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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 어떤 공략 대상자의 중얼거림 -흰색- 본문
81 어떤 공략 대상자의 중얼거림 -흰색-
「꺄야야아! 고양이, 켓, 뗴껄룩, 야옹이―!」
가게에 도착한 순간, 정수리를 관통할 것 같은 날카로운 소리를 지르며, 카트리나는 고양이들에게 돌진했다.
「냐아아아!」
고양이들이 새끼 거미가 흩어지듯, 도망쳐 간다.
「아, 기다려, 고양이님, 잠깐만. 무섭지 않으니까냐―? 괜찮으니까냐―. 그러니까 얌전히 안겨있어냐―. 부탁이야냐―」
수수께끼의 어미를 붙이며, 카트리나는 고양이에게 슬금슬금 다가간다.
그렇게 짧은 털의 아기 고양이를 포획 하고는, 조금 난폭하게 머리를 쓰다듬고 있다.
아기 고양이는 그 손으로부터 피하려고, 몸을 비틀며 날뛰고 있었다.
「미안―. 얌전히 있어―. 으야, 복실복실~! 육구 푹신푹신~!」
한동안 만지니, 아기 고양이가 단념했는지, 얌전하게 목을 어루만져지고 있었다.
「오오, 갸릉갸릉 울고 있네. 여기인가, 여기가 좋은거야? 좋아 좋아 귀여운 아이네∼. 좀 더 쓰다듬어주지. 짐은 만족스럽다」
이미 이게 무슨 뜻인지 모르겠다.
멍하니 바라보고 있자, 카트리나가 간신히 우리를 눈치챘다.
왜인지, 굳어진 것처럼 움직이지 않는다.
땀도 뻘뻘 흘리고 있는 것 같은데?
「어, 엘리엇 전하……보, 보고 계셨습니까……?」
「뭐, 함께 왔으니까」
「잊어 주세요」
「무리인것 같다만?」
「그렇겠죠~」
국어책 읽기로, 털썩 고개를 숙이면서도, 아기 고양이의 목을 만지는 손은 멈추지 않었다.
얼마나 고양이를 좋아하는거야.
「풋, 크크크……」
무심코 웃기 시작해, 당황하며 입가를 누르고 있는 것은, 함께 온 프레드릭 형님이다.
카트리나는 얼굴을 새빨갛게 해묘, 부끄러워 하는 것 같았다.
그런데도, 고양이를 어루만지는 손은 멈추지 않았다.
◇
2층의 테라스석에 안내되어, 주문을 하고 있는 도중에도, 카트리나는 아기 고양이를 놓지 않고 쓰다듬고 있다.
아기 고양이는 저항을 단념한 것 같다.
눈을 가늘게 뜨며 쓰다듬는 것을 허락하고 있는 것 같다.
「하아아아, 행복하네요―. 고양이가 가득 복슬복슬 말랑말랑 인거에요」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전혀 모르겠다.
「브냐아」
살찐 고양이가, 난간으로부터 테이블 위로 내려가, 내 손을 할짝 핥았다.
날카로운 감각에 놀라, 손을 끌어당겨 버린다.
「엘리엇 전하, 쓰다듬어도 괜찮답니다. , 「힘들지 않아」라고, 말하고 있는 것 같네요, 그 돼지 고양이 」
언제부터 고양이와 이야기를 할 수 있게 된거지, 너는.
어쩐지 돼지 고양이도 가슴을 피며 기다리고 있는 것 같은데?
어쩔 수 없으니, 머리를 쓰다듬기로 했다.
「브냐아아」
기분이 좋은지 돼지 고양이가 울며, 왠지 배까지 보이고 있다.
「배를 쓰다듬어 달라는건가요 . 부럽네요」
카트리나가 부러운 듯이 말하지만, 뭐가 좋은건지 모르겠다.
하지만, 카트리나가 싱글벙글한 얼굴로 권하므로 조심스레 쓰다듬어 보았다.
돼지 고양이는 기분 좋은듯한 웃음을 띄우고 있었다.
……뭘까.
돼지 고양이의 체온이 따뜻한 탓인지, 조금, 마음이 따뜻해진 것 같다.
「기분 좋은것 같네. 너에게는 고양이를 어루만지는 재능이 있을지도」
맞은 편에 앉아 있는 이복형(형님)이 칭찬을 해주며, 미소지어 주었다.
