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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장 16화 -1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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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장 16화 -1

TRICKSEEKER 2020. 9. 3. 16:50

제1 장 나카죠 세이야의 귀국편
제16 화 보수

 
결론부터 말해보자면.
 
카렌을 데리고 간 것을, 바로 들켰버렸다.

 
왜냐?
 
뒤처리를 모두 내팽게치고 돌아갔기 때문이다.

 
어제 건.

일단 유괴 그룹을 엉망진창으로 만든 후, 나는 마이의 휴대폰으로 스승에게 연락을 하여, 현재 상황을 전했다.

예상대로 즉시 현장에 급행할 수 있도록 마법 경찰과 사전 교섭하고 있던 스승은, 즉석에서 승낙.


 
나는 마이와 카렌을 데리고 전이 마법을 발동시켜, 재빨리 학원으로 귀환했다.
 
어찌됐든, 들킨 원인은 알고있다.

 
그래.
 
카렌에 의한 일각의 얼음 덩어리가 된 공장을, 그대로 방치하고 돌아간 것이다.

 
직접 눈으로 확인하지 않기 때문에, 어디까지나 상상의 이야기가 되겠지만.
 
현장에 도착한 마법 경찰관들은, 매우 놀랐을것이다.

이 이야기는, 타이조 씨의 서재에서 의뢰주 본인이 직접 가르쳐주었다.

 

싫은 예감은 들었었다.

이른 아침, 설정 하지도 않은 시간에 자기 주장을 시작하는 휴대전화.

타이조 씨의 호출에 응해 히메유리가에 급하게 행하니, 문 앞에는 모든 것이 끝난 것 같은 얼굴을 한 카렌이 우두커니 서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예상을 뒤엎고 타이조 씨의 질책이 없어, 반대로 맥이 빠져 버렸다.


「 뭐, 편하게 앉게」

 
타이조 씨에게 재촉받아, 고급스러운 소파에 앉는다.

우선, 여기에 안내되어 자리에 앉으라는 일 자체가 없었기 때문에, 쓸데없이 수수께끼가 늘어난 기분이다.



「 카렌도」


「 네, 네」

 
옆에 앉는다. 그 거리에 타이조 씨가 약간 눈을 가늘게 뜬 느낌이 들었으므로, 살짝 거리를 두고 바로 앉았다.


「 우선은, 수고했네. 나카죠 세이야 군.

자네 덕분에, 이번에 카렌을 노리던 적을 일망타진했어」



「 감사합니다」

 
일단, 머리를 숙인다.


「 마법 경찰의 이야기에 의하면, 일련의 마법사 유괴 사건과는 전혀 관여되지 않은 모방범이었던 것 같지만 말이야」


「…그렇습니까」

 
뭐, 그럴 것이라고 생각은 했다.

전투는 잘 쳐줘도 아마추어. 능력은 커녕 배짱조차 없다, 입만 산 집단이었으니까 말이지.



「 다만, 마법 경찰 쪽은 상당한 감사를 하고 있네.

큰 일이 일어나기 전에, 조직을 1 개 없앨 수 있었으니까 말이야.

마법사의 라이센스를 가진 자네에게는, 답례를 위해 방문해줬으면 말했지만…」



「 괜찮습니다. 만약, 그래도 형식적으로 뭔가 할 필요하다면, 죄송합니다만 히메유리 앞으로 부탁드립니다.

저는 히메유리 가의 사자라는 형태로 왔고, 저나 스승의 이름이 나오는 것은 조금」



「 과연. 그럼, 그런 걸로 해 두지」

 
타이조 씨가 고개를 끄덕인다.

그러나, 내 쪽은 정신이 없었다. 『 마법사의 라이센스를 가진 너에게는 』 이라는 표현.

 
즉 ㅡㅡㅡ.


「… 카렌」


「…네, 네」

 
라이센스를 갖지 못한 자가 동반하고 있던건, 이미 알려져 있다는 것.


「 따라갔다지?」


「…네」

 
힐끗, 내 얼굴을 살핀 후. 카렌은 솔직하게 그 사실을 긍정했다.

그걸로 좋다. 단언된 이상, 확실한 근거가 있어 그런 발언을 한것은 명백하다.

그렇다면, 서투른 표현은 역효과다.



「 후우」

 
타이조 씨가 맞은편 소파에, 깊은 한숨과 함께 몸을 묻었다.

침묵이 서재를 감싼다.



「…본래라면, 왜 그런 행동을 한 것인지 1 시간 정도 캐묻고 싶지만…」


「 그건, 하지 않겠다고 약속 했죠? 당신」


「…알고 있어」


「…어머님」

 
그 목소리에, 숨을 멈추고 돌아본다.

 
서재의 입구.
 
열린 문에는.
 
히메유리가의 당주・ 히메유리 미레이가 서 있었다.

 
역시 모녀라고 할까. 카렌을 꼭 닮은 아름다운 얼굴.

아마, 카렌이 벌써 10 년 정도 지나면 이런 여성이 될 것이라고 쉽게 상상되는 용모였다.

 

히메유리가의 방대한 마력은, 머릿결에 변화를 미치지 않는 걸까.

카렌과 마찬가지로, 이 여성의 머리카락도 검정이다.

어쩌면, 변화를 끼친게 이 검음일지도 모르지만.

 

히메유리 미레이 씨는, 히죽 웃으며 서재에 발을 디뎠다.

나와 카렌이 앉는 소파를 빙 돌아, 우리의 맞은 편・ 타이조 씨의 옆에 앉았다.



「 리나리의 제자・ 나카죠 세이야 군이지?

