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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 어떤 자작 영애의 중얼거림 2 본문
제4장
103 어떤 자작 영애의 중얼거림 2
그 다음날도,그 다음다음날도, 저는 듀크님을 만날 수 없었습니다.
쭈욱 문 앞에서 기다리고 있는데, 남자 기숙사에서 나오시는 일은 없었습니다.
기다리는 동안, 듀크님에 대해 생각할 때마다, 머리와 왼팔이 아프다고, 마음이 괴로웠습니다.
뭔가 틀리다는 듯한, 그런 위화감이 나날이 강해졌습니다.
그리고 오늘도 다시 기다리게 되었습니다.
포기하고, 시라와 헤어져 교실에 가니, 킥킥 웃는 목소리가 들렸습니다.
「오늘도 허탕이었던 것 같네요」
「적당히 하지는, 질려버린거 아닐까요?」
「인과응보죠.자작가 주제에 어린 시절부터 머리만 커져 건방졌었지요」
저를 생각하지 않는 영애들이, 소곤소곤, 그렇지만 들리도록 귓속말을 하고 있습니다.
중등부에서 듀크님에게 당한 영애들입니다.
듀크님의 앞에서는 결코 말하지 못하면서, 제가 혼자일 때는 반드시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험담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은 듀크 님에게 괴롭힘 당하고 나서도, 쭉 이어지고 있습니다. 듀크님에게 들키지 않도록, 교묘하게 숨기면서요.
평소의 일이므로 신경쓰지는 않습는다.
「평안하셨나요, 뮤리엘님. 저기…오늘도 만나실 수 없었나요?」
공작 영애인 카트리나 님이 걱정스럽게 물어주셨습니다.
그러면서 뒷담을 하는 영애들에게 시선을 차단하듯 오셨습니다.
정말로 이 분은 저 같은 자에게까지 신경을 쓰시고, 매우 상냥한 분입니다.
그런 상냥하고 멋진 카트리나님이기에 , 창조주님이 성녀님을 선택하셨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는 카트리나님을 위해서라면, 뭐든지 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성녀님이니 당연하다고 사람은 말할지도 모릅다.
하지만, 다릅니다.
비록 성녀가 아니더라도 , 저는 카트리나님을 모시고 싶습니다.
「평안하셨나요, 카트리나님. 네에, 이번에, 병문안이라도 가볼까 합니다」
「 정말로 듀크 님은 어떻게 된 걸까요? 항상 뮤리엘님과 함께 오셨었는데」
저도 모르겠어요.
누군가에게라도 듣고 싶을 정도입니다.
「하지만 아무것도 알려 주지 않는 것은, 잘못됬어요. 좀 더 화내도 괜찮다고 생각해요」
「그렇네요. 소니아님이 말씀대로, 이번에 만나게 되면 , 제대로 설교 하는게 좋아요」
소니아 님과 세리님이 조금 화가 난 모습으로 격려해 주셨습니다.
아아, 감사합니다.
이렇게 사이좋게 지내주시는 것만으로, 저는 행운아에요.
「네. 외로웠다고 전하겠습니다」
「정말이지, 뮤리엘님은 상냥하시네요. 조금 정도 혼내주는 것도 좋지 않을까요」
라모나님이 기가 막혀 하시지만, 역시 외로운 것이니 어쩔 수 없습니다.
자신의 기분을 솔직히 전하고 싶으니까요.
「저기, 오리아나님도 그렇게 생각하시죠?」
「에? 네, 그렇네요~」
라모나님이 오리아나 님에게 물어보셨지만, 오리아나님은 무슨 생각을 하고 있으셨는지, 어물적 대답을 했다.
어떻게 된걸까요.
「 저기, 오리아나님. 무슨일이 있으신가요? 무슨 걱정거리라도 있는건가요?」
「아뇨, 그렇지 않아요~. …아니, 그, 저의 기억 탓일지도 모르겠지만~…뮤리엘님의 약혼자는 듀크님…인 거죠~?」
물어보니, 왠지 질문을 받아버렸습니다.
으음, 어째서 그런 당연한 걸 묻는 걸까요?
「그, 알고 있어요~. 하지만, 제 기억으로는 다른 것 같아서~ …이러면 안되죠~, 이런 말투는~. 그게 아니라~, 지금의 듀크님과는 다른 성격인 듯한 기분이 드네요~. 요렇게~, 이렇게 ~, 좀 더 밝은 걸까요~, 그…조금 빠진 곳이 있다고 할까~…」
어쩐지 , 오리아나 님이 말씀하시고 싶응 것이 느껴집니다.
