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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 어떤 공작 영애의 중얼거림 7 본문

관/미남으로 전생했지만, 치트는 쓸 수 없었습니다.

57 어떤 공작 영애의 중얼거림 7

TRICKSEEKER 2018. 4. 23. 22:15

57 어떤 공작 영애의 중얼거림 7


 마술 개방식이 끝난 다음날 오후, 드물게도, 엘리엇이 흑발 렉스들과 함께 문병하러 와 주었다.

 언질은 오전중에 와 있었으므로, 준비는 해 두었지만,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

 왜냐하면, 엘리엇이 나를 걱정하다니 지금까지 없었던 일인걸.


 응접실에서 맞이한 순간, 말을 걸었다,


「상태는 어떤가. 조금은 좋아졌는가」


 엘리엇이 걱정의 말을 했다. 뭐야, 무슨 일이 있는거야?!

 놀랐지만, 조금은 걱정해 주어서 기뻤다.


「일부러 병문안을 하러 와 주셔서, 감사에 몸둘바 모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여러분도 걱정을 끼쳤버렸네요」


 엘리엇과 함께 와 있던, 흑발 렉스와 청발 시미온, 적발 빈스에게도 인사를 했다. 폐를 끼쳐 버렸으니까.


「그런가」


 그 뒤로 엘리엇은 입을 다물어 버렸다.

 그렇구나. 별로 우리들은 화제가 없지요.

 그러니까 내가 언제나 화제를 준비하고 있었지만, 이번은 나도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으니까, 무엇을 이야기하면 좋을지 모르겠다.


 모두가 자리에 앉아, 여느 때처럼, 시녀들이 차를 준비하고, 퇴출한다. 후에 남은 것은 유모인 메리엘 뿐이다.

 스터디 그룹에서는, 거리낌 없이 이야기 할 수 있도록 하고 싶었기 때문이었다.


「이야, 건강해 보야서 다행입니다. 감정의 방에서 나왔을 때는, 도대체 무슨 일이 생긴건가 싶어서요」


 자리에 앉아도, 화제가 없어 침묵하고 있는 분위기를 느꼈는지, 렉스가 상냥하게 이야기해 주었다.

 언제나 화나 있는 이미지이지만 그는 능숙한 남자다.


 블랙커런트 재상의 아들이며, 장래는 엘리엇의 오른 팔로서 기대받고 있으며, 주위도 본인도 그럴 생각이다.

 게임에서도 지적인 부회장 이미지 그대로다.

 10세인 지금도 그 편린이 보일듯 말듯 하고 있다.


 다만, 테오도르의 시시한 언동에는, 핏대를 세우며 화내는 경우가 많다.

 그 때문인지, 고생하는 사람이라는 속성까지 붙게 되었다.


 응, 게임에서도 히로인 의 언동에 화내며, 좌지우지되고, 친하게 되어 가는 캐릭터니까 틀리지는 않지만, 무엇인가 이상하다는 생각이 든다. 이제 와서이지만.


 이렇게 성실한 렉스는, 공작 영애인 나에게 확실하게 예절을 유지해 주고 있다.


「정말로, 창백해져서 당장 죽을 것 같았어. 차라리, 죽는게 편한게 아니었을 정도였다니까?」


「시미온!」


 렉스가 청발 시미온에게 고함친다.

 아, 변함 없는, 욕설이구나.


 게임에서는 사람 좋은 호청년의 외관의 주제에, 입을 열면 독설 밖에 토하지 못 하는 캐릭터다.

 여기에서도 같구나. 그렇게 상냥한 코발트 주교의 아들이라고는 생각되지 않을 정도로, 상당히 입이 거칠다.

 진짜, 상냥한 듯한 천사같은 외관인데. 아깝다.


 그리고, 나는 시미온에게 미움받다.

 게임에서도 카트리나인 나는 미움받고 있었으니까 알고 있지만, 정면에서 말해지는 것은 역시 힘들네.


「거봐, 또 그런 눈을 한다니까. 그 눈이 싫다고. 눈알 굴리지 말아줄레? 뭣하면 내가 잡아 뜯어도 괜찮은데」


「시미온! 적당히 해라! 실례다!」


 렉스가 시미온의 입을 억지로 막았다.


「렉스님, 난폭한 행동은 멈춰주세요. 제가 시미온님의 기분을 해쳤던 것이 잘못입니다. 시미온님, 죄송합니다. 그렇지만, 저의 어디가 마음에 들지 않는 것인지를 가르쳐 주실 수  없겠습니까? 이유도 알지 못하고 미움을 받는것은, 저도 납득되지 않습니다」


「그렇게 알고 싶은거야?」


「예, 부디」


 시미온은 생긋 웃었다.


「전부」


 이 남자는…….

 알고 있었다고 , 너가 그런 캐릭터라거는!

 그렇지만, 정면에서 말해지면 상처받는다고. 정말, 질색이야, 이 아이.

 게임에서도 좀처럼 캐릭터를 잡을 수 없어서 고생했으니까.

