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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8 싸움은 질색입니다 본문

관/미남으로 전생했지만, 치트는 쓸 수 없었습니다.

118 싸움은 질색입니다

TRICKSEEKER 2019. 9. 7. 18:13
제5

118 싸움은 질색입니다


「알겠나, 네놈은 여기서 얌전히 있어라」


말하자 마자, 렉스는 날개의 화살이 사라징 것을 보고, 레이븐에게 향했다.
사디아스도 동시에, 렉스와는 반대편 벽에서 튀어나와 있다.


「빌어먹을, 익숙하지가 않네!」

 
레이븐은, 까마귀와 이상하게 융합한 몸을 사용하기 힘든 건지, 어딘가 어색하게 있었다.
검은 공간에 있을 때와 같은, 기민한 움직임은 없다.
나도 볼 수 있을 정도다.

사디아스가 내지르는 채찍을, 레이븐이 발톱으로 튕겨내간다.
그 틈에, 렉스가 레이븐의 품으로 뛰얻들었다.
장검으로 베어오는 것을, 상체를 돌려 피하는 레이븐.

밸런스가 무너진 곳을 가늠해, 사디아스의 채찍이 덮치지만, 그대로 공중제비를 돌며 레이븐은 두 사람에게서 거리를 벌렸다.
그리고 왼쪽 날개를 움직이지만, 아무것도 일어나지 않았다.


「역시 날지못하는건가. 망할」

 
욕을 하며, 허리에 찬 검을 뽑으려고 했지만, 커져버린 발톱 손으로는 빠지지 않았다.


「완전히 틈 투성이구만」


「한눈 팔지 마」

 
레이븐에게 다가가 렉스가 덮친다.
사디아스는 렉스의 방해가 되지 않으면서, 한편으로는, 레이븐을 견제하듯, 채찍으로 공격하고 있다.
쉴 새 없이 내뿜는 공격에, 레이븐은 일방적인 방어전이 되었다.

나는 어떤가 하면, 그 사이에서 진들과 합류했다.
솔직히 말해, 나는 방어 쪽이 특기다.
모두를 지킨다면, 뭉쳐있는 편이 좋다.


「단, 이대로 뭉쳐서, 물러나자. 신전 근처까지 가면, 너랑 도나는 도망쳐. 알겠지」


「그래도…레이븐은…」

 
레이븐을 어떻게든 하고 싶다고 생각하능거겠지.


「… 이무것도 말하지 마. 그 녀석을 돕고 싶다면, 렉스들 이상의 실력이 있어야해」

 
거기까지의 실력이 있는가, 시선으로 묻자, 포기한듯 고개를 저었다.


「그럼, 미안하지만, 각오해 둬. 저 녀석을 상처 없이 잡는건, 렉스들이라도 무리야. 운이 좋다면, 생포할 수 있을지도 모르지만…」

 
그렇게 된 경우, 왕도로 보내지는 것은 틀림없다.
레이븐은 마족의 일원으로, 사정을 알고 있으니까.
내 말을 알아들었는지, 단도 도나도 조용히 고개를 숙였다.


「…알았다, 네가 말하는 대로 하지」

 
단이 끄덕인다. 둘 다 복잡한 표정이었지만.


「그럼, 간다. 렉스들이 레이븐을 억누르고 있는 동안에」

 
그렇게 단들을 감싸면서, 신전으로 이동한다.
렉스들은 내 의도를 깨달은 듯, 레이븐을 견제하고 있었다.

레이븐도, 힐끔 이쪽을 신경 쓰는 모습이었지만, 오지 않았다.
생각했던 대로다.
저녀석, 소꿉친구인 도나나 단을 해치고 싶지는 않았겠지.
도나를 덮쳤던 까마귀를 견제하고 있었고.

덕분에, 두 사람을 신전의 뒷문 근처까지 무사히 데리고 갈 수 있었다.


「자, 빨리 가」


「저, 정령님은」

 
재촉하자, 도나가 물었다.


「진은 나와 남을거야. 렉스들의 원호를 하고 싶으니까」


「멋대로 정하지 마」


「미안. 나와 계약한 이상, 어울려줘」

 
진의 덕분에, 내 마법 위력이 오른것 같으니까.
전력이 되는 이상, 의지한다.


「정말, 사람 다루기 난폭하군」

 
진은 그렇게 푸념하지만, 남아 주는 것 같다.


「고마워」

 
단과 도나가 신전으로 도망치는 것을 확인하고, 나는 진과 함께, 렉스들의 곁으로 돌아갔다.

여전히 레이븐이 열세였지만, 뭔가 이상하다.
렉스와 사디아스의 힘을 합쳐 싸우고, 유리한 상황일 것이다.
하지만, 레이븐을 몰아붙일 수 없다.

거기에 저 녀석, 상처가 아물고 있지 않아?
한편, 렉스들에게서는 피로가 보이기 시작하고 있다.


「잠깐, 다시 도전하는 편이 좋을지도 모르겠네」


나는 레이븐이 요격하는 타이밍을 가늠해, 마력을 땅에 흘렸다.
흘러든 마력이 레이븐을 향해, 날카로운 원추형의 창을 융기시킨다.
여유롭게 피했지만, 타이밍을 놓쳐진 레이븐은 혀를 차며, 후퇴했다.


「칫」


「돌아가자, 렉스!」

 
렉스는 불쾌한 표정을 했지만, 이대로는 몰리는 것을 눈치챘는지, 얌전히 따랐다.


「당신에게 대책이라도 있는 건가」


「없어. 하지만, 이대로는 무리겠지. 그리고, 레이븐의 상처가 아물고 있어. 마력도 서서히 늘어나고 있으니까, 태세를 바로잡는 편이 좋다고 생각했어」


「당신치고는, 현명한 판단입니다. 렉스 님, 어떻게 하죠」

 
렉스는 조금 생각하고,


「그녀석은 가능한가?」

 
하며, 진을 봤다.
수에 넣어도 괜찮은가, 라는 의미일 것이다.


「그래. 그렇지 않으면, 데려오지도 않았어」

 
내가 대답하자, 진이 노골적으로 싫은 얼굴을 했다.

「하아, 내가 계약하고 있는 건 너뿐이야. 너 이외에 , 손은 빌려줄리가」


「과연. 사용할 수 있지만, 쓸 수 없다, 라는 거겠죠.뭐, 저는 상관 없습니다만」

 
사디아스가 납득하고 있다.


「걸림돌이 되지 않는다면, 상관없겠지. 어쨌든, 도망치지 못하도록, 몰아넣는다. 그리고, 테오. 너는 저 녀석의 ㅡㅡ레이븐의 퇴로를 막아라. 알겠나」


「알았어」


「모처럼의 단서다, 레이븐을 잡을거다. 목숨만 붙어 있으면, 말할 수 있다면, 손발은 부숴져도 상관없다. 하지만, 결코 자르지는 마라」

 
하며, 혹시나 해, 렉스는 레이븐을 응시했다.

그래, 그러고 보니 그랬지.

왕도에 잡혀있는 트레버는, 검은 고양이로도 움직일 수 있다거 베이츠가 말했다.
크림슨 장군이 잘라버린 오른팔이, 검은 고양이가 되었다.

그 검은 고양이는, 뮤리엘의 목숨을 위험에 노출시키고, 일전 성녀제에 있던 파티에서 습격했다.

녀석만은 절대로 용서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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