어린 시절의 듀크님은 밝고 활기가 가득해, 태양처럼 따뜻한 분이셨습니다.
하지만, 지금의 듀크님은 어느 쪽인가 하면, 달 같은 느낌입니다. 부드러운 빛을 발하는 듯한 상냥한 빛이 아니라, 스산하고 날카롭게 차갑고, 창백한 빛을 발하는 듯한 분위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자기 두통이 느껴집니다. 왼팔도 아프고요.
뭔가가, 매우 중요한 뭔가가 있다는 생각이 들지만, 어떻게 해서도 기억나지 않습니다.
모두도 어째서인지 머리를 잡고있었다.
「ㅡ뭔가, 이상하네요?」
카트리나님의 말에 , 우리들 전원이 수긍하고 말았습니다.
그래요, 뭔가가 이상합니다. 그것이 무엇인지, 확실하게 알 수 없어서, 매우 아쉬워요.
냐.
…뭘까요, 어디선가 고양이의 울음소리가 들린거 같은데.
아까까지의 두통은 사라졌습니다.
기분탓이었던 걸까요?
기분 탓이라고 하니, 아까까지, 뭘 신기하게 생각하고 있었죠?
듀크 님은 듀크 님인데.
「정말, 안됩니다, 혼자서 뭐든지 하시면. 주위에 의지해도 괜찮으니까요, 렉스님!」
「아, 그래」
고개를 갸웃거리고 있자, 아이린님이 큰 소리로 교실로 들어오셨습니다.
렉스님과 함께 서류를 옮겨 온 것 같습니다.
…어째서 뒤에 있는 사디아스에게 들게하지 않는걸까요?
잡무는 그녀의 일인데.
일을 빼앗긴 사디아스가, 굉장히 무서운 표정으로 아이린님을 노려보고 있지만, 전혀 눈치채지 못한 것 같습니다.
렉스님이 사디아스를 시선으로 누르고 있지만, 지금도 습격할 것 같아서, 조금 무서웠습니다.
「저기, 아이린님. 그러한 잡무는,사디아스의 일이에요. 어째서 렉스님이 서류를 가지고 있습니까? 실례 아닌가요?」
셰리님이 재빠르게 주의를 주십니다.
하지만, 아이린님은 평상시처럼 셰리님을 깔보는 듯한 표정으로 말하셨습니다.
정말로 이런 무서운 일을 , 어째서 아무렇지도 않게 할 수 있을까요?
「뭘 말하는거야? 학생들의 중요한 서류를 종자에게 맡길리 없잖아. 그래서 이렇게 둘이서 나누어 가져다 준 거야. 그쵸, 렉스님」
「…그래」
왠지 렉스님의 눈이 초점을 잃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기분 탓일까요?
「너처럼 심부름도 하지 않는 편이, 훨씬 실례야」
「뭣…!」
너무나도 무례한 말에 , 셰리 님이 말을 잇지 못하셨습니다.
「그건 심하시네요, 아이린님. 이 서류도, 본래라면 강사가 가지고 올 수 있는 것 아닙니까? 일부러 학생이 가지러 갈 필요는 없습니다. 더욱이 곧 수업시작 시간입니다. 이런 시간에 렉스 님의 손을 번거롭게 해서는 안됩니다. 저기, 사디아스」
카트리나님이 아이린님을 꾸짖었습니다.
그리고 사디아스가 여신을 보듯, 카트리나님에게 감사한 표정으로 말했습니다.
「그렇습니다! 렉스님은 수업의 준비가 있는데, 이 아기씨가 억지로 렉스님의 팔을 잡아 끌어 갔습니다! 무례에도 정도가 있지!」
「너, 너무해…!」
아이린님이 쇼크를 받은 상태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자연스럽게 렉스님의 그늘에 숨는 것은 비겁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자 렉스 님이 아이린 님을 감싸듯이 앞에 나오셨습니다.
에? 어째서?
「사디아스, 물러나라」
「렉스님…?」
「물러가라고 했다」
지금까지 본 적 없는 차가운 표정으로, 렉스 님이 사디아스를 노려보셨습니다.
사디아스는 분한 것 같았지만, 솔직하게 사과했습니다.
