에 성공했다.
나는 마검을 주우려고 손을 뻗는다.
하지만,얼굴을 차여, 날려졌다.
낙법을 취하며 곧바로 일어서지만, 위험해, 진과 떨어졌다.
「꽤 하네, 꼬마. 하지만, 끝이다」
다친 오른팔을 축 늘어뜨리면서, 왼손으로 마검을 주운 레이븐이, 진을 향해 내리쳤다. 양쪽 가 쓸 수 있는거냐!
ㅡㅡ안돼…!
검정이 레이븐의 앞에 가로막아, 마법 장벽을 발생시켰다.
「뭐하고 있는거야, 너는! 도망라!」
창백해진 진이 외친다.
내리쳐진 마검은, 검은 마법장벽을 가볍게 파괴했다.
「검정!」
끼어드려 했지만, 마법도 늦는다.
흉인(凶刃)이 검정에 가까워 지기 직전, 큰 흙벽이 끼어들었다.
노랑이다.
내 흙 벽과는 달리, 그 마검도 깔끔하게 베는 일은 없었다.
하지만, 베어지는 것은 틀림없다.
ㅡㅡ빨리해라!
「알고 있어!」
검정을 옆에 안고, 진의 팔을 잡고, 억지로 데리고 도망쳤다. 생각보다는 솔직하게 따라 와 주었기에 다행이었다.
「하지만, 젠장…. 어디로 도망가야 하냐고…!」
이 공간 밖으로 도망치려고 해도, 어떻게 하면 나갈 수 있는지 모르겠다.
게다가, 진은 이 공간에 연결되어 있다.
제길. 이 쇠사슬, 어떻게든 해야겠지.
흙벽으로 잡아봐도, 무너지지 않았다.
뭔가 없는지 주위를 둘러보자, 멍하니 서있는 도나의 모습이 보였다.
「도나! 여기서 나갈 수 있어?」
「ㄴ, 네. 길은 알고 있으니까…」
「도망갈 수 있다고 생각해?」
흙벽 위에서 레이븐이 우리들을 내려다보고 있다.
베는 것을 그만두고, 올라라는 것 같다. 확실히 그 쪽이 빠르지.
그리고, 우리들을 향해 뭔가를 던졌다.
「적당히, 뻗어있고, 좀 더 도움이 되라고!」
『케ㅡ! 바보! 던지지 말라고, 멍청한 인간!』
까마귀였다.
「동료 아니었냐!」
「서 있는 사람은 부모라도 사용한다고! 거기에 떨어졌을때, 사용하는건 사람의 마음이라는 거지」
틀리다고 생각하는데.
까마귀는 던져졌지만, 공중에서 자세를 고친다.
그리고, 날개에 바람의 마력을 두르는 것이 보였다. 그리고, 동시에 속도가 올라가며, 회전했다.
어, 드릴!?
당황해 흙벽으로 막았지만, 부딪치는 소리 뒤에, 휙휙 흙벽을 깎는 소리가 났다.
틀림없이, 드릴이다.
팍 흙벽에 금이 생긴다.
그리고 도망갈 길을 막듯이, 레이븐이 돌아오고 있었다.
소리를 내며, 흙의 벽을 부수고 까마귀가 덤벼든다.
거기서, 진을 묶고 있던 쇠사슬로 까마귀를 붙잡았다.
그도 그럴게, 저쪽에서는 이쪽은 보이지 않으니까, 찬스잖아?
『까악! 놔라, 인간! 이걸 풀어라!』
날뛰면 날뛸수록, 까마귀와 쇠사슬이 엇갈린다.
훗, 행동 불능에 빠진 것 같다.
좋아, 다음은 레이븐이다.
돌아봤을 때는, 레이븐이 이미 마검을 휘두르고 있었다.
목적은 역시 내가 아니라, 진이다.
ㅡㅡ불타라, 불타 올라라!
빨강이, 레이븐을 향해, 입에서 불꽃을 뿜었다.
그러나, 불꽃은 마검에 베였다.
불길까지 베는거냐, 그 마검!
빨강과 진을 덮치는 레이븐에게, 나는 쇠사슬 구슬이 된 까마귀를 던졌다.
역시 까마귀는 벨 수 없는지, 레이븐이 혀를 찬다.
억지로 마검의 궤도를 바꾼 것이 보였다.
마검은 까마귀의 바로 옆을 스치지만, 쇠사슬은 무리였다.
마검이 쇠사슬에 닿은 순간, 챠랑 시원한 소리가 울리고, 진을 묶고 있던 쇠사슬이 부서졌다.
그리고ㅡ그 순간, 우리들은, 하얀 빛에 삼켜졌다.
'관 > 미남으로 전생했지만, 치트는 쓸 수 없었습니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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