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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장 2화 -2 본문

관/텔레포터

제 2장 2화 -2

TRICKSEEKER 2020. 9. 23. 17:13

제 2장 2화 -1

 

 




「…… 학생회인가요?」


「 맞아요」

 
이야기로는 몇번이나 들었다. 마이의 말로는, 상당한 수완가인 모양이지만.


「 그들은 마법 선발 시험애서 면제되요. 자동적으로, 클래스=A에 배속되는게 확정되고 있어요」


「……네?」

 
순간, 무슨 소리를 들었는지 모르겠다.
 
어이어이. 얼마나 VIP 대우하는거야, 학생회의 사람들을.


「 학생회에 들어가는게, 거기까지 파격적인 대우를 받는걸로 이어진다는 건가요?

들어가기 위해 선발 시험보다 힘든 선정 기준이 있다던가?」



「 아뇨」

 
시라이시 선생님은 휙휙 고개를 젓는다.


「 선정 시험이 거행되는지 어떤지는, 학생회장 나름이에요. 어쨌든, 학생회장의 추천만 있다면, 누구라도 학생회에 들어갈 수 있으니까요」


거짓말이지. 터무니 없네.


「 그래도, 그런 취급이기에, 필연적으로 학생회의 면면은 나름대로의 사용자들의 모임이 되는거에요.

왜냐하면, 여기는 마법 학원. 어중간한 실력으로는, 복도에서 일어난 작은 싸움조차 멈출 수 없으니까요」


 
…… 말하는 의미는 이해할 수 있겠지만.


「 그러니까, 나카죠 군의 견해는 잘못되었다는거에요. 현 학생회의 2 학년은 3 명이 있어요.

그 3 명은 선발 시험면제 되니까, 나카죠군이 전입해 왔다고 넘치는 학생을 생기는 원인은 안 되는거에요」



「…… 그렇네요…… 근데. 3 명이라면 제외하고 117 명이잖아요.

그렇다면 결국 저의 전입으로 118 명이 되는 것이니까, 나머지가 나오는데요」



「…… 아, 정말이네요. 나카죠 군, 계산 빠르네요」

 
무심코 긍정할 뻔했다. 이건 딱히 계산이 빠르고 늦다의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잠깐 진지한 느낌으로 위화감이 있었지만, 역시 THE・ 폭신폭신의 이름은 건재한건가.


「 그래도 그래도, 나머지가 나온다고 해서, 나머지인 학생이 시험 불합격이 될 일은 없을거에요?

오히려 그걸 위한 학생회라고 해도 좋으나까요. 남은 학생은, 학생회들과 짤 수 있을거에요」



「 보충 요원인가요」


「 그런 느낌이네요. 나머지는 시험 중에는 그 외의 잡무를 맡아 주는겁니다만……」


「 즉 심부름꾼이네요」

 
확실히 그럴지도 모르겠네요 라며, 시라이시 선생님이 쓴웃음을 짓는다.


「 그래서, 만.약. 나카죠 군이 멤버에서 넘쳐 버린 경우에는, 학생회의 사람과 짜는 것이 되겠네요」


「…… 그런가요」

 
이제, 내가 원하던 대답이 되었다. 만일이라고는 하지만, 틀림없이 그렇게 될 것이다.

나는 스스로 동료 찾기를 할 생각은 없고, 애초에 전학생인 나에게 넓은 친구 네트워크가 있을 리도 없다.

( 마이와 카렌을 제외하면, 같은 학년에 친구라고 부를 수 있는 녀석은 나머지 3 명 정도지만, 수가 딱 맞으니까, 그쪽은 그쪽대로 팀을 짜고 있겠지)

이쪽에서 액션을 일으키지 않는다면, 자동적으로 남은 1 명은 나 밖에 없는 것이다.


 
시라이시 선생님의 이야기로는, 학생회의 면면은 시험면제에 더해 클래스=A로 배속이 확정되어 있다.

그렇다면, 『 팔푼이의 마법사』 인 나와 짜도, 그들의 진로에 아무런 지장이 생기지 않을 것이다.

 
협력하는 수 밖에 없다. 아직 얼굴조차 모르는 사이이지만, 이런 일에 손을 빌려주는게 역할이니까.
 
그런 내 심정을 읽었는지, 시라이시 선생님은 의아한 시선을 나에게 향하면서 한마디.


「 나카죠 군. 혹시, 하나조노 씨와 히메유리에게서 권유라도 받았나요?」

 
예상외로 날카로운 일격이 튀어나왔다.
 
내 침묵을 긍정이라고 받아 들인건니. 여봐란 듯이 한숨을 내쉬었다.


「 뭐, 대충 그럴거라고는 생각하고 있었어요.

나카죠 군과 하나조노 씨는 소꿉친구라고 들었고, 히메유리 씨도 나카죠 군과 함께, 이야기하는 모습을 자주 보였으니까요」


 ……。


「 그래서, 반응을 보니 거절해 버렸고요. 왜요? 마법 실기 선생님의 이야기로는, 나카죠 군은 상당한 사용자라고 들었어요.

오히려 영창을 이용하지 않는 스타일로 그 실력이라는데, 혀를 내두를 정도라고 칭찬 받고 있었는데」


 
그건 고등학교 기준에서의 평가겠지. 나는 이미 마법사의 라이센스를 취득했다.

즉, 지금 내 실력이 고교 기준을 웃돌고 있는건 당연한 일이다. 그러나, 반대로 말하면 나는 그 기준을 먼저 통과하고 있다는 것이지, 내가 엘리트라는 증명은 되지 않는다.

나이를 먹음에 따라, 판정 기준은 대학의 것이 되고, 사회 일반의 것이 된다.