「렉스님, 그것은 안 됩니다!」
셰리 님이 렉스 님의 팔을 잡고 나무라셨습니다.
그 때, 어디선가 바삭, 하는 작은 소리가 들린 느낌이 들었습니다.
동시에, 렉스님이 머리를 누르며 신음하셨습나다.
「…셰리? 나는…」
렉스님이 머리를 누르며 신음한 뒤, 당황한 모습으로 세리님에게 질문하셨습니다.
눈도 원래대로 돌아온 모양입니다.
「렉스님, 사디아스에게 불합리한 것을 말해서는 안됩니다. 당신답지 않아요. 정말로 어떻게 된 건가요? 괜찮나요?」
「아니, 괜찮다. 아, 사디아스, 미안하다. 그래도 이제 곧 수업이다. 돌아가도 괜찮다」
「ㅡ네, 렉스님」
평소대로인 렉스 님에 안심했는지, 사디아스는 방금 전보다는 표정을 풀고 인사를 하며, 교실을 나갔습니다.
「셰리 미안하다」
「아뇨. 하지만, 정말로 괜찮나요? 피곤하시지는 않나요? 오늘은 수업을 쉬시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아니, 수업을 소홀히 할 수 없지. 거기에 영지에 돌아가지 않으면 안되니까. 아버지의 대리로서 일을 맡았고. 상당히 수업을 쉬어야하니. 그러니까 오늘은 두통정도로 쉴 생각은 없다. …걱정을 끼쳤버렸군」
「아뇨,귀찮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 그, 조금만 더 신경을 쓰고 싶습니다」
셰리님이 힐끗하고 아이린님을 쳐다보시고, 아이린 님은 세리 님을 노려보고 있습니다.
「언제나 풍기를 어지럽히는 것을, 항상 조심해서 보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은 압니다만, 모든 것을 렉스 님이 처리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저에게도 상담하게 해 주십시오」
「뭐야 그게, 나한테 하는 말이야? 나는 그저 렉스님의 심부름을 했을 뿐이야」
「…무자각한 행동만큼 손에 감당할 수 없네요. 적당히, 상식이라는 것을 배우는게 어떻습니까. 남작 가의 영애로서, 또 대를 잇는 자로서의 자각을 가져주세요」
「하아? 남작 영애이니까, 신분이 낮아서 가만히 있으라는거야? 고위 귀족의 꼭두각시가 되라고? 장난 하지마. 내가 상대하지 않다고 해서, 나를 방해하지 말아줘」
「아닙니다. 그런 말은 하지 않았습니다」
셰리님이 말씀하시고 있는 것은, 귀족 사회에서의 매너와 룰을 제대로 배우고 자신이나 집을 지키는 방법을 몸에 익혀라,이라는 것입니다.
아이린님은 플럼 남작 가의 외동딸이니, 집을 지키기 위해서 사위를 얻게 될 것입니다.
사위의 남성은, 아마 적남이 아닌 분이나, 기사작 쪽이 됩니다.
그 남성과 인연을 맺고 싶다면, 약혼자가 있는 렉스님에게 구애하지 못할 것 입니다.
왜냐면, 그런 붕 뜬 여성을 아내로 하는 남성은 분명 적을테니까요.
스스로의 가치를 낮추지 말라고 말씀하시고 있을 뿐인데, 어째서 방해를 한다고 생각하는걸까요?
냐.
또 고양이 소리가 난 듯한…?
「셰리, 심했다. 아이린은 아직 모르는 것뿐이다. 성장을 지켜보는 것도, 우리들의 몫이다」
렉스 님이 아이린 님을 감싸듯이, 말씀하셨습니다.
…그건, 그랬던가요?
이제 고등부생이 되니, 그런 아이를 보는듯한 대응을 하지 않아도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다시 머리가 아파졌습니다.
「그래! 역시 렉스 님이야, 잘 알고 있잖아!」
「하지만, 아이린도 조금은 성장을 보여주는 편이 좋아. 그러면, 셰리도 알아 줄 테니까」
응응하며, 렉스 님이 상냥하게 아이린님에게 미소를 지으셨습니다.
그런데도 아이린님은「네~」라며, 불만스럽게 대답을 하고는, 자리로 돌아갔습니다.
「정말, 곤란한 녀석이야. 그렇지, 셰리」
「네에, 그렇네요. … 정말로」
쓴웃음을 짓는 렉스님, 세리님은 완벽한 미소로 대답했습니다.
