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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차인 후의 판타지

제31화 친구

TRICKSEEKER 2018. 7. 21. 18:32

제31화 친구


 다음날, 나는 마도학교의 교정을 향해 걷고 있었다. 오늘부터 내가 담당하는 근접 전투의 강의가 개강이 된다. 강의는 낮부터지만, 나는 왠지 초조해져, 조금 빨리 집을 나와 있었다.




 교내를 걸으면서, 어제 도착했던 수강 예정의 학생에 관한 자료를, 머릿속에서 다시 생각한다. 학생은 다섯 명정도로 적고, 전원의 얼굴과 이름을 기억하는 것은 편했다.


 당연하다면 당연하지만, 여기는 마도학교이기 때문에, 근접 전투에 대해 관심이 있는 학생은 적다. 만약 내가 마도를 사용할 수 있다면, 어떤 마도를 사용할 수 있는지, 마소의 효율적으로 마시는 방법, 이라든지를 우선 알고 싶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 강의는, 근접 공격 수단을 가진 적과 대립했을 때 마도사의 회피하는 방법과 호신술에 가까운 근접 전투방법을 가르칠 뿐이다. 많은 마도사가 졸업 후 실제로 경험해 배우는 것이다.


 그러나, 수강자가 적다고 해도, 내가 교사역을 하는 것에는 변함없다. 입학 전의 심심풀이처럼, 시에스에게 살짝 마도의 강의를 한 것과는 다르다. 과장하여 말하면, 내가 가르친 지식이나 기능에 의해, 학생들은 생명을 구하거나 반대로 목숨을 잃기도 한다. 나에게 배우고 나서, 그 후 누군가에게 다시 배운다고 하는 일도 없다. 어떻게 생각해도 책임 중대했다.




 오늘은 간단한 대면과 어떤 강의를 할지의 도입뿐이지만, 나는 다시, 긴장을 억제하기 힘들어졌다.


 최근, 자신의 소심함을 통감할 뿐만이다.





 교정에 도착하자, 거기에 이미, 몇명의 학생이 있었다. 이쪽을 보고 있다. 전의 강의 학생, 이라는 일은 없을 것 같다.


 가까워지니, 학생 중의 1 명은 시에스였다. 그녀도, 아니나 다를까지만, 내 강의를 받는 학생 중 한사람이다.




 시에스는 내가 준 지팡이를 쥐고, 나를 가만히 보고 있다.


 잠깐. 지팡이는, 학교 지정의 것이 배포되고 있을텐데. 실제로 다른 학생은 모두, 비슷한 색과 형태를 한 지팡이를 가지고 있다. 시에스는 아직 받지 않은건가? 그럴 리는 없다고 생각하지만.




 우선, 손을 들어 시에스에게 인사를 보낸다. 그것을 보고, 시에스도 가슴까지 손을 들어, 팔랑팔랑 흔들어주었다.


 시에스 옆의 소년이, 손을 흔드는 시에스를 보고 흠칫 하고 있다. 그 후 곧바로 이쪽을 향했다. 갈색 머리에 갈색 눈동자. 표정이 끊임없이 변하는, 활발할 것 같은 소년. ……어쩐지, 노려보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학생들의 앞까지 왔다. 아직 강의가 시작될 때까지 조금 시간이 있었다, 이미 학생들은 전원 모여 있는 것 같지만.


 만약을 위해, 확인해 둔다.




「처음 뵙겠습니다. 오늘부터 「근접 전투」의 강의를 담당하는, 로지온이라고 합니다. 모두, 수강자 맞습니까?」




「네! 잘 부탁드립니닷」




 갈색 머리의 소년이 대표해 대답해 주었다. 목소리와 눈에 기세가 있다. 생각한 대로, 활발한 아이 같다. 시선이 너무 날카롭다는 생각도 들지만.




「고맙습니다. 아직 조금 시간이 있으니, 우선은 서로 자기 소개를 하도록 하죠. 저는 일단 선생님이라는 것이 되어 있지만, 본직은 모험자입니다. 등급은 제5등. 부끄럽지만, 마도는 조금도 사용할 수 없습니다」




 시에스 이외의 학생이 조금 동요했다. 목소리는 내지 않지만, 보는 눈이 흔들리고 있다. 마도학교에 마도를 사용할 수 없는 선생님은 나 이외 없을 것이고, 그런 기분은 들지 않는다.




「마소도 보이지 않습니다. 조금이라도 마소를 마시면 토할 것 처럼 됩니다. 하지만, 마도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다 생각합니다」




 시에스가 끄덕끄덕 수긍하고 있다. 거기는 따로 긍정하지 않아도 되는데.




 모두가 내 말을 기다리고 있다. 부끄러워졌으므로, 자신의 이야기를 끝맺고 학생들의 자기 소개로 옮겼다.


