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 창고
104 어떤 자작 영애의 중얼거림 3 본문
제4장
104 어떤 자작 영애의 중얼거림 3
수업 후, 저는 궁금한 것을 아이린님에게 물어보기로 했습니다.
왜냐하면, 아이린님은 듀크 님의 사촌이니까요.
분명 듀크님이 어째서 수업에 나오시지 못하시는지, 저를 만나 주지 않는 것인지를 알고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지금의 지금까지, 그 일에 대해 생각해내지 못했다니, 저는 어떻게 된걸까요.
「 저기, 아이린님. 잠깐 괜찮으신가요?」
「뭐야, 나는 바뻐. 나중에 해 줄래?」
엘리오트 전하나 렉스님과 함께 교실을 나가려 하는 아이린님에게 말을 걸자, 이런 식으로 돌아왔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물러나면 듣지 못하게 될 것 같아, 그녀의 말에는 따를 수 없습니다.
「죄송합니다. 시간은 내어지실 수 없나요. 듀크님에 대해 묻고 싶을 뿐입니다. 최근, 수업에 나오지 않으셨습니다만, 어딘가 불편한 걸까요? 만약 아프시다면, 병문안에 방문하고 싶습니다만…」
「하아? 뭐라는거야? 듀크는 이미 성인이야. 학원에 올 리가 없잖아. 바보 아냐!?」
…에…?
그랬었나요…?
다시 두통이 오고, 생각이 정리되지 않습니다.
「애초에 말야, 너 같은 여자는, 듀크의 취향이 아니라고. 그의 주위를 맴돌며 거슬리게 하는거야, 너. 분명히 짜증내고 있다고. 그러니까 만나러 오지 않을래? 아니, 차였있으니까, 빨리 포기하지?」
「그, 그렇지 않아요!」
그래요, 그렇지 않습니다.
듀크님은 언제나 저와 함께 있어주셨어요. 그것을…아파.머리가 쪼개지듯이 아픕니다. 왼팔도 조여드는 듯이 아프고요.
ㅡ맞아, 최근에는…아니, 오래 전부터 자주 만나주시지 않으셨지만.
하지만,약혼도 하고 있으니까….
「억지로 너가 약혼하고 싶다고 제멋대로 말하니까, 약혼해 주었잖아. 듀크도 불쌍하지, 좋아하지 않는 여자랑 사귀다니. 정말, 기분 좋겠네, 신분을 내세워 약혼을 강요했으니까. 게다가 외동딸이라는 것도 아니라, 다섯 명 형제 중 막내. 메리트라고는 아무것도 없는데, 어울려준 듀크에게 감사하지 않고 , 불만을 말하고 말이야? 적당히 하라고」
「그…런…」
공격적인 아이린님에게, 어째선지 반론할 수 없었습니다.
제가 약혼했다니…신분을 등에 입었다니, 그런 일은 절대로 없다고 말하고 싶은데, 어째서인지, 그 말 대로라고 생각하는 자신이 있었습니다.
어째서!?
왜냐면, 그 때와, 같은 기분이었습니다.
아버님께 약혼을 없었던 것이라 듣고, 울고 있는 그 때를 보았다.
아아, 똑같다고, 똑같이 좋아해 준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니까 기다리자고. 쭉 기다리기로 했습니다.
언젠가 분명 데리러 와 준다고 믿고 있었으니까.
그리고 그분은 곧바로 데리러 와주셨습니다.
그런데.
어째서 틀리가고 말할 수 없는거야…!
이전의 저라면 분명 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사랑받고 있다고 알고 있었으니까요.
아니요, 틀렸네요.
…생각하고 있었을 뿐이에요. 마음대로 . 믿고 있었을 뿐.
그분이 부드럽게 대해주시니까.
그분이 선물을 만들어 주신다니까.
그분이 목숨을 구해주었으니까.
누구도 다른 사람의 마음은 모르는데.
「아이린님. 듀크 님의 진짜 마음은, 당신도 모르지 않습니까? 억측을 말해서는 안됩니다」
카트리나님이 저의 어깨에 손을 대고, 괜찮다고 격려해 주셨습니다.
「억측이 아니야」
「하지만, 본인이 말씀하신 적은 없지 읺습니까? 그렇다면, 당신의 감상은 피하셔야죠. 저기, 엘리오트 전하」
「…그렇, 지. 소문은 좋지 않다. 하물며 험담은」
엘리오트 전하가 머리를 끌어안으셨다.