하지만, 잠깐, 아주 잠깐 엄청 무서운 얼굴을 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세리 님!」
갑자기, 카트리나님이 세리님을 껴안았습니다.
에? 뭔가요? 어떻게 된건가요!?
「카,카트리나님, 저기, 왜 그러십니까? 말씀해 주세요」
「아뇨, 좀 더 이렇게 있고 싶습니다. 어울려 주세요」
그렇게 꼬옥 껴안으셨습니다.
…왠지, 저도 참가하고 싶었졌습니다.
「저, 카트리나님, 셰리님, 죄송합니다!」
그렇게 사과하며, 저도 두 사람을 껴안았습니다.
카트리나님이 저도 껴안아 주셨습니다.
따뜻하고 행복한 기분입니다.
「저도!」
라모나님도 참가하셨습니다.
이렇게 되면 , 모두를 부르는게 제일이에요.
「소니아님도 오리아나님도, 함께 어떻나요?」
「기, 기다려 주세요, 부끄러워요」
「뭐~, 그렇네요~. 하지만…즐거워보여요~. 이~얍!」
소니아님은 주저하시지만, 오리아나님이 뛰어들어 와 주셨습니다.
후훗, 왠지 즐거워졌어요.
「 자, 소니아 님도 오세요!」
라모나님이 소니아 님의 팔을 잡고, 동료에 넣으셨습니다.
세리님을 중심으로, 껴안은 저희들. 경단 상태가 되었습니다.
갑작스러운 저희의 행동에, 렉스님은 물론, 교실의 모두가 놀라고 있지만, 그런 것은 아무래도 좋았습니다.
그저, 왠지 이렇게 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잠깐, 여러분! 이제 곧 수업이 시작하잖아요! 떨어져 주세요!」
곤혹해 하면서도, 셰리님은 웃는 얼굴이 되었습니다.
다행이네요.
그 무서운 얼굴의 세리님은 보고 싶지 않아요.
어쩌면, 카트리나님도 같은 생각이었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니까, 셰리님을 안으셨을지도 몰라요.
역시 이 분은 성녀님입니다.
모두를 행복하게 해 주시는, 성녀님입니다.
이렇게 선생님이 교실에 오실때까지, 저희는 셰리님을 안고 있었습니다.
103 어떤 자작 영애의 중얼거림 2
그 다음날도,그 다음다음날도, 저는 듀크님을 만날 수 없었습니다.
쭈욱 문 앞에서 기다리고 있는데, 남자 기숙사에서 나오시는 일은 없었습니다.
기다리는 동안, 듀크님에 대해 생각할 때마다, 머리와 왼팔이 아프다고, 마음이 괴로웠습니다.
뭔가 틀리다는 듯한, 그런 위화감이 나날이 강해졌습니다.
그리고 오늘도 다시 기다리게 되었습니다.
포기하고, 시라와 헤어져 교실에 가니, 킥킥 웃는 목소리가 들렸습니다.
「오늘도 허탕이었던 것 같네요」
「적당히 하지는, 질려버린거 아닐까요?」
「인과응보죠.자작가 주제에 어린 시절부터 머리만 커져 건방졌었지요」
저를 생각하지 않는 영애들이, 소곤소곤, 그렇지만 들리도록 귓속말을 하고 있습니다.
중등부에서 듀크님에게 당한 영애들입니다.
듀크님의 앞에서는 결코 말하지 못하면서, 제가 혼자일 때는 반드시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험담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은 듀크 님에게 괴롭힘 당하고 나서도, 쭉 이어지고 있습니다. 듀크님에게 들키지 않도록, 교묘하게 숨기면서요.
평소의 일이므로 신경쓰지는 않습는다.
「평안하셨나요, 뮤리엘님. 저기…오늘도 만나실 수 없었나요?」
공작 영애인 카트리나 님이 걱정스럽게 물어주셨습니다.
그러면서 뒷담을 하는 영애들에게 시선을 차단하듯 오셨습니다.
정말로 이 분은 저 같은 자에게까지 신경을 쓰시고, 매우 상냥한 분입니다.
그런 상냥하고 멋진 카트리나님이기에 , 창조주님이 성녀님을 선택하셨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는 카트리나님을 위해서라면, 뭐든지 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성녀님이니 당연하다고 사람은 말할지도 모릅다.
하지만, 다릅니다.
비록 성녀가 아니더라도 , 저는 카트리나님을 모시고 싶습니다.