「그, 그렇지 않습니다. 이복형(형님)이야말로, 그 고양이가 기분 좋아 보이지 않습니까」
무심코, 반론해 버렸다.
이복형(형님) 위에서 만져지고 있는 검은 반점 고양이도 기분 좋아 보이니까.
대신이었으면 좋겠다.
「이 아이도 얌전하니까. 여기의 고양이들은 만져지는거에 익숙해져 있는 걸까. 이렇게 쓰다듬고 있으면, 나도 기분 좋아져」
「고양이를 쓰다듬으면 사람도 기분 좋아진다 해요. 애니멀 세라피……가 아니라, 동물과 접촉하는 것으로, 마음을 달래는 효과가 있다고 들은 적이 있습니다」
「헤에, 그런건가? 카트리나양은 박식하네」
「아니요 그런건」
이복형(형님)이 칭찬을 하자, 카트리나는 기쁜듯이 웃었다.
역시, 나보다 이복형(형님)을 좋아하는 것이 아닐까.
그렇게 생각하고 있을 때, 카트리나가 나를 지긋이 바라보고 있다.
고양이가 그늘에 있던 손을 착 잡아, 「열심히 하라니까」라며, 무언으로 말하고 있다.
그랬지.
오늘은 이복형(형님)과 화해를 하기 위해, 이 고양이 카페를 전세낸거였지.
이 고양이 카페에 가 보려고 결정했을 때, 카트리나가 이복형(형님)에게도 권유하려고 제안해 주었다.
그렇게 이복형(형님)의 예정을 묻고, 둘이서 초등부의 학원 기숙사로 맞이하러 갔던 것이다.
우리 둘이서 온 것에 놀란 이복형(형님)을, 카트리나가 유무를 듣지 않고 끌고 와, 마차에 올라 세 명이 함께 가게에 도착했다.
도착한 순간, 카트리나가 흐트러졌지만, 목적은 잊지 않았던 것 같다.
「――혀, 형……」
「테오도르도 그--애니멀 세라피던가? 그것을 노리고 있었을까. 여기는, 테오도르가 경영하고 있었지?」
어째서, 지금, 그 녀석의 이야기가 된거지.
「아, 네, 네. 그렇지요. 그, 그런걸까요? 뮤리엘님 때문이라고 하는 것은 들었습니다만」
이복형(형님)이 말하자, 카트리나가 당황하면서 대답했다.
지금은 그 녀석의 이야기는 하고 싶지 않은데.
「호오, 테오도르는 뮤리엘양을 아주 좋아하니까. 그러고보니, 기적을 일으켰다고 했는데, 사실인가?」
그렇지만, 이복형(형님)은 우리에게--특히 카트리나의 얼굴을 들여다 보며 묻고 있다.
카트리나의 얼굴은 곤혹스러우면서도 새빨갛다.
「지금, 학원에서는 소문만 난무하고 있거든. 뭐가 사실인가 모르겠어. 테오도르에게 들어 볼까 생각했지만, 기숙사에 들어가 있으면, 좀처럼 외출 허가가 나오지 않으니까. 왕도의 경계도 엄격해지고 있는 것 같고, 마족의 소문도 있겠지? 안전이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라던지, 학원측은 서로 잡아먹지 못해 안달이고. 그러니까 권유를 받아 고마웠어. ――그래서, 실제로, 어떻게 된거야?」
「그러니까……」
카트리나가 곤란한 것처럼, 나를 본다.
내가 불쾌해 하는것을 알고 있기 때문일까.
「이복형(형님), 저희들은 테오도르의 기적을 보지 못했습니다. 그러므로, 설명 할 수 있을 정도로, 알지는 못합니다」
그렇게 말하자, 카트리나도 그렇다고 수긍했다.
「나에게는 이야기할 수 없는건 아니고?」
「아니요 그렇지 않습니다, 정말로 모릅니다. 저도 엘리엇 전하도 무엇이 있었는지, 모릅니다」
당황하며, 카트리나가 덧붙인다.
「흠, 그렇지만, 그 자리에는 있었지?」
고개를 갸웃하는 이복형(형님)에게, 카트리나가 설명을 시작했다.
뮤리엘양이 마족의 마도도구를 둘러, 생명력을 빼앗기고 있었을 때, 카트리나를 포함한 영애들은 정신을 잃고 있었던 일.
테오도르의 호소로 우리가 파사의 결계로 살린 일.
