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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 어떤 공략 대상자의 중얼거림 -파랑- 본문

관/미남으로 전생했지만, 치트는 쓸 수 없었습니다.

79 어떤 공략 대상자의 중얼거림 -파랑-

TRICKSEEKER 2018. 6. 28. 22:02

79 어떤 공략 대상자의 중얼거림 -파랑-




「뭐, 귀엽네요」




 소니아는, 테이블 위에 엎드려 있는 작은 하얀 아기 고양이의 등을, 양손으로 쓰다듬고 있었다.




「얌전하고 좋은 아이네요. 그렇게 생각하지 않나요, 시미온님?」




「그렇구나. 뭐, 귀여운거 아닌가?」




 왠지 모르게 내 눈 앞에 진을 치고 있는 돼지 고양이를, 어쩔 수 없이 쓰다듬고 있었다.


 그렇지만, 만지는 곳이 마음에 들지 않았던 건지, 돼지 고양이는 내 손이 기분 좋은 곳에 오도록 조금씩 몸을 움직이고, 떨고있다.


 서툴다고 말하는 것 같아, 화가 난다.




 그 사건으로부터 1개월이 지나, 요양하고 있던 소니아도 외출 허가가 나왔다.


 그래서 소니아를 권해, 테오도르가 경영하고 있다는 고양이 카페라고 하는 곳에 와 보았던 것이다.




 점내에 들어가자, 여기저기에 고양이가 배회하고 있고, 이게 침착하다고 말할 수 있는 걸까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손님의 반응은 미소를 띄우며 고양이를 좋아하는 모습이었으므로, 이것은 이것대로 좋겠지. 나는 초조하지만.


 우리 두 명은, 2층 테라스석에 안내되었다. 여기는 귀족 전용으로 되어 있는 것 같다.


 중앙이 뚫려있어 점내를 바라볼 수 있는 자리였지만, 간막이로 자리를 단락짓고있어, 다른 손님으로부터는 안보이는 구조가 되어 있다.




 자리에 앉은 순간, 흰고양이와 돼지고양이가 테이블에 올라 와, 함꼐 울었다.


 급사인 사람이 말하기를, 접객을 하고 있다는 것 같다.


 ……고양이인데?




 뭐, 상관 없을려나.


 고양이는 고양이이고. 착실한 접객은 기대하지 않는다.




「그러고보니 들으셨나요? 테오도르님이 약혼식에서 또 기적을 일으켜진 것 같아요?」




 주문한 차를 마시고 있자, 소니아가 이야기를 시작했다.


 확실히 그 소문은 화제거리지만, 내 앞에서는 그만두면 않될까.




「그런거 같네」




「로맨틱하고 멋지네요」




 넑을 잃은 표정으로, 소니아가 중얼거린다.


 이런 극적이고 특별한 일을 아주 좋아하는 소니아는 부럽겠지.


 카트리나의 친구로 선택되었을 때는, 폴짝폴짝 뛰며 기뻐할 정도였으니까.


 성녀님에게 선택되었다고.




「뮤리엘님이 부럽네요. 성녀님을 지킨 다음, 6기신에게 사랑받아, 기적을 눈앞에서 볼 수 있다니……!」




「그 대신, 정말로 죽을 뻔 하게 되었지만」




 뮤리엘양에게는 재난이었을 것이다.


 혹시, 그 상태로 죽었을지도 모르고.




「자, 그런 말씀하시지 말아주십세요. 분명, 뮤리엘님이, 카트리나님을 지킬 수 있었던 일을 자랑으로 생각하고 계실거에요. 아, 나도 그 마도도구를 가졌으면 좋았을텐데. 그러면, 성녀님의 도움이 될 수 있었을테고」




「바보같은 말하지 마. 그런 일을 해도 성녀의 역활에는 도움이 않되. 헛되게 죽어갈 뿐이라고」




 어찌 된 영문인지, 소니아의 머릿속에서는, 뮤리엘양이 재난으로부터 성녀를 지켰다고 하는 이야기가 되어 있다.


 그 때, 뮤리엘양의 마력이 부족해서 자수 팔지를 걸었을 뿐이다, 라는 것을 알고 있텐데.


 또, 그것은 단순한 불똥으로 마족측의 미스였다고 말하는 것이, 바로 그 성녀의 입에서 나온 이야기다.




