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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장 14화 -1 본문
제1 장 나카죠 세이야의 귀국편
제14 화 돌격
「 침묵은 긍정으로 봐도 괜찮지?」
「 그럴리 없잖아…」
마이의 발언을 부정한다.
농담이 아니다.
「 장난하는거야 ? 너랑, 카렌을. 적의 본거지에 데리고 간다고? 농담이어도 웃을 수 없는데」
「 농담이 아니에요」
카렌이 진지한 얼굴로 그렇게 말했다.
농담이 아니라고?
오히려 그게 나쁜 농담인데.
「 나카죠 씨가 단독으로 홀로, 습격해 오신 자들의 리더와 상대 하는걸, 가만히 지켜볼 수는 없어요」
「 저기 말이야…」
카렌의 그런 사고방식은 싫지 않지만.
나는 머리를 긁적이며 한숨을 쉰다.
「 너희들 사이에 뭐가 있었는지도 흥미 있지만, 일단 그건 아무래도 좋아.
뭘 어떻게 결탁해서 나를 따라오려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말야. 소용없어. 나는 너희들을 데리고 갈 생각은 없으니까」
「 어, 어째서인가요」
내 단언에 카렌이 놀라며 목소리를 높인다.
조금, 화난 것 같다.
「 어중간한 우정 놀이로 적을 일소할 수 있는건 말이지, 픽션의 세계 뿐이야.
너를 노리던 녀석들이 날뛰는 세계에서, 그런건 불필요한 부산물에 지나지 않는다고」
방금 고개를 숙인 상대에게 사용할 표현은 아니지만, 어쩔 수 없다. 적당한 친구 의식, 서로돕는 정신으로 데려가 잡히는걸 눈 뜨고는 볼 수 없다.
「 부, 불필요한 부산물이라니…」
카렌의 얼굴에 그늘이 진다.
「 철회할 생각은 없어. 이것에 대해서는 진심으로 그렇게 생각하고 있으니까. 친구 의식의 교제 감각으로 데려가달라고 하는거면, 그만둬」
그것만을 말하고 발길을 돌렸다. 대답은 들을 필요도 없다. 이것으로 카렌과의 관계가 삐걱거리게 된다면, 그것도 어쩔 수 없는 일이다.
그렇게 생각하며, 교회의 문에 손을 대었을 때.
「 하고싶은 말은 그것 뿐이야?」
마이의 목소리가 들렸다.
「 뭐?」
몸은 돌리지 않고, 얼굴만을 돌려 다음 말을 기다린다.
「 불필요한 부산물. 제법이네. 그 어중간한 우정을, 소중히 가슴에 담고 행동하고 있는 당신의 대사는 아니지만 말야」
「… 뭐라고?」
스스로도, 사고가 차갑게 식어가는 것을 자각한다.
「 적을 섬멸하는게 목적이라면, 더더욱 나와 카렌은 데리고 가야지」
「 잠꼬대라도 하는거야? 유괴 대상자를 데리고 가는게, 어딜 봐서 정당성이 있어」
「 당신, 그건 이미 이유가 되지 못해. 노려지고 있는건 마.력.이. 높.은. 학.생. 이잖아?」
「 이번에 노려진건, 카렌이잖아」
「 그래, 그거야」
「 말하는 의미를 모르겠는데」
내 말에, 마이가 과장되게 한숨을 쉰다.
갑자기 화가 났다.
「 확실히 이번에 노려진건 카렌이야. 그건 틀림없지.
카렌의 휴대폰 번호를 부정하게 입수하고, 사쿠야짱으로 체육관에서 납치극을 하려했어.
아직 입수 경로는 조사 중이지만, 현 시대에, 번호는 태연히 돈과 거래되고 있으니까, 이 점에 관해서는 이상하지 않아」
「… 그래서?」
다음을 재촉한다. 중요한 결론이 아직 나오지 않았다.
「 이번에 노려지고 있는게 카렌. 틀림없어. 노려지고 있는건 카렌이야」
「 그러니까 그렇다고 말했잖아!! 」
무심코 소리쳤다.
갑자기 소리를 질렀기 때문인지, 카렌이 움찔 어깨를 떨었자만, 지금은 그걸 신경 써 줄 만큼 마음에 여유가 없었다.
「 알고 있잖아?」
「 뭐! ?」
「 노려지고 있는게 카렌. … 그렇다면 어째서, 나.를. 카.렌.과. 같.은. 입.장.으.로. 보.고. 있.는.거.야.?」
「 윽」
말문이 막혔다.
뜨거워진 몸이, 갑자기 냉기가 스며드는 듯한 감각.
내 마음 속 변화에 깨달았던 것이다.
마이가, 여봐란 듯이 다시 한번 한숨을 내쉬었다.
「 유괴될뻔했던 장본인을 데리고 가고 싶어 하지 않는건… 뭐, 이유로서는 합격점이야.
하지만, 나는 다르지. 나는 너랑 같은 마.력.이. 높.은. 학.생.이라는 그룹에 속해 있을 뿐.
