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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장 13화 -1 본문
제1 장 나카죠 세이야의 귀국편
제13 화 심문과 사죄와 화해와
「 히메유리 님의 사자의 분이시군요. 이쪽으로 안내하겠습니다」
건물에 들어가 용건을 전하자, 이야기는 금방 지났다. 타이조 씨가 미리 이야기 해 둔 것 같다.
쓸데없는 수고를 들이지 않고 끝난건 다행이다.
마법사가 이 무대에 나온 다음부터, 동시에 마법 범죄도 그 모습을 드러냈다.
지금까지는 불가능하다고 생각되었던 범죄. 경찰은 그들의 범죄에 대항하기 위해, 새롭게 마법 경찰이라는 부서를 설립했다.
평범한 사람으로는 이룰 수 없는 트릭. 그것이 마법이란 한 마디로 정리되었다.
일반 경찰과는 달리, 구성원들은 모두 마법사. 그렇기 때문에 절대수가 적은 것도 있지만, 이것에 의해 대부분의 마법 범죄가 발각되게 되었다.
현장검증에서는, 지문과 비슷할 정도로 중요한 증거이며, 마력의 잔재도 들어있다.
그리고.
절대수가 적기 때문에, 마법 경찰은 힘.을. 가.진. 마.법.사. 와의 관계를 더 중요시 한다.
이것이 좋은 일인지 나쁜 일인지 언급은 넘어간다. 하지만, 그것이 억제력이 되어 있는 것도 사실.
이러한 사정으로, 히메유리 가 나 하나조노 가라는 특히 유력한 마법사 일족은, 경찰 관계에는 얼굴이 밝다.
이번 건에 대해서 자유롭게 할 수 있는 것도, 이러한 이유에 의한 것이다.
마중나온 남자의 뒤를 따라, 정적에 휩싸인 복도를 걷는다. 목적지에는 금방 도착했다.
「 이 안 입니다. 여기는, 학원 침입자 중 그 리더 격이라고 생각되는 인물만을 수용하고 있습니다」
「 감사합니다」
빨리 두목을 심문해서 정보를 토하게 해달라는 말인가.
「 현 단계에서 알고 있는 이 남자의 정보에 대해서 입니다만ㅡ」
「 아뇨, 일단 그건 괜찮습니다」
자료를 꺼낸 경찰관을, 손으로 제지한다. 현 단계에서 경찰이 대대적인 범인 체포에 나서지 않는 시점에서, 유익한 정보는 없다고 생각해도 괜찮겠지.
「 필요한 정보는 이쪽에서 듣겠습니다. 들어가겠습니다」
「 알겠습니다. 그럼, 아무쪼록」
경찰관이 자신의 ID 를 입력하자, 문이 열었다.
☆
방에 있던 것은 3 명.
어젯밤 얼굴을 맞대었던 리더격의 남자와, 그를 지키는 2 명의 경찰관.
내가 입실하자, 경찰관 2 명은 동시에 경례를 하고, 리더격인 남자는 얼굴을 노골적으로 얼굴을 찡그렸다.
「 죄송하지만, 이 남자와 둘이서만 있게 해 주시겠나요」
「 네? 아, 아니… 하지만」
「 히메유리에게, 아무것도 듣지 않았습니까? 아니면, 여기서 당주에게 전할까요」
당주의 전화번호는 모르지만.
「 아, 아뇨…」
2 명의 경찰관은, 내 말에 허둥지둥 퇴출했다.
… 정말로, 악의가 있는 녀석에게 납치당하면 끝이겠네, 이 나라의 마법 경찰은. 내가 말하는 것도 그렇지만.
방에 남은 것은 나와 리더격인 남자 2 명 뿐이다. 나는 테이블을 사이에 두고 맞은편 자리에 앉았다.
「 기분은 어때?」
「 최악이다. 잘도 그런 짓을 하고 내 앞에 나타나다니」
남자는 불쾌하다는 음색을 숨기려고 하지도 않고 그렇게 대답한다.
「 그러지 마. 이쪽은 너에게 묻고 싶은게 있으니까」
「 너에게 말해줄 것 따위, 아무 것도 없다」
「 그래? 너희들의 보스의 위치를 가르쳐 줘」
「 말해줄 것 따위 아무것도 없다. 그렇게 말했을텐데」
남자는 그 말만 하고선, 나에게서 눈을 피하듯 얼굴을 돌렸다.
완고하구만. 뭐, 그도 그런가.
「 흠…. 난처하네」
턱을 만지면서 그렇게 중얼거렸다. 그 행동에, 남자는 움찔하고 눈꼬리를 올렸다.
「 네가 전투에서, 나름대로 달인이라는건 인정하지. 하지만, 이런 일에까지 머리를 내밀 절도로 관심은 없다.
어떤 일에도 적재적소라는 말이 있지. 너는 히메유리 카렌의 호위잖아? 이런 곳에서 어슬렁 거리지 말고, 냉큼 있어야 할 장소에 돌아가는 게 어때」
「 하하」
그 조언에, 무심코 웃어 버렸다. 남자가 이상한 눈으로 이쪽을 바라본다.
「… 재미있는 말을 하네, 너」
조금, 위압하듯이 입을 열었다.
「 윽! ?」
덜컹.
