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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환생했습니다
"후아아암…………"
심하게 어두운 방에서 느슨하고 사랑스러운 소녀의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그리고 그대로 의문이 떠올린다.
"여기 어디야?"
소녀는 주위를 둘러보지만 너무 어두워 상황을 이해하지 못했다. 시각으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지만 피부로 느끼는 감촉으로 천 같은 것을 몸에 두르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더하여 걸치고만 있지 않았다면 자신이 알몸이라는 것도 알았다.
"에~......"
싫어보이는 소녀였지만 그 목소리는 너무나 평탄하여 아무 감정도 읽을 수 없었다.
그리고 그대로 잠시 기다리자 비로소 어둠에 눈이 익숙해진 듯 주위의 모습을 조금 알게 되었다.
어째서인지 소녀는 침대에 앉아 있는 듯했고 원래는 감겨있었을 시트가 움직이는 바람에 벗겨졌다.
아직 주변을 완전히 파악하지는 못했지만 소녀는 조금씩 움직이기 시작한다. 침대에서 내려 몇 걸음 걸었더니 벽에 닿았지만 그대로 벽을 따라 걸어가 문 옆까지 도달한다.
소녀는 그대로 문을 조금 연다. 키익 하며 의외의 소리가 울려 조금 초조해 했지만 사람의 기색은 근처에 없는 것 같아 안심한다. 소녀는 지금 벌거벗은 것이다. 아무에게도 보이고 싶지 않다. 그 주제에 왜 움직였냐며 기가 막혀 하겠지만, 소녀는 보고 싶지 않은 이유가 한가지 더 있다. 소녀는 자기가 일어나기 직전까지 했던 것을 기억하고 있다.
그 때문에 지금 알몸으로 낯선 집의 방에 있다는 것이 이해가 되지 않았다.하지만 그 나이에 반해 소녀는 주위 어른들이 섬뜩해 할 정도로 머리가 돌았다. 하나를 알고 열을 아는 것을 땅에서 체현하는 소녀는 그 머리로 간결하게 자신의 상황을 납치당했다고 인식하고 있었다.
납치 이유까지는 모르지만 생각할 것은 탈출하여 안전을 확보하는것이다. 지금은 그저 탈출을 목표로 해야 한다고 소녀는 생각을 전환시켜 문을 완전히 밀어 열었다. 그리고 그대로 굳어졌다. 소녀가 생각했던 것과 같은 구조와 다른 것이다.열린 끝에는 나선계단이었다. 소녀가 나온 곳은 계단 중간에 있는 층계참이다. 구조적으로 이것은 집이라기보다 탑임을 소녀는 이해했다.
이래서야 누가 왔을 때 도망갈 곳이 없다. 소녀가 굳기에는 충분했다. 그러나 체념은 하지 않는다. 탑이라면 어딘가에 창문이 있을 것이고 거기서 빠져나갈 수도 있을지도 모른다. 밑에 사람이 있다면 난폭하게 도망칠 수도 있을 것이다. 포기하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소녀는 행동을 일으키려고 했다. 하기만 해도 실제로는 할 수 없었다. 소녀가 아래로 내려가는 순간 보이지 않는 막 같은 것에 씌어진 것이다.
"뭣? 이거 뭐야......"
보이는 것은 아니지만 손을 뻗으면 분명히 무엇인가가 거기에 있다. 억지로 밀고 가려고 해도 질기게 밀려온다. 소녀는 여기를 밀고 나가는 것을 곧 포기했다. 아무래도 이 막을 넘어갈 이미지를 찾지 못했기 때문이다. 아래로 갈 수 없다면 위로 올라갈 수밖에 없다. 자신이 있던 방에는 창문이 없고 침대 이외의 가구도 없다. 조사할 필요도 없었다. 그래서 소녀는 위로 올라갔다.
올라가자 바로 공기 막에 부딪친다.그리고 부딪친 그 옆에 문이 있었다. 명확히 유도되고 있지만 갈 수 있는 장소도 없기 때문에 문을 밀어 열었다. 안을 들여다보니 꽤 어둡다. 문 옆의 벽에서 적당히 찾은 스위치 같은 것을 발견했기 때문에 소녀는 전기의 스위치라고 가정해 눌렀다. 쾅하는 소리가 나고 ...... 아무것도 일어나지 않았다. 조금은 느슨해졌지만 불이 켜지지 않는다면 눈을 적응시킬 수밖에 없다. 소녀는 한 걸음씩 안으로 들어간다.
