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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장 6화 -1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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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장 6화 -1

TRICKSEEKER 2020. 10. 1. 16:47

제2 장 마법 선발 시험편〈상〉
제6 화 전갈


「 아, 학생회」

 
아침. 눈이 떠지자 마자 한 내 첫마디가 이것이었다. 잠에 취해 있던 머리가 순식간에 각성한다.

그만큼, 충격적인 사실이 떠올랐다.

 
손 안의 휴대폰을 열어 보았다. 자명종이 우는 것보다 먼저 눈이 뜨였다.

어떤 꿈을 꾸고 있었는지는 전혀 기억나지 않지만, 지금 머릿속을 지배하고 있는 정보로도, 분명하게 기억하고 싶지 않은 종류의 악몽이었음에는 틀림없다.



「…… 어제, 기다리고 있었겠디」

 
현실 도피는 여기까지로 하고, 어제 저질러버린 실태를 입으로 꺼내본다.
 
… 위험해. 아무것도 말하지 않고 가버렸다.
 
뭐, 어제는 여러가지로 힘들었으니까. …… 아니, 어제도. 였지.

 
어쨌든, 그런건 변명이 되지 않는다.
 
방과후, 한번 더 교회를 방문해 봐야 하는지 고민하고, 곧바로 각하한다.

오늘 와줄지도 모르고, 우선 학생회 사람이 있는 클래스에 가 볼 수 밖에 없다.

별로 거기에 서식하고 있던 수수께끼의 시스터와 엮이고 싶지 않다는 이유는 아니다.

결코 아니다.


 
… 누구에게 변명하고 있는거지. 어쨌든, 카타기리 씨에게 사과해야한다.

 ……。
 
거기까지 생각하니.


「 아ㅡ」

 
……땡땡이 치고 싶다.







 
세이란 마법 학원 명물 『 권유 기간』.
 
ㅡㅡㅡㅡ 마법 선발 시험, 그룹 등록 기한까지. 남은 기간, 5 일.








「 만나러 가는건 그만 둬」

 
아침 등교 중. 평소대로 기숙사 앞에서 기다리고 있어 준 3 인조와 합류하고, 학생회의 건에 대해서 꺼냈지만 그런 답이 돌아왔다. 나가는 것 부터 좌절된 기분이다.


「 왜 그러는데. 『 나머지 목적』 으로 가기 위해서는, 빨리 손을 써둬야 하잖아」


「 그게 아니라……. 아니, 그렇긴 한데…… 지금은 그렇지 않디는거야」

 
말의 뜻을 모르겠다.
 
슈헤이 답지도 않다. 아니, 의미심장한 발언은 이 녀석의 특기지만.


「 너, 어제 소동을 일으켰다는 자각은 있는 거야? 지금 학생회 쪽에 스스로 만나러 가는건, 잡아 잡숴 주세요라고 말하는 거라고」


「 설마, 싸움을 거는 것처럼 보일지도」


「 아니아니아니」


슈헤이 다음에 이어진 토오루의 말에, 참지 못하고 이의를 제기한다.


「 역시 지나치거 아니야? 교사의 소집에는, 제대로 응했다고」

 
소집에 응했을 뿐이고, 기대에는 부응하지 않았지만.


「 실제로, 그걸로 끝나면 문제도 없겠지만」


…… 유감스럽게도, 토오루의 대답은 더욱 불안을 부추겼다.


「 솔직히, 운이 나빴다고 밖에 할 수 없지. 세이야, 그 4 인조 기억하고 있나?」


「 아니, 이제 얼굴도 잊었어」


「…… 너, 정말로 거물이구나」

 
토오루의 질문에 즉답하는 나를 보며, 마사토가 아연실색하며 그렇게 중얼거렸다.


「 뭐, 기억하지 않아도 괜찮아」

 
토오루는 쓴웃음을 지으며, 설명을 위해 재차 입을 연다.


「 그 4 인조는 말이야, 『2 번째( 세컨드)』 를 스승으로 하고 있는 멤버의 일부거든.

지금, 학생회와 분쟁을 일으키고 있는 그 『2 번째《 세컨드》』 의」



「…… 그래서 세컨드 란건? 세컨드는, 2 번째라는 의미잖아. 무엇에 대한 세컨드라는거야?」


「……하아, 세이야는 거기서부터 설명이 필요했지」

 
토오루가 뭔가 포기한 표정으로 한숨을 쉰다.
 
네 네 네. 미안하네요, 무지해서. 이쪽은 그럴 때가 아니라니까.

내가 무슨 생각하고 있는지 대략 상상이 닿았는디, 슈헤이가 쓴웃음을 지었다.


「『 세이란의 2 번째 』. 결국 세이란 마법 학원에서, 2 번째로 강한 녀석이라는거지. 그걸 줄여서 『2 번째( 세컨드)』라고 부르는 거야」

 
마사토가 옆에서 해설을 해 준다.


「 위에서부터 5 번까지의 학생에게 주어지는, 일종의 칭호 같은 거야. 평소 마법 수업, 시험의 결과 같은 것에서 종합적으로 판단되어, 마법 선발 시험마다 갱신되고 있어」


「 매번 톱이 바뀐단 말인가」


「 그런데 천만해! 그런 적이 없어」

 
슈헤이의 이야기에 맞장구를 치자, 마사토가 오버 액션과 함께 끼어들었다.


「 현 세이란 톱 3 는 굉장하다고. 가장 처음에 받은 선발 시험, 2 학년 2 학기부터 한번도 그 자리를 양보한 적이 없어」


「 호오. 확실히, 그건 굉장…… 응? 잠깐만. 『 톱3 』 잖아? 당시의 3 년은 어쩐 거야」


「 거기라고, 세이야. 그 사람들이 진짜 굉장한 점이 거기라고」


「 녀석들은 자신들의 선배를 뛰어넘아서, 처음부터 3 개의 자리에 머무르고 있는거야」

 
토오루와 슈헤이가, 쓴웃음으로 내 의문을 불식시켜 준다.


「 굉장한데……」

 
당시 3 학년도, 나름대로 잘하는 녀석이 있었을 것이다. 비록 흉작의 해였다고 해도, 한 번도 자리를 양보하지 않고 톱 3 를 유지하고 있다는건 굉장하다.


「…… 그게, 지금의 3 학년반=A의 3 명이라는 건가」


「 그렇다고. 그리고 『1 번째( 퍼스트)』 와 『3 번째(서드)』 가 학생회야. 『1 번째( 퍼스트)』 는 현 학생회장이고 말이지」


「 뭐어어?」

 
마이가 최강이라고 말했던게 이런 것인가. 초 엘리트 학교인 세이란의 1 번째, 그게 학생회장. 그리고, 3 번째도 학생회였다.

이 2 명을 가지고 있는 것만으로도, 학생회라는 조직이 형태나 권력만이 아닌 진정한 엘리트 집단임이 엿보인다.



「 뭐, 조금 이야기가 빗나갔지만 말이야」

 
토오루가 그렇게 말한다.
 
그리고, 이대로 끝났다면 좋았겠지만.


「 부동의 『2 번째( 세컨드)』 가, 너를 눈여겨 볼 가능성은 제로가 아니라는 거지」

 
마지막에, 쓸데없는 정보를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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