「평안하셨나요, 카트리나님. 네에, 이번에, 병문안이라도 가볼까 합니다」
「 정말로 듀크 님은 어떻게 된 걸까요? 항상 뮤리엘님과 함께 오셨었는데」
저도 모르겠어요.
누군가에게라도 듣고 싶을 정도입니다.
「하지만 아무것도 알려 주지 않는 것은, 잘못됬어요. 좀 더 화내도 괜찮다고 생각해요」
「그렇네요. 소니아님이 말씀대로, 이번에 만나게 되면 , 제대로 설교 하는게 좋아요」
소니아 님과 세리님이 조금 화가 난 모습으로 격려해 주셨습니다.
아아, 감사합니다.
이렇게 사이좋게 지내주시는 것만으로, 저는 행운아에요.
「네. 외로웠다고 전하겠습니다」
「정말이지, 뮤리엘님은 상냥하시네요. 조금 정도 혼내주는 것도 좋지 않을까요」
라모나님이 기가 막혀 하시지만, 역시 외로운 것이니 어쩔 수 없습니다.
자신의 기분을 솔직히 전하고 싶으니까요.
「저기, 오리아나님도 그렇게 생각하시죠?」
「에? 네, 그렇네요~」
라모나님이 오리아나 님에게 물어보셨지만, 오리아나님은 무슨 생각을 하고 있으셨는지, 어물적 대답을 했다.
어떻게 된걸까요.
「 저기, 오리아나님. 무슨일이 있으신가요? 무슨 걱정거리라도 있는건가요?」
「아뇨, 그렇지 않아요~. …아니, 그, 저의 기억 탓일지도 모르겠지만~…뮤리엘님의 약혼자는 듀크님…인 거죠~?」
물어보니, 왠지 질문을 받아버렸습니다.
으음, 어째서 그런 당연한 걸 묻는 걸까요?
「그, 알고 있어요~. 하지만, 제 기억으로는 다른 것 같아서~ …이러면 안되죠~, 이런 말투는~. 그게 아니라~, 지금의 듀크님과는 다른 성격인 듯한 기분이 드네요~. 요렇게~, 이렇게 ~, 좀 더 밝은 걸까요~, 그…조금 빠진 곳이 있다고 할까~…」
어쩐지 , 오리아나 님이 말씀하시고 싶응 것이 느껴집니다.
어린 시절의 듀크님은 밝고 활기가 가득해, 태양처럼 따뜻한 분이셨습니다.
하지만, 지금의 듀크님은 어느 쪽인가 하면, 달 같은 느낌입니다. 부드러운 빛을 발하는 듯한 상냥한 빛이 아니라, 스산하고 날카롭게 차갑고, 창백한 빛을 발하는 듯한 분위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자기 두통이 느껴집니다. 왼팔도 아프고요.
뭔가가, 매우 중요한 뭔가가 있다는 생각이 들지만, 어떻게 해서도 기억나지 않습니다.
모두도 어째서인지 머리를 잡고있었다.
「ㅡ뭔가, 이상하네요?」
카트리나님의 말에 , 우리들 전원이 수긍하고 말았습니다.
그래요, 뭔가가 이상합니다. 그것이 무엇인지, 확실하게 알 수 없어서, 매우 아쉬워요.
냐.
…뭘까요, 어디선가 고양이의 울음소리가 들린거 같은데.
아까까지의 두통은 사라졌습니다.
기분탓이었던 걸까요?
기분 탓이라고 하니, 아까까지, 뭘 신기하게 생각하고 있었죠?
듀크 님은 듀크 님인데.
「정말, 안됩니다, 혼자서 뭐든지 하시면. 주위에 의지해도 괜찮으니까요, 렉스님!」
「아, 그래」
고개를 갸웃거리고 있자, 아이린님이 큰 소리로 교실로 들어오셨습니다.
렉스님과 함께 서류를 옮겨 온 것 같습니다.
…어째서 뒤에 있는 사디아스에게 들게하지 않는걸까요?
잡무는 그녀의 일인데.
일을 빼앗긴 사디아스가, 굉장히 무서운 표정으로 아이린님을 노려보고 있지만, 전혀 눈치채지 못한 것 같습니다.
렉스님이 사디아스를 시선으로 누르고 있지만, 지금도 습격할 것 같아서, 조금 무서웠습니다.
