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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 장 127 어느 정령왕의 중얼거림 본문

관/미남으로 전생했지만, 치트는 쓸 수 없었습니다.

제5 장 127 어느 정령왕의 중얼거림

TRICKSEEKER 2020. 6. 1. 14:50

제5 장
127 어느 정령왕의 중얼거림

한밤 중, 묵고 있는 방에 방문자가 욌다.
이 가게의 간판 고양이라 불리는, 살찐 고양이다.


「 부다냐아」

「 오랜만 ㅡ 악, 뭐하는거야! 」


돼지 고양이는 갑자기 나를 덮쳐왔다.


「 부냐앗! 」

「 알았어 알았다고, 거울 꺼낼게」

 
진실의 거울을 꺼냈다.
고양이가 비치는 곳에는, 남성이 비치고 있었다.
이 세계에서는 볼 수 없는, 비즈니스 슈트라는 것을 입고 있다.


『 어째서, 네가 여기에 있는거야. 결계는 어떻게 하고』


입을 열자마자, 남자--- 분명, 타쿠미라는 이름이었지.


「 이 녀석이 내 사슬을 끊고, 나오게 하고, 망가트렸지」

 
침대에서 자고 있는 테오도르를 가르키며, 대답하자, 타쿠미는 머리를 쥐어뜯었다.


『 시나리오 붕괴도 정도것이지.

나는 원래 세계로 돌아가고 싶은데. 으으 그래도, 사고였으니까, 돌아가도 붙잡힐려나… 애초에, 죽은거 아냐?

젠장, 고양이로 다시 태어나고, 거기에, 오래도 살았지, 몇 백년 살아있는거냐고.

그런 주제에, 치트 능력은 전혀 없지, 쓸데없이 장수하는 만큼, 스트레스는 계속 쌓이지』

「 불평하고 싶은 건 이쪽이다. 너, 처음부터 입 다물고 있었지. 그 때 왜 가르쳐주지 않았지」

 
그래, 이 남자는, 내가 결계 안에 갇혀 있던 때, 갑자기, 고양이 모습으로 나타났던 것이다.

그 때는 분명, 딸에 대해 생각하고 있었다.
가끔 생각이나 슬퍼하고 있었다.
만약 다시 태어날 수 있다면, 이번에야말로 행복지라¹ 바라며.

그때, 그 순간, 어딘가와 연결되었다.
그것이 어디인지는, 나도 모르겠다.

그리고 영혼이 하나, 유성처럼 흘러 가는 것을 느꼈다.
그 후에, 몇개인가의 영혼이 계속해서 흘러갔다.
그 중 하나가 돌아오더니, 고양이의 모습으로 나타난 것이다.
나는 물론, 저 녀석 자신도 놀라고 있었다.

이야기를 듣고 싶었지만, 정령이라면 몰라도, 고양이와 이야기 하는 것은 어려웠었기에, 거울을 만들었다.
영혼을 비추는 것이 가능하니까, 대화가 가능할 거라고 생각했다.
그렇게 우리들은 수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리고, 세레가 나를 방문했을 때, 타쿠미는 그녀와 함께 밖으로 나갔다.


「 세레의 다음은, 귀여운 여자아이가 성녀라고 말했을텐데. 어째서 남자가 오는거냐고. 물론, 네가 가르쳐 준 TS 라는 것도 아닌거같고」


나도 알고 싶다고! 어째서 시나리오가 바뀌고 있는건지! 아무리 게임 제작연출자라고 해도 말이야, 예정 외의 일 투성이라고!

아아 진짜, 그 시나리오 작가가 마감만 잘 맞췄우면, 이쪽은 삼중추돌 사고 같은건 일으키지 않았을 거라고!

애초에, 세컨드 프로젝트인데, 왜 다른 라이터에게 부탁하는 거야! 원작 라이터라면, 여유롭게 납기에 맞출 수 있었는데!

대기업이나 스폰서의 의향을 알까보냐! 자금이 많아진 만큼, 반대로 자유도가 없어지다니, 상상도 못했다고! 영세 기업을 얕보지마라고, 자식아! 』


의미 불명의 말뿐이었지만, 타쿠미의 푸념은 이어졌다.


『 그야, 소셜 게임에 진출하고 싶었지! 하지만, 메인 시나리오는 그 사람이잖아!

다른 라이터로 한다면, 백보 양보해서, 수백 년 후가 다른 성녀의 이야기로 하는 편이 좋잖아!

인기 있는 캐릭터를 가져오고 싶다는 것도 알겠고, 새로운 캐릭터로 한다면 이미 신작 게임을 만드는 편이 좋은 것도 알지만,

그렇다고 해서, 언제까지고 꽁냥꽁냥 할뿐의 이야기 같은 거, 초기부터 즐기고 있는 유저가 떨어져 가는게 눈에 보이잖아!

