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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6장 147 어떤 시녀의 중얼거림 본문
제6 장
147 어떤 시녀의 중얼거림
「 뭐야! 뭐가 어떻게 되가는거야! ?」
인기척이 없는 숲으로 도망쳐, 나는 변화를 풀었다.
그 거구로는 바로 발견되어 버리니, 바위산을 넘자마자 몸을 작게 만들었다.
평범한 도마뱀과 비교하면 크지만, 바위 그늘에서 몸을 숨기자, 추격자들은 눈치채지 못했다.
추격자를 뿌리친 후, 인기척이 없는 곳에서 인간의 모습으로 돌아간다면, 그 도마뱀이 나라는걸 아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안심은 할 수 없다.
마소 덩어리를 정화해 버리는 상대다. 주의해서 나쁠건 없다.
『 비올라, 괜찮아?』
나와 동화한 도마뱀의 마물이, 마음 속에서 묻는다.
레이븐처럼 저항한 것도 아닌데, 어째선지 나와 도마뱀의 의식은 동화하지 않았다.
그 대신, 이렇게 때때로 말을 걸어온다.
『 저 녀석들, 무서웠지』
앳됨이 남아있는 말투로, 도마뱀이 이야기한다.
실제로, 이 도마뱀은 동화할 때부터 아이 같았다. 수백년이 지나도, 그건 변함없었다.
『 그렇지만, 어쩌지. 정화되어버렸어어. 어떻게 하면 좋지?』
「 어쩌고 자시고, 그대로 보고하는 수 밖에 없지」
빈스와 라모나가 학원을 나온 것에 의문을 가지고 뒤쫓아 봤더니, 결계석이 파괴되고, 마소 덩어리가 정화되었다.
보고를 할 거라면, 그렇게 말 하는 수 밖에. 그밖에 뭘 말하라는건지.
애초에, 전령 역의 레이븐은 어떻게 된걸까.
뭔가 이상한 일이 있었다면, 그 녀석이 보고했었을텐데.
「 애초에, 어째서 인간 따위가 마소 덩어리를 정화할 수 있냐고」
할 수 있을리가 없다.
저건 그 가증스러운 계집ㅡ아이린의 어둠의 마력을 변화시켜, 응축한 결계석을 요점으로 하고 있다.
또한 인간들의 원한이나 증오를 전부 처넣었다. 원망의 목소리는 극상의 저주로 변화해, 왕국을 망치는 독이 된다.
또한 태고에는 마력의 흐름이 중심이 되어 있던 장소ㅡㅡ 지금에 와서는 잊혀진 장소를 선택해 설치했다.
육년에 걸쳐 설치한 그 곳은, 〝 검은 번개〟 의 신호로 발동하여, 마소 덩어리를 낳고, 왕국 전역을 뒤덮는다.
그리고 그림자들은 마물의 몸을 얻어, 마왕님의 나라가 된 왕국에서 행복하게 사는 것이다.
비록 눈치챘다고 하더라도, 평범한 인간이 대처할 수 없다.
마소 덩어리는 단순한 마력이 아니다.
편안함을 주는 어둠의 마력은, 어둠에 닿응 원한이나 증오, 인간의 부의 감정을 먹고, 무서운 어둠으로 변한 것이다.
원래 아이린의 마력은 그런 부정적인 감정과 친해지기 쉽고, 또, 강하다.
보통 인간 이상의 마력은, 마왕님의 마력에 필적하고, 그렇게 간단하게 찢어지는 것이 아니다.
그럴 터였다.
그야말로, 성녀가 아니라면, 건들 수 없을 것이다.
지금 대의 성녀 카트리나는 학원에 있다. 아직, 성녀로서 각성도 하지 않았다.
하지만, 저 단검으로 마소 덩어리를 정화한건, 남자였다.
단 일격. 게다가 단검으로 결계석을 파괴하여 정화하다니.
마소 덩어리를 이용해서, 그림자들을 불러내는 것도 할 수 없었다.
아직까지 그림자로서 밖에 이쪽으로 나타날 수 밖에 없지만, 그럼에도, 그 녀석들에게 공포와 혼란을 주고 날려버릴 수 있을 것이었을텐데.
『 나도 비올라도 싸울 수 없으니까아』
「 전 무희였던 나한테, 그런건 기대하지 말아줘. 그거야 말로, 너의 영역아니야?」
『 나도 화염 브레스를 뿜는 것 밖에 할 수 없는걸. 하아… 뱀을 데리고 왔으면 좋았을텐데』
그런 말을 해도 어쩔 수 없다.
빈스와 라모나의 동향을 살피기만 할 생각이었으니까.
아이린과 떨어질 수 없을 터인 빈스의 모습도 신경 쓰이지만, 우선은 그 단검을 가진 남자다.
그 남자, 다음에 만나면, 반드시 죽여둬야한다.
함정이든 뭐든 사용해서 붙잡아줄게.
그리고, 저 이쁘장한 얼굴을 엉망진창으로 만들고, 빛나는 금발을 난도질ㅡㅡ 금발이라고! ?.
「 설마, 테오도르! ?」
나는 테오도르의 모습을 모른다.
학원에서는 기숙사에 틀어박혀 있었고, 모습을 볼 필요를 느끼지도 않았다.
저주로 정신을 죽였었고, 그 후에도 주위에 잊혀진 뒤, 마왕님을 대신해 인간들에게 쫓겨, 처형할 예정이었다.
『 테오도르야? 아직 죽지 않았구나. 〝 검은 번개〟 뒤에 피어오른, 빛의 기둥이 원인인 걸까아?
어쩐지, 레이븐에게서 테오도르의 사망보고가 없었는데에.
과연 6 기신의 후예라는 말인가아?』
아직 살아 있었나, 저 녀석.
불과 3 살에 어머니 탈라의 계획을 간파해, 몰아붙였던 그 녀석이.
어떠한 방법으로, 저주를 피하고, 마소 덩어리를 정화할 수단을 손에 넣은건가.
「 정말, 지긋지긋하네…! 」
매번 매번, 계속 방해해오고.
『 하지만, 그러면 그렇다고, 까마귀 녀석, 테오도르가 살아 있다는 보고를 해주면 좋았을텐데에』
「 쓸모 없는 무능한건, 어찌되든 좋아」
『 그렇네. 그 녀석, 마왕님에게 반항적이었으니까. 도망친걸지도』
「 예정 변경이야. 먼저 테오도르를 죽일 거야. 보고는 후야」
빨리 죽여둬야한다.
이 이상, 예정이 틀어지는건 사양이야.
『 응. 그렇게 하자. 죽이고 난 뒤라면, 혼나지 않을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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