최근 모두 머리가 아픈 건지, 자주 이런 동작을 합니다.
그랬어요, 모두들 보고 있었던 것입니다.
주위를 둘러보니, 모두들 호기심 어린 시선으로 보고 있었습니다.
저를 나쁘게 생각하고 계신 분들은, 그저 즐거운 듯한 미소를 띄우고 있었습니다.
걱정해 주시는 것은 성녀인 카트리나님, 무녀 동료들뿐.
엘리오트 전하나 렉스님들은 머리를 누르시면서도, 저를 수상쩍게 보고 있으십니다.
「뮤리엘님!?」
무심코 저는 교실을 나갔습니다.
창피한 생각으로 가득합니다.
아이린님들이 웃는 소리가 귀에서 떨어지지 않습니다.
교사를 뛰쳐나와, 광장으로 도망쳤습니다.
기숙사에 돌아가고 싶지 않았습니다.
정신을 차리니, 벚꽃 나무가 늘어서 있는 장소까지 와 있었습니다.
그러고 보니, 봄에 여기서 모두와 꽃구경을 했었던가요.
훨씬 옛날의 일처럼 생각됩니다.
아직 한달 정도 밖에 지나지 않았는데.
이미 벚꽃은 지고, 푸른 잎이 나 있었습니다.
뭐가 뭔지 모르게 되버렸습니다.
저는 그 분을 아주 좋아하고, 그 분도 저를 좋아해 주시고 있다고 믿고 있었는데.
실제로는 그 분은, 저에대해서는 아무것도 생각하시지 않다니.
「저의 망상이었을까요…?」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모르겠습니다.
사랑받고 있다고 사랑받고 있었다고 생각했는데.
이젠, 아무래도 상관 없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골똘히 생각하고 있는 사이, 남자 기숙사 근처까지 와 있었습니다.
아하하, 이렇게 생각하고 있었다니.
분명 민폐라고 생각되고 있었을 것입니다.
이런 꽁무니를 쫓는 흉내를 내다니, 바보 같아요.
문득 보니, 남자 기숙사 문에서 몰래 나가는 사람의 그림자를 발견했습니다.
어째서인지 반사적으로 숨어 버렸습니다.
안됩니다, 이렇게 살금살금 행동하다니, 꺼림칙한 일을 하는 것 같잖아요.
…저건, 프레드릭님? 그리고, 또 한명.
후드를 깊숙이 쓰고 짐을 가지고, 그늘에 숨으면서 뒷문으로 향해 가고있었습니다.
어떻게 된걸까요?
저 분은 누구일까요?
아마 키가 크니 남성이라고 생각하는데.
조금 강한 바람이 불고, 후드가 펄럭였습니다.
그 탓인지 , 얼굴이 조금 보였습니다.
빛나는 금색의 머리카락.
큰 호박색의 눈동자.
근심을 띤 표정은, 어째선지 그 분에게는 맞지 않다고 생각됬습니다.
좀 더 밝은, 태양 같이 웃는 얼굴이 어울린다고.
저는, 모르는 사람에 대해서 무슨 평가하고 있는걸까요…!
하지만…그런 어두운 표정을 보고 싶지 않다고….
안돼 안돼! 실례에요!
그 분은 프레드릭 님과 무언가 이야기하고 , 기숙사를 나와 , 학교 뒷문부터 눈을 부릅뜨고 나가셨습니다.
왠지 눈물이 흘렀습니다.
왠지는 모르지만, 저도 데리고 가 달라고 바라고 말았습니다.
모르는 남자인데.
듀크님을 배신하는 죄악감과, 그 분을 뒤쫓고 싶은 마음이 뒤섞여, 엉망진창입니다.
저는 이렇게 헤픈 사람이었너 하고.
이제, 한심한 자신이 싫어져 눈물이 멈추지 않습니다.
그 이상으로, 마음의 어딘가에 구멍이 뚫린 것 같은 상실감에 습격당했습니다.
무엇인가, 매우 매우 소중한 보물을 잃었다.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104 어떤 자작 영애의 중얼거림 3
수업 후, 저는 궁금한 것을 아이린님에게 물어보기로 했습니다.
왜냐하면, 아이린님은 듀크 님의 사촌이니까요.
