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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 고양이는 무겁다 본문

관/미남으로 전생했지만, 치트는 쓸 수 없었습니다.

74 고양이는 무겁다

TRICKSEEKER 2018. 6. 21. 15:56

74 고양이는 무겁다




 그로부터1개월.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약혼식이 거행된다.




 마술 개방식 일주일 후에 잡혔던 예정이, 지연되어, 1개월이나 지나 버렸다.


 그렇지만, 뮤리엘이 건강은 중요하니 필요한 일이다.


 게다가, 사건의 뒤처리도 바빴던 것 같아, 아버님은 매일같이 늦게까지 일하고 있는 것 같았다.




 뮤리엘과 다른 영애들은, 카트리나의 저택에 2주간 정도 체재하고 나서 의사의 허가를 받아, 각자 집에 돌아갔다.


 그렇지만 뮤리엘만은 생명의 위험이 있던 탓인지, 집에 돌아가도 한동안 의사의 왕진을 받고 있었고, 베이츠의 문진도 있던 것 같다.




 거기에, 내가 준 블레이슬릿의 효과를 해석하고 싶다고 한다.




 딱히, 평범한 보통의 블레이슬릿이지만.


 조금 다르다고 하면, 마력 개방식의 감정에서 나온 수정을 사용하고 있다고 할 정도일끼.


 거기에, 하얀 녀석이 더부살이로 뮤리엘을 달래고 있는것 같지만.




 응, 흰색에게는 고마움 뿐이네.


 고마워, 노력했군나. 대단하다 대단해.






 ――와~아, 대단해―. 자, 자. 모두 노력했으니까. 주위로 많은 마력을 모아 주었어―.






 그런가. 다들 고마워.






 ――훌륭한야 훌륭해.


 ――대단해―.


 ――해―.


 ――♪






 그런데, 노랑색은?


 조금 전부터 이야기에 참가하고 있지 않는 것 같은데.




 노란 녀석에게는, 뮤리엘의 병아리에 금을 안에 넣뒀는데, 한밤중에 머리를 쿡쿡 찔러대서, 내의 팬던트에 조금 깎아 붙여 주었는데.


 목 근처에 나비 넥타이와 같이 작은 리본형에 붙여 보았던 것이다.


 그랬더니, 의외로 기뻐해 주었다. 그런데, 도대체 어떻게 된거지?






 ――물어보니, 배가 아프니까 휴가중이야.




 ――배가 아픈거야, 배가 아픈거야.


 ――거야―.


 ――야―.


 ――#




 ――시끄러워! 조용히해!






 지금에서야, 배 아프다니, 잠복 기간 너무 길잖아.


 괜찮은거야?


 약이라든가 있을까? ……마력에 약은 효과가 있는간기?






 ――걱정 할 필요 없어. 그것보다 마력 (먹이)를 줘. 생각한 이상으로 귀찮은 마력이 섞여 있어서, 소화에 시간이 걸려.






 귀찮은건가……정말로 괜찮은거야?


 나라면 얼마든지 먹어도 좋지만, 확실하게 쉬어둬?


 승낙의 의사가 전해져 오자, 마력들은 얌전해졌다.


 잠들었을지도 모르겠네.




 마력도 복통은 일어나는구나.


 뭐랄까, 이녀석드른 뭔가 개미같다는 기분이 든다.


 역시 이건, 평범한건 아니겠지.


 아버님에게 상담해 볼까.


 어쩐지, 머리 움켜 쥐는 모습 밖에 상상할 수 없지만.




「테오도르님, 무슨 일 있으신가요?」




 맞은 편에 앉아 있는 뮤리엘이, 책상 위에서 엎드려 누워 있는 고양이를 어루만지면서 물었다.


 응, 미안.


 데이트 하고 있는데, 마력에 대해 생각하고 있는건 실례겠지.


 오래만에 만났으니까, 마력들도 신나게 이야기 해서 무시할 수 없었어, 미안.


 모처럼의 고양이 카페니끼. 만끽해야지.




 우리들은 약혼식 전, 전부터 약속하고 있던 고양이 카페에 와 있었다.


