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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 어떤 서자인 왕자의 중얼거림 본문
99 어떤 서자인 왕자의 중얼거림
자칭 내 친구군은 안심한 모습으로 소파에서 자고 있었다.
일의 진위는 차치하고, 현재 상태로에서는 침입자 취급을 받고 있다는 것에, 정말 유들유들한것이겠지.
무엇보다, 그 정도로 나를 믿고 있을지도 모르지만.
내 종자가 되라고 했을 때는 심하게 반발하고 있었지만, 「그게 제일 좋은가」라며 납득한 것 같았다.
그랬더니 바로 소파에 들어누워 탈진이라도 했는지 생각하자, 순식간에 자고 있었던 것이다.
「정말, 듀크를 꼭 닮았네」
용모가 아니고, 행동이.
대담한 것 처럼 보여도, 물정에 어두워 허술하다. 그리고 간단하게 사람을 믿는다. 호인이 지나친, 바보다.
그렇게 상냥하고 사랑스런 바보에게, 나는 구원받아 왔다.
그것이, 정말로 그런걸까.
그의 주장으로는, 마왕의 책략으로 우리들 모두가 잊고, 듀크가 그를 대신한 것 같다. 그리고 듀크는 마왕이라고 한다.
확실히 조용히 서 있으면, 그보다 듀크 쪽이 마왕으로 보인다.
「거기에, 이 윗도리……어떻게 봐도 6기신의 의상이야」
그가 급사의 베스트를 빼앗고 벗어 던진 윗도리는, 6기신의 의상이었다.
축제에 나온 것은 듀크일텐데, 이 마왕군이 입고 있던 것을 나는 보고 있다.
그 벗어 던진 윗도리를 회수해, 모포대신 걸쳐 주고 있지만.
「시험해볼까」
마정석을 6개, 소파에 둘러싸듯 두고 결계를 쳐 본다.
돌은 설석(쓸모 없는 돌)이고, 내 마력만으로 정체를 들어 낼 수는 없겠지만, 만약 그가 마족이라면, 뭔가 반응이 있을 것이다.
숨을 고르며, 마력을 마정석에 흘려, 파사의 결계를 형성해 나간다.
완성한 흰 빛의 결계에서, 마왕 군은 새근새근 기분 좋게 자고 있었다.
하지만, 그의 왼손에서 검은 연기가 나왔던 것이다.
손을 피게하자, 수정을 통해 검은 끈이 연기와 함께 사라져 간다. 그리고 수정만이 남았다.
반짝반짝 빛나는 수정은 매우 아름다웠다. 마정석이라고 해도 최고급품일 것이다.
「……끈이 오염되어 있던건가?」
결계를 친 것으로, 정화되었을지도 모른다.
「정말, 너는 누구인거야?」
물어 봐도, 그는 기분 좋게 자고있는 그대로다.
조금은 내 불안이나 노고를 이해 해 주었으면 한다.
「――이건 보수로 받을게」
마왕 군의 생명을 구했다, 조금 정도 보답받아도 괜찮다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수정을 손에 들자, 왠지 빛이 없어졌다. 투명했던 수정이 흐려진다.
「…………」
마왕군의 손 위에 두고 손을 떼어 놓자, 빛나기 시작한다.
만지면 흐려진다.
놓으면 빛난다.
「……나는 싫고, 그가 좋은거야?」
그렇게 물어보니, 반짝 빛났다.
머리가 아프다.
의사가 있는 돌을 가지고 있다니, 뭐야.
하아, 수정에게까지 미움받다니.
귀찮은 서자는 어디에서라도 몰인정 받는거야 어쩔 수 없지만, 물건에까지 미움받아 버린다고는 생각하지 못 했다.
한숨을 쉬고 있자, 스멀스멀 윗도리가 움직이기 시작했다.
일어난건가 라고 생각했지만, 일어난 모습은 아니다.
그런데도 윗도리는 스멀스멀 움직이며, 주머니로부터 병아리가 날아 나왔다.
톡톡 날아 마왕군의 머리에 착지하여, 머리카락을 밀어 헤쳐 둥지처럼 정돈하고, 둥글게 말아 잤다.
「이건……조금 설명해 주지 않을까」
어디선가 들은 이야기다.
그래, 듀크가 뮤리엘양과의 약혼식에서 일으킨 기적. 거기서 흙인형의 병아리가 움직였다고 들었다.
「……사실이야……?」
듀크가 가지고 있어야 할 병아리를 마왕군이 가지고 있다. 그리고 병아리는 마왕군을 따르고 있다.
자신의 기억이 분명하지 않아, 기분이 나빴다.
기억하고 있는 것 모든걸 의심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것에, 속이 메스껍다.
그 때, 노크 소리가 났다.
마왕군이 보이지 않게, 모포로 덮어 가린다.
