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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장 17화 -1 본문

관/텔레포터

제1장 17화 -1

TRICKSEEKER 2020. 9. 11. 12:24

제1 장 나카죠 세이야의 귀국편
제17 화 일상으로


「 ㅡㅡ라는 것으로, 특성 변화에 의한 강약은, 반드시 결과에 직결된다고는 말하기 어려운 것입니다.

그렇지만, 『 마법사의 철칙』 의 한 가지인 『 마법사인 자, 상대의 약점 속성을 부여하라 』 라는 격언이 있듯이ㅡㅡ」


 
턱을 손으로 받치고, 교사의 말을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흘려듣는다.

이 정도의 지식은, 스승에게 주워진 첫날에 힘껏 박혔다. 그래, 첫날에. 병이었음에도 상관없이.

「 며칠은 안정을 취하렴」이라고 말했으면서, 머리 맡에서 저주처럼 마법사에 대해 강의해대었으니.

 

지금에서야 생각하자면, 그게 하루라도 빨리 마력을 다루는 법을 기억하게 해서, 내 상태를 안정시키기 때문이었겠지만.

…… 어라. 그런데, 그럴거면 『 마법사의 철칙』 같은 마음가짐적인게 아니라, 마력의 순환 방법이라든지 발산 방법 같은 쪽이 좋았던게 아닌가…….


 ……。
 
그만두자, 상기시키는건. 추억은, 미화할 수 있다면 그보다 좋은 일은 없겠지, 응.

 
…… 그건 그렇고.
 
살짝 옆으로 시선을 움직인다.


「 윽」

 
내 시선을 깨닫고, 옆에 앉은 카렌이 당황하며 눈을 돌린다.


「… 하아」

 
오늘은 왠지 쓸데없이 눈이 맞는 날인가. 라는 표현은 돌려 말하는거고. 왠지는 모르게, 오늘은 카렌이 나를 의식하고 있다는 기분이 든다.

지금도, 이쪽이 시선을 돌리자 마자 다시 힐끔힐끔 이쪽을 엿보기 시작한다.


 
…… 뭔가 했나?
 
그렇게 생각하면서 앞으로 시선을 돌린다.
 
마침 영창 이론의 강사가, 맨 앞자리에서 당당하게 코를 파는 마사토의 머리를, 교과서로 때리고 있었다.








「 세이야, 점심 먹으러 가자」


「 알았어」

 
정말 부담스러운 시선을 받으면서 오전 시간이 종료되고, 점심시간. 항상 그렇듯이, 맨 먼저 마이가 내 곁으로 다가온다.


「 세이야아, 아, 그런가」

 
뒤에서 마사토의 목소리도 들렸지만, 이쪽이 뭔가를 말하기도 전에 저쪽이 멋대로 납득한 모양이다.

……뭐를 어떻게 이해한 것인지는 무서워서 물어볼 수 없었던 나였지만, 일단 손으로 사과해 두었다.



「 카렌도 갈거지?」


「 네, 따라갈게요」

 
달그락하며 소리를 내면서, 카렌이 일어선다.

…… 얼마 전까지는 생각도 못 했던 광경이다. 마이가 자기 스스러 카렌에게 권유한다니.

겨우 며칠 밖에 보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그 광경은 엄청난 위화감을 두르고 있었다.


 
사이가 좋은 것은 좋은 일이지만.

 
그러나, 그 위화감은 역시 학원 내 공통된 것이었던 모양이다.
 
교실을 나갈 때도, 복도를 걸을 때에도, 어쨌든 굉장히 주목을 받았다.

정작 본인들은 아랑곳하지 않으며, 당당하게 잡담하고 있는게 굉장하다.



「 아, 언니! 나카죠 선배! 하나조노 선배! 」

 
카렌과 사쿠야가 평소 합류 장소로 정한 신발장 부근에 다달았을 때, 앞에서 활기찬 목소리가 들렸다.

신발장에 기대어, 한쪽 발을 흔들흔들 하고있던 사쿠야는, 우리들 3 명이 시야에 들어오자마자 가장 먼저 달려왔다.



「 안녕」


「 안녕, 사쿠야짱」


「 기다렸지, 사쿠야」


「 안녕하세요, 잘 부탁드려요」

 
가지각색의 대답을 하고, 학생 식당으로.
 
주위부터 향해지는 시선의 온도가, 1 단계 올라갔다는 생각이 들었다. 미인 3 명이 걷고 있으니 당연한가.

 
조속히 여자아이 토크를 시작한 3 명의 등을 바라보면서, 조금 느리게 걷는다.
 
라고할까, 내가 거북한 것 뿐이지만.
 

마이도 마이다.

이제 다른 점심 먹을 친구 찾아냈다면, 나를 부르지 않아도 될텐데.

내가 여자아이의 이야기에 따라갈 수 있게 되더라고, 그건 단순한 변태다.


 
나에게 향해지는 시선만이 점점 식어가는걸 느끼면서, 조용히 한숨을 쉬었다.
 
…… 조만간, 담겨지는게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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