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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 장 142 개도 먹지 못하는건 알고있다 본문
제6 장
142 개도 먹지 못하는건 알고있다 (부부 싸움은 칼로 물 베기)
허리의 검을 뽑아든 라모나는, 칼끝을 빈스에게 향하며 도발했다.
「 자, 빈스. 준비 하세요. 아니면, 특기인 변명으로 여자에게 검은 향할 수 없다고 하며, 도망칠 생각이신가요?」
「…………」
그럼에도 빈스는 주저하며 움직이지 않았다.
그것이 더욱 라모나를 짜증나게 한 것 같다.
「 저보다 그 여자가 좋다면, 솔직하게 말하시는게 어떠신가요?
말도 안하고, 사과도 하지 않고, 구차하게 관계를 이어가겠다니, 예의라는걸 잃어버린건, 당신 아닌가요?」
「 그, 그럴 생각은…」
「 이러쿵 저러쿵 변명하지 말라고 말했어요.
제대로 정면에서 제 눈을 보고 이야기하세요!
당신이, 그러거도 기사인가요! ?」
화난 라모나는 무섭구나.
하지만, 정론이니까, 아무 것도 말할 수 없었다.
그러니까, 나에게 도움을 요구하는 거고.
버려진 강아지 같은 눈을 해도, 안되지만.
「 빨리 잡으세요. 당신의 진심을 재가 지켜봐 드릴테니까! 당신이 진심으로 그 여자를ㅡㅡ좋아하는지 아닌지가」
「 그건……아니야」
「 뭐가 아닌거죠? 당신이 그 여자에게 구애하고 있던건 사실이에요」
「 그건 그렇지만…」
야, 거기서 우물거리냐.
확실하게 말하지 않으면, 라모나도 모르잖아.
솔직하게 눈이 떠졌다고 말하는게 좋다고.
그럼에도 빈스는 입을 다문 채 였다.
「 아아 정말, 진지하지 못하네요. 좋아요. 비겁하다 하더라도 그냥 받아들이겠어요. 갑니다.」
말하자 마자, 라모나는 빈스에게 덤벼들었다.
황급히 검을 겨누면서, 빈스가 받아넘긴다.
라모나는 빈스가 피하는걸 예측이라도 한 듯, 연달아 검을 휘두른다.
빈스는 그 일격을 막았다.
하지만, 반격의 틈이 없는지, 방어 일변도이다.
그게 아니라면, 반격을 주저하고 있는걸까.
「 너무 망설이고 있네요, 그 검. 적당히 하세요.
눈 앞의 일에 집중하세요. 지금, 당신이 상대를 하고 있는건, 저에요! 」
호통하며 라모나의 검극이 격렬해진다.
빈스는 간신히 피하고 있지만, 반격다운 반격은 하지 못하고 있다.
그것이 라모나를 한층 더 짜증나게 만들었다.
「ㅡ 좋은 검근이네. 용맹하며 과감하고 가련해. 훌륭한 여성이야. 이름은 뭐지?」
어느샌가 옆에 온 진이, 재미있다는 듯 라모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 인간의 이름은, 기억하지 않는거 아니었어?」
「 여성은 다르지. 특히, 이토록 훌륭한 영혼의 빛을 가진 자라면 말이야. 필시 아름다운 이름이겠어」
빨리 알려주라며, 시선으로 재촉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가르쳐 주었다.
「 라모나. 라모나・ 가넷 후작 영애야」
「 라모나인가… 음, 좋은 이름이군」
「 너희들, 무슨 이야기를 하고 있어! 」
라모나를 상대하면서, 빈스가 우리들을 향해 외친다.
그녀의 화제를 우연히 들은 듯, 이쪽을 신경쓰고 있는 것 같다.
「 한눈을 팔지 마세요! 」
라모나는 빈스의 검을 튕겨냈다.
그리고, 칼끝을 빈스에게 들이민다.
「…… 빈스. 당신, 정말로 의욕이 있는건가요? 당신에개 위해를 가하려는 사람에개, 아무런 패기도 없는건 뭔가요! ?」
「 위해를 가할 생각이 없었다고, 알고 있으니까」
「ㅡㅡ 저를 바보취급 하고 있는건가요? 진심으로 베겠어요」
「 바보취급 같은게 아니야. 너의 기량은 확실하니까. 그렇기에, 알고있어」
뭐, 라모나의 검의 취급에 대해 잘 알고 있으니까.
섣불리 상대에 부상을 입히지 않고, 무력화하는 것 정도는 가능하겠지.
「…… 당연하죠. 저는 수련을 게을리한 적은 한번도 없으니까요」
「 알고 있어」
쑥스러워 하는 라모나에게, 빈스가 웃었다.
어째서, 아까의 살벌한 분위기에서 일변해 좋은 분위기가 되어 있는 거야.
이 녀석들, 언제 봐도 모르겠단 말이지.
싸우고 있다 생각했더니, 갑자기 금방 화해하고.
그 좋은 분위기를 부수는 것처럼, 옆에서 박수가 울렸다.
「 이야, 좋은걸 보여줬군. 검의 성녀의 실력을 볼 수 있다니」
……이 녀석, 남자와 여자의 태도가 너무 다른거 아닌가.
