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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 달은 아름다웠다 본문
제5장
117 달은 아름다웠다
하얀 빛이 줄어들고, 주위는 어두워졌다.
하지만, 약간 차가운 바람이 부는 것을 깨달았다.
나무의 냄새가 바람에 실려오고, 동시에 나무끼리 서로 마찰되는 소리와, 벌레의 소리가 들린다.
올려다보니, 하늘에 새하얀 만월이 빛나고 있었다.
혹시, 밖으로 나온건가?
완전히 밤이 되었지만, 낮에 안내된, 신전의 뒷마당이다.
내가 도나에게 이끌려 들어간 검은 바위는, 산산히 부서져 있었지만.
그 앞에, 반짝반짝 빛나는 것이 떨어져 있었다.
그 마검이다. 더하여 어째선지 칼집도 함께 떨어지고 있었다.
마검을 가지고 있던 레이븐은,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
그녀석, 그 빛 속에서 마검을 놓친걸까?
레이븐에 주의하면서, 마검을 줍는다.
변함 없이, 도신이 내뿜는 마력이 굉장하다.
천천히 칼집에 넣었다.
레이븐에게 빼앗기지 않도록, 이 틈에 검대에 걸어둔다.
그렇게 경계하면서, 한번 더, 주위를 확인했다.
검은 바위의 잔해 그늘에 숨듯, 도나가 쓰러져 있는 것이 보였다.
그리고 또 하나.
「하핫. 제대로, 나올수 있잖아」
나는 도나 옆에 쓰러져 있는 남자ㅡ진에게 말을 걸었다.
「야, 진. 일어나. 도나도 무사해?」
잠시 두 사람을 흔드니, 도나가 먼저 눈을 떴다.
「여, 여기는… 돌아온건가요…?」
벌떡 하고 일어난 도나는, 곧바로 두리번 두리번 주위를 확인했다.
신전의 뒷마당이라는걸, 알아챈것같다.
「그런거 같네. 무사히 돌아와서 다행이야」
말을 걸자, 도나는 안심한것같다.
하지만, 바로 주위를 경계하며, 주위를 살핀다.
「레, 레이븐은…?」
「글쎄, 아직까지는 보이지 않는데. 어쨌든, 그 녀석이 가지고 있던 마검은 회수했으니까, 조금은 안심해도 좋다고 생각해」
허리에 찬 마검을 보이자, 도나는 힘이 빠진 듯, 휘청휘청 앉았다.
한편, 진은, 어느샌가 일어ㄴ나 있던 모양이다.
멍하니 밤하늘을 올려다보고 있다.
「…달…인가…?」
「그래, 보름달이네. 예쁘다」
「…아아, 아름답네…」
조용히 대답한 진의 눈동자가 물기를 띤다. 그리고, 한줄기, 눈물이 흘러 떨어졌다.
「정말로, 아름다워」
그리고 진은, 깜짝 놀랄 정도로 기쁜 듯 미소를 지었다.
도대체, 이 녀석은 얼마나 긴 세월을, 그 어두운 공간에서 보낸걸까.
누가 가두었는지 모르겠지만, 심한 짓을 하네.
ㅡㅡ그때는 정말로, 이 녀석의 회복을 우선했으니까. 빼앗긴 마력을 회복하기 위해서 안전한 장소에서 긴 잠에 잘 필요가 있었어. 그 장소를 제공해 준 것이, 이 마을이다.
노랑의 목소리가, 내 머리 안에서 울렸다.
밖에 나온 순간, 이 녀석들 마력들은 내 안으로 돌아온 것 같다.
하지만, 마을의 일족도 자신의 몸을 지키기 위해, 진을 중심으로 결계를 만들었던거지. 그래서, 진은 그 공간에 묶여 있었고.
그리고 이 마을은〝숨겨진 마을〟이 되었다, 인가.
분명히 선대 성녀보다 더욱 옛날 이야기라고 말했었지.
그 긴 세월을 혼자서 보내고 있었으니, 조금 성격이 비뚤어져 버린 것도 무리는 아니겠지.
ㅡㅡ비뚤어져, 비뚤어져!
ㅡㅡ 비뚤어져?
ㅡㅡ안돼…. 말…하면… 돼…!
빨강과 파랑이 나를 따라하는걸, 검정이 나무랐다.
