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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검은 고양이는 신출귀몰
여자 아이들도 결계의 형성에는 성공했지만, 순조롭지는 않았다.
뮤리엘의 마력이, 약간 모두보다 부족했던 것이다.
그 탓인지, 조금 찌그러진 마법진이 되어 버렸다.
「괜찮아. 이 정도로 찌그러진건 허용 범위 내야. 그래, 이게 보통이지. 잘했어, 뮤리엘양! 정말, 평범한 네가 있어줘서 살겠다! 평범한 마력 만세! ――아팟! 뭐야, 테오도르. 갑자기 다리를 밟지 마렴!」
「조용히 해, 괴짜」
뮤리엘이 울 것 처럼 되있잖아.
그런 말은 하지 않아도되.
「정말이지, 숙부님은, 그렇게 섬세함이 부족하니까, 아무리 지나도 여성과의 인연이 없는거 아닌가요~」
「에? 내가 나쁜거야?」
아무것도 모르는 베이츠에게, 녹발 영애 오리아나가 이거 정말이라는 듯 성대하게 한숨을 쉬었다.
「뮤리엘, 괜찮아. 당신의 마력이 부족하다면, 모두 당신에게 맞추면 되요. 자, 그렇죠, 카트리나양」
그래, 마력을 균등하게 하려면, 제일 적은 뮤리엘을 기준으로 하면 되지.
「엣, 아, 그렇네요. 마력의 방출을 조금 약하게 한다면……」
「죄송해요. 저는 마력 조정은 어려워요. 현재, 전력으로 밖에 방출하는 것 밖에는……」
카트리나는 동의 해 주었지만, 제어할 수 없는 적발 영애 라모나가 미안해 하며 사과했다.
「아니에요, 라모나님이 사과하실 필요 없어요. 저의 마력이 부족한 저의 잘못이에요」
침울에 하면서도, 뮤리엘이 라모나에게 사과한다.
「그렇지, 카트리나님께 위문품으로 가져온, 그 마도구를 사용해 보는 것은 어떻습니까?」
청발 영애 소니아가 손벽을 치며, 시녀에 가지고 오도록한 것은, 색색의 실로 모양을 만든 끈 같았다.
「자수 팔지라고 하는 것 이랍니다. 최근, 서민들 사이에 유행하고 있는 부적이라고 해요, 실제로 이 물건에는 마도구로서의 효과도 있다고 합니다. 약간 입니다만 장착한 사람의 마력이 오르는 것 같아요」
헤에, 이 세계에도 자수 팔지가 있구나.
소니아의 말에 의하면 , 시녀가 배우고 있으며, 이야기 거리로 구입했다고 한다.
이런 싸구려를 위문품으로는 별로같지만, 싸구려라도 마도구로서의 효과도 있다는게, 조금 관심이 간다.
마술을 처음으로 해방하고, 처음으로 시험해 보는 마도구로서는 딱 좋다고 생각했다고 한다.
원래는 바로 보여주고 싶었지만, 학급회 탓으로 기회를 놓친 것 같다.
덧붙여서 진짜 위문품은 별도로 준비되어 있다고 한다.
「이것을 여러분 몫도 선택하여, 늦어져 버렸습니다. 죄송합니다」
「우와 예쁜 끈이네요. 다양한 실이 얽혀있어, 아름답습니다. 이건 팔에 거는건가요?」
뮤리엘이, 자수 팔지를 받아 바라보고 있었다.
조금 기분이 좋아진 것 같네. 다행이다.
「나도 만들어 볼까. 확실히, 자수실로 가능하겠네. 마도구는 되지 않겠지만, 여러가지 있는 편이, 옷에도 맞추기 쉬울거야」
「정말인가요, 테오도르님」
「물론. 어떤 리퀘스트도 받아줄게」
「감사합니다! 저, 할 수 있다면 함께 만들지 않겠나요? 제가 만들었던 것도 테오도르님에게 선물 하고 싶어요」
「그럼, 함께 만들자. 가는 길에 수예 가게에라도 들러 자수실을 사러 갈까. 비즈도 붙여서, 조금 고급스럽게 하자」
「네!」
기쁜듯이 웃는 뮤리엘에게, 이제 실망한 모습은 없을 것 같다.
이제는 괜찮은 것 같네.
「뭐, 쟤들은 내버려 두고, 소니아양, 그 자수 팔지라고 하는 끈은 정말로 마도구인가? 봐도 괜찮겠어?」
재빠르게 마도구를 좋아하는 루크가, 자수 팔지에 흥미를 나타냈다.
소니아로부터 자수 팔지를 빌려, 뚫어지게 응시하고 있다.
「과연, 짠 모양으로 마법진을 그리고 있는 건가. 색으로 속성도 나타내고 있고」
「하지만, 마도구로서는 미숙하네. 효과가 있다고 해도, 극히 일부에 불과해. 술식도 대단한 것이 아니고, 정말로 부적 정도라고 생각하는 것이 좋겠구나」
어느새인가 부활한 베이츠도, 이야기에 참가하고 있었다.
정말로, 너희들 마도구 좋아구나.
「어떻습니까, 뮤리엘님. 미미한 효과 밖에 없는듯 하지만, 조금은 마력에 보탬이 될지도 모릅니다」
「괜찮나요? 그렇다면, 저, 해볼게요」
그렇게 말하며, 뮤리엘은 소니아로부터 받은 자수 팔지를 왼팔에 걸었다.
「그러면, 해 봅시다」
흑발 영애 셀리의 신호로, 마력의 방출이 시작됬다.