「그렇지 않아요. 비록 죽었다 하더라도, 성녀님이 도움이 된건 사실입니다. 적어도 뮤리엘님은 그렇게 생각하고 계셔요. 반드시」




「타인의 심정을 제멋대로인 억측해서 이야기하지 마. 성가시게」




 아, 정말, 어째서 모르는거야. 초조하게.




「대체로, 자기희생은, 자신이 만족할 뿐이지, 아무런 성과도 없어. 그저, 주위를 슬퍼하게 할 뿐이야. 바보같은 생각하지 말고, 좀 더 다른걸 생각해」




「 저는 제대로 생각하고 있어요. 어떻게 하면 성녀님이 도움이 될지를」




「그러니까 그거에 성과가 없다고 말하고 있잖아」




「성과가 없지는 않아요. 저의 생명을 받쳐, 구해지는 영혼이 반드시 있을 겁니다!」




 완고하게, 소니아는 양보하지 않는다.


 그런 이야기같이, 극적인 전개는 일어나지 않는다고 하는데도.




「잘난체하지 마. 네 생명은, 그 근처에 있는 사람들과 같아. 여기의 고양이와 그다지 다를 바 없어. 그 정도 가치 밖에 없다고」




 죽으면 모두 같다.


 어째서 모르는거야.


 소니아가 분노로 말문이 막힌 것 같지만, 이 때 말해줘야지.


 어느 쪽이라도, 저것이 성녀라면, 지금부터 앞으로, 말려들 가능성이 높으니까.




「애초에, 어째서 죽는게 전제야. 죽지 않으면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은, 단지 역부족이라고 밖에 말 못해. 별 실력도 없는 주제에 간섭하면, 폐가 될 뿐이야. 살아 남을 ˝힘〃이 없으면, 지킬 수 없어」




「그런 폭언, 아무리 시미온님이라도 용서할 수 없어요!」




 소니아는 화를 내지만, 좀 더 생각했으면 좋겠다.


 우리들은 아직 아이고, 보호받는 쪽으로, 실력이 없으니까.




「용서하지 않는건 이쪽이야. 왜, 죽고 싶어해. 어째서 살아 남으려고 생각하지 않는거야. 실력을 키우려 하지 않는거야. 무엇인가 하고 싶으면, 성녀의 옆에 서고 싶으면, 그에 맞는 실력을 키우면 되거잖아. 그리고 모두 살아남을 의사를 나타내. 살아있을 때 처음 가치가 있는거야」




 그래. 죽음에 의미는 없다.


 살아있는 인간이 마음대로 의미를 붙인다.




「먼 옛날 성녀 전쟁으로 얼마나 많은 사람이 죽었지? 이번이래, 얼마나 많은 소녀가 죽었지? 너는, 이번, 자신이 뮤리엘양 대신이 될 수 있었다면 좋다고 말했지만. 그대로, 죽었다면 보람은?」




 먼 옛날, 성녀가 마족과 대치했던 시대에도, 많은 사람들이 희생이 되었다고 하는 기록은 신전에 남아 있다.


 큰 전쟁은 아니었던 것 같지만, 마족의 획책으로 희생이 되었다고 생각되는 사람들의 기록이다.


 이번 같이, 당시 사망시에는 알지 못하고, 뒤늦게 그랬던 것 아닌가, 하는 억측 뿐이다.


 사실은 좀 더 많은 것 아닌가, 신전에서는 생각하고 있다.




 이번 또한, 죄 없는 소녀들이, 말라 붙은 시체가 되어 발견되었다.


 국내에서만 상당수였다고 한다.


 카트리나양의 마왕 부활을 위한 희생은 아닌가 라는  의견도, 의심사 취급되고 있던 대부분의 시체가, 성녀님을 지켰다고 하는 명목으로 매장되고 있었다.


 변사였던 일도 있어, 소녀들은 가족으로부터도 그 죽음을 소외당해 버리고 있었다. 그 소녀들의 명예를 회복할 수 있다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그런 소녀들의 영혼이 헤매지 않고 하늘에 갈 수 있도록, 대신전에서 장의와 위령제를 열었다.


 소니아도 견습 신관으로서 참가했을 것이다.


 그런데, 그걸 부럽다고 말하건가.




「그것은 물론이예요. 성녀님의 대역으로 죽는다니, 숙원이에요」




 장난치지 말라고.