하하, 미안미안.
ㅡㅡ자, 누가 온다.
신전 쪽에서 몇명의 기척이 느껴져, 경계했다.
「늦어, 너희들! 도대체 언제까지, 사람을 기다리게 하는거야! 조금 전의 폭발 소리는 뭐고!?」
나타난 것은, 화난 렉스와 사디아스, 댄이다.
아…, 미안. 잊고 있었어.
아무래도, 우리가 돌아오는 게 늦어져, 신전에서 기다리고 있던 것 같다.
거기서 갑자기 폭발소리가 들려, 상태를 보러온것 같다.
폭발음은, 검은 바위가 부서진 소리일테고.
「아니 그게, 조금 여러가지 있어서, 미안」
「그 여러가지, 끝까지 듣도록 하지. 뭐, 시간은 얼마든지 있고」
렉스는 곧장 나에게 다가와, 어깨를 꽉 잡고, 웃었다.
와아, 눈이 웃지않고있어.
「안에서 어떤 이야기가 있었지. 그 남자는 누구지. 그리고, 왜 네가 들어간 검은 바위가 파괴되어 있지. 내가 납득할 때까지, 끝까지 설명해줘야겠어」
「외람되지만, 차도 준비했습니다. 마음껏 이야기할 수 있겠네요. 다행입니다」
사디아스도 확실히 내 팔을 잡고 있다.
놓아주지 않겠다는건가. 젠장.
「아픈데, 손대중 해주지 않을래?」
「무리입니다」
매우 좋은 미소로 사디아스가 대답했다.
단은 어떤가 하면, 주저앉아 있는 도나를 일으키고 있었다.
그리고 진을 보고 놀라고 있었다.
단은 진이 정령의 왕이라는걸 알고있을지도 모른다.
그렇게 해서 나는 렉스들에게 연행되는 것이 되었다.
그때, 퍽 검은 바위의 파편이 떨어지는 소리가 났다.
경계하여 돌아 본 순간에, 검은 바위의 파편이 튀어, 흙먼지가 올라온다.
연기 속에서, 그림자가 나타났다.
「레이븐!?」
렉스와 사디아스를 뿌리치고, 경계한다.
두 사람도 또한, 긴급 사태라고 판단한 것인지, 나와 같이 주위를 경계했다.
「너, 진짜로 짜증나네. 여기까지 운에게 사랑받고 있다니, 장난이 아니라고」
나타난 레이븐은, 검은 공간과는 다른 모습을 하고 있었다.
그토록 여유를 보이고 있었지만, 왠지 옷이 너덜너덜해지오, 어디선가 데미지를 받고 있는지, 머리에서 피를 흘리고 있었다.
그리고 왼쪽 어깨로부터 까마귀의 날개로 변해 있고, 다리도 까마귀의 다리가 되어 있다.
「설마…진짜로…!」
도나와 단이 레이븐의 모습을 보고 놀라고 있다.
지인이, 이형의 모습이 되었어. 쇼크를 받는 것은 당연하겠지.
하지만 단은 곧바로 기분을 바꾸었는지, 도나와 진을 지키듯이, 두 사람을 뒤로 물러나게 했다.
「젠장, 서투르게 융합해 버리다니. 빌어먹을 녀석이!」
내뱉는 레이븐이, 진이 아니라, 나를 향해 덤벼든다.
융합이라는건, 그 까마귀말인가?
ㅡ그런 것 같군. 검은 공간에서 분리되어 있었지만, 원래대로 돌아왔다. 아니, 이걸 원래대로 돌아왔다고 말하기 힘들지만….
노랑이 대답해 주었다.
그렇지, 억지로 붙인 느낌이다. 그래서 타격을 받고 있을지도 모른다.
쓸데없는 걸 생각하고 있던 탓인지, 눈앞에는 이미 레이븐이 있었다.
그리고, 발톱이 된 오른손으로 머리를 공격해 온다.
직전에, 사디아스가 레이븐의 발톱을 채찍으로 튕겨내었다.
「당신, 정신 똑바로 차리지 않겠나여. 긴장감을 가지세요!」
「 미안!」
사디아스가 레이븐을 상대하고 있는 틈에, 렉스와 함께 뒤로 물러서서 거리를 취한다.