「저기, 아이린님. 그러한 잡무는,사디아스의 일이에요. 어째서 렉스님이 서류를 가지고 있습니까? 실례 아닌가요?」
셰리님이 재빠르게 주의를 주십니다.
하지만, 아이린님은 평상시처럼 셰리님을 깔보는 듯한 표정으로 말하셨습니다.
정말로 이런 무서운 일을 , 어째서 아무렇지도 않게 할 수 있을까요?
「뭘 말하는거야? 학생들의 중요한 서류를 종자에게 맡길리 없잖아. 그래서 이렇게 둘이서 나누어 가져다 준 거야. 그쵸, 렉스님」
「…그래」
왠지 렉스님의 눈이 초점을 잃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기분 탓일까요?
「너처럼 심부름도 하지 않는 편이, 훨씬 실례야」
「뭣…!」
너무나도 무례한 말에 , 셰리 님이 말을 잇지 못하셨습니다.
「그건 심하시네요, 아이린님. 이 서류도, 본래라면 강사가 가지고 올 수 있는 것 아닙니까? 일부러 학생이 가지러 갈 필요는 없습니다. 더욱이 곧 수업시작 시간입니다. 이런 시간에 렉스 님의 손을 번거롭게 해서는 안됩니다. 저기, 사디아스」
카트리나님이 아이린님을 꾸짖었습니다.
그리고 사디아스가 여신을 보듯, 카트리나님에게 감사한 표정으로 말했습니다.
「그렇습니다! 렉스님은 수업의 준비가 있는데, 이 아기씨가 억지로 렉스님의 팔을 잡아 끌어 갔습니다! 무례에도 정도가 있지!」
「너, 너무해…!」
아이린님이 쇼크를 받은 상태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자연스럽게 렉스님의 그늘에 숨는 것은 비겁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자 렉스 님이 아이린 님을 감싸듯이 앞에 나오셨습니다.
에? 어째서?
「사디아스, 물러나라」
「렉스님…?」
「물러가라고 했다」
지금까지 본 적 없는 차가운 표정으로, 렉스 님이 사디아스를 노려보셨습니다.
사디아스는 분한 것 같았지만, 솔직하게 사과했습니다.
「렉스님, 그것은 안 됩니다!」
셰리 님이 렉스 님의 팔을 잡고 나무라셨습니다.
그 때, 어디선가 바삭, 하는 작은 소리가 들린 느낌이 들었습니다.
동시에, 렉스님이 머리를 누르며 신음하셨습나다.
「…셰리? 나는…」
렉스님이 머리를 누르며 신음한 뒤, 당황한 모습으로 세리님에게 질문하셨습니다.
눈도 원래대로 돌아온 모양입니다.
「렉스님, 사디아스에게 불합리한 것을 말해서는 안됩니다. 당신답지 않아요. 정말로 어떻게 된 건가요? 괜찮나요?」
「아니, 괜찮다. 아, 사디아스, 미안하다. 그래도 이제 곧 수업이다. 돌아가도 괜찮다」
「ㅡ네, 렉스님」
평소대로인 렉스 님에 안심했는지, 사디아스는 방금 전보다는 표정을 풀고 인사를 하며, 교실을 나갔습니다.
「셰리 미안하다」
「아뇨. 하지만, 정말로 괜찮나요? 피곤하시지는 않나요? 오늘은 수업을 쉬시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아니, 수업을 소홀히 할 수 없지. 거기에 영지에 돌아가지 않으면 안되니까. 아버지의 대리로서 일을 맡았고. 상당히 수업을 쉬어야하니. 그러니까 오늘은 두통정도로 쉴 생각은 없다. …걱정을 끼쳤버렸군」
「아뇨,귀찮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 그, 조금만 더 신경을 쓰고 싶습니다」
셰리님이 힐끗하고 아이린님을 쳐다보시고, 아이린 님은 세리 님을 노려보고 있습니다.
「언제나 풍기를 어지럽히는 것을, 항상 조심해서 보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은 압니다만, 모든 것을 렉스 님이 처리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저에게도 상담하게 해 주십시오」
「뭐야 그게, 나한테 하는 말이야? 나는 그저 렉스님의 심부름을 했을 뿐이야」
「…무자각한 행동만큼 손에 감당할 수 없네요. 적당히, 상식이라는 것을 배우는게 어떻습니까. 남작 가의 영애로서, 또 대를 잇는 자로서의 자각을 가져주세요」
「하아? 남작 영애이니까, 신분이 낮아서 가만히 있으라는거야? 고위 귀족의 꼭두각시가 되라고? 장난 하지마. 내가 상대하지 않다고 해서, 나를 방해하지 말아줘」
「아닙니다. 그런 말은 하지 않았습니다」
셰리님이 말씀하시고 있는 것은, 귀족 사회에서의 매너와 룰을 제대로 배우고 자신이나 집을 지키는 방법을 몸에 익혀라,이라는 것입니다.