 왕도의 중심부로부터 조금 떨어진 곳이지만, 오래된 거리 같은 분위기가 좋은 장소로, 귀족이나 서민도 부담없이 올 수 있는 지구다.




 카페였던 여기는, 점주가 고양이를 좋아해, 도둑 고양이에게 먹이를 주다보니, 많이 모여, 근처에서 불평이 하나둘씩 나오고 있었다.


 그래서, 고양이 카페로 해 보지 않을까, 점주에게 상담했는데, 빠르게 승낙해 주었다.


 고양이를 좋아하는 웨이트레스씨를 근처로 고용해, 점포의 일부를 고양이용의 목욕탕으로 개장, 가게의 고양이에는 녹발 루크와 공동 개발한 벼룩퇴치 목걸이를 달게했다.




 분발해서, 아버님에게 기획을 프리젠테이션 하여, 출자를 받아, 오래된 거리 같은 수준에 맞는 카페의 외관과 내장도 그대로 하고, 건물 자체는 보강하여 리폼 했다. 그 때, 목욕탕은 물론, 캣 워크나 고양이 문도 붙여 두었다.


 모처럼이니까, 경영을 해보라는 말을 듣고, 지금은 일단, 오너를 하고 있다.


 경리는 어려웠다, 젠장.


 그렇지만, 뮤리엘의 웃는 얼굴을 위해서라면 노력할 수 밖에 없다.




 그래서 건강하게 된 뮤리엘을 데려 왔다.


 기뻐하고 있는 것 같고 다행이다.




「괜찮아. 블레이슬릿에 불편이 없는지, 보고 있었어」




「그런가요. 베이츠님이 마도구일지도 모른다고 말씀하셨는데, 이 블레이슬릿은 마도구인건가요?」




 그러니까 불편이 없는가 보고있다고 말했잖아.




「아니야. 나한테 마도구를 만드는 기술은 없어. 루크도 이런 마도구는 본 적 없다는 말헸지? 베이츠는 그거야. 이상한 사람이니까 흥미 가지고 있을 뿐이야」




「그렇지만. 그렇게 말하면 안되요. 베이츠님은 저희들의 선생님인걸요」




 그렇게 말하면소 킥킥 웃는다.




「거기에, 이 블레이슬릿이 기적을 일으킨 것은 확실해요. 구해주셔 정말로 감사합니다」




「내 덕분이 아니야. 뮤리엘도 모두도 노력했으니까. 거기에--」




 마력들도. 분명 이녀석들은, 신의 일부일지도 모르겠다.




「정령의--성녀와 6기신의 가호가 있었으니까. 기원이 통한거야」




「네. 테오도르님의 기원이 통했어요. 감사합니다」




 재차 말해지만, 부끄러워지네.




「이 블레이슬릿은 평생, 소중하게 간직할게요. 저의 소중히고, 중요한 보물이에요」




 생긋 미소짓는 뮤리엘은, 세계에서 제일 귀여웠다.


 응, 엄청 사랑스럽다.




「나도 병아리 소중히 할게. 이녀석도 기적을 일으켰으니까. 내 보물이야」




 주머니에 있던 병아리를 꺼낸다.




「어라, 리본이 붙어네요. 붙여주셨나요?」




「응. 예쁠거라고 생각해서. 그리고--이거, 내가 감정에서 나온 금이야. 뮤리엘을 구해 준 감사의 표시 차원으로」




 후반은 목소리를 낮춰 말했다.


 뮤리엘은 놀란 것 같지만, 예쁘다, 하며 병아리에게 말을 건네고 있었다.




「그럼, 저도 선물이에요. 구해주셔서 고마워요」




 톡, 하며 뮤리엘이 리본의 중앙에 닿았다.


 그런 후 병아리를 돌려주었다.




 리본의 중앙에는 작은 검은 돌이 있었다.




「오닉스에요. 부적의 돌이에요. 사악한 것을 물리쳐준 아이니까 어울릴까하고 생각해서. 비밀로 해 주세요」




 살그머니 귀에 울리는 뮤리엘의 목소리는, 부드러워서 기분이 좋다.