레이븐은 혀를 차고 왼쪽 날개를 펼쳤다.
그러자 마력을 띤 깃의 화살이 우리를 목표로 날아간다.
「벽!」
흙벽으로, 그것들을 막는다.
동시에, 단들 앞에도 만들어두었다.
어라? 뭔가, 마력의 흐름이 수월하네.
평소처럼, 벽을 만들 수 있다.
시야의 구석에서, 흥, 하며 진이 고개를 돌렸다.
과연. 저 녀석과 계약한 덕분인것 같네.
사디아스는, 채찍으로 날개를 베어 넘기며, 우리들이 있는 벽으로 피난했다.
굉장하네, 이 녀석. 만능 집사인거 아닌가. …조금 별나지만.
깃은 흙벽에 박혔지만, 관통할 정도의 위력은 없다.
다행이다, 까마귀의 드릴 만큼의 관통력은 없었나보다.
「뭐야, 저녀석. 마족인가!?」
「그래. 할머니의 아들로, 선대 무녀의 남동생, 그리고 지금은 마족, 레이븐이다」
렉스에게 대답한다.
「안에서, 뭐가 있던거야!」
「 습격당한 거야, 저녀석한테」
단적으로 이야기 했지만, 렉스는 이해한 것 같다 .
「과연. 어쨌든, 내가 너에게 자세한 이야기를 듣기 전에, 저 녀석을 어떻게든 하는게 먼저라는 건가」
「맞아」
「그럼, 뒤는 맡겨라. 싸우는게 서투른 네가, 잘 노력했어」
레이븐을 응시하며, 렉스는 검을 겨눴다.
「에…? 나, 싫다고 했었지?」
확실히 모두와 훈련했었고, 가장 약하고, 그런걸 말한 기억이 있지만.
혹시, 기억이 떠오른 걸까.
「움직임을 보면 알아. 아마추어는 잠자코 보고 있어. 정말, 이렇게 써먹지 못 할 놈을, 어째서 프레드릭 전하는 고용하신건지」
아, 아아, 그런가. 깜짝 놀랐잖아.
뭐야, 조금 기대했잖냐.
117 달은 아름다웠다
하얀 빛이 줄어들고, 주위는 어두워졌다.
하지만, 약간 차가운 바람이 부는 것을 깨달았다.
나무의 냄새가 바람에 실려오고, 동시에 나무끼리 서로 마찰되는 소리와, 벌레의 소리가 들린다.
올려다보니, 하늘에 새하얀 만월이 빛나고 있었다.
혹시, 밖으로 나온건가?
완전히 밤이 되었지만, 낮에 안내된, 신전의 뒷마당이다.
내가 도나에게 이끌려 들어간 검은 바위는, 산산히 부서져 있었지만.
그 앞에, 반짝반짝 빛나는 것이 떨어져 있었다.
그 마검이다. 더하여 어째선지 칼집도 함께 떨어지고 있었다.
마검을 가지고 있던 레이븐은,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
그녀석, 그 빛 속에서 마검을 놓친걸까?
레이븐에 주의하면서, 마검을 줍는다.
변함 없이, 도신이 내뿜는 마력이 굉장하다.
천천히 칼집에 넣었다.
레이븐에게 빼앗기지 않도록, 이 틈에 검대에 걸어둔다.
그렇게 경계하면서, 한번 더, 주위를 확인했다.
검은 바위의 잔해 그늘에 숨듯, 도나가 쓰러져 있는 것이 보였다.
그리고 또 하나.
「하핫. 제대로, 나올수 있잖아」
나는 도나 옆에 쓰러져 있는 남자ㅡ진에게 말을 걸었다.
「야, 진. 일어나. 도나도 무사해?」
잠시 두 사람을 흔드니, 도나가 먼저 눈을 떴다.
「여, 여기는… 돌아온건가요…?」
벌떡 하고 일어난 도나는, 곧바로 두리번 두리번 주위를 확인했다.
신전의 뒷마당이라는걸, 알아챈것같다.
「그런거 같네. 무사히 돌아와서 다행이야」
말을 걸자, 도나는 안심한것같다.
하지만, 바로 주위를 경계하며, 주위를 살핀다.
