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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장 140 어떤 남작 영애의 중얼거림 5 본문
제6 장
140 어떤 남작 영애의 중얼거림 5
「 아, 진짜! 짜증나! 」
기숙사 방으로 돌아가 가방을 내던지고, 침대로 다이빙했다.
「 또 공작영애와 싸우신겁니까?」
칠칠치 못하게 의자에 앉아 있던 비올라가 기가 막히다는 듯 본다.
「 그래. 엘리엇이 준비해주던 드레스를, 갑자기 카트리나가 준비하는 일이 된 거야! 」
「 그건 애통하시겠습니다?」
1 밀리도 신경쓰이지 않는다는 모습으로, 하품을 하는 비올라.
짜증나네.
너, 시녀의 일을 하고 있는걸 본 적이 없는데?
뭐, 설거지라던가 청소라든지 최저한의 일은 해주고 있으니,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지만.
그래도, 좀 더 이렇게 뭐 없으려나.
아아 정말, 네이트가 있었다면.
세심하게 보살펴 주었을텐데.
「 조금이라도, 시녀의 일을 하는게 어때?」
「 하고 있습니다. 지금도, 제대로, 아가씨의 이야기를 듣고 있지 않습니까?」
「 뭐였는데」
「 그 공작 영애에게 방해받은거?」
「 그래! 정말이지, 나를 방해하는 것도 적당히 해줬으면 하는데」
비올라, 혀 내밀고 있는 거 아니야.
제대로 보이니까 말이야.
「 아- 아, 빈스도 렉스도 휴학중이라 재미없어.
역시 여섯 명 아니지, 여덟 명 모두 갖추어져야해.
… 어라? 한 명 부족하지 않아?」
여섯기신은,
왕태자의 엘리엇.
재상의 아들, 렉스.
장군의 아들, 빈스.
사제의 아들, 시미온.
궁정 마술성 장관의 아들, 루크.
백발백중 타로카드 점의… 듀크.
그리고, 숨은 캐릭터 프레드릭.
이상하네. 일곱명밖에 기억나지 않는데.
손으로 세고 있는 손을, 비올라가 컵으로 차단했다.
「 아가씨 착각이 아닙니까? 우유라도 부디」
어머나, 눈치가 나쁘지 않네.
하지만 말이야, 우유가 아니라, 제대로 차 정도는 끓이도록 해.
「 저로서는, 태어나기 전의 것을 아직까지 기억하고 있다는게 신기합니다만」
「 그게 전생자라는 거야」
약속인걸.
「 그렇습니까. 잊는 편이 좋을 때도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 수백년 전의 일 따위, 적당히 잊고 싶은데…」
「 뭔가 말했어?」
「 아니요, 아무것도 아닙니다」
다 마신 컵을 빼앗겼다.
「ㅡ 그래서 아가씨. 빈스… 님도 휴학하셨습니까?」
어째서 빈스에 대해 묻는거야.
그래도 뭐, 상관없겠지.
「 그래. 어제부터 쉰데.
라모나도 도중에 돌아가 버렸어. 빈스를 쫓아갔던가.
혼자 새치기하다니, 너무하지 않아! ?」
「 아가씨가 그런걸 말씀합니까…」
「 어쨌든, 학원 안에서만으로 승부하라고.
학원 밖에서는 이벤트로 밖에 못나가니까, 얌전히 있어야지! ?」
「… 그게『 오토메 게임』 의 룰이라는 겁니까?」
「 맞아! 」
비올라가 어째선지 생각에 잠겼다.
그리고, 투덜투덜 중얼거리고 있다.
「… 이상하네? 술이 효과가 없어?
렉스의 동향을 확인하러 간다덩 레이븐에게서는 아무 연락이 없고.
어떻게된 거야…?」
「 잠깐, 너, 뭘 중얼중얼 거리는 거야? 기분 나쁘다고?」
그런데, 비올라는 대답 하지도 않고, 의자에 주저앉아 생각에 잠겨있다.
나를 무시하고 있는 건 아니겠지.
「 아아 그래, 밥 먹고 올게! 」
비올라가 조금도 움직이지 않아, 제복인 채로 기숙사 식당으로 향했다.
식사를 마치고 돌아오니, 방에 비올라가 없었다.
「 뭣, 비올라! ? 어디에 있는거야! 」
찾아봤지만, 어디에도 보이지 않는다.
「 냐- 앙」
어느새 돌아온건지 트레버가, 책상 위에 있는 메모를 들여다보고 있었다.
『 나갔다 옵니다. 며칠은 없을테니, 혼자서 힘내세요』
뭐어! ?
「 무슨 생각을 하는거야, 비올라는! ?」
나간다니, 어디에! ?
며칠이라니, 얼마나! ?
거기에 무엇보….
「 청소는? 세탁은 ? 어쩔꺼야! ?」
난, 마도구 청소기도, 세탁기도, 사용해본적 없다고.
ㅡ 라고 할까, 전생도 가정 수업을 조금 들었을 뿐이라고.
언제나 마마가 해 줬으니까, 사용법 따위, 모른다고!
문득, 트레버와 눈이 마주쳤다.
「… 너, 할 수 있어?」
「 냐」
외면 당했다.
「 아아 정말, 비올라 바보--! 도와줘, 네이토! 」
세탁하지 않은 옷 입기 싫어!
누군가 가사 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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