네 이유는, 나를 데리고 가지 않을 이유가 되지 않아」
「… 그건」
말이 제대로 나오지 않는다. 마이의 말에, 반론할 말을 찾늘 수 없었다.
「 당신이 체육관에 갈 때는 양보했지만 말이야. 이번에는 그렇지 않아.
하나조노가도 사후 조사에서, 이번 사건에 대해서는 다양하게 건드리고 있으니까 말이야.
그때보다도 정보는 가지고 있어」
「… 왜 일이 그렇게」
「 우리 가계가 이 나라 최고의 것이란걸, 잊은거야? 원하는 정보는 바로 손에 넣을 수 있어」
마이가「 이제 알겠지?」 라는 듯이 말한다.
「 어중간한 우정 놀이를 가지고 있는건 어느 쪽이지?
너가 나를 데리고 가고 싶지 않는건, 단순히 내 걱정일 뿐이잖아」
……。
찍소리도 나오지 않는다.
「 호위 대상자를 데리고 갈 수 없다, 라.
고견은 됐어. 결국, 너는 나랑 카렌을 이 건에서 멀리하고 싶을 뿐.
이유가 뭐든 상관 없었겠지」
「 너…」
말하게 놔두니까.
마이에게 한 걸음 내딛으려 한 순간.
「… 나카죠 씨」
카렌이 내 이름을 불렀다.
「 저희들도, 데려가 주세요. 분명…. 도움이 될테니까요」
「… 카렌」
반 신음하듯이 입을 연다.
「 너는 그런 말을 할 수 있는 입장이라고 생각해? 알고 있잖아. 이건, 너를 지키기 위한 싸움인걸」
그 말에 카렌이 고개를 숙인다. 그러나 입은 닫지 않았다.
「… 네, 알고 있습니다」
「 그럼ㅡ」
「 그럼에도, 에요」
「 뭐라고?」
카렌이 얼굴을 들었다.
「 그럼에도에요. 당신이 말씀하시는건, 알고 있으니까요. 그래도…. 그래도, 저는 함께 가고 싶어요」
……。
의외로 강하게 말해, 한순간 압도당했다. 동시에 조금 흥미가 솟았다.
「… 그럼, 네가 싸우고 싶다고 생각한 이유는 뭐야?」
「 네?」
「 그렇까지 참전 하고 싶다고 말하는, 네 동기가 뭐야?」
내 말에, 카렌은 한번 눈을 감는다.
아마 5 초도 되지 않았다. 카렌은 천천히 입을 열었다.
「 저, 친구가 없어요」
……。
충격적인 고백을 받았다.
대놓고 말하지 않았을 뿐, 지금까지의 대화로 충분히 알고 있었지만 말이야.
「 저는, 아가씨이기 때문에…. 일본 유수한 명가로 태어나, 불편 없는 생활을 보냈어요….
자신의 입장이, 다른 사람보다도 축복받았다는건 자각하고 있어요.
… 그렇지만 저는, 『 평범』 이 필요했어요」
「… 여기서 참전하는게 『 평범』 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데」
얼마나 살벌한 라이프 스타일이야.
뭔가 스승님에게 좌지우지되고 있는 나랑 같잖아.
「 저도, 이런 전투가 평범하다 라고는 생각하지 않아요」
「… 말하는 의미를 모르겠어. 그럼, 네가 여기에서 말하는 『 평범』 이라는 것은 도대체 뭐야」
「 그 질문에 대답하기 위해서는, 나카죠 씨에게 한가지 물어야 되는게 있어요」
「 뭘?」
눈썹을 치켜올리고 다음을 재촉한다.
「 당신이, 저를 지키기 위해 싸워 주시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 뭐?
「… 어제부터 몇 번이나 말하지 않았어? 나는, 너의 호위니까」
「 네. 제가 아가씨이기 때문이죠」
「 어?」
「『 마력이 높은 학생』 이 노려진다. 이것만 보면, 이 학원에 다니는 학생의 대부분이 대상이 될거에요.
여기는 최고의 명문 학교이니까요.
하지만, 호위를 고용하고 있는 것은 저 뿐. 이것은 제가 아가씨이기 때문이겠죠?」
「… 이번에 노려지고 있는건 너 때문인데」
「 그건 결과론이에요. 아버님이 당신을 고용하게 된 시점에서는, 아직 그걸 알고 있지 않았다고 들었어요」
……。
확실히, 그건 그렇네.
「 다른 분들과 같은 조건 하에 있었지만, 저만이 호위의 대상이 되었겠죠. 그건 특별대우를 받고 있기 때문이죠?」
「… 그럴지도」
뭐, 그렇게 되겠지.
「 이런 제 어리광이, 나카죠 씨 포함해 많은 분들에게 폐를 끼치는걸 알고 있어요. … 그래도」
카렌의 어깨가, 부들부들 떨린다.