「애초에, 그게 잘못이야. 이번은 우연이었어. 성녀의 생명을 노린게 아니라고. 마족은 발각되는 것을 피하려 하고 있었어. 마왕 부활을 위해, 많은 마력을 모으려고 있었지. 네가 대역으로 죽었으면, 성녀가 도움이 되기는 커녕, 마왕 부활을 돕는 것이 된다고. 그게 개죽음이 아니면, 뭐야!」




 소녀들은 모른다. 몰랐다.


 그러니까 여기에서 마음대로 의미를 붙였다.


 붙이지 않을 수 없었다. 나라를 한데 합치기 위해.




 하지만, 소니아. 너는 알고 있잖아.


 당사자니까.




「너는, 정말로 죽고 싶었던거냐! 나는, 기적은 일으킬 수 없었어! 나는……나는, 아직 6기신의 징조가 없는데……어떻게 할 생각이었던 거야……」




 나는 기적은 일으킬 수 없다.


 그런 징조는 무엇 하나 없었다.




「그렇지 않아요. 시미온님이라면, 반드시 저를 위해 기적을 일으켜주셨을 겁니다」




「제멋대로 말하지 마. 나는 내 실력을 알고 있어. 할 수 없는 것은 할 수 없다고. 기대해도 쓸데없어. 나는 저녀석이 아니야. 저녀석같은 사랑하는 방법은 할 수 없다고」




 말하니, 소니아는 충격을 받은 것 같다.


 그렇지만 너도, 나를 만나 그녀석 같은 애정을 바라지 않잖아.




「너에 대해서는, 아마 싫지 않아. 그 믿음은 한결같으니까, 나를 믿어 주고 있다는걸 좋다고 생각해. 그렇지만, 그 꿈꾸기 십상인 곳은 정말 싫어. 좀 더 현실을 봐. 뮤리엘양이 부러운곤 알겠지만. 부러워만 하는걸론, 실력은 늘지 않아. 특별히는 될 수  없어. 겨우, 노력할 뿐이야」




 그것만 말하고, 나는 자리에서 일어났다.


 더 이상, 여기에 있으면 더 그녀를 상처 입혀 버릴테니까.








 ◇








 흔들리는 마차 안에서, 생각하고 있었다.


 어째서 우리들에게는 6기신의 징조가 없는 것일까.




 그 날. 그 두 명의 약혼식 날, 나라의 결계가 강화되었다.


 일부러 주례를 빼앗아 맡은 아버님이 말하기를 , 모든 마력이 두 명을 축복하듯 춤추고 있었다고 한다.




 이유는 모른다.




 그리고 나에게는 무리라고 말했다.




『저것은 너에게는 아직 어려울 것이다. 저것은 신에게 사랑받은 그 아이들이기 때문에 더욱일 것이다. 솔직하고 순박한 그들이기 때문에 더욱, 마력이--정령이 응했던 것이다라고 생각한다. 너도 조금 솔직해지거라. 뒤틀어 버리면 보이는 것도 안보이게 되니까』




 쓸데없는 참견이다.


 애당초, 뒤틀려 있는건 아버님도 아닌가.




『하지만, 반대로 말하면, 마력의 의사를 알면 가능성은 있을 지도 모르지. 노력으로 어떻게든 된다고는 생각되지 않지만. 우선은 자신의 마력과 마주봐야 하는 것인가……어려운데』




 결국, 아버님도 모르잖아.


 솔직해지라고?


 타인의 말을 솔직하게 받아들이지 말라고, 그렇게 말한 사람이 누군데.




 아, 정말, 초조해진다.




「브냐아」




「핫, 고양이!? 조금 전의 돼지 고양이잖아?!」




 근처의 좌석에는, 고양이 카페에 있던게 분명한 돼지고양이가 앉아 있었다.




「뭐야, 왜 여기있는거야! 따라온건가!?」




「브냐아아」




 울음 소리를 울리며, 살랑살랑 꼬리로, 내 허벅지를 두드리며, 지긋이 쳐다보고있다.


 마치, 빨리 카페에 데려가 달라고 말하듯.




「테오도르! 예절정도는 가르치라고!」




 아아, 진짜로, 초조해진다.








 ◇








 카페로 돌아가자, 스윽 돼지 고양이는 점내의 안쪽으로 향해, 눈 깜짝할 사이에 계단을 뛰어 올라 갔다.


