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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장 5화 -1 본문

관/텔레포터

제 2장 5화 -1

TRICKSEEKER 2020. 9. 29. 11:13

제2 장 마법 선발 시험편〈상〉
제5 화 폭력행위


「 왜 이렇게 된거야!! 」


「…… 나한테 말할 의리는 없지만, 자업자득이라고 생각해」

 
1 교시의 수업이 시작하고, 이미 30 분이 지났다. 그러나, 나와 마이는 수업이 행해지고 있는 교실에 없다.
 
여기는, 빈 방. 그래, 기이하게도 어제 나・ 마이・ 카렌이 반성문을 쓰고 있던 그 빈 방이다. 그 방에서 우리들이 지금 무엇을 하고 있을까. 말 할 필요도 없겠지.

 
반성문 쓰기다.


「 자업자득이라니 뭐야!! 애초에 너가ㅡㅡㅡ」


「 하나조노 씨? 제 분필의 맛을 알고 싶은 건가요~?」


「 지, 집중하겠습니다」

 
우리들 2 명이 앉아 있는 자리 앞에는 인왕자세로 서 있는, 시라이시 선생님이 지켜보고 있다.

마이는 순순히 굴복하고 다시 연필에 손을 뻗었다. 「 그걸로 좋아요」라는 얼굴로 시라이시 선생님은 가지고 있던 분필을 칠판에 둔다.



「 2 학년 A 반의 교실에서 불길이 일어나고 있다 들었을 때, 어떤 말썽인지 간담을 서늘해졌습니다만……」

 
시라이시 선생님은 관자놀이를 움찔 거리며 소리쳤다.


「 어떻게 된건가요, 도대체!! 2 일 연속으로 제 클레스!! 게다가 동일인물이라니!! 」


「 죄, 죄송합니다」


「…… 죄송합니다」

 
고개를 숙인다. 마이도 지나쳤다는 자각은 있는 것 같다. 뒤이어, 고개만 움직여 머리를 숙였다.
 
그 광경을 보며, 시라이시 선생님이 한숨을 쉰다.


「 이번에는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나요? 이야기로는, 나카죠 군과 하나조노 씨가 싸웠다는고 들었는데」


「…… 그게~」

 
내 애매모호한 태도를 보고, 시라이시 선생님이 놀란 표정을 지었다.


「…… 설마, 어제의 건을 아직도 신경쓰고 있는건」

「……えー、と」
「…… 어ㅡ, 음」

 
정확하게 단언하지 않았지만, 대답은 전해진 것 같다. 시라이시 선생님은 풀썩 고개를 떨구었다.


「 하아~. 나카죠 군도 하나조노 씨도. 정말로 곤란하다고요」


「 죄송합니다」


「 저한테 사과해도 곤란한데요……. 아뇨, 저한테도 사과해야 겠네요. 저는 담임니까요」

 
그렇게 자기 완결하는 시라이시 여사.


「 그래서요? 결국, 학생회의 카타기리 씨와는 만나셨나요?」

 
…… 상기 시키고 싶지 않았는데. 옆에서 묵묵히 반성문을 써내리던 마이의 손이, 뚝 그쳤다.


「 실은, 아직……」


「 어머? 엇갈리기라도 했나요?」


「 엇갈렸다…… 라고한다면 그럴지도 모르겠네요. 아무래도 학생회 관련 일로 불린 것 같아서……」


「 아……, 맞다! 」

 
말에, 시라이시 선생님이 뭔가 짐작 가는 것이 있었는지, 손바닥을 탁 친다.


「 확실히, 어제는 힘들었던 모양이었으니까요」


「……3 학년에서 뭔가 있었나요?」

 
마이의 흥미가, 학생회의 일로 움직인 것 같다. 좋아, 이대로 잊어 버리려라.


「 싸움, 이라고까지는 되지 않았지만……. 클래스=A라 조금 더 걸렸겠네요」

 
시라이시 선생님의 얼굴이 쓴웃음으로 바뀐다.


「…… 클래스=A」

 
마이가 중얼거린다.
 
……응?

클래스=A는 분명 현재 3 학년에 3 명밖에 없는 초 엘리트 클래스 아니었나?