큰 소리를 내며 남자가 앉은 의자가 흔들린다. 때린 것도, 발로 찬 것도 아니다. 남자가 갑자기 뛰었을 뿐이다.
자리에서 일어난다.
천천히 남자에게 다가가서, 입을 연다.
「 너가 말이 맞아. 나는, 히메유리 카렌의 호위. 그건 틀림없지」
잔잔한 목소리로 이야기한다.
무의식적인 행동인지. 내가 한 걸음 가까워질 때마다, 남자는 한 걸음 멀어지려 다리를 움직인다.
… 무엇보다, 나와는 달리 남자는 의자에 손발이 구속되어 있기 때문에, 그다지 의미가 없었지만.
「 그런데, 너는 간과한게 있어」
이미 남자는, 내가 두른 분위기에 말려들어 있다. 내 입에서 나오는 말이, 어느정도 남자의 머리를 해집고 있는지는 모르겠다.
「 호위 대상을 지키는 위해, 가장 완벽한 환경은 뭐라고 생각해?」
시험삼아 물어 보았다. 되돌아 오는 것은, 말이 되지 못한 비명뿐.
「 모순된 것 같지만, 상대가 없는거야. 호위 대상을 가장 안전하게 호위하기 위해서는, 호위 대상을 해치는 상대가 1 명도 없는 것이 바람직하지」
거기까지 이야기하고, 발을 멈추었다.
의자에 구속된 남자의 눈 앞.
깔보는 듯한 시선으로 남자를 내려보며, 부자연스럽게 입가를 일그러뜨린다. 「 힉」 하는 목소리가, 들린것 같았다.
상냥하게 남자의 머리를 잡고, 귓가에 속삭이듯 말한다.
「 그리고. 나는 히메유리 카렌을 호위하기 위해서라면, 수단을 고르지 않아」
「… 윽」
이번엔 또렷하게, 침을 삼키는 소리가 들렸다.
여기까지 몰아넣으면, 앞으로 조금. … 쐐기를, 비.장.의. 수. 를 보여줄까.
이미 잡혀 있으니까 정보가 새어나갈 일은 없고, 애초에 이걸 보여준다고 뭘 했는지 알 수 없을테니까.
「 어이」
「… 뭐, 뭐야?」
기운차게도, 내 부름에 답해 온다.
「 잘 보고 있어」
나는 손바닥을 팔랑팔랑거리며, 남자의 시선이 이쪽을 향한 것을 확인한다.
수도를 떨어뜨리는 듯한 행동하며, 천천히 방에 비치되어 있던 책상에 손바닥을 내렸다.
그래.
천천히, 천천히.
남자의 시선이, 내 손바닥을 보고 내려가는 것을 알 정도로.
서서히, 서서히.
아래로, 아래로 떨어진다.
그리고.
당장이라도 손바닥이 책상에 닿으려고 한 순간.
아무런 전조도, 전조도 없이. 책상이 두동강나 갈라졌다.
「 뭣! ?」
남자는 어깨를 떨며, 눈을 크게 떴다. 이미 숨길 수 없게 된 몸의 떨림이, 덜컹덜컹 의자에 전해져 큰 소리를 울리고 있다.
좋은 반응이야. 이럴때가 아니지.
「 무슨짓을 했는지 알 수 없겠지? 말해두지만, 신체 강화 부류는 아니야」
그렇게 말하면서, 이번에는 손바닥을 남자의 양팔을 묶는 마법 구속도구에 향했다.
「 그 마법 구속도구. 알고 있다고는 생각하지만, 닿은 인물에게서 발산되는 마력을 빨아내는 뛰어난 물건이야.
발산되는 마력이 크면 클수록 그 흡수량은 올라가고, 전문가 사이에서는 마법을 사용한 파괴는 기대할 수 없다고까지 알려져 있어」
확실히『 절연체 』 라는 명칭이었지. 이미 시운용되고 있었구나. 개발된건 최근이라고 스승에게 듣고 있었지만.
「 무, 무슨 짓을 할 생각이야… 윽」
「 움직이지 마? 아.직.은., 너를 노리는 게 아니야」
「 그, 그만해!! 」
더욱 물러나며, 나와의 거리를 벌리려 하는 남자를 발로 억누르며 수도를 휘둘렀다.
남자의 양팔을 묶고 있던 구속 도구가, 깨끗하게 갈라진다.
「… 마, 말도 안돼」
남자가, 떨리는 목소리로 그렇게 중얼거렸다. 자신의 팔을 떨면서 응시하고 있다.
지금까지 좌우를 잡고 있던 구속 도구는, 중앙이 2 개로 나뉘어 남자의 팔에 매달리고 있었다.
「… 그럼」
상황을 이해했을 타이밍을 가늠해, 남자에게 말을 건다.
「 다음은, 그 다리라도 잘라내볼까?」
「 힉! ?」
이제 숨기려고도 하지 않고, 남자는 한심한 목소리를 냈다.
「 보스의 아지트를 알아내는 것 뿐이라면, 몸통 위만 있으면 충분하니까 말이지」
그렇게 말하며, 보란 듯이 팔을 치켜든다.
「 잠깐!! 그, 그만해!! 」
이렇게 되면, 승리는 정해진거나 마찬가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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