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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장 지하 미궁 편
레서드래곤
위험해!
브레스가 나를 스쳐간다.
스친 곳에 통증이 생긴다.
이대로 브레스에 태워져 죽버리는 건가.
그렇게 생각했지만, 브레스는 일순간 나를 감싸고 엉뚱한 방향으로 날아가 버렸다.
왜 브레스가 엉뚱한 방향으로 날아가는건가 하면 레서드래곤이 얼굴을 붕붕 휘두르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어째서 갑자기 미치광이처럼 머리를 휘두르기 시작한거지?
발광하는 레서드래곤을 관찰한다.
그리고 나는 결론을 도출했다.
어디까지나 추측이지만, 아픔을 견디지 못하고 발광하고 있는 거라고 생각한다.
지금까지 몇 번이나 공격을 받은 상처나, 스스로 날려버힌 상처가 브레스의 열기에 아픔이 강조되고 조준이 바뀐 것이다.
아무리 불꽃을 내뿜고 있다지만, 불에 대한 완전 내성은 불가능하고, 열 내성이 높은 것은 아마도 입 안과 비늘 뿐이다.
즉 열기는 비늘이 지키고 있는 것으로, 비늘이 없어지면 단순한 고기다.
거기에 이어 추격타로 녀석의 오른쪽 안구가 파열된다.
레서드래곤은 안구가 파열되는 바람에 근처를 마치 피바다로 바꾸며 비명을 지른다.
라인이 땅에 떨어져 있던 돌을 특유의 근력으로 던져 맞춘것이다.
나는 깨달았다.
녀석은 지금 이성을 잃고 있다.
죽이려면 지금 밖에 없다, 라고.
우선 시작은 불꽃을 흩뿌리고 있는 레서드래곤의 입을 담쟁이 덩굴로 묶어 입을 벌리지 못하게 한다.
그렇다면 갈 곳이 없어진 불꽃의 에너지는 레서드래곤의 입 안에서 높아진다.
그것과 동시에 나의 담쟁이덩굴도 열기로 타올라 간다.
솔직히 뜨겁고 아프다. 그러나 이 기회를 놓치면 지는 걸로 끊나지 않는다.
양자 모두 한 발자국도 움직이지 않는다, 너무 수수해지만 목숨이 걸린 싸움이 잠시 동안 계속된다.
그리고 마침내 갈 곳이 없어진 에너지가 폭주했다.
즉 엔톨의 승리다.
갑자기 레서드래곤이 코피를 내뿜는다고 생각했더니, 레서드래곤의 코나 눈에서 불이 피어 오른다.
소리 없는 비명을 지르며 레서드래곤은 땅을 굴러 다닌다.
『가아가앗. 긱긱긱긱긱긱즈파아카아아아. 교교교. 』
시간이 지날 때마다 뿜어져 나오는 브레스의 위력은 올라 간다.
펑펑펑
가끔 폭발 소리도 들리며 레서드래곤은 거의 죽어간다.
펑펑펑,,, 치파아아아아
그리고 마지막으로 큰 폭발음이 울리며 레서드래곤의 아래턱과 이빨이나 혀가 날아가고, 흩뿌려진다.
결국, 레서드래곤은, 단말마를 할 틈도 없이 시체로 변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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