「 자세한 내용은 넘어가겠지만, 약간 마법에서의 트러블이 발전되서요. 아마, 카타기리 씨는 거기에 동원되었다고 생각되네요」


「 클래스=A는, 3 학년 중에서도 톱 클래스 마법사가 재적하는 곳이었죠? 그 카타기리라는 사람으로 마법 관련의 문제가 어떻게 해결되는 건가요?」


「 학생회의 실력을 얕보면 안돼, 세이야. 카타기리 씨는 2 학년으로 우리들이랑 같은 학년이지만, 평범한 3 학년보다 충분한 전력이 되니까」

 
의문에 마이가 끼어든다. 거기에 이어지도듯, 시라이시 선생님이 무겁게 입을 열었다.


「…… 거기에, 소동을 일으킨 인물 중 한쪽은 학생회 사람이었으니까요」


「……네?」


「… 그럴거라고 생각했어」

 
예상외의 발언에, 무심코 말문이 막혔다. 반면 마이는, 역시라는 표정이 되었다.


「3 학년의 현・ 클래스=A는 3 명. 그 중 2 명은 학생회 사람이야.

그러니까 클래스=A의 소동이라고 하면, 어떤 조합이라도 반드시 학생회는 관여될거고」



「…… 이 시기에, 학생회 사람이 솔선해서 문제 일으킨건 괜찮은건가」


「 아니, 아마 아니지 않을까」


내 중얼거림을 마이가 부정한다. 동시에 시라이시 선생님에게 시선을 돌렸다. 시라이시 선생님은 쓴웃음을 짓는다.


「 하나조노씨가 상상하시는 대로겠죠. 그 학생회장도, 역시 지친 얼굴을 하고 있었으니까」

 
…… 거기에, 관련되어 있던건 학생회장이었던 모양이다.


「 자주 트러블이 되네요, 지금의 클래스=A는」


「 네, 그 말 대로네요」

 
마이의 물음에 그렇게 대답하고, 시라이시 선생님은 약간 진절머리 난다는 표정을 만들며 비어있는 자리에 앉았다.


「 아무래도 미도우군과 고우토쿠지군은 서로 마음이 맞지 않는 모양이에요」

 
어느 쪽인지는 모르지만, 그 이름 중 한 쪽이 학생회장이겠지. 그렇다면 다른 한쪽이 문제아인건가.


「 다만, 2 명 모두 실력은 진짜에요. 여하튼 세이란 마법 학원의 투톱이니까요. 그 정도 실력자가 정면에서 격돌하게 되면……. 피해는 별로 생각하고 싶지 않네요」

 

먼 눈을 하면서, 시라이시 선생님은 작게 중얼거렸다. 솔직히, 조금 동정이 갈 정도의 덧없음이었다.
 
그러나, 그럴 필요는 없었던 것 같다. 멍하니 위를 향하던 얼굴을 정면으로 되돌리고, 우리들을 응시했다. 스윽 노려보면서 한마디.


「 나카죠 군과 하나조노씨는, 그런 짓 하지 않을거죠?」

 
유무를 말하게 하지 못하게 하는 박력이 있었다.


「…… 네」

 
입을 맞춰 긍정한다. 라기보단, 긍정 이외의 선택사항은 존재하지 않았다. 당장이라도 분필을 날아 올듯한 분위기였다.


「 그렇다면 다행이지만……」

 
시라이시 선생님이 다시 한숨을 쉰다. 아무래도 상당히 스트레스가 쌓여 있는 것 같다.

이 시기는 교사진에게 있어서도 일대 이벤트인 것이다. 앞으로는, 자중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 더 이상 우리들의 사정으로 이 사람을 휘두르는 것은 할 수 없다.

 
그렇게 생각하면서, 일어선다.


「 왜그래, 세이야」

 
갑자기 일어선 나를 보고, 마이가 멍한 표정이 된다. 그걸 무시하고 시라이시 선생님의 곳으로 향한다. 써낸 반성문을 내밀었다.


「 음, 오케이입니다」

 
그걸 슬쩍 본 시라이시 선생님으로부터 허가의 말이 떨어졌다.


「 그럼, 이만」


마이에게 상쾌하게 손을 흔들어 주었다.


「 에! ? 어느새!! 」


「 말만이 아니라, 손도 움직여야지」

 
그렇게 말하며 교실의 문을 연다.


「 배신자ㅡ악!!! 」


「 하나조노씨? 빨리하지 않으면 2 교시의 수업도 지각해버려요~」


「 잠깐, 하루카짱? 무섭다고!! 」

 
마이의 비명은 못 들은 걸로 하고, 교실의 문을 닫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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