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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무정한 흡혈희

4. 거액의 유산이 더욱 비싸졌습니다

TRICKSEEKER 2019. 7. 21. 20:49

4. 거액의 유산이 더욱 비싸졌습니다





스이는 아티팩트인 <단열검 글라이스>를 꺼내 몸에 검대를--원래 <흑익 테일>에 싸여 있었다-- 달고 <흑익 테일>을 입고, 방 밖으로 걸어간다. 방 안에는 아무것도 없다.말 그대로 스이는 방 안에 있는 모든 물건을 반지 안에 넣고 나갔다. 탑에서 나오는 방식은 이미 지식 속에 있었다. 방에서 나갈 때 문으로 마력을 보내면 탑 입구로 이어진다. 그렇게 나가기 전 뒤를 돌아본다.

"열심히 할게. 아버지. 그러니까 안심해"

그리고 스이는 문을 밀어 열고 아직 보지 못한 탑 밖으로 나간다. 탑 밖은 깊은 숲이었다. 덧붙여, 스이는 나갔기에 몰랐지만 탑의 아래층은 이계화되어 있기에, 겉모습에 반해 터무니없는 넓이와 강대한 마물들이 서식하고 있었다. 그렇다고 해도 스이가 가진 힘은 상당히 강력하므로 큰일이 없다면 죽는 사태는 되지 않을 것이다.

"숲을 <단열검>으로 찢은건가. 이계화 된 것 같으니까 빨리 나가버리자."

그렇게 중얼거리며 스이는 허리에 찬 <글라이스>에 마력을 넣으며 뽑는다.이때 스이는 이미 스스로 상당한 힘을 대부분 파악하여 제어하고 있었다. 그래서 <글라이스>가 나머지 마력을 흡수하려는 것을 강제로 막는다. <글라이스>가 무리하게 흡수하려 하기에 스이는 거꾸로 압축한 마력을 부딪혀 억지로 물리 제어권을 빼앗는다.

"......역시 이 검 의사가 있네.귀찮아."

제어하기 위해 상당한 마력을 써 버려 오히려 더 쓰게 되었지만 스이에게 신경 쓰인다는 모습은 없다. 마력을 담은 <글라이스>를 한 손으로 상단으로 올리고 힘차게 내리친다.

"삐뚤어진 길에 한 줄기의 정도(세이)를"

<글라이스>는 말한대로 이계화된 숲에 그 모든걸 무시하고 본래 숲길을 한 줄로 만들어 냈다. 그 길을 스이는 달린다. 길은 그렇게 길게 만들지 않아 바로 이계화된 숲에 휩쓸리기 때문이다. 달리면서 검대에 <글라이스>를 넣고 전속력으로 숲의 끝까지 달려 간다. 지나간 길은 조금 지나 원래의 이계화된 숲으로 돌아간다. 스이는 탑이 있는 쪽으로 한 번 고개를 돌리고 그냥 아무 말 없이 걸어간다. 두 번 다시 돌아보는 일은 없었다.



잠시 걷고있으니 잘 정비된 가도를 발견했다. 어차피 어느 마을에 도착하려면 적당히 걸어야한다. 더 나아가 해가 지기 시작했지만 스이는 거리를 걷고 있었다.

"마을...... 아직은 안보일까..."

결코 피곤한것은 아니지만 걸어도 마을가 전혀 보이지 않는다는 것은 심정적으로는 꽤 피폐했다. 빨리 마을에 도착해 밥과 자는 장소를 확보하는걸 스이는 원하고 있다. 그 소원은 뒤에서 온 마차에 의해 이루어졌다.

"...어?...뭐지?"

마부석에 앉아 있는 위협적인 얼굴의 남자였다. 남자는 마차의 속도를 조금 늦춘다. 그러자 마차 안에서 젊은 남자와 여자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왜 그래 올드? 무슨 일 있었어?"

"마물이라도 나왔어?"

올드라고 불린 위협적인 얼굴의 남성은 뒤에 말을 건다.

"아니, 마물이 아니야. 여자다. 아주 젊은."

"여자?"

