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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차인 후의 판타지

제6화 근성

TRICKSEEKER 2018. 7. 13. 22:07

제6화 근성


 습격을 받은지 몇일 후, 나와 세토리아는 작은 마을에 체재하고 있었다. 왕도로부터 북동에 위치한, 정말로 작은 마을이다. 얼마나 작은가 하면 , 여인숙조차 없다.




 마도도시로 향할 때로 많은 사람은, 왕도로부터 일단 북쪽으로 향해, 성도시에 들어가고 나서 동쪽을 향한다. 큰 가도가 뻗어 안전하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이 마을은 기본적으로, 외부로부터의 손님을 상정하지 않겠지.




 나와 세토리아는, 마을의 나무꾼 집에 묵게 해 주고 있다. 몇일로나가 있는, 나무꾼의 일을 돕는 것으로 라는 조건부로 어떻게든 허락받았다. 처음은 휴대 하는 식량만 조달하고 곧바로 마을을 나가려고 생각했지만, 몇가지 해둬야 할 것이 생각나, 이렇게 귀찮은게 되었다.




 우선, 세토리아의 추격자 확인. 잠시 마을에 머물며, 세토리아의 의모가 아직 암살의 의사가 있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마을에 있는 동안 습격당하는건 역시 없을거라 생각하지만, 마을 근처에 추격자의 기색이 없다면, 이후의 여정에도 어느 정도 편하게 진행해도 괜찮을 것이다. 물론 마도도시에 도착할 때까지는 방심할 수 없지만, 흑막이 거기까지 손을 뻗쳤다고는 생각되지 않는다. 상대는 성도시의 영주는 아니고, 그 아내에 지나지 않을 것이다. 그런데도 암살하러  온다면, 굉장한 집념이다. 평상시의 세토리아의 무표정을 보면, 권력같은 것에 한 조각도 흥미가 없다는 정도는 금방 알 수 있을텐데.




 다음은, 레인저의 확보.


 사실, 우리들이 선택한 마도도시까지의 여정에는, 한가지 큰 문제가 있다. 이 마을을 지나 한층 더 북동으로 나아가면, 곧바로 마도도시, 라는건 아니고, 그 전에 산을 넘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이다. 산의 이름은……르브라스산이었나.


 이 산, 고도는 그렇게까지는 아니지만, 마물이 나오므로 던전으로서 지정되어 있다. 더해 귀찮은 일로, 마물은 대체로 날개가 붙어있다. 한마리씩이라면 나 혼자만으로도 그렇게 어렵지 않다고 생각하지만, 세토리아의 안전을 제일로 생각하면, 길안내와 하늘을 나는 마물의 대처가 뛰어난 레인저를 고용하여 향하고 싶다.


 다만 곤란한 일은, 여인숙이 없는 마을이므로 당연히 길드도 없고, 모험자의 임시 고용은 할 수 있을 것 같지도 않다. 르브라스산에 도전하는 모험자는, 대부분이 마도도시로 향한다. 절실한 모험자 생업과는 무관한, 한가로운 마을이었다.




 추격자의 확인은 간단하지만, 레인저의 확보는 현재 절망적. 괴로운 상황이지만, 지금 할 수 있는 것은 모두 해 두자. 오늘은 우선, 길드와의 연줄이 없는지, 촌장에게 들으러 갈 생각이었다.




 아침, 일과의 단련을 끝낸 후, 세토리아의 침실로 향한다. 어제는 그녀에게도 나무꾼의 일, 간벌을 조금 도움 받아, 어젯밤은 지쳐 자는 것 같다. 그녀가 지내는 방 앞에서 말한다.




「세토리아, 일어나고 있나?」




 그녀는 일어나 있던 것 같다. 곧바로 문이 열리고 그녀가 모습을 보인다. 평소대로 무표정이다.




「안녕」




 인사는 언제나 나부터다.




「……안녕, 로지온씨」




「아침 식사를 하지. 그리고, 로지온으로 좋다. 로쟈도 괜찮고」




「……응」




 아마, 아침 식사에 대해서만 동의한 것이다. 이미 몇번이나 경칭 생략을 요구하고 있지만, 완고하게 씨를 붙인다. 그렇지만 경어는 사용하지 않는다. 그녀 나름의 거리를 취하는 방법, 인걸까. 뭐, 아직 몇일뿐인 교제다. 죽고 싶어하고 있던 그녀를 이쪽이 마음대로 데리고 돌아다니고 있을 뿐, 회화에 응해 주는 것만으로 다행이라고 생각해야 할 것이다.




 부엌에 들어가, 간단한 스프를 만든다. 먹으면서, 세토리아에게 오늘 예정을 이야기한다.


「오늘은 간벌의 계속을 하고, 그 후 촌장에게 간다. 길드쪽에 대해 들으려고 생각한다」




「길드는?」




「이런 길드가 없는 작은 마을에서, 무엇인가 의뢰하고 싶을 때 사용하는 거다. 의뢰를 종이에 써, 그 종이를 길드가 있는 거리에 가져 가 주면, 그 거리의 모험자가 의뢰를 받아준다」




 아직 거리는 있다고 해도, 세토리아는 이 몇일로, 조금 부드러워진 것 같다. 의문이 있으면 분명하게 되물어 주게 되었다.