 수강하는 학생은, 남자가 세 명과 여자가 두 명. 클래스의 구별 없이 받게 되는 선택 강의지만, 갈색 머리의 소년과 또 한 명의 여자 아이는, 시에스와 같은 특대 클래스였다.




 차례차례 자기 소개하며, 갈색 머리의 학생의 차례가 되었다.




「레이리크입니닷! 성도에서 왔습니닷! 나이는 15입니닷! 장래는 모험자가 되고 싶기 때문에, 이 강의를 받았습니닸! 잘 부탁드립니닷!」




 근처에 얌전할 것 같은 여자 아이가, 힉, 하며 소리를 높여 놀라고 있었다. 확실히 이 아이, 갈색 머리의 소년과는 동향이었나.




「레, 레이리크, 모험자가 되고 싶은거야?」




「에? 아, 아아, 실은 쭉 동경하고 있었어」




「전에는, 집의 마도군을 인솔하는 남자가 된--」




「나, 나샤앗! 그건 지금은 딱히 상관없잖앗! 나는 모험자가 좋아, 훨씬 근사하다고 생각하고 있으니깟」




 레이리크는 근처에 있는 흑발 여자 아이, 나샤를 가로막듯 큰 소리로 떠들기 시작했다. 모험자에 대한 동경을 말하면서, 반짝반짝 시에스를 보고 있다. 이건, 그, 뭐라 할까.




 레이리크를 어떻게든 침착하게 시키고, 눈으로 나샤를 재촉한다. 그녀는 나를 알아차리고, 흠칫흠칫 앞에 나와, 몸을 움츠렸다. 남의 앞에 나서는 것은 서투른 것 같다. 생각보다 유명한 귀족의 아이였지만.




「처, 처음 뵙겠습니다. 나샤라고 합니다. 레이리크와는 소꿉친구고, 성도의 출신입니다」




 그것만 말하고 꾸벅 인사를 하고, 허둥지둥 레이리크의 옆으로 돌아가 버렸다. 얼굴이 새빨갛다. 레이리크는 그것을 보고 「 아직 그 낯가림 극복하지 못한거냐」라며 웃고 있다. 나샤는 원망스러운 듯 그를 보고 있었다.





 마지막은 시에스였다. 시에스를 보자, 그대로 터벅터벅 앞으로 나왔다.




「……세토리아. 잘 부탁」




 언제나의 무표정이었다. 이름만 말하고, 그대로 원래 있던 곳으로 돌아갔다. 이 한마디로 괜찮다고는 생각하지만, 성도시의 영주의 딸이라고 하는 것은 덮고 있고, 뭐, 교장이나 나시트에게도 같은 상태였으니까.


 터무니 없이 딱딱한 자기소개였지만 비교적, 레이리크에게는 먹혀 들어갔는지 시에스의 일거수일투족을 응시하고 있었다. 넋을 잃고 보고 있다, 랄까.




「시에스쨩, 언제나 이름 뿐이네」




 나샤가, 돌아온 시에스에게 웃으며 말한다.




「응. 그 밖에 말하는 게, 없어. 나샤도 짧았고」




「나, 나는, 긴장해 버려서」




 시에스는 언제나지만, 나샤는 방금 전의 굳은 모습이 거짓말처럼 사라졌다.


 분명 저 아이가, 시에스가 말하는 친구일 것이다. 매우 좋은 아이라 안심했다.




 마침, 강의를 시작하는 시간이 되었다. 강의를 시작하려 했지만, 학생의 무기를 준비하지 않는 것을 깨달았다. 조금 자기 소개를 너무 길게 했나.


 나는 학생들에게 잠깐 휴게를 전하고, 강의용 무기를 가지고 오기 위해, 일단 교정 옆의 창고로 향했다.




 걷기 시작하자, 곧바로 뒤에서 학생들의 목소리가 들려 왔다.




「저기, 세토리아. 혹시, 저 선생님이랑 아는 사람이야?」




「응. 맞아」




「 나도 신경쓰였어. 시에스쨩, 어떤 관계야?」




「 내, 가장 소중한 사람」




「뭣!?」





 ……무기를 가지고 오자, 나를 보는 레이리크의 눈이 한층 더 날카로워져 있었다.






 강의는, 아직 한동안 마도를 사용 할 예정은 없다. 마도를 사용한 모의전을 한다고 해도, 그 때는 나시트에게 협력받아, 안전을 제일로 진행할 생각이었다.




「마도사와 대립되었을 때, 나와 같은 중전사는 무엇을 생각한다고 생각하지?」




 우선, 기본적인 생각부터다.


 내가 간단한 질문을 한다.




「마도사에게 접근하는 것, 인가요?」




 레이리크가 대답한다. 뭔가 나를 노려보고 있지만, 강의는 성실하게 받아 주는 것 같다.




「결과적으로는, 그렇지. 그렇지만, 어째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지?」




 나샤를 본다. 그녀나면서, 작은 소리로 답해 주었다.