아이린님은 플럼 남작 가의 외동딸이니, 집을 지키기 위해서 사위를 얻게 될 것입니다.
사위의 남성은, 아마 적남이 아닌 분이나, 기사작 쪽이 됩니다.
그 남성과 인연을 맺고 싶다면, 약혼자가 있는 렉스님에게 구애하지 못할 것 입니다.
왜냐면, 그런 붕 뜬 여성을 아내로 하는 남성은 분명 적을테니까요.
스스로의 가치를 낮추지 말라고 말씀하시고 있을 뿐인데, 어째서 방해를 한다고 생각하는걸까요?
냐.
또 고양이 소리가 난 듯한…?
「셰리, 심했다. 아이린은 아직 모르는 것뿐이다. 성장을 지켜보는 것도, 우리들의 몫이다」
렉스 님이 아이린 님을 감싸듯이, 말씀하셨습니다.
…그건, 그랬던가요?
이제 고등부생이 되니, 그런 아이를 보는듯한 대응을 하지 않아도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다시 머리가 아파졌습니다.
「그래! 역시 렉스 님이야, 잘 알고 있잖아!」
「하지만, 아이린도 조금은 성장을 보여주는 편이 좋아. 그러면, 셰리도 알아 줄 테니까」
응응하며, 렉스 님이 상냥하게 아이린님에게 미소를 지으셨습니다.
그런데도 아이린님은「네~」라며, 불만스럽게 대답을 하고는, 자리로 돌아갔습니다.
「정말, 곤란한 녀석이야. 그렇지, 셰리」
「네에, 그렇네요. … 정말로」
쓴웃음을 짓는 렉스님, 세리님은 완벽한 미소로 대답했습니다.
하지만, 잠깐, 아주 잠깐 엄청 무서운 얼굴을 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세리 님!」
갑자기, 카트리나님이 세리님을 껴안았습니다.
에? 뭔가요? 어떻게 된건가요!?
「카,카트리나님, 저기, 왜 그러십니까? 말씀해 주세요」
「아뇨, 좀 더 이렇게 있고 싶습니다. 어울려 주세요」
그렇게 꼬옥 껴안으셨습니다.
…왠지, 저도 참가하고 싶었졌습니다.
「저, 카트리나님, 셰리님, 죄송합니다!」
그렇게 사과하며, 저도 두 사람을 껴안았습니다.
카트리나님이 저도 껴안아 주셨습니다.
따뜻하고 행복한 기분입니다.
「저도!」
라모나님도 참가하셨습니다.
이렇게 되면 , 모두를 부르는게 제일이에요.
「소니아님도 오리아나님도, 함께 어떻나요?」
「기, 기다려 주세요, 부끄러워요」
「뭐~, 그렇네요~. 하지만…즐거워보여요~. 이~얍!」
소니아님은 주저하시지만, 오리아나님이 뛰어들어 와 주셨습니다.
후훗, 왠지 즐거워졌어요.
「 자, 소니아 님도 오세요!」
라모나님이 소니아 님의 팔을 잡고, 동료에 넣으셨습니다.
세리님을 중심으로, 껴안은 저희들. 경단 상태가 되었습니다.
갑작스러운 저희의 행동에, 렉스님은 물론, 교실의 모두가 놀라고 있지만, 그런 것은 아무래도 좋았습니다.
그저, 왠지 이렇게 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잠깐, 여러분! 이제 곧 수업이 시작하잖아요! 떨어져 주세요!」
곤혹해 하면서도, 셰리님은 웃는 얼굴이 되었습니다.
다행이네요.
그 무서운 얼굴의 세리님은 보고 싶지 않아요.
어쩌면, 카트리나님도 같은 생각이었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니까, 셰리님을 안으셨을지도 몰라요.
역시 이 분은 성녀님입니다.
모두를 행복하게 해 주시는, 성녀님입니다.
이렇게 선생님이 교실에 오실때까지, 저희는 셰리님을 안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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