그 후에 일어난 일은, 카트리나는 정신을 잃고 있어서, 나는 피로로 별실에 있었기 때문에 모른다는 일.
뮤리엘양은 생명력을 계속 빼앗기고 있어, 위독 상태에 빠진 일.
그 뮤리엘양을, 테오도르가 6기신의 힘으로 도운 일.
그리고, 1개월 후, 테오도르와 뮤리엘양의 약혼식에서, 왠지 신전에 빛의 기둥이 솟아올라, 왕국중의 결계가 활성화 된 일.
그게 전부를, 우리는 사람을 통해 전해 들은 일.
어째서인지, 우리가 알고 있는 일을 전부를 말해버렸다.
「흐음, 그 때 빛의 기둥은, 그런 일이었던건가. 이 일에 대해, 폐하에게 무엇인가 들은거 있어?」
「아, 이복형(형님)과는 관계가 없는 이야기지만요」
무심코, 얼굴을 돌리고 말았다.
이복형(형님)이 말하는 대로, 폐하에게는 그 날 중에, 불려 갔다.
아직, 카트리나를 사랑하지 않은 것이냐, 하는 분노였다.
왕국 안의 결계를 활성화 시킬 정도의 힘이다, 나에게야말로 그 힘이 발현되지 않으면 안 되는데.
어째서, 그 녀석이야.
나는, 성녀와 6기신의 후예다.
「그, 그렇네요. 이 일에 관해서는, 프레드릭님이 들으셔도 좋은 이야기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엘리엇 전하는 반드시 6기신으로서의 힘을 발휘하실겁니다. 폐하의 걱정 너무 지나치신겁니다」
드물게, 카트리나가 이복형(형님)에게 반론했다.
이복형(형님)에게 이런 강한 어조로 말하는 카트리나는 처음으로 보았다.
이복형(형님)도 놀란 모습으로, 카트리나를 응시하고 있었다.
하지만, 곧바로 재미있는 듯한 얼굴을 했다.
「그렇구나. 카트리나양은 상냥하네」
칭찬을 받았지만, 카트리나는 발끈 화가 난 얼굴을 했다.
「그렇지 않습니다. 정말로, 엘리엇 전하는 각성 됩니다. 제가 보증 합니다. 엘리엇 전하는 테오도르님보다 강한 힘을 발휘하시니까」
단호하게 단언한 카트리나는, 강한 눈동자로 이복형(형님)을 응시하고 있었다.
그 자수정(애머시스트)의 눈동자에 빨려 들여갈 정도로, 강한, 강한 빛이었다.
「……그것은, 성녀로서의 발언인가」
「……그렇게 받아 들여도 상관 없습니다」
카트리나는 단언했다.
나에게는, 자신은 성녀가 아니라고 말했으면서.
「그런가. 그렇다면, 그럴지도 모르겠지」
그 후, 이복형(형님)은 용무가 있다면서 먼저 돌아갔다.
마중을 나간다고 했지만, 사양되어 버렸다.
아마, 테오도르의 집에라도 향하는 거겠지.
◇
「죄송했습니다, 엘리엇 전하」
이복형(형님)이 돌아가고 나서, 카트리나가 사과했다.
카트리나도 꽤 강하고 이복형(형님)을 만류했었지만, 들어주어 주지 않았던 것이다.
「모처럼, 프레드릭님과 화해하실 예정이었습니다만……. 분명, 제가 화나게 해 버린 탓이겠지요」
정말로 무서웠다고, 중얼거렸다.
「이복형(형님)이 화가 나서 가신건가?」
나에게는 카트리나가 화나 있던 것처럼 보였지만.
이복형(형님)은 평소의 대로, 상냥했는데.
「에? 그러니까……분, 분명 저의 기분탓이겠지요」
아하하, 하며 카트리나가 힘 없이 웃었다.
그리고 책상에 푹 엎드려, 무엇인가 중얼거리고 있었다.
「 정말, 그래, 그랬지.『백형백』재료를 얼마나 사용해서 쓴거야, 나. 형제는 두 사람 모두 귀찮았었지. 잊고있었어, 진짜. 『백형』은 「『파랑』보다 어두운데. 그러니까의 공격으로, 『백 그렇게 해』로 『불타오르는』게겠지, 젠자아앙―」
의미는 모르겠지만, 난폭한 말을 하는 카트리나에 놀랐다.