「마도를 사용하기 전에 마도사를 쓰러뜨리기 위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할 수 있다면, 그것이 제일. 그렇지만 실제로는, 마도의 발동이 압도적으로 빠르다. 그들은 멀리서 공격할 수 있으니까. 나와 같은 마도를 사용할 수 없는 녀석은, 거의 확실하게, 뒤쳐진다」




「……마도를, 자신에게 모으기 위해」




 시에스가 조용히 그러나 분명하게 말한다. 나와 함께 여행을 하고 있어, 깨달은 걸까.




「그렇지. 중전사의 역할은, 접근해 오는, 공격이 온다고 생각하며, 마도사의 주의를 끄는 것. 결국, 내 일은 지키는 것이니까, 자신의 동료가 마도에 당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 실제로 상대에게도 같은 중전사가 있는 일도 많기 때문에, 잘 되지 않는 일도 많지만」




 시에스는 기쁜 듯 눈을 약간 느슨하게 했다. 딱히 특별 취급 하지는 않았다고 생각하지만, 시에스의 상태를 보고, 약간 기뻐진다. 내가 바라고 있던, 평범한 나날 안에 시에스가 있었다.




「그러니 마도사에 있어 정말로 위험한 것은, 그늘에서 가까워 지는 레인저거나, 유격역의 민첩한 검사이기도 한다. 그러니까, 그들에게 가까워져졌을 때 어떻게 공격을 피하거나, 어떻게 거리를 취할까. 그것이 이 강의에서 가르치는, 가장 중요한 일이다」




 전투라고 하는 것은 대개, 일순간의 틈을 찌르는 줄다리기가 된다. 일격으로 적을 전투 불능으로 만들어 수를 줄이며, 전황을 유리하게 만든다. 역으로 말하면, 일격이라도 막아 도망가면, 아직 이길 수 있는 전망이 생긴다.


 이것은 내 생각이지만, 마도사에게 제일 중요한 것은, 화력보다 계전 능력이다. 마도사가 계속 살아 남으면, 일발 역전도 가능하니까. 제일 먼저 쓰러지는 것은, 지키는게 일인 우리들이 아니면 안 된다.




 학생들을 보자, 진지한 눈으로 이쪽을 보고 있다. 좋은 학생들이다. 그들을 오래 살아 남게 할 수 있도록, 내가 가르칠 수 있는 것은 모두 가르쳐야 한다.


 이러니 저러니 말하면서, 결국 선생님역에 흥미를 가진 자신이 이상했다. 필요하게 되면, 기뻐하며 노력해 버린다. 단순한 인간이었다.




 그리고, 단도를 사용한 간단한 호신술의 기초를 시작한 곳에서, 강의 시간이 끝나게 되었다. 아직 단도의 잡는 방법을 가르쳤을 뿐이지만, 학생들은 모두 진지하면서, 즐거운 듯 참여해 주었다. 만족해 주었으면 괜찮겠지만.




 강의가 끝나, 시에스도 모두와 함께 교사로 향한다. 보내고 있자, 시에스가 되돌아 보고, 조금 전과 같이 가슴까지 손을 올리고 작게, 흔들어 주었다.


 나는 머리 위까지 손을 들어, 크게 손을 흔든다. 표정은 이제 보이지 않지만, 시에스는 웃어 준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정리도 끝나고, 교정을 떠나 집으로 돌아간다.


 


 오늘도 시에스는 집에 올 생각일까. 와 주는 것은 기쁘지만, 모처럼 레이리크나 나샤와 같은 친구가 생겼으니, 그들과의 시간도 소중히 해 주었으면 했다.


 하지만, 시에스가 오지 않으면, 그건 그것대로 외롭다 생각해 버리는 걸까. 나면서도, 한심하다.




 그런 일을 생각하면서, 집 앞에 도착했을 때였다.





「아. 마침 다행이군요. 당신이, 로지온씨 인가요?」





 집 앞에, 누군가가있었다. 혼자는 아니다. 모습을 보니, 성직자 같았다.




 내 이름을 부른 청년은, 성직자들에게 둘러싸여 서 있었다. 후드를 깊게 감싸고 있어, 눈은 보이지 않는다. 마치, 르샤씨 처럼.


 하지만 이 남자는 르샤씨와 달리, 입이 웃고 있었다. 왠지, 소름이 끼친다.




 남자가, 웃은 채로, 다시 입을 연다.




「성도까지, 동행해 주실 수 있겠습니까. 교황령(명령)이 나왔습니다」




 그의 말과 무엇보다 그가 감는 정체 모를 차가운 분위기에, 말이 나오지 않는다.





「당신에게는 「사도의 인자」가 의심됩니다」





 그저, 다시 귀찮은 일이 굴러 들어왔다는 것만은, 머리 어딘가에서 이해 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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