「레, 레이븐은…?」
「글쎄, 아직까지는 보이지 않는데. 어쨌든, 그 녀석이 가지고 있던 마검은 회수했으니까, 조금은 안심해도 좋다고 생각해」
허리에 찬 마검을 보이자, 도나는 힘이 빠진 듯, 휘청휘청 앉았다.
한편, 진은, 어느샌가 일어ㄴ나 있던 모양이다.
멍하니 밤하늘을 올려다보고 있다.
「…달…인가…?」
「그래, 보름달이네. 예쁘다」
「…아아, 아름답네…」
조용히 대답한 진의 눈동자가 물기를 띤다. 그리고, 한줄기, 눈물이 흘러 떨어졌다.
「정말로, 아름다워」
그리고 진은, 깜짝 놀랄 정도로 기쁜 듯 미소를 지었다.
도대체, 이 녀석은 얼마나 긴 세월을, 그 어두운 공간에서 보낸걸까.
누가 가두었는지 모르겠지만, 심한 짓을 하네.
ㅡㅡ그때는 정말로, 이 녀석의 회복을 우선했으니까. 빼앗긴 마력을 회복하기 위해서 안전한 장소에서 긴 잠에 잘 필요가 있었어. 그 장소를 제공해 준 것이, 이 마을이다.
노랑의 목소리가, 내 머리 안에서 울렸다.
밖에 나온 순간, 이 녀석들 마력들은 내 안으로 돌아온 것 같다.
하지만, 마을의 일족도 자신의 몸을 지키기 위해, 진을 중심으로 결계를 만들었던거지. 그래서, 진은 그 공간에 묶여 있었고.
그리고 이 마을은〝숨겨진 마을〟이 되었다, 인가.
분명히 선대 성녀보다 더욱 옛날 이야기라고 말했었지.
그 긴 세월을 혼자서 보내고 있었으니, 조금 성격이 비뚤어져 버린 것도 무리는 아니겠지.
ㅡㅡ비뚤어져, 비뚤어져!
ㅡㅡ 비뚤어져?
ㅡㅡ안돼…. 말…하면… 돼…!
빨강과 파랑이 나를 따라하는걸, 검정이 나무랐다.
하하, 미안미안.
ㅡㅡ자, 누가 온다.
신전 쪽에서 몇명의 기척이 느껴져, 경계했다.
「늦어, 너희들! 도대체 언제까지, 사람을 기다리게 하는거야! 조금 전의 폭발 소리는 뭐고!?」
나타난 것은, 화난 렉스와 사디아스, 댄이다.
아…, 미안. 잊고 있었어.
아무래도, 우리가 돌아오는 게 늦어져, 신전에서 기다리고 있던 것 같다.
거기서 갑자기 폭발소리가 들려, 상태를 보러온것 같다.
폭발음은, 검은 바위가 부서진 소리일테고.
「아니 그게, 조금 여러가지 있어서, 미안」
「그 여러가지, 끝까지 듣도록 하지. 뭐, 시간은 얼마든지 있고」
렉스는 곧장 나에게 다가와, 어깨를 꽉 잡고, 웃었다.
와아, 눈이 웃지않고있어.
「안에서 어떤 이야기가 있었지. 그 남자는 누구지. 그리고, 왜 네가 들어간 검은 바위가 파괴되어 있지. 내가 납득할 때까지, 끝까지 설명해줘야겠어」
「외람되지만, 차도 준비했습니다. 마음껏 이야기할 수 있겠네요. 다행입니다」
사디아스도 확실히 내 팔을 잡고 있다.
놓아주지 않겠다는건가. 젠장.
「아픈데, 손대중 해주지 않을래?」
「무리입니다」
매우 좋은 미소로 사디아스가 대답했다.
단은 어떤가 하면, 주저앉아 있는 도나를 일으키고 있었다.
그리고 진을 보고 놀라고 있었다.
단은 진이 정령의 왕이라는걸 알고있을지도 모른다.
그렇게 해서 나는 렉스들에게 연행되는 것이 되었다.
그때, 퍽 검은 바위의 파편이 떨어지는 소리가 났다.
경계하여 돌아 본 순간에, 검은 바위의 파편이 튀어, 흙먼지가 올라온다.
연기 속에서, 그림자가 나타났다.
「레이븐!?」
렉스와 사디아스를 뿌리치고, 경계한다.