분명 듀크님이 어째서 수업에 나오시지 못하시는지, 저를 만나 주지 않는 것인지를 알고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지금의 지금까지, 그 일에 대해 생각해내지 못했다니, 저는 어떻게 된걸까요.
「 저기, 아이린님. 잠깐 괜찮으신가요?」
「뭐야, 나는 바뻐. 나중에 해 줄래?」
엘리오트 전하나 렉스님과 함께 교실을 나가려 하는 아이린님에게 말을 걸자, 이런 식으로 돌아왔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물러나면 듣지 못하게 될 것 같아, 그녀의 말에는 따를 수 없습니다.
「죄송합니다. 시간은 내어지실 수 없나요. 듀크님에 대해 묻고 싶을 뿐입니다. 최근, 수업에 나오지 않으셨습니다만, 어딘가 불편한 걸까요? 만약 아프시다면, 병문안에 방문하고 싶습니다만…」
「하아? 뭐라는거야? 듀크는 이미 성인이야. 학원에 올 리가 없잖아. 바보 아냐!?」
…에…?
그랬었나요…?
다시 두통이 오고, 생각이 정리되지 않습니다.
「애초에 말야, 너 같은 여자는, 듀크의 취향이 아니라고. 그의 주위를 맴돌며 거슬리게 하는거야, 너. 분명히 짜증내고 있다고. 그러니까 만나러 오지 않을래? 아니, 차였있으니까, 빨리 포기하지?」
「그, 그렇지 않아요!」
그래요, 그렇지 않습니다.
듀크님은 언제나 저와 함께 있어주셨어요. 그것을…아파.머리가 쪼개지듯이 아픕니다. 왼팔도 조여드는 듯이 아프고요.
ㅡ맞아, 최근에는…아니, 오래 전부터 자주 만나주시지 않으셨지만.
하지만,약혼도 하고 있으니까….
「억지로 너가 약혼하고 싶다고 제멋대로 말하니까, 약혼해 주었잖아. 듀크도 불쌍하지, 좋아하지 않는 여자랑 사귀다니. 정말, 기분 좋겠네, 신분을 내세워 약혼을 강요했으니까. 게다가 외동딸이라는 것도 아니라, 다섯 명 형제 중 막내. 메리트라고는 아무것도 없는데, 어울려준 듀크에게 감사하지 않고 , 불만을 말하고 말이야? 적당히 하라고」
「그…런…」
공격적인 아이린님에게, 어째선지 반론할 수 없었습니다.
제가 약혼했다니…신분을 등에 입었다니, 그런 일은 절대로 없다고 말하고 싶은데, 어째서인지, 그 말 대로라고 생각하는 자신이 있었습니다.
어째서!?
왜냐면, 그 때와, 같은 기분이었습니다.
아버님께 약혼을 없었던 것이라 듣고, 울고 있는 그 때를 보았다.
아아, 똑같다고, 똑같이 좋아해 준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니까 기다리자고. 쭉 기다리기로 했습니다.
언젠가 분명 데리러 와 준다고 믿고 있었으니까.
그리고 그분은 곧바로 데리러 와주셨습니다.
그런데.
어째서 틀리가고 말할 수 없는거야…!
이전의 저라면 분명 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사랑받고 있다고 알고 있었으니까요.
아니요, 틀렸네요.
…생각하고 있었을 뿐이에요. 마음대로 . 믿고 있었을 뿐.
그분이 부드럽게 대해주시니까.
그분이 선물을 만들어 주신다니까.
그분이 목숨을 구해주었으니까.
누구도 다른 사람의 마음은 모르는데.
「아이린님. 듀크 님의 진짜 마음은, 당신도 모르지 않습니까? 억측을 말해서는 안됩니다」
카트리나님이 저의 어깨에 손을 대고, 괜찮다고 격려해 주셨습니다.
「억측이 아니야」
「하지만, 본인이 말씀하신 적은 없지 읺습니까? 그렇다면, 당신의 감상은 피하셔야죠. 저기, 엘리오트 전하」
「…그렇, 지. 소문은 좋지 않다. 하물며 험담은」
엘리오트 전하가 머리를 끌어안으셨다.
최근 모두 머리가 아픈 건지, 자주 이런 동작을 합니다.
그랬어요, 모두들 보고 있었던 것입니다.