그녀에게서 네에 대한건 잘 들었어. 이야기로 듣던대로, 멋진 눈을 하고 있네」


 
아뇨, 제 눈을 칭찬해준건 당신이 처음입니다만.


「 내 이름은 히메유리 미레이. 히메유리가의 현 당주를 맡고 있어」


「 처음 뵙겠습니다, 나카죠 세이야입니다. … 당신에 대해서는, 알고 있습니다. 이전부터 소문으로」


「 어머어머, 부끄럽네」

 
입가를 손으로 가리며, 우아하게 웃는다.

한눈에 기분이 좋다는 걸 알 수 있는 행동이었다.

그것이 전투가 되면 『 얼음의 여왕 』 이라 경외 받을 정도의 실력을 발휘하는, 그 갭에 놀라고 만다.

 

이쪽의 반응에 만족했는지, 히메유리 미레이는 한 번 끄덕이고, 그 시선을 천천히 카렌에게 향했다.
 
카렌이 움찔하고 어깨를 떤다.


「 카렌」


「 네, 네」


「 이쪽을 보렴?」

 
눈을 피하듯이 자신의 부름에 답한 카렌을 향해, 히메유리 미레이 씨가 카렌에게 정면을 보게 한다.


「…어땠니?」


「… 네?」


「 이번, 첫 실전에 참가해서. 어땠어?」

 
그 물음에, 카렌은 조금 주저하면서도 입을 열었다.


「…처음엔, 아주 무서웠어요」


「 뭐가 무서웠니?」


「…마법, 이요.

실전이라는 것이 무엇인가. 그것을 전혀 신경쓰지 않았던 것을 알았어요.

나카죠 씨가 말씀하신, 『 실천과 실전』 은 다르다는 것, 거기서 처음으로 알았어요」



「『 처음에는』 는 이라고, 말했지? 그럼, 그 공포심이 희미해진 것은 왜지?」

 
한 번, 카렌이 이쪽을 본다.

슬쩍 눈이 맞아 버렸지만, 무슨 일인지 전혀 모르는 나는 바로 시선을 히메유리 미레이 씨에게로 되돌렸다.



「…혼자가, 아니니까요」

 
툭, 카렌이 그렇게 대답을 말했다.


「 분명, 혼자서는 싸울 수 없었다고 생각해요.

나카죠 씨가 있고… 마이양이 있어서…. 있어줬으니까, 싸울 수 있었다고 생각해요.

나카죠 씨는, 적의 리더 쪽을 견제해 주셨어요. 마이양은, 저와 멀어지지 않고 항상 신경써주며 싸우셨어요.

두 명이 있어 주시지 않았다면, 저는 떨고있는 채 싸울 수 없었을거라고 생각해요」



「… 그래」


카렌의 말에, 히메유리 미레이 씨가 끄덕인다.

그것을 보고, 놀랐다. 웃고 있었다.



「 드.디.어., 좋은 인연을 만난 것 같구나. 카렌」


「…네?」

 
눈을 크게 뜬 카렌에게, 히메유리 미레이 씨는 우아하게 미소지었다.


「 계속 걱정이었단다. 이제 고등학교에 올라가 2 년. 그런데도, 너에게는 친구로 보이는 사람이 1 명도 없었지.

사쿠야도 마찬가지지만. 자매끼리 2 명 뿐이었어. 쭉 이대로인가 라고 생각하고 있었단다」


 ……。


「 알겠니? 카렌」

 
히메유리 미레이 씨는 몸을 내밀어, 카렌의 얼굴을 들여다본다.


「 사람은 말이야, 혼자서는 살아갈 수 없어. 그렇기 때문에, 지금 있는 인연을 소중히 하는거야.

결코 떼어내려 해서는 안돼. 무슨 일이 있었다고 해도, 절대로 배신하지 않는다, 배신당하지 않는다.

그런 연결을 너 자신의 손으로 만들어내고, 소중히 하렴」



「…. 아… 넷」


「 후훗. 그걸 안 것만으라도, 이번 건에 참전한 가치는 충분히 있는란다」

 
카렌의 힘찬 대답에, 히메유리 미레이 씨가 그렇게 말하고 웃는다. 그리고, 다시 내 쪽을 돌아봤다.


「 불초의 딸이지만, 앞으로도 아무쪼록 잘 부탁할게」


「…아뇨, 이쪽이야말로. 익숙하지 않은 학원 생활에서, 카렌 씨에게 신세를 지고 있으니까요」

 
그렇게 말하면서, 어쩐지 위험한 물건을 맡게 되어 버린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옆을 보니, 카렌이 뺨을 약간 붉게 물들이며 이쪽을 엿보고 있다.

맞은편에 앉은 타이조 씨에게서 발산되는 무언의 압력은, 기분탓이라고 믿고 싶다.


「あー、ごほん」
「 흠, 크흠」

 
타이조씨가, 일부러 한 것 처럼 헛기침이 낸다. 좋아. 빨리 화제를 바꿔야지. 솔직히, 더는 참을 수 없는 기분으로 가득해.


「 나카죠 세이야 군.

이번 카렌, 사쿠야의 호위 임무에 대해서는, 잘 해주었네. 이렇게까지 빨리 결착이 날 거라고는 생각 못했어.

과연은 리나리 군의 제자씨이라는건가」


 
아무 말 없이 고개를 숙였다.

도대체 어떤 마술을 사용하면, 이렇게까지 신뢰를 얻어낼 수 있는 걸까.


정말로, 스승은 무섭다.


「… 그럼, 보수금에 대해서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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