 뭐였던거야, 저녀석은.




 시선으로 돼지 고양이를 뒤쫓자, 2층 자리에는 아직 소니아가 앉아 있는 것이 보였다.


 낙담하고 있는 것 같았다.




 그렇지만, 내가 가도, 그녀의 기분을 해칠 뿐이다.




 문득 계단의 중간에 이쪽을 보고 있는 돼지 고양이와 시선이 맞았다.




「오지 않을거야? 」




 라고 말해진 것 같았다.




「가는 것 않을거야」




 어째서 내가 갈 필요가 있는거지.


 솔직히 낙담한건 나인데……










 아, 정말, 초조해진다.




「언제까지 그렇게, 낙담하고 있을거야. 돌아가자」




「시미온님……가신것이……?」




 흠칫흠칫, 소니아가 이야기한다.


 이야기하기 힘든 것은 여기도야. 적당히 했으면 좋겠는데.




「그래. 그렇지만, 물건을 두고가서」




「에, 무엇을 잊으셨나요? 저는 보고 못했습니다만……?」




「여기에 있잖아. 자, 가자」




「에, 그……시미온님!」




 억지로 그녀의 손을 잡아, 자리에서 일어나게 했다.


 그대로 마차를 타, 달리게 한다.








 당분간 서로 아무것도 말하지 않고 있었다. 타각타각 바퀴가 도는 소리만이 들린다.




「……사과하지 않을거야. 나는 나쁜 말을 했다고는 생각하지 않으니까」




 창 밖을 바라보면서, 그녀에게 말했다.




「……네, 나쁜 것은 저에요. 경솔한 발언을 해 죄송했습니다」




 한 사람이 있는지 머리가 차가워졌는지, 소니아는 기특하게 사과해 왔다.


 죽은 사람도 있었는데, 자신의 망상으로 모욕해 버렸다고.




「알고 있다면, 사과해야 하는 것은 내가 아니겠지. 죽은 소녀들이나 뮤리엘양, 그리고 너의 시녀에게야. ――그녀, 심하게 혼란해 하고 있었는데, 어떻됬지? 회복했어?」




 소니아의 시녀는, 자수 팔지라고 하는 마도도구를 구입해 버린 일로, 심하게 이성을 잃고 있었다.


 헌병에 이끌려 사정청취를 듣는 일이 되었지만, 어떻게 되었지.




「아, 예, 지금은 요양하고 있습니다. 그녀를 매일과 같이 문병해 주시는 분도 있으므로, 나날이 좋아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거기에 사정청취도 친절하게 상담에 응해 주신 것 같아요」




「헌병이 문병이란 말이지 」




 어떻게 생각해도, 시녀를 보호하고 있는 것으로 밖에 들리지 않는데.


 이것도 내가 뒤틀려 있는 탓일까.




「그렇네요. 서로 마음이 걸리는걸 말했네요. ――그렇구나. 그녀에게도 사과해야겠네요」




「그래. 그게 좋겠지」




「네, 그렇게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해 할 필요 없어」




「네. 그렇지만, 제가 말하고 싶어요」




「그래」




 그 뒤로 조용히, 소니아의 집에 도착했다.










「그러면」




 소니아를 마차로부터 내려, 이별을 고한다.


 시녀들이 마중에 나오지만, 빨리 마차에 탑승했다.




「시미온님, 오늘은 감사했습니다. 저, 성녀님의 옆에 있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열심히 해」




 창으로부터 손을 흔들며 대답한다.


 노력으로 어떻게 된다고는 생각되지 않지만.




「시미온님도 노력해 주세요. 저, 믿고 있으니까. 반드시, 6기신에--테오도르님에 지지 않을 정도의 실력을 붙는다 라고」




「그런 과대 평가는 필요없어」




 그렇지만, 소니아는 웃으며 알고 있다고 말했다.


 아, 진짜, 초조해진다.




 또 그 바보 테오도르의 덜렁이 얼굴이나, 모든걸 간파한 것 같은 카트리나의 얼굴이 조금씩 아른거려, 점점 화나 난다.




「기적이고, 성녀고, 개나 주라지」




 그렇게 애매한 것에 매달리는 녀석의 기분은 모르다.


 왕태자의 마음도 지킬 수 없는 성녀는, 인정하지 않는다.




「나는 내 방식으로, 모두를 지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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