「 마, 만약라도… 라고 생각해서… 해, 했어요」
눈에서, 뚝뚝 눈물이 흘러 떨어졌다.
「 당신과 만나고, 어, 어쩌면… 저도 친구를 만들 수 있을까 하고.
호, 혹시. 저도 다른 분들과 같이, 평범하게 보는게 아닐까 하고.
평범하게… 히메유리 카렌으로만… 봐주는 것 같아서」
「… 카렌」
평소의 그녀부터는 상상할 수 없는 감정 토로에, 옆에 서 있던 마이가 카렌의 어깨를 안는다.
카렌은 오열을 하며, 마이의 가슴에 얼굴을 묻으면서도 외쳤다.
「 여기서 당신에게 응석부려 버린다면 ! 결국 저는, 아무것도 변하지 않아요!
모처럼, 저를 봐주는 사람이 나타나 주었는데! 그 사람에게도 특별 취급을 받아 버리면!
결국, 저는 히메유리 가문의 영애말고는 아무것도 없게 되버린다고요! 」
「 카렌, 너…」
내 아무렇지 않은 동작이, 카렌의 감정을 여기까지 흔들고 있었던 건가.
「 그, 그러니까… 흑」
고개를 들며, 카렌이 곧게 나를 바라본다.
「 부탁할게요. 저는 어떻게해서든, 여기서 물러나고 싶지 않아요」
강하게 선언했다.
「 당신과, 대등한 교제를 하고 싶으니까요」
침묵이, 주위를 감싼다.
카렌은 말하고 싶은 건 다 말했다는 얼굴로, 내 얼굴을 보고 있다. 마이도, 내 다음 말을 기다리고 있는 것 같다.
또 무른 생각하네, 라고.
그렇게 카렌의 생각을 일축할 수 없는건, 나도 아직 애송이라는 건가.
이런 일이 감정이 좌우되는건, 가장 피해야 하는 일인데 말이지.
「… 어쩔 수 없지」
머리를 긁적이면서 그렇게 중얼거렸다.
흘끗 카렌에게 눈을 돌리자, 눈가가 부은채로 기대의 시선을 이쪽에 향하고 있었다.
「 마이」
「 왜?」
갑자기 화살을 바꾸었음에도 상관없이, 마이는 곧바로 반응했다.
아마, 내가 할 질문도 대체로 상상을 하고 있을 것이다.
「 카렌은, 어때?」
애매하게 묻는 방법.
하지만, 마이에게 제대로 전해진 것 같다.
「 강하지」
그 한마디였다. 뭐어, 여러가지 소문은 들었지만.
「 마법 실습에서는 2 번 싸웠지만, 결착이 나지 않았고」
호오.
마이의 실력은 어느 정도 파악하고 있지만, 설마 그걸 따라올 레벨이라니.
역량으로서는 더할 나위 없는걸.
「한가니, 당연한걸 말해 줄게」
내 서론에, 마이와 카렌은 각자 자세를 바로잡았다.
「 모의과 실전. 비슷한 것처럼 들리지만, 내용물은 전혀 달라.
완충 마법이라는건, 당연히 쳐져있지 않고. 적의 마법을 맞는다는건, 죽는다는 거야.
그건 알고 있지?」
「 그래」
「… 네」
마이는 즉답.
카렌은, 약간 주저하면서도 고개를 끄덕였다.
… 그런거야.
「 죽음」 같은 단어, 평범하게 생활하면 좀처럼 접해보지 못해.
아마 지금도 말로는 알고 있어도, 머리로는 알지 못할거야.
뭐 좋아.
적의 역량을 보고 조금이라도 위험하다 싶으면, 본인들의 동의 없이 전이 마법으로 강제적으로 이탈시키는 방법도 있고.
「 따라와.
… 그 대신, 위험하다고 생각하면 첫째는 도망칠 것. 이것만은 꼭 지켜」
「 그래! 」
「 네, 네! 」
마이와 카렌이, 힘차게 끄덕인다. 2 명이 얼굴을 마주보고, 손을 맞잡고 기뻐하고 있다.
하아
엄청나게 좋은 미소를 하고있네.
솔직히, 그 열정을 좀더 다른 방향으로 돌려줬으면 하는데 말이지.
「 나참…」
질린 목소리를 내며, 마이를 지긋이 노려본다.
「 이런 일은, 원래대로라면 라이센스를 가진 마법사가 하는 일이야」
「 너도 리나리한테 잡혀 아메리카에서 일하고 있었을 때는, 라이센스 가지지 않았잖아」
그래, 너 잘났다. 어차피 그렇게 말할줄 알았으니까, 지금까지 말하지 않은거야.
덤으로 지금의 나도 라이센스 취득한 지 얼마 안된 초짜라고. 젠장.
기뻐하는 2 명을 힐끗 보고, 나는 다시 한숨을 쉬었다.
유괴범의 본거지를 덮치는데 새잎 마크가 있는 프로와 무면허 학생 2 명이라니 어이없네.
초보 운전 같은데 쓰이는 마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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