 삐딱한 공략 대상자 1번인 것은, 변화 없는걸까.


「카트리나양, 신경쓰지 마. 이놈은 모두 싫어하고 마음에 들지 않으면 허풍을 떠는 녀석이니까. 여성에게 그러한 폭언을 토하고 기뻐하는 악취미인 녀석을, 당신이 걱정할 필요는 없어」


 팔장을 기고 입다물고 듣고 있던 적발 빈스가 시미온을 째려보았다.

 기사를 목표로 하고 있는 빈스로부터 라면, 간과할 수는 없겠지.


 빈스도 체육계의 상쾌한 스포츠맨풍의 용모다.

 이미 단련하고 있는지, 사내 아이들 중에서는 머리 1개정도 크다.

 성실하며 정직하고 곧은 성격은, 시미온과는 정반대다.

 그런데도 이 두 명은 사이가 좋으니까, 이상하기도 하다.


「그런가요……」


「이놈이 독설을 토하는 것은 마음에 들었다는 증거이기도 하니까」


「하아~? 무슨, 착각하지 말라고? 나는 그녀가 정말로 싫으니까. 농담을 하지 마」


「너는 솔직해지는 것을 배우는게 좋아」


 그런건가.

 게임에서 느끼고 있던, 호의를 가진 말투와는 다르다는 생각이 든다.

 지금, 시미온으로부터 느끼는 것은, 나에 대한 혐오뿐이다. 가시나무처럼 날카롭다.

 뭘까, 거기까지 미움받는 일을 한 기억은 없는데.


「아무튼 좋아. 아무것도 모르는 것 같으니까. 그렇지만 알아둬, 깨닫지 않으면 망가질거야」


 뭐가?


 이런이런 하는 모습으로 어깨를 움츠릴뿐, 시미온은 대답해 주지 않았다.

 뭐가 망가진다는 걸까.


「어쨌든, 건강해 보여 다행입니다. 다음의 스터디 그룹에는 참가하시겠군요」


 렉스가 들리도록 헛기침하며, 화제를 바꾸었다.


「네. 제가 발안자이므로, 참가하지 않을 수는 없겠죠」


「다행이네요. 실은 모처럼 마술을 해방했으니, 강사를 불러, 마술의 실기를 배우면 어떻겠는가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루크에 상담했는데, 적임자가 있다고 해, 이미 권유하러 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병문안 하려 했는데, 먼저 강사를 찾아내버렸네요. 그래도, 강사는 문병 선물이라 생각해주세요」


「와, 그건 기다려지네요. 어떤 분이 오실까요」


「괴짜라고 들었는데」


 불쑥 엘리엇이 중얼거린다.

 아, 아마, 그 사람. 루크가 존경하고 있는……음, 확실히, 베이츠씨. 오리아나의 숙부였지요.


 정말로 그가 살아주어서 다행이다.

 시나리오와 다른 곳을 찾아내면, 마음이 편해진다.

 미래를 바꿀 수가 있다는 증명인걸.


「괴짜입니까……그래도, 희대의 마도구연구자이시겠지요? 우수한 분 같네요」


「거봐, 또야」


 시미온이 말참견을 한다.


「엘리엇 전하는 「괴짜」로 밖에 말하지 않았는데, 어째서 누군지 알고 있는 거지」


 아…….

 큰일났다, 게임 지식을 너무 끌어냈다.


「그, 그것은, 이전, 만난 적이 있었으므로……」


「그런거냐. 그렇지만 나는 너의 그러한 곳이 싫다. 뭐든지 알고 있습니다, 라는 얼굴을 하고. 성녀인지 뭔지 모르지만, 업신여겨지는건 지긋지긋해」


「그, 그럴 생각은 없었습니다. 불쾌한 생각을 들게하여, 죄송했습니다」


「시미온! 너라는 녀석은……!」


「화내지마, 렉스. 모두 마음 속으로 그렇게 생각하고 있으니까」


「그러기에 성녀인거다. 하지만, 지금은 그래도, 성녀전에게 실례다. 사죄해라」


 잠깐 기다려!

 어째서 내가 성녀로 확정이야!

 뭐 때문에 이야기가 거기까지 퍼져 버린거야!


 서로 노려보고 있는, 시미온과 렉스에, 불쾌하다는 듯 있는 빈스.

 엘리엇은 관심 없다는 듯, 우아하게 차를 마시고 있다.

 ……우와―, 왠지 때리고 싶어졌어.


「어, 어쨌든, 여러분 침착합시다. 차를 한 잔 더를 준비시킬게요」


「됐어, 나는 이제 돌아갈거니까」


「빨리 가라」


 잠깐 기다려―!

 이런 싸운 상태로 돌아가지 마!

 그러나, 내 마음 속 절규는 닿지 않았다.


 그런 상황에서, 태평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건강한가요, 카트리나양-? 문병하러 왔어요―」


 나타난 것은, 곱게 꾸민 뮤리엘을 동반한, 테오도르였다.




 ……또, 두통거리가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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