「괜찮은거야?」




「물론입니다. 테오도르님도, 지요?」




 블래셀렛을 보이면서, 뮤리엘이 비밀이라는 듯, 자신의 입술의 앞에 집게 손가락을 세우고 있다.


 꽃의 중앙에 수정이 있는것을  깨달은 것 같다.




 정말, 귀엽다.


 가게 안의 고양이들도, 뮤리엘의 여신에 감화 되었는지, 모여온다.


 고양이 투성이가 된 뮤리엘도 너무 눈부셨다.




 ――그런데, 너희들 뮤리엘에게 너무 달라붙잖아.


 나의 뮤리엘은 너희들에게는 절대로 하지 않을거니까.


 뭐야, 목을 데굴데굴 굴리면서.


 나에게는 조금도 모이지 않는 주제에.


 어루만지려고 하면, 신음소리를 내며 위협하다니 좋은 담력이구나.


 너희들을 고용하고 있는 건, 나라고.


 오너님에게 이빨 보이면, 먹이를 빼앗길텐데, 그런데도 좋은거냐.




「부냐아」




 내 불온한 공기를 느꼈는지, 돼지 고양이가 한마리가 뒤뚱뒤뚱 다가왔다.


 뻔뻔스러운 표정으로, 나를 계속 쳐다보다가, 의자에 뛰어 올라 무릎 위에서 둥글어진다.


 잠, 엄청 무거운데!


 자라면 괜찮을지도 모르지만, 10세에게는 굉장히 무거우니까!




「부니」




 이걸로 만족했냐, 라고 말해진 것 같았다.




「만족할거같냐-, 이 돼지 고양이! 내려가, 무거우니까!」




 입 다물라고 말하듯, 꼬리로 무릎을 툭툭 두드리며, 돼지 고양이는 자 버렸다.


 윽, 자니까 더 무거워져 버려!


 무릎을 흔들어도, 배에 손을 올려도, 돼지 고양이는 움직이지 않는다.


 결국, 약 1시간 정도, 자버렸다.






 ◇






「미안, 뮤리엘. 모처럼의 데이트인데, 다른데도 가지 못해서」




 가게 앞에서, 부들부들 다리를 떨면서, 뮤리엘에게 사과했다.


 젠장, 절대로, 단련해 주지.


 그 돼지고양이가 몇 시간을 자도 저리지 않을 정도 , 단련할테니까!




「아니오. 테오도르님과 많이 이야기할 수 있어, 즐거웠습니다. 고양이들도 귀여웠어요」




 게다가, 라며 뮤리엘이 계속 말했다.




「그 큰 고양이씨를, 몰인정하게 하지 않고, 일어날 때까지 쭉 재워 주신건, 대단히다고 생각해요. 저는, 바로 일으켜 내려주었는데. 기분이 풀릴때까지 고양이씨가 하고 싶게 놔두시다니 테오도르님은 역시 상냥하다 되고 생각했습어요」




「뮤리엘……고마워. 나는 괜찮으니까. 이렇게 보여도 단련하고 있어」




 뒤에 있는 케빈들이 쓴웃음 짓고 있다는 생각이 들지만, 기분탓이다.




「네. 믿음직스러워요. 과연 테오도르님이에요」




 싱글싱글, 말해 주는 뮤리엘.


 미안, 다음에는 절대, 단련해 둘테니까.


 정말로는 무슨일 이 있어도, 말할 수 있을 정도로 할테니까.




 그렇게 이번 데이트는 끝났다.


 몇번이나 몇번이나 마차의 창으로부터 손을 흔드는 뮤리엘에게, 나도 몇번이나 몇번이나 손을 흔들었다.




「훈련, 늘릴까요?」




「물론!」




 뮤리엘의 마차가 안보이게 되고 나서 물어 온 케빈에게, 즉답 했다.




「……그렇지만, 내일부터 해 줘. 오늘은 이제 무리」




 다리가 이제, 한계야.


 그 후, 털썩 넘어져 버린 나는, 케빈이 부축하며 집에 돌아왔다.




 젠장.


 이번은 그 돼지 고양이를 이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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