언제나 차분했었는데.
이 가게에 오고 나서, 언동이 이상해지고 있다. 말을 걸어 주는 편이 좋은 걸까.
왠지, 돼지 고양이가 카트리나의 머리를 펑펑 두드리고 있었다.
과감히 말을 걸려고 하자, 벌떡 카트리나가 일어났다.
「역시, 제가 나빴습니다. 제대로 알고 있었으면 좀 더, 즐겁게 이야기를 할 수 있었지도 몰릅니다. 게다가, 역시, 화해의 계기를 날려버린 것은 제 탓입니다」
「……그것은 어쩔 수 없었다. 나도, 너무 조금 반항했을지도 모른다. 네가 나쁜 것은 아니다」
그래, 테오도르의 이야기가 나와, 무심코 반항해 버렸다.
다음에는 분명하게 이야기를 할 수 있도록 하지 않으면.
반성하고 있자, 카트리나가 눈을 동그랗게 뜨며, 나를 응시하고 있었다.
「무슨일이지?」
「아니요 그……엘리엇 전하도, 자신의 일을 알 수 있게 되셨나 하고」
「당연하다. 하지만……알고 있어도, 할 수 없는 것도 있다」
「그렇네요. 꽤 어렵습니다. 특히, 감정이 관련되면 솔직하게 말이 나오지 않는다는 것이」
두 명이 깊게 한숨 흘린다다.
그 타이밍이 너무 절묘해, 무심코 웃어 버렸다.
「후후, 조금씩이라도 괜찮으니, 노력해보죠. 지금부터라도 분명 프레드릭님과 사이 좋게 될 수 있을 찬스는 있을테니」
「아, 그리고, 너도 함께」
폐하로부터 엄명 되고 있으니까.
제대로, 카트리나를 사랑하지 않으면 안되지.
그렇게 해서 카트리나로부터도 애정을 돌려 받지 않으면.
「네. 노력해보죠. ――그렇지만, 이번, 저희들도 조금은 사이가 가까워졌을까요?」
「그렇겠지」
일전에에 비하면, 즐겁게 이야기를 할 수 있게 되었다.
이전의 다도회는, 지루했었지.
――게다가, 카트리나가 이렇게 웃는것은 몰랐다.
고양이를 좋아하는 일도.
가끔, 알 수 없는 말을 말하거나 난폭한 말을 하는 일도.
아, 나는 카트리나에 대해 아무것도 몰랐구나.
「에, 저기, 제, 제 얼굴에 뭔가 붙어있나요?」
계속 응시하자, 조금 붉어지며 당황하고 있었다.
재미있네.
「아아, 붙어 있다」
「무, 무엇이……」
당황하며, 카트리나가 얼굴을 마구 비볐다.
「눈과 코와 입이」
「 정말, 엘리엇 전하! 장난이 심하십니다!」
말로는 화내면서, 카트리나는 웃고 있었다.
◇
그리고, 카트리나는 사사건건, 내가 반드시 6기신으로서 각성 한다고, 주위에 말하게 되었다.
아직 그 때가 아니라고.
그리고, 조용히 지켜보는 것이 중요하며, 주위에서 불필요한 일을 하면 모든게 엉망이 되어 버린다고도.
그 말이 폐하가 귀에 들려왔는지, 폐하로부터도 어머님으로부터도, 6기신에 대해 그다지 말해지지 않게 되었다.
덕분에, 편안한 나날들을 보낼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이복형(형님)과는 어재서인지 능숙하게 되지 않는다.
카트리나와 여러가지 획책을 세우며 만날 기회는 있었지만, 화해 하려고 하면, 테오도르의 화제를 꺼내, 무심코 반발하고 있는 동안, 애매하게 되어 버린다.
이복형(형님)은 나와 사이좋게 지내고 싶지 않은 걸까.
카트리나는, 그런 일 없다고 단언하지만, 불안하게 된다.
그럴 때마다, 테오도르의 덜렁이 얼굴이 뇌리를 아른거린다.
6기신의 자각도 없이, 히죽히죽 웃고 있는 모습이.
정말로 어째서 저녀석에게, 징조가 있는 것일까.
나와 저녀석의 무엇이 다른 걸까.
애정만으로 정해진다고는 생각하고 싶지 않다.
'관 > 미남으로 전생했지만, 치트는 쓸 수 없었습니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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