입구에서 나아가 다섯 걸음 정도 걸어간 곳으로 갑자기 1미터쯤 앞의 공간이 빛나는 방을 비춘다.어둠에 눈이 익숙해진 순간 번쩍이는 빛에, 소녀는 기분이 언짢았지만 빛은 그런 것에 상관하지 않고 더욱 강하게 빛을 내면 응대하듯 방 구석이 엷은 빛을 발한다. 구석의 빛이 조금씩 빛을 강해지면서 그와 반비례하듯 눈앞의 공간의 빛이 조금씩 약해져 간다. 거기서 간신히 소녀는 무엇이 빛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었다. 빛나고 있는 것은 한차례씩 그 색을 바꾸는 구슬이었다.
색깔의 종류는 8색 있는 것 같았다.
빨강, 보라, 파랑, 초록, 노랑, 흰색, 흑, 그리고 알 수 없는 색.
마지막 색상만 왜인지 잘 모르겠다. 여러 가지로 보이지만 아무 색도 아닌 듯한 이상한 색이었다. 보통이라면 기분 나쁘게 생각할 수 있는 색이라고 생각하지만 소녀는 그 색이 제일 좋아 보였다.
평소 같으면 그런 수상한 구슬에 다가가거나 애써 만져보려 하지 않았을 텐데 소녀는 마치 끌어 당겨지듯 손을 뻗었다. 손가락이 살짝 스치는 순간 구슬은 갑자기 그 윤곽이 흐려지며 소녀에게 녹아들 듯 사라졌다. 그리고 거기서 소녀는 정기로 돌아온 듯, 자신의 손가락이 닿은 순간 사라진 구슬이 너무나 자연스럽게 공중에 머물러 있던 것이나 스스로의 몸속에 녹아들어 가듯이, 아니 착각이 아닌 녹아든 것을 의식하고 처음으로 무엇인가가 이상하다고 생각했다. 계단에 있던 보이지 않는 막에서도 충분히 이상하다고 생각했지만 소녀는 깊게 생각하지 않았다. 지금 생각하면 그것도 이상하지만 그 때는 전혀 의식하지 않았다.
「………………」
말을 하면 현실이 되는 듯 소녀는 입을 다물고 있다. 소녀의 머릿속에서는 하나의 가정이 나왔지만, 그것을 부정하고 싶기 때문에 분주하게 생각을 한다. 하지만 소녀의 사소한 항거도 허용하지 않는다는 듯 들어온 문이 큰 소리를 내며 갑자기 닫혔고 그 순간 방 안이 조용히 떨며 얼마 후 움직임이 멈춘다. 그리고는 천천히 문이 열린다. 문 밖이 그대로 방으로 되어 있었다. 들어왔을 때는 계단이었는데.
소녀는 말없이 그 방에 들어간다.주저할 것 없다. 어떻게 봐도 유도되고 있는 것부터 도망칠 수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들어간 방은 어두웠다. 보이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세부는 모른다. 뒤죽박죽인 것은 알았지만, 먼지가 쌓여 있는지도 모르는 이상 건드리지 않았다.
그러자 방의 중심에서 직사각형의 판자 같은 것이 희미하게 빛나기 시작하면서 무엇인가를 빛으로 비추기 시작한다. 3D홀로그램의 같은 것을 재현하는 장치 같다. 빛은 서서히 모양을 갖춰나가며 한 명의 장년 남성을 보여준다. 그 남자를 소녀는 어째서인지 사랑스럽게 느껴졌다. 딱히 소녀는 연상의 남성이 좋다거나 그런 취미라는 것은 아니다. 느끼는 사랑은 가족에 대한 사랑이다. 본 적도 없는 남자인데. 남성의 얼굴이 판자에 완전하게 비추자 그 남자는 말하기 시작했다.
"안녕, 내 사랑스런 딸아. 이게 기동했다는 것은 너는 무사히 태어났다는 뜻이란다. 다행이구나. 우선 먼저 말해두자꾸나. 이것은 내가 남긴 기록을 위한 도구란다. 그래서 이쪽에서 너에게의 일방적인 메세지가 된단다."
소녀는 곤혹스러웠다. 남자의 말은 듣지도 못한 언어였다. 하지만 소녀는 말을 이해할 수 있었다. 어째서 이해되는지는 모르지만 그 의문은 일단 접어두고 남자들의 이야기를 들어두기로 했다.
"별로 이야기할 시간도 없구나. 그래서 어느 사정과 나의 마지막 소망만을 여기에 남겨두려고 한다. 우선 너는 마족의 흡혈귀라 불리는 종족이다."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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