마차에서 마부석 쪽으로 얼굴을 내민 것은 아직 소년의 티를 남긴 청년이었다. 청년은 스이을 발견하고는 의아한 표정이 되어 올드에게 속삭인다. 하지만 귀가 좋은 것 같은 스이에게는 들렸다.

"(왜 이런 곳에 젊은 여자가 있는 거야?)"

올드 또한 속삭이는 목소리로 말한다.

"(내가 알 리가 없잖아, 귀찮은 느낌이 들지만 상대에게 이미 들켰고. 어떻게 하지?)"

"(적당한 대응 부탁해.)"

"그렇게 말한 후 청년은 마차 안으로 돌아간다."

"(너, 나중에 기억해 둬라)"

그렇게 말하며 올드가 스이에게 말을 걸어온다.

"거기~, 이런데서 뭐하는 거지?"

......음 (마족인 것은 아마 숨기는게 좋겠지. 베르데니아가 우호적 관계를 구축했다고는 생각할 수 없고 무엇보다 그걸 밀어붙이고 있던 아버지를 죽였으니 오히려 악화되어 있을 가능성이 더 높아. 무난히 정체를 숨기고 속이는게 편할려나?"

짧은 시간에 방침을 가다듬고 스이는 말하기 시작했다.

"사실 저쪽에 있는 숲 속 작은 마을에서 지내고 있었습니다만 마을의 규칙에 어긋나는 일을 해서 쫓겨났습니다. 몇가지 짐만 받아 거리를 헤매고 있었습니다."

상당히 사실인 내용이지만 지시했던 쪽의 숲은 스이가 온 이계화한 숲이며, 확인하기 위해 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짐작하고 있었다. 아니나 다를까 의아한 표정이기는 했지만 확인하지는 않았다. 의아해하는 표정이 된 것은 스이가 아직 어린 소녀이며 규정을 어겼다고 해도 쫓아낼 필요가 있는가란 생각과 무표정이고 목소리에서 비장감이 전혀 느끼지 못했다는 것도 이유일 것이다.

"그래...... 이 근처에는 강한 마물은 나오지 않지만 마차로 한동안 가지 않으면 마을에는 도착할 수 없어. 가겠다면 우리랑 같이 갈래? 밤까지는 마을에 도착할거라고 생각하니까 (의문은 숲에서 온것...... 거짓말을 확인하기도 힘들고. 어떤 사기꾼의 일단이라면 위병에게 넘길까?)"

"괜찮나요....?"

"아아, 상관없어."

스이는 자신을 믿을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렇다해서 열두 살 정도로 밖에 안 보이는 자신이 무슨 설명을 해도 믿을 거라고 생각했기에 적당히 말했을 뿐이다. 그래서 믿든 안 믿든 스이는 어느 쪽이든 좋았다. 원래 계속 걸었다면 스이의 스펙이라면 평범하게 마을까지 도달하는 것이다. 마차에 탈 필요조차 없다. 그러나 수위는 이미 감각적으로 네시간 이상 계속 걸었기 때문에 심정적으로 편안해지고 싶었다. 그래서 거리낌없이 마차에 올라탔다. 그걸 본 올드가 미묘한 표정이지만 허가를 내민 건 자신이라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마차 안으로 들어가자 조금 전 청년과 청년과 나이 차가 크지 않은 것 같은 여성이 있었다. 목소리는 들리지 않았지만 노인이 한명도 있었다. 전원 인족 같았다. 스이는 이 노인이 아마 가장 강할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었다. 청년들보다 두 단계는 실력이 높을 거라고. 노인이 스이를 보고, 스이도 다시 쳐다본다. 잠깐이었지만 노인이 뭔가를 만족했는지 보는것을 그만두면서 스이도 보지 않았다. 그 순간까지 청년도 여성도 말하지 않았다. 어쨌든 스이가 자기 소개를 했다. 노인과 시선을 나누는 도중에는 이야기하면 안된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이다. 이유까지는 모른다. 직감이 었다.

"음... 제 이름은 스이라고 합니다. 잠시 동승하겠습니다."

"아, 그래, 내 이름은 월다. 그리고 방금 마부석에 있는게 올드"

"레페아야. 잘 부탁해. 스이."