조금 전보다 , 뮤리엘로부터 좀 더 많은 마력이 방출되는 것을 느꼈다.
마도구라고 하는건 진짜 같네.
……그렇지만, 방출량이 너무 많지 않아?
「……잠깐, 기다려! 멈춰!」
돌연, 베이츠가 제지했다.
하지만 여자 아이들의 마력의 방출이 멈추지 않는다.
「멈춰, 이대로는, 생명력도 사용된다고!」
뭐라고?!
살펴보니, 여자 아이들의 표정이 괴로운 듯하다.
「무, 무리에요! 멈춰지지 않습니다!」
카트리나가 외친다.
그 소리를 듣고, 시녀들의 비명이 연병장에 울린다.
시종들도 달려 왔다.
뮤리엘은 벌써 의식을 잃은 것 같다.
그 팔에 걸린 자수 팔지가, 기분 나쁜 검붉은 빛을 내뿜고 있다.
그리고, 검붉은 입자가 뮤리엘로부터 나오고있다.
「뭐야, 저거」
「3년 전 아버님과 같아……」
루크가 중얼거린다.
그래, 그 때에 본, 흑록의 입자와 닮았다.
「루크, 그 때, 어떻게 멈췄어」
「어떻게, 라니, 네가 가르쳐 준 문언을 아버님에게 말했었지. 그렇지만, 지금은 상황이 달라. 멈추는 방법을 모른다고」
어떻게. 어떻게 하지? 이대로는, 뮤리엘이 죽어 버린다.
적어도 저 자수 팔지를 없앨 수 있다면.
그렇게 생각해 뮤리엘에게 가까워지려고 했지만, 무엇인가 안보이는 힘에 의해 튕겨났다.
투명한 벽 같다.
두드리고 두드려도, 벽같은 것은 없어지지 않는다.
젠장, 10센치 밖에 안되는데, 접근 할 수 없다니.
뭐냐고, 결계가 만들어진건가! 젠장!
――결계?
사악한 것을 물리게하는 결계.
그거라면, 여자 아이들 전원을 둘러싸듯이 결계를 치면, 그 자수 팔지의 기능이 정지하지 않을까.
「 무사하십니까, 도련님. 무리하지는 말아 주세요」
「뮤리엘을 돕기 위해라면, 뭐든지 할거야. ――모두, 부탁해. 결계를 함께 만들어 줘」
달려 온 케빈의 손을 밀치고 모두에게 부탁했다.
주인을 위태롭게 하느냐고, 시종들이 얼굴을 찡그리지만 알게 뭐야.
여자 아이들의 시녀나 시종들은 기대의 눈으로 보고있었다.
「그래. 그것 밖에 방법이 없다」
내가 모두에게 부탁하자, 베이츠가 동의 해 주며 우리들에게 마정석을 건네주었다.
그것을 받은 엘리엇들은, 시종들을 물리고 진지한 표정으로 여자 아이들을 둘러싸듯 위치에 서 주었다.
「자신의 약혼자를 버리는건, 기사도, 6기신의 후예도 아니다 」
「당연하지」
빈스의 말에, 렉스가 응한다. 시미온도 루크도 수긍한다.
「그러면, 시작하겠다」
엘리엇의 신호로 결계를 형성한다.
조금 전보다 배 이상의 넓이.
손을 잡을 수 없기 때문에, 양손을 힘껏 벌려 마력이 이어지도록 염원한다.
마력을 늘린 탓에, 조금 시간이 걸렸지만, 모두의 마력이 연결되어, 마법진이 완성되었다.
거기에,
「태양과 만월의 청정한 빛으로, 사악한 것을 정화해라. 『정화』」
베이츠의 영창과 마력이 마법진에 떠올랐다.
놀란 것은, 마지막 말은 일본어였다. 즉 고대어다.
역시 고대어는 『힘을 가진 말』 같았다.
마력이 강해지며, 마법진이 강화된 것을 알 수 있었다.
마법진 빛이 흘러넘치며 꺼졌다.
그렇게, 여자 아이들은 실이 끊어진 것처럼 넘어졌다.
「뮤리엘!」
결계 안에 있는 뮤리엘에게 달려가, 안아 올렸다.
핏기가 가신 창백한 얼굴에는, 아무 반응도 없었다.
그저, 희미하게 숨을 쉬고 있는 것은 확인했다.
「뮤리엘, 정신차려! 뮤리엘!」
뮤리엘의 팔로부터, 불에 타듯 자수 팔지가 떨어졌다.
그것을 베이츠가 줍는다.
「이건……실에 쌓여있는건가……? ――읏!」
그 손에서, 검은 고양이가 검게 타버린 자수 팔지를 배았아, 도망쳐 버렸다.
오른쪽 앞발에 덩굴 얽힌 모양이 었다.
조금 전의 검은 고양이다.
꼬리에는, 소니아가 모두에게 주기위해 가지고 있었던게 분명한 자수 팔지의 다발을, 재주가 있게 잡고 있었다.
「젠장, 역시 저녀석인가!」
베이츠가 외쳤다.
검은 고양이를 뒤쫓도록, 위병들에게 소리친다.
위병들이 당황해 뒤를 쫓지만, 검은 고양이는 이미 사라져버렸다.
시녀들이 각각의 주인의 곁으로 달려 와, 정중하게 안아 올리지만, 여자 아이들은 모두 의식을 잃은 그대로였다.
곧바로 공작가에 방이 준비되어 침대에 뉘우고 의사를 불렀다.
뮤리엘, 뮤리엘.
죽지 마.
절대로 죽지 말아줘.
내가 옆에 있을테니까.
제발 죽지 말아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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