주위를 둘러보니, 모두들 호기심 어린 시선으로 보고 있었습니다.
저를 나쁘게 생각하고 계신 분들은, 그저 즐거운 듯한 미소를 띄우고 있었습니다.
걱정해 주시는 것은 성녀인 카트리나님, 무녀 동료들뿐.
엘리오트 전하나 렉스님들은 머리를 누르시면서도, 저를 수상쩍게 보고 있으십니다.
「뮤리엘님!?」
무심코 저는 교실을 나갔습니다.
창피한 생각으로 가득합니다.
아이린님들이 웃는 소리가 귀에서 떨어지지 않습니다.
교사를 뛰쳐나와, 광장으로 도망쳤습니다.
기숙사에 돌아가고 싶지 않았습니다.
정신을 차리니, 벚꽃 나무가 늘어서 있는 장소까지 와 있었습니다.
그러고 보니, 봄에 여기서 모두와 꽃구경을 했었던가요.
훨씬 옛날의 일처럼 생각됩니다.
아직 한달 정도 밖에 지나지 않았는데.
이미 벚꽃은 지고, 푸른 잎이 나 있었습니다.
뭐가 뭔지 모르게 되버렸습니다.
저는 그 분을 아주 좋아하고, 그 분도 저를 좋아해 주시고 있다고 믿고 있었는데.
실제로는 그 분은, 저에대해서는 아무것도 생각하시지 않다니.
「저의 망상이었을까요…?」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모르겠습니다.
사랑받고 있다고 사랑받고 있었다고 생각했는데.
이젠, 아무래도 상관 없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골똘히 생각하고 있는 사이, 남자 기숙사 근처까지 와 있었습니다.
아하하, 이렇게 생각하고 있었다니.
분명 민폐라고 생각되고 있었을 것입니다.
이런 꽁무니를 쫓는 흉내를 내다니, 바보 같아요.
문득 보니, 남자 기숙사 문에서 몰래 나가는 사람의 그림자를 발견했습니다.
어째서인지 반사적으로 숨어 버렸습니다.
안됩니다, 이렇게 살금살금 행동하다니, 꺼림칙한 일을 하는 것 같잖아요.
…저건, 프레드릭님? 그리고, 또 한명.
후드를 깊숙이 쓰고 짐을 가지고, 그늘에 숨으면서 뒷문으로 향해 가고있었습니다.
어떻게 된걸까요?
저 분은 누구일까요?
아마 키가 크니 남성이라고 생각하는데.
조금 강한 바람이 불고, 후드가 펄럭였습니다.
그 탓인지 , 얼굴이 조금 보였습니다.
빛나는 금색의 머리카락.
큰 호박색의 눈동자.
근심을 띤 표정은, 어째선지 그 분에게는 맞지 않다고 생각됬습니다.
좀 더 밝은, 태양 같이 웃는 얼굴이 어울린다고.
저는, 모르는 사람에 대해서 무슨 평가하고 있는걸까요…!
하지만…그런 어두운 표정을 보고 싶지 않다고….
안돼 안돼! 실례에요!
그 분은 프레드릭 님과 무언가 이야기하고 , 기숙사를 나와 , 학교 뒷문부터 눈을 부릅뜨고 나가셨습니다.
왠지 눈물이 흘렀습니다.
왠지는 모르지만, 저도 데리고 가 달라고 바라고 말았습니다.
모르는 남자인데.
듀크님을 배신하는 죄악감과, 그 분을 뒤쫓고 싶은 마음이 뒤섞여, 엉망진창입니다.
저는 이렇게 헤픈 사람이었너 하고.
이제, 한심한 자신이 싫어져 눈물이 멈추지 않습니다.
그 이상으로, 마음의 어딘가에 구멍이 뚫린 것 같은 상실감에 습격당했습니다.
무엇인가, 매우 매우 소중한 보물을 잃었다.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관 > 미남으로 전생했지만, 치트는 쓸 수 없었습니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114 부탁은 진지하게 (2) | 2019.07.27 |
---|---|
113 솔직한 것도 생각해볼것 (1) | 2019.04.26 |
103 어떤 자작 영애의 중얼거림 2 (0) | 2019.04.19 |
102 어떤 자작 영애의 중얼거림 그 1 (0) | 2019.04.06 |
112 선잠은 기분좋다 (0) | 2019.03.22 |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