그리고 윗도리의 단추를 풀고 넥타이를 느슨하게한 뒤, 문을 열었다.
거기에는 듀크와 뮤리엘양이 있었다.
「아, 너희들인가. 무슨 일이야? 뭔가 있었어?」
「저, 프레드릭님, 마왕이 출현했다고 합니다. 듀크님이 찾고 계십니다만, 이쪽에 의심가는 사람이 오고는 않았나요?」
뮤리엘양이 떨리면서 이야기한다. 무서워하고 있는 것 같다.
듀크는 메인 홀의 소동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 뮤리엘양은 쳐다보지도 않았다.
………….
이렇게 반응이 기억과 다르면, 뭐가 올바른 것인지 모르게 되는데.
「프레드릭님……?」
「아, 아니, 미안. 메인 홀의 소란은 마왕이 출현한 탓이라고?」
「네, 그렇습니다. 위병들도 찾고 있는 것 같습니다만 눈에 띄지 않는다고 합니다. 크림슨 장군이 지휘를 맡으셔서, 조금 전 폐하로부터 명령이 내려졌습니다」
아, 그래서 병사들이 돌아다니고 있는건가.
「이쪽에 방문한 것은, 듀크님이 이쪽에 있는 것 같다고 말씀하셔서 입니다만, 기색이 사라져 버렸다는 것아, 무엇인가 아시는 바 없는지 실례했습니다. 그리고, 그 외에도 문제가 있어서……」
「그렇구나. 나는 보지 못해는데. 조금 쉬고 있었다」
그렇게 말하며 문에서 멀어지며, 방안을 보여준다. 소파에 자고 있는 그의 얼굴은 안보이지만, 사람인 것은 알 것이다.
「아, 저, 방해 해 버려, 죄송합니다」
뮤리엘양이 획 얼굴을 돌리고 내가 흐트러진 복장을 보며 얼굴을 붉힌다. 착각을 해 준 것 같네.
「그래서, 그 다른 문제는?」
복장을 정리하면서, 물어 본다.
「아, 네. 그러니까, 엘리엇 전하께서 학원 측의 성녀역 영애와 춤을 추고 있었습니다만, 그 혼자 아이린님이 카트리나님께, 그, 심한 말씀을 하셔서……」
아이린양인가. 문제아이였지만, 이번 성녀 선출로 선택되었지····응 그렇지.
어라? 그랬던가? 두통이 심하다.
「과연 폐하의 어전 앞이고, 마왕 소란이 있었기 때문에, 카트리나님이 끌어들인 형태로 하려고 하였습니다……」
뭐야, 그건.
카트리나는 공작 영애에 성녀다. 그런 그녀가 끌어들이어?
걸리는건 단순한 남작 영애의 아이린양일텐데.
「다만, 카트리나님은 어째서 아이린님이 선택되지 않았는데 회장에 온 건지 추궁하고 있어서……. 그렇지만, 이상하네요 아이린님은 분명히 선택되어 오셨는데」
그건 이상하네. 평소의 그녀 답지 않다.
어떤가 하면 공정한 판단을 내리려고 노력하고 있는 것이 카트리나다.
「듀크, 아이린양은 네 사촌이잖아. 조금은 주의하는게 좋아. 그녀의 처지는 안됬다고는 생각하지만, 귀족이 된 이상, 귀족의 예의범절을 기억하는 편이 좋아. 자신을 지킬 방법이 되니까」
듀크에게 호소한다. 돌아 본 듀크는 변함 없이 나를 노려보았다.
「알고 있겠지만, 그녀석은 조금 말괄량이야. 그건 기억하고 있잖아. 그것보다 정말로 마왕을 보지 못했어?」
빨려 들여갈 것 같은 새빨간 눈동자가 나를 응시한다. 마치 거짓말을 하면 죽이겠다 위협하는 것 처럼.
완전히, 너무 직설적이라 싫어진다. 나같은 떳떳치 못한 인간에게는 눈부시다.
그렇지만 이것만은, 너를 따를 수는 없어.
「조금 전에도 말했지만, 마왕은 몰라. 먼저, 어떤 얼굴을 하고 있는지도 모르니까, 알 도리가 없지」
그 혼란이다. 얼굴을 기억하고 있는 사람은 거의 없지 않을까.
「그렇죠. 저도 보았을텐데, 어쩐지 자꾸자꾸 잊어 버려서……」
뮤리엘양도 곤혹하면서, 어떻게든 생각해 내려 하지만, 생각해 낼 수 없다는 것 같았다.
「그런가, 방해했군」
그렇게 메인 홀 쪽으로 돌아가려고 한다. 뮤리엘양이 당황해 뒤를 쫓았다.
나는 어떻게 할지 헤매었지만, 카트리나가 걱정이어서 메인 홀로 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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