「뭐를 의뢰해」




「마도도시까지의 길안내역을 갖고 싶다. 뭐 그건 내가 어떻게든 해 주지. 그것보다 몸은 괜찮은가?」




「……괜찮지. 않아 . 몸이 아파. 걷는 것도 힘들고」




 입으로는 그렇게 말하지만, 무표정한 넘어로 제대로 식사를 하고 있으므로, 그렇게 괴로운 것 처럼은 안 보인다.




「마을을 나오면 몇일동안 등산이다. 조금 익숙해지는 편이 좋다. 오늘도 도와」




 나는 얼버무리듯 웃는다.


 세토리아는, 조금 한숨을 쉬는 것 처럼 보였다.





 마을의 나무꾼, 오레그씨와 함께 산에 들어간다. 세토리아도 내 뒤를 터덜터덜 따라 오고 있다. 추격자의 위험이 남은 지금, 짧은 시간이라도 세토리아와 떨어질 수는 없어, 그녀에게도 동행하도록 하고 있다.


 간벌은 우리들이 이 마을에 실례하기 전부터 시작되고 있어, 일손이 증가한 적도 있고 남은 몇일로 일단 끝나는 것 같다. 상용은 아니고 어디까지나 자급 자족용으로 나무를 뽑고 있을 뿐인 것 같고, 나무꾼도 오레그씨 한 명 밖에 없으니, 관리하고 있는 범위도 넓지는 않다. 다만 토양은 풍족한지, 내가 있던 마을보다 곧고 견실한 나무가 자라고 있다.




「뭐야, 아가씨, 어디 아픈거 아닌가?」




 오레그씨가 조금 이상한 걸음인 세토리아에게 이야기한다.




「……괜찮아」




「하하, 그런 작음 몸으로 노력하는건, 좋은 근성을 가지고 있구만! 훌륭한 마도사가 될 수 있을 것 같네!」




 촌장과 오레그씨에게는, 세토리아는 마의 소양이 있는 것을 알고 있었으므로 마도학교에 입학하기 위해 여행을 하고 있는 아가씨로, 나는 그 호위라고 하는 설정으로 이야기 되어 있다. 배타적인 마을이므로, 세세한 출신등은 그다지 흥미를 갖지 않은게 다행이었다.




「……마도사에게 근성은 관련 없다고 생각하는데」




 세토리아가 조금 부루퉁하게 돌려준다.


 그러고 보니, 그녀는 마도사가 되기 위해 마도도시로 향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만난 당일에 내가 마음대로 결정하고, 그녀는 아무것도 말하지 않으니 그대로 목적지가 되었지만, 그녀 자신은 마도사가 되고 싶은걸까?




「그렇지 않다고! 언제나 중요한건 기합과 근성이야!」




 오레그씨가 웃어 넘긴다. 호쾌한 사람으로, 우리들에게도 밝게 다가와 준다. 한편 나무꾼으로 일하는 태도는 신중하고, 지금 걷고 있는 산길도, 어딘가 깔끔하다. 그가 신중하게 풀을 정리하고, 잡초까지 관리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도끼의 휘두르는 법만 봐도, 나 같은 것보다 더욱 경험이 풍부한 것은 일목요연했다.




「……근성이라면, 있어」




 세토리아가 조용히 그렇게 말하며 나를 앞질러, 척척 걸어간다. 아이다운 면도, 있는걸까.





 산을 걸으면서, 뿌리가 나쁜 나무나, 다른 나무에 의지하는 나무를 찾는다. 찾아내, 베어야 할 것인지 생각한다. 주위의 나무를 위해서 없애야 한다 판단하면, 신중하게 베어 쓰러뜨린다. 성장이 가장 활발한 시기의 나무를 베어 넘기는 것은, 옛날부터 그리 좋아하지 않았다. 오레그씨도 같은지, 간벌에 임할 때의 얼굴은 몹시 진지했다. 나도 모험자가 되지 안았다면, 그와 같은 훌륭한 나무꾼이 되었을까.


 세토리아는, 가지치기를 도움을 받았다. 햇빛이 가능한 한 많은 나무를 비추도록, 가지를 잘라 떨어뜨리는 작업이다.


 긴 나무 막대 끝에 나타(두꺼운 칼)를 붙인 전용의 도구를 가지고, 자신의 키보다 훨씬 높은 곳의 가지를 똑깍똑깍 잘른다. 세토리아는 역시 성실한 아가씨로, 흠뻑 땀을 흘리면서도 하나 하나 제대로 가지를 자르고 있다. 발돋움하며 팔을 쭉 뻗는 모습은 미소를 짓게 한다.




「고맙다, 세토리아. 도와줘서」




 돌아가는 길, 역시 녹초가되었는지 약간 졸린 것 같은 무표정으로 묵묵히 걷는 세토리아에게 이야기했다.




「……즐거웠어. 산은, 좋아하니까」




「그런가?」




「산만이 아니야. 밖에 있는건, 신선하니까」




 아무래도, 성도시에서는 연금, 죽을때까지 그 상태였을 것이다. 추격자가 이러쿵 저러쿨, 하는 변명을 할 필요도 없이, 그녀는 매우 기분이 좋었다.




「그렇다면 다행이군」




 나까지 기뻐진다. 그녀와의 거리감은 아직도 잘 잡을 수 없지만, 불안은 그다지 없었다. 분명 그녀는 곧게 성장한다. 그렇다면 나는, 필요하지 않게 될 때까지 그녀를 지킬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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