두 사람도 또한, 긴급 사태라고 판단한 것인지, 나와 같이 주위를 경계했다.
「너, 진짜로 짜증나네. 여기까지 운에게 사랑받고 있다니, 장난이 아니라고」
나타난 레이븐은, 검은 공간과는 다른 모습을 하고 있었다.
그토록 여유를 보이고 있었지만, 왠지 옷이 너덜너덜해지오, 어디선가 데미지를 받고 있는지, 머리에서 피를 흘리고 있었다.
그리고 왼쪽 어깨로부터 까마귀의 날개로 변해 있고, 다리도 까마귀의 다리가 되어 있다.
「설마…진짜로…!」
도나와 단이 레이븐의 모습을 보고 놀라고 있다.
지인이, 이형의 모습이 되었어. 쇼크를 받는 것은 당연하겠지.
하지만 단은 곧바로 기분을 바꾸었는지, 도나와 진을 지키듯이, 두 사람을 뒤로 물러나게 했다.
「젠장, 서투르게 융합해 버리다니. 빌어먹을 녀석이!」
내뱉는 레이븐이, 진이 아니라, 나를 향해 덤벼든다.
융합이라는건, 그 까마귀말인가?
ㅡ그런 것 같군. 검은 공간에서 분리되어 있었지만, 원래대로 돌아왔다. 아니, 이걸 원래대로 돌아왔다고 말하기 힘들지만….
노랑이 대답해 주었다.
그렇지, 억지로 붙인 느낌이다. 그래서 타격을 받고 있을지도 모른다.
쓸데없는 걸 생각하고 있던 탓인지, 눈앞에는 이미 레이븐이 있었다.
그리고, 발톱이 된 오른손으로 머리를 공격해 온다.
직전에, 사디아스가 레이븐의 발톱을 채찍으로 튕겨내었다.
「당신, 정신 똑바로 차리지 않겠나여. 긴장감을 가지세요!」
「 미안!」
사디아스가 레이븐을 상대하고 있는 틈에, 렉스와 함께 뒤로 물러서서 거리를 취한다.
레이븐은 혀를 차고 왼쪽 날개를 펼쳤다.
그러자 마력을 띤 깃의 화살이 우리를 목표로 날아간다.
「벽!」
흙벽으로, 그것들을 막는다.
동시에, 단들 앞에도 만들어두었다.
어라? 뭔가, 마력의 흐름이 수월하네.
평소처럼, 벽을 만들 수 있다.
시야의 구석에서, 흥, 하며 진이 고개를 돌렸다.
과연. 저 녀석과 계약한 덕분인것 같네.
사디아스는, 채찍으로 날개를 베어 넘기며, 우리들이 있는 벽으로 피난했다.
굉장하네, 이 녀석. 만능 집사인거 아닌가. …조금 별나지만.
깃은 흙벽에 박혔지만, 관통할 정도의 위력은 없다.
다행이다, 까마귀의 드릴 만큼의 관통력은 없었나보다.
「뭐야, 저녀석. 마족인가!?」
「그래. 할머니의 아들로, 선대 무녀의 남동생, 그리고 지금은 마족, 레이븐이다」
렉스에게 대답한다.
「안에서, 뭐가 있던거야!」
「 습격당한 거야, 저녀석한테」
단적으로 이야기 했지만, 렉스는 이해한 것 같다 .
「과연. 어쨌든, 내가 너에게 자세한 이야기를 듣기 전에, 저 녀석을 어떻게든 하는게 먼저라는 건가」
「맞아」
「그럼, 뒤는 맡겨라. 싸우는게 서투른 네가, 잘 노력했어」
레이븐을 응시하며, 렉스는 검을 겨눴다.
「에…? 나, 싫다고 했었지?」
확실히 모두와 훈련했었고, 가장 약하고, 그런걸 말한 기억이 있지만.
혹시, 기억이 떠오른 걸까.
「움직임을 보면 알아. 아마추어는 잠자코 보고 있어. 정말, 이렇게 써먹지 못 할 놈을, 어째서 프레드릭 전하는 고용하신건지」
아, 아아, 그런가. 깜짝 놀랐잖아.
뭐야, 조금 기대했잖냐.
'관 > 미남으로 전생했지만, 치트는 쓸 수 없었습니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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