그렇게 되었을 때, 내 지금의 실력이 그대로 평가된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게다가. 내가 저 녀석들의 권유를 거절한 이유는, 그게 아니다.


「『 팔푼이의 마법사』 라는 프레이즈는, 시라이시 선생님이 말씀하시듯이, 지금은 차별 용어로서 금지되어 있습니다.

그렇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그렇게 해서 폄하하는 일을 금지하고 있을 뿐이지, 생각하는건 자유입니다. 이건 대학의 추천이나 회사의 채용 기준으로 생각하면 저절로 답이 나오겠죠.

뭐 이런 일을, 학생들에게 재차 말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지만」



내 차가운 어조에, 시라이시 선생님은 입이 닫았다.
 
딱히 시라이시 선생님이 나쁜건 아니다. 이야기를 하는 한에서는, 이 사람은 그런 차별 세계를 부정하는 인간인건 명백하다.

그러니까, 나에게 열등감을 안게 하지 않도록 배려하며 대화에 유의하고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시라이시 선생님이 차별하지 않다고 해도, 이 문제는 해결되지 않는다.

마이나 카렌이 앞으로 어떤 인생을 보낼지는 모르겠지만, 『 팔푼이의 마법사』 와 맺어진 적이 있다는 과거는, 틀림없이 플러스가 되지 않을 것이다.

 
학교에서 숨긴다면 몰라도, 비공식이라도 서류로서 남는다. 그리고, 대학이나 기업은 그것을 중요시 하고 있다.

그룹을 짜는 것은, 나름대로 우호 관계를 맺고 있다는 것이니까.


태생이 좋은 명가의 아가씨가, 결함품과 사이가 좋다는 것.

 
마법 사회는, 더럽다. 옛날, 마법사의 존재가 픽션 속이었을 때. 그 상상의 세계에서는, 결코 생각할 수 없었을 차별 문제.

『 팔푼이의 마법사』 는, 온 세상을 둘러봐도 그 정도로 많지는 않다. 물론, 나와 같은 결함을 갖고 태어나는 아이의 절대 수는 적다. 하지만, 내가 말하고 싶은 것은 그런 의미가 아니다.

 
않다라는 표현은, 올바르지 않은가. 『 셀 수는 없다 』라고말하는 편이 옳을지도 모른다.

마법 사회의 성질상, 자신의 한계를 빠르게 간파하고 사람들이 드롭 아웃되기 때문이다.

마력을 가진 인간이, 마법 사회에서 살아가지 않으면 안되는 의무는 없다. 누구라도, 열등감을 안으면서까지 살아 가는건 괴롭다.

그러니까, 마법을 버리고, 마법을 숨기고, 마법이 없는 일반 학교에 다니며, 마법이 없는 일반 기업에 근무하는, 마법이 없는 생활을 보낸다.

 
틀린건 아니다. 그 삶을 부정할 생각도 없다. 나도, 스승・ 리나리・ 에반스의 가르침이 없었다면 마법사라는 길을 계속 걷고 있었을지, 자신이 없다.

 
……아무튼.
 
『 팔푼이의 마법사』 라는 멸칭은, 옛날부터 존재하고 있었다. 차별 용어로서 금지된 지금도, 뿌리깊게 풍습으로서 남아 있다.

귀찮은건, 이 멸칭이 주는 악영향은 그 개인에 한정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마이나 카렌이 속한 명가라면, 이것이 한층 더 문제가 된다.
 
일본 다섯 손가락에 이름을 올린 명가의 아가씨가, 결함품과 사이가 좋다.

그건, 2 명의 집안의 평가를 그대로 하락시키는게 될지도 모른다. 지금 가진 지위에서 질질 끌어내려질 가능성조차 있다.

이게 요란한 이야기가 아니라, 정말 그렇게 될 수도 있으니까 장난이 아닌것이다.



「 경솔했내요. 죄송합니다」

 
잠시 조용히 있던 시라이시 선생님이, 머리를 숙여온다.
 
아마, 내가 생각하고 있던 내용응 짐작한 것 같다.

그렇기에, 「 그녀들이라면, 그런골 신경쓰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만 」 같은 말을 꺼내지 않았다.

내가 말하고 싶은건 그런 얕은 이야기가 아니니까.

거기까지 말하지 않아도, 눈 앞의 선생님은 제대로 이해해 준 것이 기뻤다.



「 그런 것이라면, 제 쪽에서도 학생회 쪽에 말을 걸어 둘게요. 아마, 나카죠 군은 안면이 없을거라 생각하니까」


「 감사하겠습니다. …… 그럼, 슬슬 점심시간도 끝나가니」

 
대답을 듣기 전에, 일어났다. 걸어가기 직전, 뒤에서 목소리가 들렸다.


「 나카죠 군. 상담 정도라면, 얼마든지 들어줄 수 있어요. 당신은 그 특이 체질을 개선하기 위해서, 여기로 온 거죠?」


「…… 감사합니다」

 
그 마지막 대사에, 마음이 아팠다.
 
나는 세이란 마법 학원에 전입하면서, 자신의 특이 체질을 개선하기 위해서 라고 거짓 정보를 흘렸다.

주문 영창을 할 수 없는 체질을, 개선한다. 그런 턱도 없는 정보를.

 
그러니까 시라이시 선생님은 지금까지 한 대화로 가능한건가, 라고 납득했다.


무엇을 하든 쓸모 없는 상태와, 노력하면 나을 수 있을지도 모르는 상태. 비교할 필요도 없다.

손을 뻗으면, 손에 넣을 수 있을지도 모르는 빛. 거기에 내가 서있다고 착각하고 있기에, 힘내라 라는 성원을 담아 이야기했겠지만.

 
그러나, 현실은ㅡㅡㅡ.

 
그 이상 생각하는건, 그만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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