"...그레이드다"

소개를 한 후 스이는 일단 지금 상황이 어떻게 되는지를 꼼꼼하게 알아보기로 했다.

"저...... 제가 살던 곳은 사람이 별로 없어서 여러 가지로 듣고 싶은데 괜찮을까요?"

평범하게... 스이에게 있어서는 평범하게였다. 스트레이트하게 듣고 싶다고 말했지만, 평범한것이다.

뭐? 아, 아.대답할 수 있는 범위에서라면 좋겠어.

약간 당황한 듯 보이나 월루는 웃는 얼굴로 돌려준다.

지금의 타종족과의 관계가 궁금해요.

그렇게 말하자 달이 조금 혐오감을 느꼈다.역시 우호적 관계를 만들기는커녕 악화된 듯하다.

"그렇구나...... 뭐라고 하면 좋을까. 마족이 전종족의 원수이자 해악이고, 나는 그렇게 생각지는 않지만 아인족이 반마족으로 아래에 있다는 느낌일려나?

"반마족?"

기초지식 안에 그런 단어는 없다. 지난 천년 사이에 새롭게 태어난 설 같다.

"그래, 아인족은 먼 옛날 인족과 마족 사이에 태어난 종족이라는 설이야. 그 설이 확증이란건 아니지만.... 글쎄, 아인족은 겉모습이 마족처럼 다양하잖아? 그게 박차를 가하고 있는 거지. 그 설이 나왔으니까 아인족이 노예가 되거나 하기 시작했었고......"

그렇게 말하는 월은 아인족이 노예라는 것을 진심으로 싫어하는 듯했다. 반대로 마족을 진심으로 혐오하고 있는 것 같기 때문에 스이로서는 어려웠다. 이야기의 내용으로 반마족설은 그리 오래 전 일은 아닌 것 같다. 아직 되돌릴 수 있을지 모른다.

그렇게 생각하고 있자 마부석에서 올드가 말을 걸어왔다.

"이제 마을니까. 돈을 준비 해 줘."

아직 많은 대화를 하지 안았지만 벌써 마을인 것 같다. 마차가 그렇게 빨르게 달리고 있는 것 같지는 않았지만 어떤 마법 등으로 보조하고 있는걸까.

"미안. 스이는 돈을 갖고 있어?? 없다면 대신 지불해 줄 수 있는데."

월이 그렇게 말했다. 하지만 돈을 갖고도 대신 지불하게 하는 것도 이상해서. 미리 말해 두었다.

"조금은 가지고 있으니 괜찮다고 생각해요. 얼마정도 필요하나요?"

백금화가 천장이나 필요 하지는 않을 것이다.그렇게 쉽게 화폐가치가 오르내릴 것 같지는 않지만 천년이다. 화폐 그 자체가 바뀌어 버릴 수도 있고. 조금은 불안하여 그 사태도 생각한게 대량으로 있던 보석류일것이다. 준비가 잘 된 마왕이다.

"동화 두개, 철화 오십개 이야"

....오십개?

"음......"

"있어? 없다면......"

"아, 아뇨 있는데 오십……인가요? 동전 7개가 아니라?"

"동전 일곱장? 왜 그렇게 되는데?"

"에……그게 철화 열개가 동화 한개잖아요?"

"어느 시대의 이야기야. 지금은 철화 백장으로 동화 한 장이라고?"

....백장으로 한장?

"아, 그럼? 그러면 은화는요?"

"철화 백 장?"

"....금화."

"은화 백장, 서민이 가질 일도 없고"

"...백금화"

"나라가 쓸만한 큰 돈이야. 우리 모험자에게는 인연이 없어."

.......아버지? 당신의 딸은 어느새 전쟁 정도를 일으킬만한 큰돈을 개인이 보유해 버린것 같아여. 어떻게 하면 좋은걸까여?



자신도 모르게 이미은 죽은 마왕인 아버지에게 상담해 버리는 스이였다.

수이 "굉장한 돈이 되버렸다. 너무 알려지고 싶지 않아...... 뭐, 알려져도 상관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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