「 거, 검의 성녀라니, 그런 대단한 사람이…아, 아닙니다」
라모나가 기쁜듯이 수줍어한다.
그러고보니, 라모나는 검의 성녀를 동경하고 있었던가.
「…… 정령왕. 라모나는 달인이지만, 성녀가 아니다. 그러한 말투는 오해를 부를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울컥한 빈스가, 진을 향해 불평을 말했다.
이 녀석의 딴지는, 처음 들은 기분이 든다.
「 아니. 그런 멋진 검무라면, 검의 성녀라고 해도 손색이 없을테지」
「 진정한 성녀가 있는 이상, 헷갈리다고 말하고 있다」
「 헤에, 진정한 성녀말이지. 네가 말하는 성녀는, 누구지?」
「 당연하다. 카트리나양이다! 」
어이, 단언이냐. 출발 전과는 딴판이잖아.
그렇지만, 이것으로 마검의 효과를 실감할 수 있었다. 효과가 있었다고, 의욕이 나오는구만.
라모나도 눈치챘는지, 놀란 듯 빈스를 응시하고 있었다가, 기쁜 듯이 눈물을 글썽였다.
그렇지만 빈스는 자신이 무엇을 말했는지, 눈치채지 못한 모습이었다.
「 그런가. ㅡㅡ그렇다면, 그녀도 이쁘겠지?」
진이 만족스럽게 고개를 끄덕인다.
「 나에게 묻지마. 뭐, 라모나는 강하니까.
하지만, 성녀는 과언이 아닐까? 나라면, 그렇군…… 검희라든지가 좋다고 생각하는데」
전생의 게임이나 애니메이션에서 자주 보이는 호칭이네.
「 검희말이지…… 음, 좋군. 나쁘지 않아. 검희 라모나. 그렇게 부르니」
「…… 네, 넷. 그걸로 부탁드립니다! 」
그리고, 라모나는 곧바로 진을 향해 무릎을 꿇었다.
「 정령왕을 몰라뵈어, 실례했습니다.
저는 가넷 후작이 딸, 라모나라고 합니다.
아버지로부터, 당신과 마검사님이 이변을 멈추기 위해 각지를 방문해 주시는 있다 들었습니다.
그 여행에 저도 동행하는 것을, 부탁드리기 위해서 왔습니다」
아니, 어떻게 봐도, 빈스를 뒤쫓아 왔다고 밖에는 보이지 않았는데.
그래도, 그것만으로는 따라갈 이유가 약하기 때문에, 명분을 준비한건가?
「 또한, 훌륭한 이름을 붙여 주셔서, 감사 말씀을 올립니다」
「 상관없다. 꽃이 있는건 좋은 일이니」
진이 라모나의 동행을 마음대로 결정해 버렸다.
「 기다려주십시오, 정령왕!
확실히 라모나는 검의 솜씨가 좋습니다만, 여성입니다.
위험한 장소로 향하는 우리들에 동행하는 것애, 찬성하기 힘듭니다! 」
「 그래! 여자아이를 그런 마소 덩어리에 다가가게 하는건, 위험해! 」
빈스도 나도, 반대했다.
마소 덩어리의 부근은 꽤나 힘들다.
아무리 라모나가 강해도, 그런 곳에 데리고 갈 수는 없다.
「 빈스. 무슨 말을 하는 건가요?」
라모나가 웃으면서 화내고 있다.
그렇지만, 이것만은 허락 할 수 없다.
「 누추한 남자뿐이니, 여자아이가 있다면 기쁘지. 너희들도 그렇겠지」
「 그건 그렇지만, 그건 아니지! 」
「 어머. 마검사님은, 저의 실력응 믿을 수 없다고 말씀하시는 것 같군요」
라모나가 불만을 나타내며, 나에개 다가온다.
「 그런 말은 안했거든!
네가 나보다 강하다는건 알고 있지만, 그것과 이건 별개야. 정말로 위험하다고, 거기는.
진! 너, 무책임하게 동행을 허가하지 마! 」
라모나에게서 도망치기 위해, 진에게 소리치지만, 흘려듣고 있다.
「 뭐, 너희들이 두고 가고 싶다면, 그래도 괜찮겠지」
어느쪽이라도 생관 없다면, 말참견 하지마.
「 저는 따라 갈거에요」
하지만, 라모나는 갈 생각으로 가득한 것 같다.
「 애초, 아버님의 대리로 있는 거에요. 저에게는 결과를 보고할 의무가 있습니다」
「 라모나」
빈스가 끼어든다.
「 놓고 간다면, 그렇게 하세요. 저는 저대로 그 마소 덩어리에 갈테니까요」
라모나의 의사는 확고했다.
노려보고 있는 우리들의 사이에, 집사인 세바스가 인사를 하면서 조용히 비집고 들어왔다.
「 여러분, 거기까지 하시지 않겠습니까?
목욕의 준비가 되었으니, 부디 들어가 주시길 바랍니다.
그 후, 저녁식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어느새 이미 태양은 떨어지고 있으며, 밤의 어둠이 그만큼 다가오고 있었다.
「 자, 여러분. 이쪽으로」
세바스의 압력에 진 우리들은, 조용히 거기에 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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