그러니까 팩게임이라서 다행인거라고, 우리는!

결말이 있어야 오토메 게임, 미연시겠지만! 이벤트가 아닌, 진정한 의미로 결말을 만들 수 없는 소셜 게임과는 궁합이 나쁜 거라고! 』


엄청난 푸념을 토해냈던 타쿠미는 어깨로 숨을 쉴 정도로 흥분하고 있었다.
그만큼 화가 치미는 일이었던 것 같다.
… 잘 모르겠지만.

타쿠미는 창조신 같은 존재라고 한다.
창조신을 사칭하냐고 물어보니, 어떤 의미로는 창조신보다 격상의 존재라고 장담했다.

그 신이 어째서 인간의 영혼이며 고양이의 모습인 것인지, 마력도 전혀 없는지 모르겠지만, 세레의 일이나, 나나 듀크의 과거를 자세히 알고 있었으므로, 일단은 믿고있었지만….


『 미안, 뜨거워져서. 지금, 왕도의 상황이 배드 엔드로 향하는 플래그가 선 직후여서, 초조해졌거든.

나는 장수하지만, 마족이 만드는, 그런 세계에서 죽고 싶지 않고. 정령의 수호가 있는 테오도르가 돌아왔다면, 아직 역전의 가능성이 있… 지?』


이 순간, 성녀가 아니라도 상관없다고, 타쿠미가 말했다.
아무래도, 테오도르가 뮤리엘이라는 아가씨와 사이좋게 지내고 있을 때는, 노멀 엔드라는 결말로 향하는 전조( 플래그) 가 있었기 때문에, 괜찮았던 것 같다.


「 나한테 물어봐도 모른다」


『 일단 자세하게 가르쳐줘. 테오도르가 너를 찾아온 때부터 라도 상관없으니까』


들은 대로 설명해주었더니, 타쿠미가 까무라쳤다.


『 뭐야, 기억 조작이라니! 〝 검은 번개〟 에 그런 술식은 설정 하지 않았다고! 단순한 왕도 결계의 파괴를 위한 것이고, 순조롭게 게임을 진행하고 있으면 하얀 기둥으로 상쇄되듯이, 프로그램했다고! 평범한 어그로 설정에, 쓸데없는 효과를 붙이는건데! 』

「ㅡ 나는 네가 말하는 의미는 거의 알 수는 없지만, 그렇게 비관할 필요는 없지 않을까? 아마, 이 녀석이 노력하겠지. 그리고…」

『 그리고, 뭔데』

「 아니, 그만두자. 네가 버둥대는 모습을 보고 싶으니까」

 
테오도르가 다시 인연을 맺고 있다는 것을, 가르쳐 줄 필요는 없지.


『… 악취미네, 너』

「 여기에 있는 이상, 너도 이 세계의 일원이다. 여기에서 살아갈 수 밖에 없어. 이 세계의 신의 한 기둥으로서 말하지. 가능하다면, 너에게는 이 세계를 즐겨줬으면 한다. 오랜 세월, 그 공간에서 나와 이야기를 해 준 너에게의 답례다」

『…………』


「 차원을, 세계의 벽을 넘다니, 신인 나도 할 수 없다. 좀 더 높은 차원의 이야기지. 그렇게 쉽게 돌아갈 수 없을 것이고, 돌아가도 범죄자라고 한다면, 여기서 살아도 좋을 것이다. 고양이의 모습이 주어진 것이라면, 이유도 있겠지」

『 고양이가 되본적이 없으니까, 그런 말을 하는 거야. 나는 인간이야. 인간으로서 살고 싶다고』


깊은 한숨을 내쉬는 그 모습은, 지친 노인 같았다.


『 그래도 뭐… 지켜보는 정도는 할 거야. 어떤 결말일지라도. 그것이, 게임 제작에 종사하는 자의 의무일지도 모르니까』


그렇게 타쿠미ㅡㅡ 돼지고양이는, 침대에서 자는 테오도르의 옆에 동그랗게 몸을 말았다.


『 이녀석이 해피엔드로 이끌어 주기를 빌어야지』

「 그렇지. -- 나도, 가능하다면 행복한 결말이 좋다고 생각해」

 
세레를 빼앗은 이 나라에 대해 기억하고 있는것이 있고, 딸을 앗아간 옛 나라에 대해서도 있다.
하지만, 지금을 살아가는 자들에게는 관계 없다는 것도 알고있다
분명 듀크도 알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 녀석은 복수를 버릴 수 없다.

복수를 포기하면, 딸의 존재 자체가 사라져 버린다고
생각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용서해 버리는, 자신 스스로를 용서할 수 없겠지.

나도 마찬가지다.
그러기에, 나는 듀크를 멈춰세울 수 없다.

하지만 만약 만약, 멈추게 할 수 있었다면.


나는 다시 이 세계를 축복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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