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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장 16화 -2 본문

관/텔레포터

제1장 16화 -2

TRICKSEEKER 2020. 9. 3. 16:52

1장 16화 -1

 

 

 

그런 어두운 것들을 생각하고 있는 와중에, 보수금이라는 단어가 귀에 들려, 내 머리는 순식간에 식어버렸다.
 
대답이, 반사적으로 튀어나왔다.


「 받을 수 없습니다」


「……뭐라고?」

 
대답에, 타이조 씨 뿐만 아니라 히메유리 미레이 씨도 카렌도 눈을 동그랗게 떴다.


「 제가 카렌 씨를 끌어들인 시점에서….

호위 대상자에게, 호위 임무에 있어서는 안돼는 행위를 한 시점에서, 계약은 성립되지 못합니다.

호위라는건, 대상자에게 완전히 안전한 환경을 제공할 수 있는가 입니다.

저는, 그 역할을 완수할 수 없었습니다」



「…… 나카죠 씨」


카렌이 내 이름을 중얼거린다.
 
타이조 씨는 아무 말 없이 침묵하고 있다.

 
이 반응을 보고 나서, 확신했다.
 
히메유리 미레이 씨는 좋은 경험이었고 긍정적으로 접하고 있는 것 같지만, 역시 타이조 씨는 납득하지 못한 것이라고.

그건 그렇다. 애초에 이번 의뢰는, 자신의 딸을 위험에서 지키기 위한 것이었을 터.

 
아무리 그것이 좋은 실전 경험이 되었다고는 해도 ㅡㅡㅡ.


「 하지만, 나카죠 세이야 씨. 이번 건에 관해서는, 이쪽의 실수도 있었습니다.

숨기시지 않아도 카렌 본인이, 당신을 따라가고 싶다고 말했으니까요」



「 그, 그래요, 나카죠 씨. 거기에 이번 일로 좋은 경험을 ㅡㅡㅡ」


「 그건, 어디까지나 결과론이죠」

 
미안하지만, 히메유리 미레이 씨에 이어지듯 말하는 카렌의 말을 닾듯이 입을 열었다.


「 이번 건에 관해서 말하자면, 확실히 적의 레벨은 허술하기 짝이 없었으며,

실전 경험이 없는 카렌 씨에게 있어서는, 첫 참전에 이 이상 좋은 조건이었던 것은 틀림없습니다.

실제로 무사히, 찰과상조차 입지 않고 돌아왔으니까요.

그렇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결과론인 것입니다.

만약, 상대가 저보다 강한 마법사를 가지고 있었을 경우, 어떻게 되었을지 모릅니다.

적 전력의 정도에 확신을 가지지 않은 채로, 카렌의 동행을 허가한 저의 행동은, 역시 아무리 봐도 잘못되었습니다」


 
경솔했다, 라고 고개를 숙인다.
 
자신의 행동이, 이러한 결과를 초래한다고는 생각하지 않았는지, 카렌은 내 옆에서 안절부절하고 있다.

하지만, 지금의 나는 그것을 신경쓰지 말라고 말할 처지가 못된다.


「 히메유리 미레이 씨, 그리고 카렌 씨.

저의 행위에 대해, 이렇게 해서 이점만을 내걸며 정당화해 주시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감사합니다.

사실 저는. 오늘 아침, 여기로 호출을 받았을 때, 이번의 행동에 대해 어떤한 의견이라도 감내하겠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니, 그런 말을 들은 것만으로도, 저로서는 충분히, 구원받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기대에 부응해 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절절하게 끄는 말투가 되어 버렸지만, 어쩔 수가 없다.

감정에 맡기는 사과란건, 자신의 수치를 덧칠할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입이, 머리가, 잘 움직이지 않는다.

 
흐르는대로 생각한 걸 그대로 말하고, 일어서 고개를 숙인다.

 
조금, 자신의 서투름에 울고 싶어졌다.
 
짧은, 침묵이 생긴다. 나는 일어서서, 고개를 숙인 채.

 
상대는 탓하지도 않았지만, 자신이 멋대로 사과하고 있는 것이다.

그야, 저쪽도 반응에 곤란할거다. 이쪽에서, 이 상황을 풀 말을 걸어야 할지 생각하고 있자, 히메유리 미레이 씨로부터 목소리가 들렸다.



「 미레이」


「… 네?」


「 우선은 나를, 미레이라고 불러줄래?」


「……, ……네?」

 
고용주의 관계자에게 할 대답이 아닌건 충분히 알고 있지만, 이건 어쩔 수 없다.

…… 뭐라고?


「 풀네임으로 불리는건, 싫거든. 그쪽도 귀찮지?」


「… 그, 그게」

 
흘끗 타이조 씨의 얼굴을 엿보고 보니, 깊은 한숨을 내쉬고 있었다.

그 표정에는 「 시작 됀건가」 같은 색이 역력히 떠올라 있다.


… 우선, 불러라 라는 말인가.


「… 미레이 씨?」


「 뭣하면, 장모님도 상관없단다?」


… 삼가 사양하겠습니다.


「 어머님!! 」

 
라고, 말하기 전에 카렌이 옆으로 소리쳤다.


「 후후후. 농담이야. 미레이 씨로 괜찮단다.

그렇지만, 부르고 싶어지면 언제든지 불러주렴?

나는 언제라도 상관없으니까」



「…… 어머님」

 
이번에는 울 듯한 목소리로 중얼거렸다. 미레이 씨는, 의외로 단순한 걸까.


「 그래그래. 자, 세이야 군」

 
어느새인가 이름으로 불리고 있지만, 그것도 신경써서는 안된다.


「 당신이, 정말로 리나리의 밑에서 수업을 받은 아이가 맞는지,

이상할 정도로 성실한 성격을 갖고 있단는건 잘 알았어」


 
… 타이조 씨보다도, 그 스승을 잘 알고 있다는 듯한 발언이다.


「 네가 이번 건에 품은 반성점을 뒤집을 생각은 털끝만큼도 없어. 네가 말하는 것도 사실.

일반적으로 말하는 호위 임무에서는, 확실히 생각할 수 없는 행동이었을지도 모르겠네」


 
백전연마. 그.런. 세.계.를 경험하고 있는 사람으로서의 의견. 푹 가슴이 도려내진 기분이었다.
 
그런 내 심정을 아는지 모르는지. 미레이 씨는 「 그래도」 라며 이야기를 계속한다.


「 카렌의 『 친구』 로서는, 이 이상 없을 행동을 해 주었어.

유괴될 뻔한 현장에 달려와, 상대를 일소. 그리고 그 조직이 카렌에게 해를 입히기 전에 침정화해 주었지. 그것도 또한, 사실. 맞니?」



「……네」


「 당신이 호위 임무를 완수할 수 없었다고 해도, 우리들은 그 사실까지 지울 생각은 없어.

이 보수금은 감사의 표시라고 해도 좋아.

카렌에 대해, 카렌의 의지를. 무.엇.보.다.도. 우선시 해준, 세이야 군. 너를 위한」


 ……。
 
그런 말은, 치사하다고 생각하는데.
 
이러면, 그렇지만으로 더 반박하는 주장은, 단순히 자기만족 밖에 없다.

알면서 말한건지. 미레이 씨는 무를 생각은 전혀 없다, 같은 웃는 얼굴로 내 대답을 기다리고 있다.



「……감사합니다」

 
그렇게 말하는 것 외에는, 나에게 선택지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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